제월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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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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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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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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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사나이 대장부의 길

DUMMY

정균이 사방을 경계하며 앞에 있는 커다란 바위 뒤로 몸을 날렸다. 나머지 부하들도 모두 봉분이나 바위 뒤로 재빠르게 몸을 숨겼다.


절벽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는 바위와 봉분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각각 십여 개의 봉분과 바위만 돌아가면 통나무집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눈앞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정균은 깜짝 놀랐다. 뒤를 돌아봐도, 옆을 봐도, 앞을 봐도, 집채만 한 커다란 바위가 줄을 지어 늘어서 있었다.


갖가지 경험이 풍부한 정균은 비로소 진속에 빠진 것을 알았다.


정균은 첩자로 이골이 나서 용담호혈이라도 안 가본 데가 없었고, 오행진(五行陣)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오행과 팔괘를 합한 진법은 알지 못 했다. 그러니 도저히 방향을 분별할 수가 없었다.


정균이 이 지경인데 부하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


진법의 진(陣)자도 모르는 부하들은 위를 쳐다보니 먹물을 뿌려놓은 듯 깜깜하여 하늘의 별도 보이지 않았다.


사방은 안개가 뽀얗게 낀 것처럼 분명하지 않은데 커다란 바위들이 끝도 없이 사방으로 줄지어 있었다.


방금까지도 옆에 있던 동료의 이름을 불러 봐도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갑자기 전신을 옥죄어오는 공포를 느낀 부하들은 뒤로 돌아가면 내려온 절벽이 나타날 것 같아 있는 힘을 다해 뒤로 몸을 날렸다.


한 시진 이상을 달렸어도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바위와 봉분만 줄지어 있을 뿐이었다.


혹시 꿈을 꾸고 있나 해서 꼬집어 봤지만 꿈은 아니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몸에선 땀이 비 오 듯이 흘러내렸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마침내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두령인 정균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커다란 바위 위로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늘어선 바위들이 숲을 이루고 있을 뿐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


바위에서 내려온 정균은 지금 있는 자리에 칼로 둥글게 원을 그려놓고 뒤로 달려갔다.


한 시진 이상을 달리다 땅을 내려다보니 자신이 동그랗게 그린 원이 보였다. 결국 바위를 끼고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었던 것이다.


정균은 기문진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사람의 혼을 빼놓는다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


정균은 바위 밑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운기행공을 했다.


놀랐던 가슴이 차츰 진정되고 정신이 맑아져왔다. 어디선가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려와 눈을 감고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물소리가 바로 앞에서 들렸기에 얼른 눈을 떠보니 망망대해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이건 분명히 눈을 속이는 환각이라고 생각하고 눈을 감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처음엔 발을 적시던 물이 무릎을 지나 허리를 적시더니 급기야는 목에까지 차오르자 기겁해서 얼른 뒤돌아 나왔다.


어찌할 방법이 없자 공포에 사로잡힌 정균도 털썩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북쪽의 망루 위에서 내려다보던 파수꾼은 낯선 자들이 바위와 봉분 주위를 쳇바퀴 돌 듯 맴도는 것을 보고 얼른 본채에 알렸다.


왕 군사와 주진원이 나와 보니 흑룡방의 무리들이 실성한 사람처럼 바위 밑에 주저앉아 있거나 헤매고 있었다.


왕 군사가 허허! 웃으며 진(陣) 안으로 들어갔다.


“하하하, 그동안 잘 쉬었소?”


멍하니 넋을 놓고 앉아 있던 정균은 천둥처럼 울리는 왕 군사의 말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사방을 둘러봤으나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커다란 손이 허공에서 불쑥 나타나더니 정균의 목 뒤 부위인 대추혈을 움켜쥐었다.


정균은 온몸의 힘이 빠져나가 꼼작달싹할 수 없었다. 왕 군사가 정균의 등덜미를 잡고 진 밖으로 나왔다.


왕 군사와 주진원이 진에 갇힌 흑룡방의 첩자들을 모두 잡아서 부하들은 옥에 가두고 두령인 정균만 본채로 데려와 심문하였다.


“이곳에 파견된 염탐꾼들은 모두 몇 명이요?”


왕군사의 물음에 정의문의 실력과 내력을 잘 모르는 정균은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자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성격이 칼날 같은 공무흔이 호통을 쳤다.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다면 내 손이 맵다고 원망하지 마시오.


