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대륙 전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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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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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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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27화: 아들들의 전쟁 (258)

DUMMY

카르스덴은 그동안 페레이즈와 여러 번 싸웠고 참담한 실패도 많이 경험했다. 선왕인 아버지가 전사한 것도 따지고 보면 그의 실책 때문이었다.


그런 아픈 기억이 쌓이고 쌓여서, 카르스덴의 마음 속에는 페레이즈에 대한 증오심 못지 않게 어느새 두려움과 열등감도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파로크 성채의 남문이 텅 비어 있는 걸 보면서 무슨 꿍꿍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건 그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반면 카프탄은 아직 페레이즈에게 쓴 맛을 본 적이 없었기에 눈앞의 상황을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중요한 성문에 수비병이 전혀 없다? 그건 그저 페레이즈와 플로젠 놈들이 멍청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뜻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계속해서 망설이는 카르스덴을 앞에 두고 카프탄의 인내심은 결국 한계에 이르렀다.


아까 카르스덴의 놀라운 용맹과 용력을 보면서 생겼던 약간의 존경심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


“그렇게 페레이즈가 두려우면 그냥 여기 숨어 계십시오. 제가 가서 성문을 열겠습니다.”


지금은 한 순간 한 순간이 너무나 소중한 때다. 카르스덴이 페레이즈에 대해 품고 있는 과도한 두려움 때문에 절호의 기회를 그냥 날려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카프탄은 이렇게 생각하면서 과감하게 숨어 있던 곳에서 뛰쳐나갔다.


“기다려! 이건 페레이즈의 함정일지 모른다!”


카르스덴이 다급하게 막으려고 했다. 카프탄은 아예 들은 척도 하지 않고 힘센 부하 몇 명과 함께 거침없이 성문으로 달려갔다.


카르스덴은 카프탄이 혹시나 매복에 걸려서 잘못 되면 즉시 구하러 가기 위해 도끼를 꽉 움켜쥔 채 대기했다. 하지만 매복은 전혀 없었다.


카프탄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부하들과 함께 묵직한 나무 빗장을 들어올리고 안쪽 성문을 활짝 열었다.


카르스덴은 어안이 벙벙했다. 페레이즈가 설마 정말로 이렇게 쉽게 파로크 성채를 포기할 작정이란 말인가?


카프탄이 안쪽 성문을 열고 나자, 카프탄의 아내인 팔라나도 더 참지 못하고 남편을 돕기 위해 달려갔다.


파로크 성채의 성문은 전부 2중이었고 중간에 쇠창살문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팔라나는 부하들과 함께 성벽 위로 올라가서 도르래를 이용해 쇠창살문을 끌어올렸다. 이어서 카프탄이 바깥쪽 성문마저 열어 젖혔다.


카프탄과 팔라나는 남문을 활짝 개방하고 나자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카르스덴을 바라보았다.


카르스덴은 열린 성문을 통해 바깥 경치를 훤히 내다 보면서도 여전히 눈 앞의 현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카르스덴 왕자님, 제가 직접 가서 저희 부족장님과 2천 병력을 성채 안으로 안내해 오겠습니다. 괜찮겠지요?”


카프탄의 자신감 넘치는 말에 카르스덴은 그저 멍하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카프탄은 지체 없이 부하 몇 명을 데리고 남문 밖으로 달려나갔다.


‘남문이 열린 이상, 파로크 성채는 거의 확실하게 탈환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페레이즈 그 놈은 도대체 무슨 꿍꿍이란 말인가? 이렇게 쉽게 파로크 성채를 포기하고 뭘 어쩔 셈인 거지?’


카르스덴은 여전히 페레이즈의 속셈을 전혀 짐작할 수가 없었다.


그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 장소에서 하늘을 찌를 듯한 불길이 치솟는 게 보였다.


그 불길을 보는 순간 카르스덴은 대뜸 남문 근처의 창고에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혹시 자신들 보다 앞서 침입한 케르비오 병사 가운데 생존자가 불을 지른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것 같지는 않았다.


