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대륙 전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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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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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274화: 아들들의 전쟁 (05)

DUMMY

아직 젊은데다가 6개월 동안 인질 생활을 하고 돌아온 터라, 카를로만은 그 동안 공개적으로 국가 정책에 대해 발언할 기회가 없었다.


물론 유능하고 용맹한데다가, 엄연히 전사한 케르비오 국왕의 아들이자 차기 국왕의 친동생이기 때문에 그를 추종하는 부족민과 병사도 생각 보다 적지 않았다.


따라서 왕자로서 그가 정치적 발언을 하면 케르비오 족을 단합시킬 수도, 분열시킬 수도 있었다.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머릿속에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자각이 없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말을 조심한다는 것과 영원히 입을 다물고 있다는 건 엄연히 다른 법.


“형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감히 한마디 하겠습니다.”


잠시 망설이던 카를로만은 마침내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카르스덴, 카란드라, 키오나, 칼마르를 비롯하여 주변의 수많은 병사들이 모두 진지하게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먼저 분명히 해두고 싶은 점은, 저는 케르비오 왕국이 당당한 독립국으로서, 장차 플로젠이나 네필린 같은 주변 국가들에게 휘둘리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 같은 뜻일 것이며, 그 때문에 목숨을 걸고 형님을 따라 전쟁터에 나왔으리라 믿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카를로만이 잠시 말을 끊고 주변을 둘러보자,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여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그 공감을 확인한 다음 하던 말을 계속했다.


“특히나 우리 북쪽에 있는 플로젠은, 명목상이긴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우리가 상전으로 모셔온 나라입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우리의 물자와 병력을 탐내고 있기도 하죠. 네필린도 우리를 무시하고 핍박하긴 하지만, 플로젠 만큼은 아닙니다.


따라서 케르비오 왕국이 당당한 독립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플로젠이 우리를 함부로 무시하지 못하도록 피로써 교훈을 줘야 합니다.”


여기까지 말했을 때 성질 급한 키오나가 참지 못하고 불쑥 끼어들었다.


“아니, 카를로만 왕자님, 본인이 말해 놓고도 이상한 점을 깨닫지 못하시나요?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당연히 앞장 서서 페레이즈의 처남이 될 사람을 죽이자고 해야 할 것 아니에요? 앞뒤가 안 맞잖아요?”


카를로만은 키오나를 진정시키면서 말을 이었다.


“키오나님, 진정하고 끝까지 조금만 더 들어 보십시오.


제가 보기에, 플로젠은 지금 겉으로는 승승장구하는 것 같아도, 내부적으로는 거듭된 정복 전쟁으로 인해 점점 병력과 물자가 바닥나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전쟁터에 내보내지 않았을 질 나쁜 병력을 동원해서 억지로 병력의 머릿수를 맞춰 놓긴 했습니다만, 그 결과가 바로 이겁니다.


오늘밤 전투에서 다들 보셨지 않습니까? 이런 한심한 꼴이 대륙에서 명성이 자자한 플로젠의 정예병이란 말입니까?”


카를로만은 여기서 잠시 말을 끊고 주변에 즐비하게 널려 있는 플로젠 병사들의 시체를 가리켰다.


듣고 있던 많은 병사들이 또다시 일리가 있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플로젠은 지금 1층을 헐어서 무리하게 2층과 3층을 짓고 있는 건물과 같습니다. 내부적으로 아주 불안정하고 위태롭지요.


제가 반년 동안 플로젠의 남부 총독부가 있는 키르토크 성에서 인질로 머물면서 귀가 아프도록 들은 소문은, 이대로 가다간 어느 순간 산사태처럼 모든 국경선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한탄과 걱정이었습니다.”


카를로만이 열정적으로 자기 주장을 말하는 모습을 보고, 역전의 용사인 칼마르는 묘하게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케르비오 왕국의 국가 정책이야, 왕족도 부족장도 아닌 그가 함부로 간섭하거나 신경 쓸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그저 이런 식의 공개적인 토론을 거쳐서 결정된 국가 정책에 무조건 복종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마냥 어려 보였던 둘째 왕자가 많은 사람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열변을 토한다는 자체가 무척 대견해 보였을 뿐이었다.


“페레이즈는 병력과 물자 부족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리 케르비오 왕국을 회유하려고 합니다.


