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전드 멀티플 : 천배 시즌2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죠지H
그림/삽화
미개꼬
작품등록일 :
2022.04.07 14:05
최근연재일 :
2022.07.19 16:58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329
추천수 :
2
글자수 :
46,016

작성
22.07.12 14:35
조회
17
추천
0
글자
7쪽

백신

DUMMY

"필요한건 타락한 스미렌의 가죽으로 제작한 슈트와 백란의 목각함 이거 두개야."


동굴속 에서도 휘날리는 백발은 뭔가 연출하는듯한 느낌이 강하다.

깊은 동굴속 본인 근거지까지 약속없이 찾아온 불청객을 맞이함에도 위트겡은 평소와 같은 즐거운 모습이다.


"굳이 실내에서까지 머리카락을 휘날리게 하셔야 할까요?.백마신장님은 여전하십니다."


여전히 휘날리는 백발을 바라보며 뿌듯한 얼굴을 하는 온통 백색 차림새의 백마신장은 웃으며 대답한다.


"뭐 그냥 좀 있어보이지 않냐??하하하"


"헌데 타락한 스미렌의 가죽이 있지만 그건 뭐 마법이나 물리 방어력은 전혀 없고 단지 외력에 의해 찢어지거나 변하지 않는 성질뿐인데 어디에 쓰실려고...아 더렵혀지지 않는 장점도 있긴 하지만..그리고 목각함은 백마신장님은 사용할 수 없는데요??"


"어 싸멀님이 너한테가서 꼭 이거 두가지는 가져 오라더라고 물론 나도 꼭 그런 심부름이나 하려고 이렇게 멀리까지 널 보러 온건 아니고 말이야.."


대화중 싸.멀 이라는 두글자가 나온 순간부터 평상시의 즐거운듯한 표정은 사라지고 겁먹은 표정으로 변해 버린 위트겡.


"싸싸,싸멀님이 여.여기 오신건가요??"


잔뜩 겁먹은 위트겡을 바라보며 좌우로 고개를 젓는 백마신장.


"싸멀님이 여기 왔으면 네 멱살부터 잡고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겠어?? 꽤 먼곳에 계시고 네가 여기서 머물고 있다는건 모르시니 크게 걱정 안해도 될꺼야.."


흘러내리는 식은땀을 훔쳐내던 위트겡의 얼굴이 다시 환해진다.


"다.다행입니다. 싸멀님이 슈트를 이야기 하셨다면 이해가 되는군요..그런데 백란의 목감함 즉 파이란의 목각함은 왜 필요하신지??파이란의 목각함이 가진 리스크를 모르시지는 않으실껀데..."


백마신장은 좌우 어깨를 으쓱하며 싱거운 표정을 짓는다.


"뭐 그건 쓰는 사람이 알아서 할꺼고 오늘중으로 떠나야하니 준비해주라고"


"그런데 슈트는 어떤 형태로 해야하는지....."


백마신장은 흰색 슈트 상의에서 핸드폰을 꺼내 싸멀의 사진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백마신장이 보여준 사진까지 확인한 위트겡은 잠시 눈을 감고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중얼거리다 눈을 뜬다.


"싸멀님은 예전 모습과 같을테니 싸이즈는 제가 알아서하고 목함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본인 핸드폰에 있는 여러가지 사진들을 보던 백마신장은 핸드폰을 다시 집어넣고 어두어진 얼굴로 입을연다.


"어디까지 진행된거지?? 협박할 생각은 없으니 아는만큼만 피해없을 수준으로 말해봐"


위트겡은 앞선 요청보다 지금의 이 질문때문에 백마신장이 여기까지 왔다는걸 예상한듯 대답한다.


"너무 깊은 이야기를 했다가는 지금 이 행복한 시간과 함께 저의 목도 날아갈것이기에 적정선까지밖에 말씀 못드리는걸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기서 인간들과 살아가는게 아주 아주 행복하니까요."


"뭐 이해할 수 있어. 인간세상에서 너를 나만큼 알고 있는 존재도 없을테니."


"침략전쟁의 실패에 의한 사탄님의 무력과 입지가 약해진 사이 우리 세계의 서열과

체계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벌써 몇백년전의 이야기이기에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것도 사실이지요. 7할이상의 세력을 가진 현재 악마왕은 몇천년을 호시탐탐 노리던 왕의 자리를 탈환하였으니 아주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을겁니다."


윙트겐이 꿀꺽 침을 삼키면서 잠시 이야기를 멈춘다.


"계속해.."