설혹 생존자가 있다고 한들 뜬금없이 창고에 불을 지를 이유는 없었다. 그건 오늘밤 작전과 관련해서 단 한번도 거론된 적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저 불길은 플로젠 측이 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만약 페레이즈가 계속 파로크 성채를 사수할 생각이라면 창고에 불을 지를 턱이 없다.


다시 말해, 저 불길은 페레이즈가 정말로 이 성채를 버리고 철수할 작정임을 보여주는 방증인 셈이었다.


카르스덴은 초조했지만 일단 함부로 움직이지 않고 카프탄이 2천명의 병력을 데려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그 ‘조금만 더’가 큰 참화를 부르고 말았다.


카르스덴이 파로크 성채의 남문을 점령하기 얼마 전, 그곳을 지키고 있던 수비병 300명의 지휘권을 인수한 카시우트는 오늘밤에 저지른 많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최대한 기민하게 움직였다.


그는 카르스덴과 엇갈리듯 이동해서 병사들과 함께 남문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커다란 보급품 창고로 달려가 가장 먼저 거기에 불을 질렀다.


아울러 그 창고에서는 앞으로 불을 지를 때 도움이 될만한 물건도 많이 확보했다.


특히나 그 보급품 창고에는 남문에서 수성전이 벌어졌을 때 사용하기 위해 저장해 놓은 물건들이 많았다.


카시우트의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물건은 바로 기름통이었다.


원래 성벽을 기어오르는 적병에게 쏟아 붓기 위한 것이었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불을 지르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일 터였다.


카시우트는 병사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름통을 들고 자신을 따르게 했다. 이대로 다른 창고로 달려가서 불을 지를 작정이었다.


그런데 몇 걸음 떼어놓기도 전에 그의 머리에 퍼뜩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카르스덴은 지금쯤 성문을 점령하러 이동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까까지 전투가 벌어졌던 비밀 통로 출구 주변에는 적병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텐데, 혹시 거기 가서 아군 부상병을 구출할 수는 없을까?


어쩌면 쉽게 사냥할 수 있는 야만족 부상병도 남아 있을지 모르니, 정찰병을 보내서 한번 확인해보자.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카시우트는 한시가 급한 와중에서도 발 빠른 정찰병을 파견하여 비밀 통로 출구 주변을 살피고 오게 했다. 그


런데 정찰병이 허둥지둥 돌아와서 보고하는 내용은 다소 뜻밖이었다.


“카시우트 경, 전투 현장에는 즐비한 시체 이외에는 야만족 부상병들만 우글거리고 있습니다.


아군 부상병들은 모두 살해된 듯하며, 멀쩡하게 걸을 수 있는 야만족 놈들은 모조리 카르스덴을 따라 어딘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 같습니다.”


아군 부상병들이 모두 살해되었고, 야만족 부상병들만 우글거린다? 그냥 내버려둘 수 없지 않은가? 카시우트는 심장이 뛰면서 피가 끓어 올랐다.


‘야만족 부상병들은 모조리 죽여서 조금이라도 화풀이를 해야겠다.


어차피 성채 전체에 최대한 많은 불을 질러 초토화시킬 작정이 아니었던가? 비밀 통로 출구 주변에 먼저 불을 지르러 간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카시우트는 300명의 병사들을 이끌고 방금 전까지 혈전을 치렀던 장소로 돌아왔다.


케르비오 족 부상병들은 전사자들의 시체가 가장 즐비한 장소를 조금 벗어난 곳에 모여서 서로서로 상처를 보살피는 중이었다.


그 숫자는 경상자 300명에 중상자 300명. 도합 600명이나 되었다.


카시우트는 그렇게 좋은 먹잇감을 그냥 내버려둘 생각이 없었다. 그는 복수심에 불탄 채 휘하 병사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다.


“공격해라! 야만족을 남김없이 죽여라! 전사한 아군의 복수를 하자!”


남문 수비병 300명은 오늘밤에 전혀 전투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기운이 넘쳤다.