우리를 회유해서 안정적인 병력과 물자의 공급원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는 우리한테서 제공 받은 병력과 물자를 이용해서, 먼저 네필린을 치고 그 다음에는 카스트레아를 쳐서 플로젠의 국경선을 안정시키려는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페레이즈는 자국내의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번에 우리와의 평화 협상을 추진했던 것이고요.”


그러자 잠자코 있던 케르비오 족 전사 가운데 한 명이 나서서 불만스러운 듯 말했다.


“카를로만 왕자님, 그건 아니지요.


페레이즈가 그때 우리와 평화 협상을 벌였던 것은, 도저히 카르스덴 왕자님을 이길 자신이 없어서 겁을 먹었기 때문이 아닙니까?


놈은 대륙 역사에 길이 남을 비겁한 수단을 써서 아주 운 좋게 승리를 거두고 선왕 폐하를 돌아가시게 했습니다만, 사실은 무능한 겁쟁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난번 승리는 그야말로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행운 덕분이었죠. 그런 놈을 두려워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몹시 거칠고 무례한 말투였다.


카를로만이 눈살을 찌푸리면서 바라보니, 그 사람은 무척 험상 궂고 우락부락하게 생겼는데 완전히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아무래도 그가 인질로 잡혀 있는 동안 새로 카르스덴을 따르기 시작한 부하인 듯했다.


“키오나님 같은 분이라면 몰라도 자넨 누군데 내 말을 함부로 끊는 건가? 처음 보는 얼굴인데?”


카를로만이 그 험상궂은 남자를 똑바로 노려 보면서 물었다.


“죄송합니다. 저는 크로키라고 합니다. 4개월쯤 전에 처음 카르스덴 왕자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크로키는 어린 풋내기라고 살짝 무시했던 카를로만의 무서운 눈빛에 조금 놀란 것 같았다.


아직 많이 젊긴 해도, 그 또한 선왕인 카라미르의 아들이자 카르스덴의 동생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위엄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크로키, 자네는 페레이즈와 싸워본 적이 있나?”


“아직 한번도 없습니다.”


“그랬군. 그러니까 자네가 지금 함부로 그 자를 무능한 겁쟁이라고 욕할 수 있는 거야.


만약 페레이즈와 전장에서 맞붙었다면, 자네처럼 입만 살아 있는 인간은 순식간에 그 자에게 목이 달아났을 테니까.


잘 알았으면 입 닥치고 내 말을 끝까지 들어라. 또 한번 주제 넘게 나선다면 용서하지 않겠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유독 험상 궂게 생긴 크로키의 얼굴이 무시무시한 분노로 일그러졌다.


만약 상대방이 왕자가 아니었다면 당장 결투를 신청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카를로만은 카르스덴의 친동생이고 케르비오 왕국의 둘째 왕자였다.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함부로 대들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는 결국 분노를 삭이면서 입을 다물어 버렸다.


“여러분 모두 잘 들으십시오. 우리 형제의 아버지인 선왕 폐하께서는 역전의 용사이자 케르비오 역사상 최고의 명장 가운데 한 분이셨습니다.


그런 위대한 아버지께서 단지 100년에 한번 생길까 말까 한 불운 때문에 무능한 겁쟁이를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단 말입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거야말로 선왕 폐하에 대한 최악의 모독이라고 봅니다.”


카를로만은 마치 크로키가 들으라는 듯 ‘선왕 폐하에 대한 최악의 모독’이라는 부분을 특히 강조해서 말했다. 그리고 잠시 좌우를 둘러본 다음 말을 계속했다.


“플로젠 왕국의 태자 페레이즈는 비록 우리의 적이고 원수이지만 절대로 만만한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제 나이 보다 어렸을 때부터 전쟁터에 나가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고, 그의 사촌인 파르라스와 함께 플로젠 왕국의 국경선을 그나마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는 뛰어난 전사입니다.


그런 비범한 자를 함부로 도발해서 사생결단의 전면전을 치러서는 안됩니다.”


그때 키오나가 또다시 참지 못하고 말을 끊었다.


“네네, 페레이즈가 대단하다는 건 잘 알았으니까, 그럼,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 빨리 말해 보세요.


전면전을 치르지 않고 플로젠에게 어떻게 피로서 교훈을 줘서 우리 왕국의 독립을 인정하게 만든다는 말씀입니까?”


카를로만이 손가락으로 주변의 시체들을 가리키면서 대답했다.


“바로 오늘밤과 같은 방식입니다. 플로젠의 작은 부대를 기습하여 전멸시키는 유격전을 끈질기게 반복하는 겁니다.


