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전드 멀티플 : 천배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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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지H
그림/삽화
미개꼬
작품등록일 :
2022.04.07 14:05
최근연재일 :
2022.07.19 16:58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338
추천수 :
2
글자수 :
46,016

작성
22.07.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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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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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전투

DUMMY

"레반드"

쓔욱~

아스타로트의 부름에 백마신장의 손을 빠져나간 악마의 촛불 레반드는 심지에 붙은 지옥불과 함께 점점 커지더니 주인을 지키는듯 아스타로트의 우측에 떠서 흡사 타오르는 용암처럼 이글거린다.


타오르는 레반드를 묘한눈으로 바라보던 백마신장은 안주머니에서 백색의 오엽선인 멸악선을 펼쳐 하늘로 던지자 곧 엄청난 크기로 커져 백마신장의 뒤에 위치해 펄럭거린다.


"안타깝게도 바람을 다스리는 나를 만났군. 그 불길이 내근처로 올 일은 없을꺼다."


백마신장이 장군도를 아스타로트를 향해 겨눈채 진언을 외운다.


∞ 옴 제세제야 도미니 도제 삿다야 훔바탁 ∞ (1)


진언과 함께 회백색 장군도의 도신에 황금빛 진언이 각인되며 금빛으로 타오르는 순간 시야에서 사라진 백마신장이 아스타로트의 머리위에 나타나며 장군도를 수직으로 찍어내린다.


퍼걱!! 순식간에 나타난 레반드가 아스타로트의 머리위에서 가로로 장군도를 막아내며 백마신장에게 지옥불을 날리자 멸악선이 세차게 펄럭인다.

멸악선의 세찬 바람과 황금빛으로 타오르는 장군도, 레반드의 춤추는 지옥불 사이에서 백마신장과 아스타로트의 격돌이 시작됐다.


아스타로트의 검은팔에서 뿜어나오는 시꺼먼 기운은 온통 백색인 백마신장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이지만 새하얀 타락죽에 먹물을 뿌려놓은듯 주고받는 공방의 움직임 속에서 점점 혼탁해져 간다.


가로로 베어들어오는 장군도를 튕겨낸 아스타로트의 검은팔이 곧바로 백마신장의 안면을 강타한다. 강타된 안면을 비껴내며 충격을 흘려보낸 백마신장이 곧이어 밀려오는 지옥불꽃을 의식한듯 뒤로 한발짝 물러나며 외친다.


-풍창-


백마신장의 외침소리와 동시에 멸악선에서 십여개의 바람의 창이 생성되어 아스타로트에게로 날아간다. 바람의 창이 발사됨과 동시에 아스타로트의 앞으로 나타난 레반드.

아스타로트의 오른쪽 어깨와 허벅지 언저리를 스치고 지나간 몇발의 바람의 창에 의해 검은피가 머금어진다.

레반드의 몸통에 막힌 나머지 바람의 창이 힘을 잃고 사라지자 백마신장은 레반드를 갈라내기 위해 사선으로 수차례의 칼바람을 일으킨다.


카가각.카각.칵.칵

장군도가 레반드와 부딛히며 내는 이질적인 소리와 함께 레반드의 몸체에 생채기가 쌓여갈때.


-풍검-


휘웅~백마신장의 뒷편에서 노닐던 바람들이 멸악선을 통과하여 세찬 바람의 칼날로 화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레반드를 벗어나는 궤적으로 아스타로트에게 쏟아진다.


∞ 옴 치림 ∞ (2)

위잉~~ 끝없이 연결된 금빛 진언들이 생성되어 곧 백마신장의 몸을 휘돌며 감싼다.


파바바박.

날아오는 바람의 칼날을 검은 기운을 뿜어내는 팔을 휘둘러 쳐내가며 레반드의 우측에서부터 쏘아져 백마신장의 코앞까지 다가온 아스타로트가 백마신장에게 눈으로 쫒을 수 없는 속도와 투로로 주먹들을 날린다.

검은기운의 주먹들을 쳐내가던 백마신장은 한번씩 허용되는 주먹들에 의해 몸을 감싸고 있던 진언들이 끊어져 나가자 장군도의 도신을 재빨리 쓸어내며 외친다.


-발언-

푸왁~퍼퍼벅

장군도에 맺혀있던 진언들이 발사되어 아스타로트의 몸을 강타하고 박혀버린 진언들이 금빛으로 타오른다.


큭. 짧은 신음을 내뱉으며 뒤로 물러난 아스타로트의 몸에서 검은기운이 뿜어져 나와 타고있는 진언에 스며들어 불길을 제압하자 레반드는 주인앞으로 이동해 지옥불을 수갈래로 찢어내며 백마신장에게 쏘아댄다.


-풍막-


멸악선에서 회전하는 거대한 바람방패가 생성되어 날아가 불꽃을 막아내며 둘사이를 어지럽히는 사이 백마신장은 빠르게 장군도의 표면을 두개의 손가락으로 훑는다.


∞ 옴 이베이베 아야 마하 시리예 사바하 ∞ (3)


빠르게 외친 백마신장의 진언에 장군도에 다시 진언이 새겨지며 다시금 금빛으로 물들자 풍막사이로 뛰어들며 멸악선을 부른다.