거기다 그들 모두 바닥에 쓰러져 있는 동료 병사의 시체를 목격하고 카시우트 못지 않게 복수심에 사로잡힌 상태였다.


300명의 플로젠 군단병은 성난 맹수처럼 칼을 휘두르면서 돌격했다. 케르비오 부상병들이 당황해서 맞서 싸웠지만 도저히 역부족이었다. 아예 상대가 되지 않았다.


완전히 지친데다가 크고 작은 부상까지 입은 상태에서 복수심에 불타는 정예 병력을 상대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플로젠 병사들이 케르비오 부상병을 전부 학살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카시우트도 눈에서 불을 뿜다시피 하면서 미친 듯이 칼을 휘두르고 또 휘둘렀다.


너무 많은 사람을 죽여서 칼이 부러지거나 무뎌지면 바닥에 떨어진 다른 칼을 집어 든 다음 쉴새 없이 케르비오 족을 찌르고 베었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카시우트는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는 적병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 줄 지금 처음 알았다.


그건 실로 잔인하면서도 짜릿하고 부도덕한 쾌감이었다. 그 쾌감 때문에 잔뜩 흥분한 그는 피곤하거나 힘든 줄도 몰랐다.


이 순간, 카시우트는 야만족 보다 더 야만족 같은 인간 백정이 되어 있었다.


오래잖아 케르비오 족 부상병은 몰살 당하고 오직 파스카만 남게 되었다.


그는 팔다리에 부상을 입고 바닥에 주저앉은 상태에서도 벌벌 떨리는 손으로 칼을 마구 휘둘러댔다.


“제대로 싸울 힘도 없는 부상병을 학살하다니 이 비겁한 놈들! 너희가 그러고도 우리를 야만족이라고 부를 자격이 있단 말이냐? 어서 덤벼라! 나도 죽여라!”


파스카가 악에 받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플로젠 병사들은 그를 비웃으면서 주변을 포위한 채 침을 뱉고 놀려댈 뿐 쉽게 죽이지는 않았다.


카시우트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600명의 야만족 부상병을 학살한 덕분에 그의 복수심도 다소 누그러져 있었다.


기분이 다소 풀린 상태에서 파스카가 필사적으로 반항하는 모습을 보니 묘한 동정심 같은 게 생기는 듯했다.


어쩌면 방금 전에 너무 끔찍한 학살을 저지른 데 대한 반작용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잠깐 기다려라. 그 자는 죽이지 말고 포로로 잡아가자.”


카시우트가 명령했다. 그는 파스카가 얼마나 용맹스러운 전사인지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용사 한 명 정도는 포로로 잡아서 페레이즈 태자에게 바쳐야 조금이라도 더 민망함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나쁜 놈들아! 나도 죽여라! 어서!”


파스카가 피눈물을 뿌리면서 한층 더 소리 높여 외쳤다. 하지만 플로젠 병사들은 명령 받은 대로 그를 밧줄로 꽁꽁 묶고 임시로 만든 들것에 실어서 데려가기 시작했다.


이어서 카시우트는 또 다른 명령을 내렸다.


“적군과 아군의 시체 위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라! 서둘러라! 시간이 없다!”


카시우트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아군의 시체를 일일이 수습해서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주는 건 아예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차라리 적병이 아군의 시체를 손에 넣고 훼손하거나 모욕하지 못하도록 전부 불태워버리는 게 나을 것이다.


플로젠 군단병도 카시우트의 뜻을 이해하고 아까 보급품 창고에서 가져온 기름을 시체 더미에 뿌렸다.


수천 구의 시체들이 기름에 흠뻑 젖자, 병사들은 횃불 여러 개를 그 위에 던졌다. 당장 시체 더미에서 거센 불길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그 불길은 주변에 불타지 않고 남아 있던 목조 건물들에까지 옮겨 붙어 한층 더 강렬하게 타올랐다.


파로크 성채의 남문에서 초조함을 억누르면서 지원 병력을 기다리던 카르스덴도 그 거센 불길을 목격했다.