"침략전쟁시절 백마신장님은 안계셨기 때문에 잘 모르실 수 도 있지만 그때는 혼전의 혼전이었기때문에 악마들도 전력을 다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시는 개인적이지만 극히 개인적이지 않은 사탄님의 이곳 세계를 향한 복수의 침략전이었다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사탄님의 높아질 수 없는 입지와 자존감을 위한 해방전에 가깝죠."


휘날리던 백발의 백마신장의 머릿칼이 점점 위쪽으로 솟아 오르며 더 빠르게 휘날린다.


"지금 악마왕의 묵인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일인가??"


"지금 악마왕이 전대 악마왕을 소멸키 위해서는 본인의 소멸조차도 감수 해야 할 정도의 도박이 될테니 그건 어렵고 두개의 세력으로 나뉜 악마세계에서 하나가 사라지거나 약해진다면 최고의 기회가 되니 그건 그것대로 좋을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럼 어설픈 규모의 전대악마왕의 세력들이 이쪽 세계로 넘어온다면 악마계에 남은 전대악마왕의 세력 또한 어설픈 규모가 될테니 그때를 노린다??어떤 과정에 의해서 다 넘어가더라도 현재 악마왕은 눈엣가시가 사리지게 되었으니 상관없다??뭐 이렇게 생각하면 되나??"


윙트겐은 백마신장의 날카로운 통찰력에 놀랐는지 약간 커진 눈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더불어 백마신장의 머릿칼은 더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저도 악마세계에 없기에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대략 그렇게 전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아마도 모든 준비가 끝난다면...."


대화를 갑자기 멈춘 위트겡이 눈을 감고 중얼거린다.


쐐액~동굴밖에서 작은 상자가 날아와서 백마신장앞에서 멈춘다.


"백마신장님. 즐거웠습니다. 슈트는 잘 마무리 된것 같습니다. 싸멀님께 제 안부를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점점 위쪽으로 흩나리던 백마신장의 머리칼은 완전히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며 미친듯이 휫날리기 시작한다.


"저 멀리서 박쥐타고 날아오고 있는 놈 때문이라면 나를 너무 물신으로 본거 아냐??"


백마신장이 오른손 손가락으로 동굴벽에 동그란 문양을 그리자 작은 이동결계가 만들어진다. 그 속으로 상자를 밀어놓자 이동결계는 사라지고 백마신장이 벼락처럼 동굴밖으로 솟구쳐 나간다.


적어도 수백미터는 넘는 절벽 상단 부근에 위치한 동굴밖으로 튀어나온 백마신장은 멀리서 날아오고 있는 상대를 쳐다본후 하늘을 향해 외친다.


"현신의 궤!!" "콰릉~"


백마신장의 외침과 동시에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이 그대로 백마신장을 관통한다.


벼락을 맞은 백마신장의 몸에서 피어오른 수증기들 사이로 실루엣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순간.


쓔와아아!!!


번개처럼 빠른 가로막는 무엇이든 관통할듯 멀리서부터 날아오는 물건은 공기를 찢어발기며 백마신장에게 날아든다.


퍽!!


현신을 마친 백마신장의 모습은 인간모습에서의 두배정도의 크기에 머리는 여전한 백발로 하늘로 솓구쳐 휫날리며 눈썹과 속눈썹도 전부 위로 솓구쳐 있어 섬뜩하기까지 하다.

오른손에 들고있는 엄청난 크기의 장군도는 회백색의 강기를 머금고 번쩍인다.


백마신장은 본인앞 거대한 박쥐위에 일어서 팔짱을 끼고 있는 존재를 보며 왼손으로 잡아챈 물건을 바라본다.

얇은 초.

황당한 물건을 바라본 백마신장은 아직 쑤셔오는 왼손의 통증에 인상을 찌푸리다 상대방을 향해서 분노를 담아 소리친다.


"어이 변신중에 공격안하는건 국룰인거 몰라?? 신사답게 행동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싸우전드 멀티플 : 천배 시즌2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 앙테 22.07.19 29 0 11쪽
11 비행 22.07.18 16 0 10쪽
10 방법 22.07.13 22 0 9쪽
9 전투 22.07.12 20 0 8쪽
» 백신 22.07.12 18 0 7쪽
7 콩고 22.07.11 20 0 8쪽
6 대화 22.06.06 28 1 7쪽
5 소환 22.04.29 27 1 10쪽
4 대공 22.04.22 33 0 10쪽
3 파견 22.04.13 28 0 8쪽
2 카엘 22.04.07 32 0 9쪽
1 싸멀 22.04.07 57 0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