분근착골(分筋錯骨: 근육이 끊어지고 뼈가 갈라지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고문)의 형벌을 견딜 수 있다면 모르지만···, 흥!”


정균은 공무흔의 냉소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결코 곱게 죽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균은 시세를 아는 자였다. 어차피 고문을 버티다 자백하느니 일찍 자백하고 깨끗하게 죽기로 마음을 먹었다.


“좋소, 내 재주가 미치지 못하여 잡혔으니 아는 대로 말하겠소. 괴롭히지 말고 곱게 죽여주시오.”


왕 군사와 주진원, 공무흔, 하남삼걸 등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비록 악도의 무리지만 정균의 사내다운 태도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린 흑룡방의 위치는 물론, 흉살소면 두한풍이 방주인 것도 알고 있소. 게다가 신군에 대해서도 알고 있단 말이오, 신군 외에 또 어떤 인물이 있는지 말해줄 수 있겠소?”


공무흔에 말에 정균은 얼굴색이 파랗게 질렸다. 무림에서 갓 결성된 정의문의 정보가 너무나 신속하고 정확해서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이번에 이곳에 온 첩자들은 모두 이십여 명인데 나머지는 흑철응 대무신이 거느리고 있소.


그리고 신군에 대해선 방주만 알고 있을 뿐, 우리 같은 졸개가 어찌 알겠소?


다만 신군의 능력은 하늘을 뒤엎고 바다를 가를 정도로 상상을 불허한다는 것만 알고 있소.”


공무흔은 정균의 태도에서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 말을 믿겠소, 흑룡방에 가입한 방파는 대략 어느 정도요?”


“동부 지방의 흑도에 몸담고 있는 무리들은 거의가 다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오.”


“무당과 소림을 칠 것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시기는 언제쯤이오?”


“이미 모두에게 연락을 했으니 늦어도 두 달 안이 될 것이오. 자, 아는 대로 다 말했으니 이제 죽여주시오.”


정균은 태연하게 눈을 감았다. 그러자 주진원이 나서며 말했다.


“정균, 그대의 소원대로 깨끗하게 죽여주겠소.”


주진원이 손을 들어 정균의 머리의 천령개를 내려치려고 하자 옆에 있던 만무방의 방주였던 탕만리와 양백송이 말렸다.


“주 대협, 잠깐만요···, 정 형이 비록 흑도에 몸을 담고 있지만 결코 비굴한 소인배는 아니니 개과천선할 기회를 주는 게 어떻겠습니까?”


“개과천선이라고요? 그게 말처럼 간단할까요?”


주진원이 고개를 흔들며 말하자, 탕만리가 다시 애원했다.


“정 형, 나를 보시오. 나도 마음을 고쳐먹고 정의문에 투신했소. 정 형도 다시 생각해 보길 바라오.”


그러자 정균이 탕만리와 사람들을 돌아보며 차분하게 말했다.


“나는 결코 목숨을 구걸할 생각이 없소, 칼을 잡고 사는 우리가 조금 일찍 죽으나 조금 늦게 죽으나 뭐 그리 대수겠소. 자, 어서 손을 쓰시오.”


“정말 사내대장부요, 원하는 대로 하겠소.”


주진원이 눈을 감고 있는 정균의 머리를 향해 손바닥으로 내려쳤다. 정균의 뇌가 터져 즉사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주위의 사람들은 주진원의 처사가 너무 몰인정하다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주진원은 내려치던 손바닥의 힘을 빼고 손바닥을 그냥 정균의 머리위에 얹었다.


사람들은 주진원의 행동에 모두 어안이 벙벙하였다. 심지어 죽음을 각오하고 있던 정균마저도 주진원의 속셈을 몰랐다.


“정균, 이미 내 손이 떨어져 내렸으니 당신은 죽은 거요. 이제 내가 손을 뗀다면 당신은 다시 살아나 새 사람이 되는 것이오.”


주진원이 정균의 머리에서 손을 떼고 한 발작 물러났다.


주위의 사람들은 그때서야 주진원의 깊은 속내를 알고 서로 쳐다보며 머리를 끄덕였다.


정균은 눈을 감은 채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만약 흑룡방에서 첩자를 잡았다면 갖은 욕설과 고문으로 모욕을 주는 것은 다반사였고, 사람의 목숨을 개나 돼지처럼 하찮게 여겼을 것이다.