페레이즈가 대단한 전사이긴 하지만, 결국 그도 사람이고 몸뚱이는 하나뿐입니다. 전쟁은 혼자서 하는 게 아니고, 그가 동시에 모든 곳에 존재할 수는 없지요.


그와의 정면 대결은 피하되, 그가 없는 곳에서 작은 부대를 기습하여 피해를 누적시키면 됩니다.”


카를로만은 힘있는 동작으로 오른손 손가락을 이용해 숫자를 세어가면서 말을 계속했다.


“오늘밤 우리는 플로젠 군단병 1천명을 죽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유격전을 벌이면, 조만간 그 숫자가 2천명이 될 것이고, 3천명, 4천명, 5천명······ 계속 불어날 겁니다.


사방이 적국으로 둘러싸이고 내부적으로 물자와 병력이 점점 부족해지는 플로젠의 입장에서는, 정규 군단병이 5천명이나 죽는다면 틀림없이 우리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에는 그 두려움 때문에 평소 품었던 생각이 바뀌겠지요. 플로젠의 수도 핀달리센에서는 조만간 이런 말이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아, 케르비오 놈들은 결코 만만치 않다. 그 놈들로부터 강제로 병력과 물자를 징발할 생각을 한 게 큰 잘못이었다. 오히려 더 큰 손해만 보고 있잖아?


그러니까 이제라도 놈들을 독립시켜주고 손을 떼자.”


그러자 이번에는 카를로만의 누나이자 샤먼인 카란드라가 박수를 치면서 동생의 말을 끊고 나섰다.


“아주 훌륭하구나, 동생아. 언제까지나 어린애인 줄 알았는데, 벌써 그렇게 훌륭한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니, 대견스럽다.


방금 뭐라고 했지? 케르비오 놈들은 결코 만만치 않다. 이제라도 놈들을 독립시켜주고 손을 떼자. 이런 식으로 플로젠의 생각을 훤히 읽고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네가 말한 페레이즈 태자도 과연 순순히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똑똑한 네가 한번 말해봐라.


우리가 네 말대로 유격전을 펼치면, 그 잘난 페레이즈는 과연 어떻게 나올 것 같으냐?”


카를로만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누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압니다. 우리가 유격전을 펼친다면, 그에 대한 플로젠의 교과서적인 대응은 초토화 작전이 될 겁니다.


우리의 마을과 농작물을 불태우고, 백성들을 납치하거나 죽이는 전술이죠.


다시 말해, 우리가 유격전으로 플로젠 군단병을 5천명 죽이면, 저쪽은 우리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백성 5천명을 죽이는 식입니다.


널리 쓰이는 군사 교범에 바로 그렇게 하라고 되어 있으니까요.”


“그래, 페레이즈는 초토화 작전을 쓸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 마을은 불타고 백성들은 죽거나 포로로 끌려갈 것이며, 온 나라 안에 카르스덴 왕자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넘쳐나겠지.


이게 과연 네가 그토록 반대하는 전면전 보다 더 나은 결과라고 생각하느냐?


몇 달에 걸쳐서 초토화 작전으로 우리 백성들이 지속적으로 고통 받는 것 보다, 차라리 며칠 동안 사생결단 전면전을 벌여서 참혹하지만 짧은 전쟁으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카란드라가 마치 어린애를 타이르는 누나가 된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카를로만은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었다.


“아닙니다. 누님 말씀은 어디까지나 군사학 교범에 나오는 교과서적인 이론에 근거한 것일 뿐.


제가 단언하건대, 페레이즈 태자는 절대로 초토화 작전을 쓰지 않을 겁니다.”


이 말을 듣고 카란드라 보다 먼저 키오나가 나서서 반박했다.


“어째서죠? 페레이즈는 반년 전에 선왕 폐하와 싸울 때에는 서슴없이 초토화 작전을 썼는데요?


그때 불타버리고 미처 복구되지 못한 마을이 이 주변에도 많아요. 어째서 이번에는 그 자가 초토화 작전을 안 쓸 거라고 확신하시는 겁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반년 전에는 아버지의 세력이 지금의 형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강했으니까요.”


“아니, 뭐라고요?”


“안타깝지만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반년 전에 페레이즈와 싸웠을 때 아버지께서 동원하신 야전군 병력이 얼마였습니까?


