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전드 멀티플 : 천배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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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지H
그림/삽화
미개꼬
작품등록일 :
2022.04.07 14:05
최근연재일 :
2022.07.19 16:58
연재수 :
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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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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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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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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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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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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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카엘

DUMMY

지옥성 외곽 흡연구역


싸멀과 미카엘이 마주 앉아 담배를 피고 있다. 한가치를 한번에 태워버리고 손가락을 팅겨 한가치에 다시 불을 댕긴다.


"야..지옥도 이제 담배 필 수 있는곳이 얼마 없다는게 말이되냐??지옥에서 말이야..한번씩 보면 여기가 이승인지 저승인지.."


벌써 세가치째를 피고있는 미카엘은 멋진 장발을 쓸어 넘기며 한숨을 쉰다.


"천국은 거의 전구역이 금연이라서 나도 내방이나 집무실에서뿐이 못핀다. 근데 좀전에 했던말 세배이상 늘었다는게 확실한거야?"


꽁초를 튕겨서 지옥성 성벽에 박아버리는 싸멀.


"세배는 포좀 뜬거고 두배는 넘은것 같어. 너희는 큰변화 없냐?"


"그게 이상하단 말야. 우리는 평상시랑 비슷한데 지옥에만 두배가 넘게 올라온다?뭐가 안맞지 않냐?"


"수명도 평균적으로 짧아졌고 죄짓는 넘들이야 항상 비슷할껀데 뭔가 이상하단 말야. 영혼들의 혼권이다 뭐다해서 요절혼인지도 예전처럼 확인 안되고 명부자체가 이제 의미가 없으니"


"밑에 애들이 보고하는것도 없고?나한테 올라오는것도 별로 없는거 보면 너도 마찬가지일건 같긴한데. 이러다 진짜 내려가봐야 하는거 아니냐? 너야 상제님만 허락하면 언제든 바로 내려 갈 수 있으니"


"상위신이나 장군신급 애들은 원체 조용해서 본인들 문제 없는한은 조용하게 있을꺼고 용왕도 마찬가지일꺼고 다들 인과에는 엮일려고 안하니. 대성이는 어디 쳐박혀 있는지도 모르겠고..."


"대성이 크크크.아직도 삐져있나.크크. 혹시라도 너 내려가면 같이 다니면 되겠네.크크"


대천사가 자리를털고 일어나자, 싸멀도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한다.


"넘어가면서 천왕들한테 이제 통행증없이 안넘어간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줘라. 걔들도 가오가 있지. 쫌 미안하긴 하네"


"그래 난 간다. 뭔일 있으면 연락하고 나중에 자리한번 하게 넘어와라. 통행증 끊어서 크크크"


날개를 펼치며 날아가는 미카엘의 뒷모습을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보던 싸멀이 입을연다.


"카엘아~"


돌아보는 금발의 남자.


"야 근데 아까 맞은 곳은 괜침하냐??크크큭"


"이 개새...진짜 간다"


*****


라스베가스 중심부에 위치한 가장 큰 호텔 엠버서더.


이 호텔 지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어둠의 경매장 체데 경매장.


몇십년에 한번씩 장소만 바뀔뿐 체데 경매장의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 정확히 아는 이는 없다.


전세계 부의 일할 가까이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이 경매장의 멤버들은


전세계 각국에 퍼져있지만 1년에 두번있는 경매일에는 거의 100프로에 가까운 참석율을 보인다.


현실에서 가질 수 없는게 없고 필요한게 없을 정도의 그들에게도 항상 놀라움을 줄 수 밖에 없는 물건들이 경매에 올라오니 그걸 놓치는 과오를 범하기 싫은 욕망에 의해서.


다만 일반적인 경매장과의 다른점은 경매 물건뿐이 아닌 경매품을 돈이 아닌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물건들로 낙찰 받을 수 있다는것이 체데경매장만의 특이한 경매방식이다.


검은 가면을 착용한 경매 마스터가 단상에 올라온다.


"이번 경매에도 회원분들이 거의 참석해 주셨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여러분들이 한날 한시 이곳에 모여 주신것만으로도 체데 경매장을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다들 바쁘시기에 진행을 시작 하겠습니다. 이번 낙찰진행은 일주일 후 입니다."


마스터는 앞에 놓인 탁자위 검은 천막으로 가려져 있는 상자를 만지작 거린다.


"자 이제 경매물품을 보여드립니다."


검은 천막을 걷어내자 경매자들이 보이는쪽은 유리로 만들어진 사각 상자가 보인다.

사각 상자안에는 약간 헤진듯한 부적한장이 세워져 있다. 三이라는 글자가 각인된.


벌써부터 웅성대는 경매장의 분위기 회원들은 마스터의 입만 쳐다본다.


"이번 경매품은 정확하게 육십년만에 경매로 나온 오리지널 삼배 부적입니다."


-우와~~웅성웅성~


경매품의 존재에 대한 마스터의 이야기에 경매장이 들썩 거린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자리에 계신분중에 육십년전에 이 물품을 낙찰 받으신 분이 있습니다. 또 다시 그 분이 이걸 갖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웅성거리는 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자자..이제 대체가능 물품을 말씀드리죠. 대체 가능물품은 '차원문의 열쇠'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차원문의 열쇠'입니다. 그럼 다음주 이시간에 여기서 만나겠습니다. 이만"


고개를 숙이며 마스터가 사라지자 모두들 바쁘게 자리를 이탈하는 사이 앞자리에 앉아있는 30대의 젊은 남자 .