그는 불길이 치솟은 방향을 보고 아차 싶어서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아뿔싸! 플로젠 놈들이 설마 우리 부상병들을 노린 건 아니겠지?”


카르스덴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옆에 있던 심복 부하 플린트를 바라보았다. 플린트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표정이 완전히 굳어 있었다.


“안되겠다. 우리들만이라도 먼저 부상병들을 도우러 달려가자. 지원 병력은 나중에 따라오라고 하면 된다.”


카르스덴이 말했다. 그는 부상병 가운데 최소한 일부라도 아직 살아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빨리 달려가면 충분히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때 케이타와 카프탄을 선두로 하여 카마 부족의 병력 2천 명이 활짝 열린 성문을 통해 파로크 성채 안으로 들어섰다.


이렇게 되면 카르스덴의 입장에서는 막 도착한 케이타를 못 본 척 하고 부상병들을 구하러 그냥 달려가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적어도 말은 걸어야 했다.


“케이타 부족장, 마침 잘 와주었다. 어서 나를 따라와라. 시간이 없다!”


카르스덴이 케이타에게 달려가 숨 넘어가듯이 다급하게 말했다.


사실 케이타는 방금 전까지 카프탄으로부터 카르스덴에 대한 험담을 잔뜩 들은 뒤였다.


케르비오 최고의 전사라는 명성과는 달리, 실제로 함께 싸워보니 그가 얼마나 겁이 많고 우유부단하며 변덕이 심한지 알겠더라 같은 온갖 부정적인 소리란 소리는 다 듣고 왔던 것이다.


그렇다 보니, 케이타로서는 카르스덴의 당황한 모습이 무척 한심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케이타가 속으로 비웃음을 참아가면서 물었다.


“카르스덴 왕자님, 왜 그러십니까? 아군이 남문을 장악했으니 승리는 이제 우리 것 아닙니까? 그런데 뭘 그렇게 초조해 하시는 겁니까?”


“아군 부상병을 비밀 통로 출구 주변에 그대로 남겨두고 왔는데, 플로젠 놈들이 아무래도 그곳을 공격한 것 같다. 어서 그들을 구해야 한다.


그 부상병 무리 속에는 너희 카마 부족 출신 병사들도 있다. 서둘러라. 시간이 없다.”


카르스덴이 북동쪽 방향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그곳에서는 하늘을 찌를 듯한 불길과 매캐한 연기가 잔뜩 치솟고 있었다.


카마 부족 출신이 포함된 부상병들을 무방비 상태로 남겨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케이타는 이맛살을 잔뜩 찡그렸다.


“대체 왜 그런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습니까? 남문이 이렇게까지 텅 비어 있는 줄은 몰랐다고 해도, 수비병이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는 사실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것 아닙니까?


만약 저였다면 카마 부족 병사들은 남문을 공격하기 위해 이리 데려오고, 변경지대 병사들에게 부상병을 지키게 했을 겁니다.”


카르스덴은 케이타의 엄중한 질책에 전혀 할 말이 없었다. 전부 사실이었으니까.


“그래, 그래, 이건 전부 내 실책이 맞다. 그러니 어서 나와 함께 부상병을 구하러 가자. 시간이 없다.”