주요 성채를 지키는 병력을 빼고도, 아버지 3만, 형님 3만, 도합 6만 이상의 대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형님 휘하의 병력은 얼마나 되죠? 여기 있는 5천명을 포함해서 다 합쳐봐야 채 1만명이 될까 말까입니다.”


“맙소사, 카를로만 왕자님, 그건 오늘밤 승리가 있기 전의 얘기잖아요? 날이 밝고 승전보가 각 부족에게 전달되면 틀림없이······”


키오나는 자기도 모르게 카르스덴의 눈치를 살피면서 말했다.


설마 카를로만이 대놓고 자기 형의 세력이 아직 약하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입밖에 낼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네, 맞습니다. 오늘밤에 거둔 큰 승리가 널리 알려지면 분명히 새로 가세하는 부족이 있어서 병력이 늘어나겠죠. 하지만 그래 봤자 2만명도 안 될 겁니다.


아버지 휘하의 군 사령관으로서 형님이 거느렸던 3만명을 회복하는 것조차 절대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게 바로 제가 페레이즈가 초토화 작전을 쓰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 자의 입장에서는 기껏해야 아버지 병력의 1/3도 안 되는 형님의 병력을 상대로 굳이 초토화 작전을 쓸 필요성 자체를 못 느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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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2화: 아들들의 전쟁 (273) 24.09.01 9 0 14쪽
54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1화: 아들들의 전쟁 (272) 24.08.31 7 0 14쪽
54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0화: 아들들의 전쟁 (271) 24.08.30 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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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2화: 아들들의 전쟁 (223) 24.06.09 15 0 14쪽
49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1화: 아들들의 전쟁 (222) 24.06.08 16 0 14쪽
49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0화: 아들들의 전쟁 (221) 24.06.07 12 0 14쪽
49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9화: 아들들의 전쟁 (220) 24.06.04 15 0 14쪽
48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8화: 아들들의 전쟁 (219) 24.06.03 11 0 14쪽
48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7화: 아들들의 전쟁 (218) 24.06.02 16 0 14쪽
48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6화: 아들들의 전쟁 (217) 24.06.01 11 0 14쪽
48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5화: 아들들의 전쟁 (216) 24.05.31 16 0 14쪽
48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4화: 아들들의 전쟁 (215) 24.05.28 12 0 14쪽
48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3화: 아들들의 전쟁 (214) 24.05.27 11 0 14쪽
48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2화: 아들들의 전쟁 (213) 24.05.26 17 0 14쪽
48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1화: 아들들의 전쟁 (212) 24.05.25 14 0 14쪽
48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0화: 아들들의 전쟁 (211) 24.05.24 16 0 14쪽
48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9화: 아들들의 전쟁 (210) 24.05.21 16 0 14쪽
47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8화: 아들들의 전쟁 (209) 24.05.20 16 0 14쪽
4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7화: 아들들의 전쟁 (208) 24.05.19 18 0 14쪽
4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6화: 아들들의 전쟁 (207) 24.05.18 14 0 14쪽
4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5화: 아들들의 전쟁 (206) 24.05.17 13 0 14쪽
4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4화: 아들들의 전쟁 (205) 24.05.14 13 0 14쪽
4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3화: 아들들의 전쟁 (204) 24.05.13 15 0 14쪽
4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2화: 아들들의 전쟁 (203) 24.05.12 14 0 14쪽
4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1화: 아들들의 전쟁 (202) 24.05.11 19 0 14쪽
4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0화: 아들들의 전쟁 (201) 24.05.10 12 0 14쪽
4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9화: 아들들의 전쟁 (200) 24.04.30 11 0 15쪽
4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8화: 아들들의 전쟁 (199) 24.04.29 14 0 14쪽
4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7화: 아들들의 전쟁 (198) 24.04.28 12 0 14쪽
4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6화: 아들들의 전쟁 (197) 24.04.27 15 0 14쪽
4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5화: 아들들의 전쟁 (196) 24.04.26 13 0 14쪽
4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4화: 아들들의 전쟁 (195) 24.04.23 17 0 14쪽
4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3화: 아들들의 전쟁 (194) 24.04.22 15 0 14쪽
4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2화: 아들들의 전쟁 (193) 24.04.21 13 0 14쪽
4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1화: 아들들의 전쟁 (192) 24.04.20 15 0 14쪽
46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0화: 아들들의 전쟁 (191) 24.04.19 16 0 14쪽
46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9화: 아들들의 전쟁 (190) 24.04.16 16 0 14쪽
45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8화: 아들들의 전쟁 (189) 24.04.15 14 0 14쪽
45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7화: 아들들의 전쟁 (188) 24.04.14 17 0 14쪽
45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6화: 아들들의 전쟁 (187) 24.04.13 15 0 14쪽