정균은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 보았다. 정균의 뇌리에는 과거의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손에서 피가 마를 날이 없었던 과거의 자신을 돌이켜보며 한참을 말없이 있던 정균은 조용히 말했다.


“참고로 한 가지 더 알려드릴 것은 무당과 소림의 공격에 흑룡방의 정예병은 아껴두고 각지에서 모여드는 사람들로만 공격할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 전에 정의문을 먼저 칠 수도 있겠지요.”


정균은 말을 마치자 좌중을 둘러보더니 갑자기 품속에서 비수를 꺼내어 자신의 심장을 푹! 찔렀다.


사람들은 모두 놀라 그저 눈만 크게 뜨고 정균이 쓰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정균은 좋으나 싫으나 이제까지 몸 담았던 흑룡방을 배신하고 목숨을 부지하긴 싫었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깨끗이 죽는 것이 사나이의 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



한편 곡 당주는 노소자와 전불원을 떠메고 흑랑채로 돌아왔다. 갈무종과 채주 호대랑은 만면에 웃음을 띠우며 그들을 맞았다.


“곡 당주, 수고가 많았다. 일단 그 두 놈을 묶은 채로 옥에 가두게. 흑랑채에 연락해 그분의 지시를 따르도록 하지.”


옆에 있던 갈무종이 아픈 이가 빠진 듯 시원한 얼굴로 말했다.


“하하하, 이놈아! 꼴이 좋구나, 어디 입이 있으면 말을 좀 해보시지.”


노소자가 대나무에 꿰어 들려나가는 것을 고소해하며 웃던 갈무종이 냅다 노소자의 등허리를 걷어찼다.


노소자가 지하의 옥으로 끌려가자 갈무종이 의기양양한 태도로 곡 당주에게 말했다.


“어린놈이 갖고 있던 검을 이리 주시오,”


(그동안 보검의 힘을 믿고 까불었는데 이젠 이빨 빠진 쥐새끼 신세가 됐으니 감히 까불지 못하겠지.)


갈무종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검을 받았다.


“참, 호 채주. 저 두 놈을 잡았다는 것을 절대로 내 동생에게 말해선 안 됩니다. 아시겠죠?”


“네, 염려 마십시오. 전서구를 날려 이 사실을 흑룡방에 알리겠습니다.”


갈무종은 검을 뽑아들고 싱글벙글하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갈소군이 있는 방과는 조금 떨어져있었다. 갈소군의 방에 불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보니 아직 잠들지 않은 것 같았다.


이제 두 놈을 꼼짝달싹 못하게 잡아놨으니 갈소군의 비위를 거스를 필요가 없었다.


갈무종은 노소자의 검을 방안에 갖다놓고 갈소군의 방문을 두드렸다.


“소군, 아직 안자지? 나랑 얘기 좀 해.”


갈무종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불이 꺼지며 갈소군이 냉랭하게 말했다.


“난 지금 피곤하니 할 말이 있으면 내일 하도록 해.”


갈무종은 얼굴색이 변하며 이를 갈았지만 이내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잘 자.”


갈무종은 억지로 화를 삭이며 제 방으로 돌아갔다. 갈소군이 아무리 앙탈을 부리고 자신을 멀리하려고 해도 백부의 말을 거역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차피 자신의 품으로 떨어질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몸이 후끈 달아오르고 기분이 묘해졌다.


그때 한 여인이 방문을 열고 살며시 들어왔다. 눈이 크고 살결이 고왔으며 굴곡지고 풍만한 몸매로 스무 살 정도 되는 여인이었다.


속이 거의 비치는 얇은 옷을 입어서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몸매가 남자들의 욕망을 자극하고도 남았다.


“소비(小婢)는 모란이라고 해요, 채주께서 특별히 모시라고 해서 왔어요. 예쁘게 봐 주세요.”


여인이 애교를 떨며 침대로 다가오자 갈무종은 온몸의 힘이 한군데로 뻗치는 것을 느꼈다.


얼른 손을 휘저어 등불을 끄고 여인을 잡아끌었다. 몽실몽실한 감촉이 손끝에 전해오자 갈소군의 얼굴을 그리며 여인을 품었다.



불을 끄고 누운 갈소군은 노소자가 틀림없이 자신을 구해줄 거라고 믿었으나 연락할 길이 없어 애만 끓이고 있었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아 이 생각 저 생각에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날이 새기 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곳을 빠져나가려고 마음을 먹고, 옷을 입은 채 그저 침대에 누워있었다.