카르스덴은 서둘러 변경지대 병사 200명에게 방금 점령한 남문을 지키고 있으라고 명령한 다음, 플린트 등 직속 부하들과 함께 앞장 서서 부상병들을 남겨 두고 온 장소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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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00화: 아들들의 전쟁 (231) 24.06.28 14 0 14쪽
50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9화: 아들들의 전쟁 (230) 24.06.18 25 0 14쪽
49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8화: 아들들의 전쟁 (229) 24.06.17 17 0 14쪽
49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7화: 아들들의 전쟁 (228) 24.06.16 16 0 14쪽
49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6화: 아들들의 전쟁 (227) 24.06.15 14 0 14쪽
49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5화: 아들들의 전쟁 (226) 24.06.14 13 0 14쪽
49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4화: 아들들의 전쟁 (225) 24.06.11 13 0 14쪽
49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3화: 아들들의 전쟁 (224) 24.06.10 14 0 14쪽
49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2화: 아들들의 전쟁 (223) 24.06.09 15 0 14쪽
49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1화: 아들들의 전쟁 (222) 24.06.08 17 0 14쪽
49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0화: 아들들의 전쟁 (221) 24.06.07 12 0 14쪽
49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9화: 아들들의 전쟁 (220) 24.06.04 15 0 14쪽
48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8화: 아들들의 전쟁 (219) 24.06.03 11 0 14쪽
48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7화: 아들들의 전쟁 (218) 24.06.02 16 0 14쪽
48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6화: 아들들의 전쟁 (217) 24.06.01 11 0 14쪽
48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5화: 아들들의 전쟁 (216) 24.05.31 17 0 14쪽
48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4화: 아들들의 전쟁 (215) 24.05.28 13 0 14쪽
48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3화: 아들들의 전쟁 (214) 24.05.27 11 0 14쪽
48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2화: 아들들의 전쟁 (213) 24.05.26 17 0 14쪽
48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1화: 아들들의 전쟁 (212) 24.05.25 14 0 14쪽
48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0화: 아들들의 전쟁 (211) 24.05.24 17 0 14쪽
48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9화: 아들들의 전쟁 (210) 24.05.21 17 0 14쪽
47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8화: 아들들의 전쟁 (209) 24.05.20 16 0 14쪽
4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7화: 아들들의 전쟁 (208) 24.05.19 18 0 14쪽
4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6화: 아들들의 전쟁 (207) 24.05.18 14 0 14쪽
4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5화: 아들들의 전쟁 (206) 24.05.17 13 0 14쪽
4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4화: 아들들의 전쟁 (205) 24.05.14 13 0 14쪽
4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3화: 아들들의 전쟁 (204) 24.05.13 15 0 14쪽
4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2화: 아들들의 전쟁 (203) 24.05.12 14 0 14쪽
4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1화: 아들들의 전쟁 (202) 24.05.11 19 0 14쪽
4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0화: 아들들의 전쟁 (201) 24.05.10 12 0 14쪽
4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9화: 아들들의 전쟁 (200) 24.04.30 11 0 15쪽
4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8화: 아들들의 전쟁 (199) 24.04.29 14 0 14쪽
4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7화: 아들들의 전쟁 (198) 24.04.28 12 0 14쪽
4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6화: 아들들의 전쟁 (197) 24.04.27 15 0 14쪽
4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5화: 아들들의 전쟁 (196) 24.04.26 13 0 14쪽
4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4화: 아들들의 전쟁 (195) 24.04.23 17 0 14쪽
4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3화: 아들들의 전쟁 (194) 24.04.22 15 0 14쪽
4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2화: 아들들의 전쟁 (193) 24.04.21 13 0 14쪽
4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1화: 아들들의 전쟁 (192) 24.04.20 15 0 14쪽
46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0화: 아들들의 전쟁 (191) 24.04.19 16 0 14쪽
46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9화: 아들들의 전쟁 (190) 24.04.16 16 0 14쪽
45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8화: 아들들의 전쟁 (189) 24.04.15 14 0 14쪽
45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7화: 아들들의 전쟁 (188) 24.04.14 17 0 14쪽
45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6화: 아들들의 전쟁 (187) 24.04.13 15 0 14쪽
45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5화: 아들들의 전쟁 (186) 24.04.12 12 0 14쪽
45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4화: 아들들의 전쟁 (185) 24.04.09 17 0 14쪽