45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5화: 아들들의 전쟁 (186) 24.04.12 12 0 14쪽
45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4화: 아들들의 전쟁 (185) 24.04.09 17 0 14쪽
45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3화: 아들들의 전쟁 (184) 24.04.08 19 0 14쪽
45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2화: 아들들의 전쟁 (183) 24.04.07 14 0 14쪽
45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1화: 아들들의 전쟁 (182) 24.04.06 17 0 14쪽
45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0화: 아들들의 전쟁 (181) 24.04.05 15 0 14쪽
45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9화: 아들들의 전쟁 (180) 24.04.02 13 0 14쪽
44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8화: 아들들의 전쟁 (179) 24.04.01 19 0 14쪽
44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7화: 아들들의 전쟁 (178) 24.03.31 14 0 14쪽
44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6화: 아들들의 전쟁 (177) 24.03.30 16 0 14쪽
44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5화: 아들들의 전쟁 (176) 24.03.29 14 0 14쪽
44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4화: 아들들의 전쟁 (175) 24.03.26 15 0 14쪽
44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3화: 아들들의 전쟁 (174) 24.03.25 22 0 14쪽
44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2화: 아들들의 전쟁 (173) 24.03.24 21 0 14쪽
44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1화: 아들들의 전쟁 (172) 24.03.23 17 0 14쪽
44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0화: 아들들의 전쟁 (171) 24.03.22 23 0 14쪽
44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9화: 아들들의 전쟁 (170) 24.03.12 20 0 14쪽
43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8화: 아들들의 전쟁 (169) 24.03.11 16 0 14쪽
43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7화: 아들들의 전쟁 (168) 24.03.10 17 0 14쪽
43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6화: 아들들의 전쟁 (167) 24.03.09 15 0 14쪽
43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5화: 아들들의 전쟁 (166) 24.03.08 18 0 14쪽
43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4화: 아들들의 전쟁 (165) 24.03.05 17 0 14쪽
43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3화: 아들들의 전쟁 (164) 24.03.04 31 0 14쪽
43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2화: 아들들의 전쟁 (163) 24.03.03 20 0 14쪽
43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1화: 아들들의 전쟁 (162) 24.03.02 14 0 14쪽
43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0화: 아들들의 전쟁 (161) 24.03.01 17 0 14쪽
43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9화: 아들들의 전쟁 (160) 24.02.27 15 0 14쪽
42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8화: 아들들의 전쟁 (159) 24.02.26 16 0 14쪽
42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7화: 아들들의 전쟁 (158) 24.02.25 14 0 14쪽
42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6화: 아들들의 전쟁 (157) 24.02.24 19 0 14쪽
42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5화: 아들들의 전쟁 (156) 24.02.23 22 0 14쪽
42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4화: 아들들의 전쟁 (155) 24.02.20 17 0 14쪽
42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3화: 아들들의 전쟁 (154) 24.02.19 13 0 14쪽
42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2화: 아들들의 전쟁 (153) 24.02.18 12 0 14쪽
42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1화: 아들들의 전쟁 (152) 24.02.17 17 0 14쪽
42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0화: 아들들의 전쟁 (151) 24.02.16 17 0 14쪽
42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9화: 아들들의 전쟁 (150) 24.02.13 14 0 14쪽
41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8화: 아들들의 전쟁 (149) 24.02.12 17 0 14쪽
41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7화: 아들들의 전쟁 (148) 24.02.11 15 0 14쪽
41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6화: 아들들의 전쟁 (147) 24.02.10 19 0 14쪽
41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5화: 아들들의 전쟁 (146) 24.02.09 14 0 14쪽
41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4화: 아들들의 전쟁 (145) 24.02.06 13 0 14쪽
41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3화: 아들들의 전쟁 (144) 24.02.05 24 0 14쪽
41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2화: 아들들의 전쟁 (143) 24.02.04 18 0 14쪽
41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1화: 아들들의 전쟁 (142) 24.02.03 15 0 14쪽
41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0화: 아들들의 전쟁 (141) 24.02.02 19 0 14쪽
41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9화: 아들들의 전쟁 (140) 24.01.23 19 0 14쪽
40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8화: 아들들의 전쟁 (139) 24.01.22 15 0 14쪽
40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7화: 아들들의 전쟁 (138) 24.01.21 16 0 14쪽