한편, 지하의 옥에 갇힌 노소자와 전불원은 날이 밝기 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탈출해야 했다.


그러나 온몸이 엉망진창, 만신창이가 되어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형님, 우선 손발을 풀어야겠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 까요?”


노소자의 말에 전불원이 익살스럽게 말했다.


“이 형님이 누구인가, 그깟 밧줄하나 풀지 못하겠는가? 이리로 오게 내 튼튼한 이빨로 싹둑 끊어줄 테니까.”


둘 다 손과 발을 같이 묶여서 스스로 풀기는 곤란했다. 노소자가 간신히 몸을 굴려 전불원 가까이 갔다.


전불원이 입으로 밧줄을 풀려고 노력했지만, 도저히 입으로는 끊을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이 낙심하고 있는데 석룡자가 철책 사이로 날아들었다.


노소자는 그동안 혈도를 푸는데 집중하느라 석룡자의 존재를 깜박 잊고 있었다.


그런데 석룡자는 두 사람의 뒤를 쫓아 감옥까지 들어온 것이다. 노소자는 이때처럼 석룡자가 반가운 적이 없었다.


석룡자의 존재를 전불원에게 비밀로 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더 감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석룡자를 불러 소개 시켰다.


“형님, 우리 집안의 가보인 석룡자입니다.”


“아니, 도룡용인데 날개가 있네. 허 참!”


“용 형! 우선 밧줄부터 끊어줘.”


제66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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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제82화. 노소자여 안녕히 +12 22.05.02 541 17 12쪽
81 제81화. 회자정리 會者定離 거자필반 去者必返 +2 22.05.01 447 14 11쪽
80 제80화. 제 버릇 개 주랴 +4 22.04.30 456 13 11쪽
79 제79화. 산중수복(山重水複) 갈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3 22.04.29 491 15 11쪽
78 제78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혈투를 벌이다 +4 22.04.28 501 13 11쪽
77 제77화. 못된 제자와 사부의 결투 +2 22.04.27 468 15 12쪽
76 제76화. 또다시 스승을 배반한 신군 갈단 +4 22.04.26 485 15 11쪽
75 제75화. 용호상박 龍虎相搏 +2 22.04.25 505 15 11쪽
74 제74화. 무림의 운명을 결정짓는 비무대회 +2 22.04.24 504 12 12쪽
73 제73화. 갈단의 사부, 구유귀왕(九幽鬼王) 뇌진성 +2 22.04.23 493 12 11쪽
72 제72화. 화산 성채를 접수하다 +2 22.04.22 513 12 12쪽
71 제71화. 불구대천의 원수 +4 22.04.21 562 16 11쪽
70 제 70화. 금면악동(金面惡童) 상관마, 상관해 +2 22.04.20 627 18 13쪽
69 제69화. 파렴치한 갈단의 과거 +2 22.04.19 550 15 13쪽
68 제68화. 신군 갈단의 과거 +4 22.04.18 567 17 12쪽
67 제67화. 마침내 신비의 인물, 신군과 만나다 +4 22.04.17 579 15 12쪽
» 제66화. 사나이 대장부의 길 +2 22.04.16 582 12 14쪽
65 제65화. 노소자 사로잡히다 +4 22.04.15 581 11 13쪽
64 제64화. 흑랑채의 채주 금안랑군(金眼狼君) 호대랑 +2 22.04.14 578 14 12쪽
63 제63화. 인생이란 결국 빈손,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4 22.04.13 588 15 12쪽
62 제62화. 위기일발 (危機一髮)의 순간 +4 22.04.12 606 16 13쪽
61 제61화. 독 안에 든 쥐 +4 22.04.11 620 13 13쪽
60 제60화. 결국 꼬리를 밟히다 +2 22.04.10 625 16 14쪽
59 제59화. 도화곡(桃花谷)에서 +2 22.04.09 650 15 14쪽
58 제58화.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 +2 22.04.08 617 13 13쪽
57 제 57화. 태행산으로의 잠행 潛行 +2 22.04.08 664 16 14쪽
56 제56화. 솔바람 그늘아래 벽계수 흐르는데 +4 22.04.07 711 18 14쪽
55 제55화. 화산파의 멸문지화 滅門之禍 +2 22.04.06 716 19 13쪽
54 제54화. 갈소군의 과거 +2 22.04.05 697 17 13쪽
53 제53화. 이 파렴치한 놈아 +4 22.04.04 710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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