45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3화: 아들들의 전쟁 (184) 24.04.08 19 0 14쪽
45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2화: 아들들의 전쟁 (183) 24.04.07 14 0 14쪽
45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1화: 아들들의 전쟁 (182) 24.04.06 17 0 14쪽
45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0화: 아들들의 전쟁 (181) 24.04.05 15 0 14쪽
45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9화: 아들들의 전쟁 (180) 24.04.02 13 0 14쪽
44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8화: 아들들의 전쟁 (179) 24.04.01 19 0 14쪽
44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7화: 아들들의 전쟁 (178) 24.03.31 14 0 14쪽
44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6화: 아들들의 전쟁 (177) 24.03.30 16 0 14쪽
44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5화: 아들들의 전쟁 (176) 24.03.29 14 0 14쪽
44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4화: 아들들의 전쟁 (175) 24.03.26 15 0 14쪽
44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3화: 아들들의 전쟁 (174) 24.03.25 22 0 14쪽
44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2화: 아들들의 전쟁 (173) 24.03.24 21 0 14쪽
44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1화: 아들들의 전쟁 (172) 24.03.23 17 0 14쪽
44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0화: 아들들의 전쟁 (171) 24.03.22 23 0 14쪽
44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9화: 아들들의 전쟁 (170) 24.03.12 20 0 14쪽
43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8화: 아들들의 전쟁 (169) 24.03.11 16 0 14쪽
43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7화: 아들들의 전쟁 (168) 24.03.10 17 0 14쪽
43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6화: 아들들의 전쟁 (167) 24.03.09 15 0 14쪽
43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5화: 아들들의 전쟁 (166) 24.03.08 18 0 14쪽
43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4화: 아들들의 전쟁 (165) 24.03.05 17 0 14쪽
43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3화: 아들들의 전쟁 (164) 24.03.04 31 0 14쪽
43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2화: 아들들의 전쟁 (163) 24.03.03 20 0 14쪽
43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1화: 아들들의 전쟁 (162) 24.03.02 14 0 14쪽
43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0화: 아들들의 전쟁 (161) 24.03.01 17 0 14쪽
43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9화: 아들들의 전쟁 (160) 24.02.27 15 0 14쪽
42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8화: 아들들의 전쟁 (159) 24.02.26 16 0 14쪽
42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7화: 아들들의 전쟁 (158) 24.02.25 14 0 14쪽
42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6화: 아들들의 전쟁 (157) 24.02.24 19 0 14쪽
42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5화: 아들들의 전쟁 (156) 24.02.23 22 0 14쪽
42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4화: 아들들의 전쟁 (155) 24.02.20 17 0 14쪽
42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3화: 아들들의 전쟁 (154) 24.02.19 13 0 14쪽
42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2화: 아들들의 전쟁 (153) 24.02.18 12 0 14쪽
42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1화: 아들들의 전쟁 (152) 24.02.17 17 0 14쪽
42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0화: 아들들의 전쟁 (151) 24.02.16 17 0 14쪽
42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9화: 아들들의 전쟁 (150) 24.02.13 14 0 14쪽
41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8화: 아들들의 전쟁 (149) 24.02.12 17 0 14쪽
41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7화: 아들들의 전쟁 (148) 24.02.11 15 0 14쪽
41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6화: 아들들의 전쟁 (147) 24.02.10 19 0 14쪽
41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5화: 아들들의 전쟁 (146) 24.02.09 14 0 14쪽
41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4화: 아들들의 전쟁 (145) 24.02.06 13 0 14쪽
41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3화: 아들들의 전쟁 (144) 24.02.05 24 0 14쪽
41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2화: 아들들의 전쟁 (143) 24.02.04 18 0 14쪽
41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1화: 아들들의 전쟁 (142) 24.02.03 15 0 14쪽
41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0화: 아들들의 전쟁 (141) 24.02.02 19 0 14쪽
41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9화: 아들들의 전쟁 (140) 24.01.23 19 0 14쪽
40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8화: 아들들의 전쟁 (139) 24.01.22 15 0 14쪽
40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7화: 아들들의 전쟁 (138) 24.01.21 16 0 14쪽
40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6화: 아들들의 전쟁 (137) 24.01.20 17 0 14쪽