40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6화: 아들들의 전쟁 (137) 24.01.20 17 0 14쪽
40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5화: 아들들의 전쟁 (136) 24.01.19 15 0 14쪽
40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4화: 아들들의 전쟁 (135) 24.01.16 12 0 14쪽
40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3화: 아들들의 전쟁 (134) 24.01.15 14 0 14쪽
40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2화: 아들들의 전쟁 (133) 24.01.14 15 0 14쪽
40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1화: 아들들의 전쟁 (132) 24.01.13 11 0 14쪽
40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0화: 아들들의 전쟁 (131) 24.01.12 19 0 14쪽
40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9화: 아들들의 전쟁 (130) 24.01.09 14 0 14쪽
39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8화: 아들들의 전쟁 (129) 24.01.08 14 0 14쪽
39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7화: 아들들의 전쟁 (128) 24.01.07 15 0 14쪽
39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6화: 아들들의 전쟁 (127) 24.01.06 16 0 14쪽
39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5화: 아들들의 전쟁 (126) 24.01.05 12 0 14쪽
39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4화: 아들들의 전쟁 (125) 24.01.02 14 0 14쪽
39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3화: 아들들의 전쟁 (124) 24.01.01 16 0 14쪽
39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2화: 아들들의 전쟁 (123) 23.12.31 21 0 14쪽
39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1화: 아들들의 전쟁 (122) 23.12.30 15 0 14쪽
39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0화: 아들들의 전쟁 (121) 23.12.29 23 0 14쪽
39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9화: 아들들의 전쟁 (120) 23.12.26 12 0 14쪽
38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8화: 아들들의 전쟁 (119) 23.12.25 16 0 14쪽
38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7화: 아들들의 전쟁 (118) 23.12.24 16 0 14쪽
38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6화: 아들들의 전쟁 (117) 23.12.23 17 0 14쪽
38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5화: 아들들의 전쟁 (116) 23.12.22 15 0 14쪽
38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4화: 아들들의 전쟁 (115) 23.12.19 18 0 14쪽
38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3화: 아들들의 전쟁 (114) 23.12.18 17 0 14쪽
38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2화: 아들들의 전쟁 (113) 23.12.17 12 0 14쪽
38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1화: 아들들의 전쟁 (112) 23.12.16 19 0 14쪽
38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0화: 아들들의 전쟁 (111) 23.12.15 17 0 14쪽
38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9화: 아들들의 전쟁 (110) 23.12.05 14 1 14쪽
37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8화: 아들들의 전쟁 (109) 23.12.04 13 1 14쪽
3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7화: 아들들의 전쟁 (108) 23.12.03 20 1 14쪽
3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6화: 아들들의 전쟁 (107) 23.12.02 21 1 14쪽
3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5화: 아들들의 전쟁 (106) 23.12.01 20 1 14쪽
3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4화: 아들들의 전쟁 (105) 23.11.28 20 1 14쪽
3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3화: 아들들의 전쟁 (104) 23.11.27 20 1 14쪽
3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2화: 아들들의 전쟁 (103) 23.11.26 20 1 14쪽
3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1화: 아들들의 전쟁 (102) 23.11.25 16 1 14쪽
3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0화: 아들들의 전쟁 (101) 23.11.24 18 1 14쪽
3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9화: 아들들의 전쟁 (100) 23.11.21 21 1 14쪽
3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8화: 아들들의 전쟁 (99) 23.11.20 20 1 14쪽
3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7화: 아들들의 전쟁 (98) 23.11.19 14 1 14쪽
3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6화: 아들들의 전쟁 (97) 23.11.18 22 1 14쪽
3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5화: 아들들의 전쟁 (96) 23.11.17 18 1 14쪽
3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4화: 아들들의 전쟁 (95) 23.11.14 18 1 14쪽
3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3화: 아들들의 전쟁 (94) 23.11.13 21 1 14쪽
3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2화: 아들들의 전쟁 (93) 23.11.12 18 1 14쪽
3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1화: 아들들의 전쟁 (92) 23.11.11 21 1 14쪽
36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0화: 아들들의 전쟁 (91) 23.11.10 19 1 14쪽
36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9화: 아들들의 전쟁 (90) 23.11.07 17 1 14쪽
35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8화: 아들들의 전쟁 (89) 23.11.06 2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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