육십년전 3배 부적을 낙찰받은 그 남자의 얼굴에는 엄청난 기대감과 흥분이 혼재되어 있다.


'마스터를 한번 만나봐야겠군.'


*******


엠버서더 호텔의 펜트하우스.


꼭대기층 전체를 거주지로 사용하고 있는 사나이. 검은 가면을 벗은 미남자는 언더락잔에 채워진 술을 흔든후 한모금을 음미한다.


"미스터 한. 저를 따로 만난다는건 원래는 안된다는걸 아실만한 분으로 아는데. 어쩐 일이신지 이게 형평성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서 말이죠. 저를 만나는건 엄두도 안나게 하려고 1억달러로 지정해 놓은건데 이제는 다들 돈이 많아져서 만나자는 사람이 점점 늘어난단 말이야..끌끌:


30대 초반의 건강한 외모와는 달리 깊이 있는 눈빛을 지닌 한인우는 심각한 얼굴로 말한다.


"마스터. 궁금한게 많지만 일단 가장 궁금한거 한가지를 먼저 물어보겠소. 부적이 한사람에게 중복이 가능하오?"


예상했던 질문이었는지 마스터의 표정에는 큰 변화가 없다. 비어있는 잔을 다시 채우며 한인우를 바라본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지요. 미스터한만 하더라도 가장 건강했던 시절 모습으로 더 강하게 앞으로 백년은 훨씬 더 살 수 있는데도 욕심이 나시는건지??"


"만약 중복만 된다면 나는 이몸에서 세배는 더 강하게 몇백년 이상을 살 수 있다는건데 이걸 포기할 것 같소??나는 이 강함과 불멸에 가까운 능력이 이미 중독되었소."


"끌끌끌,.그러게 말입니다. 중복은 됩니다. 미스터한이 삼배부적을 만약 다시 얻는다면 아마도 지구상에서 당신보다 강한사람은 드물겠지. 당시 80살정도에 삼배부적을 흡수하였으니 200살이 넘기 시작하면 점점 늙어가시겠군요..끌끌끌."


한인우의 깊은 눈동자 속에서 간절함과 절실함 욕망이 동시에 드러난다.


"그럼 나에게 넘기시오. 차원문의 열쇠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내가 꼭 구해오겠소."


"그렇게 안된다는건 오히려 잘 알지 않소? 그냥 일주일입니다. 차원문의 열쇠를 가져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욕심이 과하면 항상 결과가 좋지 않지요."


"욕심이 아니요. 강한 육체로 오래 살고 싶은건 욕심이 아니라 생명체의 본능이요. 그리고 나처럼 가진게 많은 사람일수록 더 당연한것 아니요??"


"본인의 평균치보다 무엇이든 세배의 능력치를 얻었음에도 부족하다니. 그게 욕심이지 무슨 본능이라는 말 따위로 포장이신지..끌끌:


누구앞에서든 고자세를 취하는게 습관일 정도의 한인우도 마스터의 알 수 없는 기운에 압도당하여 움츠려든다. 잔뜩 움츠려진 자신의 모습에 화가 났는지 다시 마스터를 쳐다보며 더 큰소리로 말한다.


"마스터는 도대체 어떤 존재요??육십년전의 마스터도 당신이었잖소.나에게 당시 삼배부적을 건네준 사람도 당신이라는걸 내가 모를것 같소??"


예상치 못한 큰소리에 마스터의 눈은 찰나의 순간 붉은빛으로 변했다가 다시 돌아온다.


"모르는것보다 아는게 많다는건 좋긴한데. 너무 많은걸 알면 결말이 안좋은건 알지 않소?내가 지금 여기서 당장 당신을 죽여도 변하는건 없을텐데요.세상은 좀 수선거리겠지만 저야 세상하고 별 상관도 없고."


한인우는 떨리는 주먹을 한손으로 감싸며 말을 이어간다.


"나를 쓸모없다고 생각했다면 벌써 죽였겠지..내가 지금껏 가져다준 어디에 쓰는지도 알 수 없는 경매대체품도 나라서 구한것 아니겠소. 이왕 이렇게 된거 다른걸 물어보겠소. 삼배부적 말고도 부적이 더 있소?나는 다른건 필요없고 부적만 있으면 되니"


마스터는 채워져있던 술을 단숨에 마시면서 빨갛게 달아오른 눈으로 한인우를 쳐다본다.


"부적은 말해줄 수 없고 차피 얻고자 하는게 부적이니 차원문의 열쇠를 가져오면 되는거 아니오? 힌트를 드리지요.열쇠는 가장 깊은곳에 있다고 하더군요..저는 이제 할말이 없는것 같은데 더 볼일이 남으셨소?한 사.람.과 이렇게 오래 대화해본게 얼마만인지.끌끌"


한인우는 떨리는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 방을 나서며 급하게 전화기를 든다.


"차원문의 열쇠. 가장 깊은곳. 지구를 다 뒤져서라도 5일안에 찾아서 이쪽으로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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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앙테 22.07.19 29 0 11쪽
11 비행 22.07.18 16 0 10쪽
10 방법 22.07.13 22 0 9쪽
9 전투 22.07.12 20 0 8쪽
8 백신 22.07.12 17 0 7쪽
7 콩고 22.07.11 20 0 8쪽
6 대화 22.06.06 28 1 7쪽
5 소환 22.04.29 27 1 10쪽
4 대공 22.04.22 33 0 10쪽
3 파견 22.04.13 28 0 8쪽
» 카엘 22.04.07 32 0 9쪽
1 싸멀 22.04.07 57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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