-풍뇌-


멸악선에서 뿌려진 수십개 바람의 덩어리들이 아스타로트와 백마신장의 머리 윗쪽으로 날아간뒤 상공에서 세차게 휘돈다.


"레반드" 키융!~


아스타로트가 레반드를 부르자 대답하듯 아스타로트의 머리 위쪽으로 이동해 거대하게 몸집을 부풀린 레반드는 주인에게 한발의 공격도 허락하지 않겠다는듯 방어를 위해 불꽃을 줄이며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기 시작한다.

그사이 복부를 노리며 찔러 들어오는 백마신장의 장군도를 막아낸 아스타로트는 손을뻗어 도신을 붙잡은후 검은 기운을 뿜어내 진언을 흩어내려 한다.

흩어지려는 진언을 바라보며 왼손으로 아스타로트의 검은팔을 가격하는 백마신장.


-시전-


번쩍!! 콰광!


하늘을 멤돌면서 돌아가던 수십개 바람의 덩어리는 벼락으로 변하여 아스타로트를 향해 쏟아져 내린다.

세차게 돌아가던 레반드의 회전에도 놓쳐버린 너댓발 바람의 벼락중 두개가 아스타로트의 양쪽 어깨에 박히자 아스타로트가 걸친 망토와 옷가지가 살갗과 함께 타오르며 양쪽 어깨가 드러난다.

치지직...

살타는 냄새와 소리..

뒤로 꽤 물러난 아스타로트는 놀란 눈으로 백마신장을 보며 말한다.


"흐음..상급 장군신인가?? 진언빨로 싸우는 것들인데 너는 꽤 하는데??.."


두차례의 진언과 다수의 영창으로 어느정도 힘을 쏟아낸 백마신장의 솓구치는 백발과 백색의 옷이 지옥의 불꽃에 의해 군데군데 그을려 있다.


"촛불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악마주제에 말이 많군"


바람의 벼락을 뒤집어쓰고 여러군데 꽤 심한 생채기를 입은 상태인 레반드가 꿈뜰거리며 주인의 명령을 기다린다.

타오르는 지옥의 불꽃도 진한 용암색에서 점점 더 뜨거운 푸른색에 가깝게 타오른다.

멸악선도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는지 펄럭이며 백마신장의 후면을 배회중이다.


"장군신중에 너처럼 싸우는놈이 있었다면 내가 기억 못할리가 없는데 그때는 입신 하지도 않았던 애송인가??"


"입으로만 전해 내려오는 침략전에서 이 세상을 피로 물들였던 태초의 악마중 하나인것 같군 . 그때 내가 있었다면 너같은 악마따위가 다시 이 세상에 나타날 일도 없었을텐데 그건 좀 아쉽군."


백마신장의 이야기를 듣던 아스타로트는 어이가 없는듯 크게 웃는다.


"크하하하하..근래에 가장 웃긴 이야기구나..크하하하

악마세계의 하룻고블린 오우거 무서운지 모른다는 말이 떠오르는군 크하하하"


백마신장은 어디서 많이 들어보았던류의 개그를 치고 있는 저 악마놈을 보자 딱 한명이 떠오르지만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뭐 웃을 수 있을때 웃는게 좋겠지. 이곳으로 어렵게 넘어왔을껀데 크게 한번 웃어보지도 못하고 귀환되버리면 너도 좀 그렇잖아??"


아스타로트는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귀환이란 단어를 이런 애송이에게 들으니 사로잡아야겠다는 애초의 생각은 버리고 그냥 죽여버려야겠다고 생각을 바꾼다.


"평화의 시대속에서 신이 된놈이 이렇게 잘 싸우는걸 보니 놀랍긴하군.."


백마신장은 아스타로트의 말을 듣고 끔찍했던 과거의 교육신 시절을 떠올리자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평화의세대 곧 우리세대 신들을 교육했던 교관이 너같은 태초의 악마보다 수백배는 더 악마였거든 그리고 그분이 들려주었던 침략전쟁 당시에 재밌는 이야기도 많지..이를테면......"


좀전부터 욱씬거리는 우측어깨가 바람의 벼락에 맞아서 그런줄로만 알았던 아스타로트는 절대 지울 수 없는 치욕의 과거가 문득 스치고 지나가자 온몸이 점점 완벽한 검은색으로 물들어 간다. 온통 검어진 몸에서 빨간눈을 희번덕거리는 아스타로트가 입을연다.


"이를테면???"


하늘을 향해 완전한 수직으로 치켜올라간 백발과 더 커져가는 신체. 그에 맞춰 커지는 멸악선과 번쩍이는 진언으로 더 밝은 금빛이 되어 타오르는 장군도를 가슴앞에 품은 백마신장이 대답한다.


"이를테면..........악마의 대공작 팔을 뽑았는데 생각해보니 짠해서 귀환될때 다시 던져줬다는 뭐..."


쾅!!


엄청난 검은 기운의 주먹이 벼락처럼 날아와 백마신장의 장군도를 품고있는 가슴에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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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마귀의 항복을 받기위한 진언.

2). 몸을 보호하는 호신진언.

3). 모든 천마외도에게 항복받는 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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