40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5화: 아들들의 전쟁 (136) 24.01.19 15 0 14쪽
40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4화: 아들들의 전쟁 (135) 24.01.16 12 0 14쪽
40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3화: 아들들의 전쟁 (134) 24.01.15 14 0 14쪽
40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2화: 아들들의 전쟁 (133) 24.01.14 15 0 14쪽
40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1화: 아들들의 전쟁 (132) 24.01.13 11 0 14쪽
40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0화: 아들들의 전쟁 (131) 24.01.12 19 0 14쪽
40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9화: 아들들의 전쟁 (130) 24.01.09 14 0 14쪽
39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8화: 아들들의 전쟁 (129) 24.01.08 14 0 14쪽
39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7화: 아들들의 전쟁 (128) 24.01.07 15 0 14쪽
39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6화: 아들들의 전쟁 (127) 24.01.06 16 0 14쪽
39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5화: 아들들의 전쟁 (126) 24.01.05 12 0 14쪽
39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4화: 아들들의 전쟁 (125) 24.01.02 14 0 14쪽
39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3화: 아들들의 전쟁 (124) 24.01.01 16 0 14쪽
39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2화: 아들들의 전쟁 (123) 23.12.31 21 0 14쪽
39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1화: 아들들의 전쟁 (122) 23.12.30 15 0 14쪽
39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0화: 아들들의 전쟁 (121) 23.12.29 23 0 14쪽
39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9화: 아들들의 전쟁 (120) 23.12.26 12 0 14쪽
38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8화: 아들들의 전쟁 (119) 23.12.25 16 0 14쪽
38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7화: 아들들의 전쟁 (118) 23.12.24 16 0 14쪽
38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6화: 아들들의 전쟁 (117) 23.12.23 17 0 14쪽
38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5화: 아들들의 전쟁 (116) 23.12.22 15 0 14쪽
38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4화: 아들들의 전쟁 (115) 23.12.19 18 0 14쪽
38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3화: 아들들의 전쟁 (114) 23.12.18 17 0 14쪽
38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2화: 아들들의 전쟁 (113) 23.12.17 12 0 14쪽
38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1화: 아들들의 전쟁 (112) 23.12.16 19 0 14쪽
38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0화: 아들들의 전쟁 (111) 23.12.15 17 0 14쪽
38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9화: 아들들의 전쟁 (110) 23.12.05 14 1 14쪽
37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8화: 아들들의 전쟁 (109) 23.12.04 13 1 14쪽
3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7화: 아들들의 전쟁 (108) 23.12.03 20 1 14쪽
3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6화: 아들들의 전쟁 (107) 23.12.02 21 1 14쪽
3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5화: 아들들의 전쟁 (106) 23.12.01 20 1 14쪽
3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4화: 아들들의 전쟁 (105) 23.11.28 20 1 14쪽
3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3화: 아들들의 전쟁 (104) 23.11.27 21 1 14쪽
3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2화: 아들들의 전쟁 (103) 23.11.26 20 1 14쪽
3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1화: 아들들의 전쟁 (102) 23.11.25 16 1 14쪽
3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0화: 아들들의 전쟁 (101) 23.11.24 18 1 14쪽
3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9화: 아들들의 전쟁 (100) 23.11.21 21 1 14쪽
3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8화: 아들들의 전쟁 (99) 23.11.20 20 1 14쪽
3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7화: 아들들의 전쟁 (98) 23.11.19 14 1 14쪽
3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6화: 아들들의 전쟁 (97) 23.11.18 23 1 14쪽
3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5화: 아들들의 전쟁 (96) 23.11.17 18 1 14쪽
3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4화: 아들들의 전쟁 (95) 23.11.14 18 1 14쪽
3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3화: 아들들의 전쟁 (94) 23.11.13 21 1 14쪽
3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2화: 아들들의 전쟁 (93) 23.11.12 18 1 14쪽
3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1화: 아들들의 전쟁 (92) 23.11.11 21 1 14쪽
36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0화: 아들들의 전쟁 (91) 23.11.10 19 1 14쪽
36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9화: 아들들의 전쟁 (90) 23.11.07 17 1 14쪽
35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8화: 아들들의 전쟁 (89) 23.11.06 2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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