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크 던전으로 떨어졌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트로그
작품등록일 :
2022.05.11 12:54
최근연재일 :
2023.08.16 22:34
연재수 :
78 회
조회수 :
76,694
추천수 :
4,087
글자수 :
498,450

작성
22.07.14 00:34
조회
770
추천
53
글자
12쪽

42화 - 2층 : 레이드(3)

DUMMY

현우는 모두가 샤드로스와 싸울 때 제대로 싸우지 않았다. 상대가 어느 수준인지 가늠해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상대가 위험하다면 몸을 더 사리고 싸울 만하면 적극적으로 싸울 생각이었다.


지켜보니 샤드로스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위험한 상대였다. 그래서 현우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몸을 사리다가는 남은 연합군이 아무것도 못 하고 전멸할 정도로 강력했기 때문이다. 면식 없는 타 종족을 위해 희생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이편이 가장 생존율이 높기 때문이다.


현우는 살호취를 향해 다가갔다. 공황 상태인 다른 오크들을 다독이던 살호취는 현우가 다가오자 의아해하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발판을 좀 만들어 줘. 오만하게 날아다니는 녀석에게 창을 찔러줄 테니.”


혼자서 와이번과 맞서겠다고? 무슨 미친 소리인가? 살호취는 속으로 기겁하면서도 저런 기개가 큰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얼간이들아! 이 인간을 보라! 이 인간의 기개를 보라! 저토록 연약한 몸을 가졌음에도 그 기개는 이토록 단단하구나! 그런데 우리는 이토록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토록 연약한 기개를 가지고 있나? 그러고도 감히 베오취와 트레이글님을 섬긴다는 말을 입에 올려? 베오취도, 트레이글님도 너희 같은 겁쟁이들이 이름을 올림에 수치스러워하실 거다!”


살호취의 외침과 당당히 나서겠다는 현우의 태도가 다른 오크들을 일깨웠다. 그들은 겁쟁이처럼 굴었던 제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그 반동으로 적의를 불태우며 울부짖었다.

오크들이 전의를 되찾자 살호취는 만족스럽게 웃으며 명령을 내렸다.


“전사들! 바닥을 부숴라! 마법사들! 얼음을 얼려! 사제들! 돌조각과 얼음을 하늘로 띄워서 저 인간이 밟을 발판을 만들어! 떨어지는 돌조각도 멈춰!”


전의를 태운 오크들은 그리했다. 현우는 충분한 발판이 생기자 그것을 밟고 샤드로스를 향해 뛰어올랐다.

샤드로스는 오크들이 정신을 차린 상황을, 웬 인간이 창 한 자루를 꼬나쥐고 자기에게 다가오는 상황을 고깝게 여겼다. 그래서 저것들에 다시 교훈을 가르치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서 숨을 들이마셨다.

아까와는 달리 오크 사제들이 허공에 발판을 만드느라 바빴으니, 방해도 받지 않고 순조롭게 증기 브레스를 뿜었다.


그때, 또 하나가 움직였다. 코볼트 에시도르. 그는 압도적인 힘으로 3년 동안 2층에 있는 코볼트들의 정점에 섰다. 동족의 환호를 듣는 것이 너무나 좋아서 굳이 위험할 3층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그 긴 환호는 얼마 전에 내려온 소우룬이라는 코볼트에 의해 무너졌다. 그 괴물에 비하면 에시도르의 힘은 나약했다. 더 이상 그 어떤 코볼트도 에시도르의 이름을 외치지 않는다. 소우룬의 이름만을 외칠 뿐이다. 에시도르는 그 사실이 분했다. 그래서 소우룬 이상의 강함을 원했다. 그게 용 사냥에 참전한 이유였다.

샤드로스가 용이 아님이 밝혀졌으나, 그 강함은 용이라 상상하던 것보다 강했다. 사냥 후 얻을 선물도 더 클 거다.


그러니 이 싸움을 실패하게 둘 수 없다. 저 망할 증기 브레스를 막지 못하면 남은 절반도 사라질 테고, 그러면 끝이다.

그래서 에시도르는 여전히 떨고 있는 주변의 다른 코볼트들을 일깨웠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에시도르와 코볼트는 전기를 담은 투사 무기를 쏴댔다. 샤드로스를 노린 공격이 아니었다. 샤드로스가 뿜은 증기를 노린 공격이었다. 화살, 볼트, 투석구용 탄환이 안개에 닿자 거기에 담겨 있던 전기가 퍼져서 증기를 이루는 물을 모조리 증발시켰다. 증발한 물은 샤드로스의 통제를 벗어났다.


현우는 냉기 마법이 걸려있는 슬링을 꺼내 증기를 얼림으로써 증기 브레스를 돌파하려 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 없었다. 그는 바위와 얼음으로 만들어진 발판을 밟고 계속 뛰어올랐다.


“하찮은 것들이······.”


샤드로스는 증기 브레스가 막혔음에 놀라지 않았다. 화이트 와이번의 증기 브레스는 와이번이 뿜는 브레스 중 가장 강력한 것이었으나, 가장 강력한 만큼 파훼하기 쉽다는 단점도 있었다. 다만, 2층의 하찮은 것들이 막았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기분이 나쁘다.


샤드로스는 눈알을 굴려 양옆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왼쪽에는 빛나는 파란색 원, 오른쪽에는 빛나는 빨간색 원이 그려졌다. 이윽고 두 원에 역삼각형이 그려지자 파란 역삼각형의 중심에는 얼음송곳이, 빨간 역삼각형의 중심에서는 화염 송곳이 아래로 쏟아졌다.

오크 마법사들이 흐름을 이용해 주변의 성질을 변화시켜 사용하는 가짜 마법이 아니다. 다른 층, 다른 세계의 힘을 빌려 기적을 행하는 진짜 마법이다.


현우는 그것들을 막으면서 돌진하기 위해서 대형 방패를 꺼냈다. 별로 필요 없는 짓이었다. 다른 이가 움직였으니까.


홉고블린 이프날. 그는 첫 번째 증기 브레스가 타올랐던 곳에 서 있었다. 화염이 사그라든 뒤에 온 것이 아니다. 샤드로스 본인조차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극한의 화염 속에서도 살아남은 것이다. 그럴 수 있던 것은 이프날이 권능자와 계약한 중계자기 때문이었다.


트레이글. 많은 고블린이 스스로를 트레이글의 신도라고 말하지만, 이프날은 말뿐이 아니라 진짜로 트레이글과 계약한 트레이글의 중계자였다. 그리고 트레이글은 마법을 무척이나 혐오하여 중계자들에게 하사하는 권능에도 그 혐오를 담았다.


그 덕에 트레이글과 계약한 중계자는 종족 특성을 포함한 모든 마법에 강한 저항력을 갖는다. 그리고 마법을 파훼할 힘 또한 주어진다.


“트레이글님의 중계자 앞에 수작 부리지 말라 도마뱀!”


이프날은 그 조그만 목구멍에서 나왔다고 믿기 힘들 정도의 소리로 외쳐대었다. 그 외침은 저 위쪽까지 전해졌으며, 그 외침에 닿자 얼음송곳과 화염송곳이 사라졌다. 샤드로스의 옆에 그려진 두 마법진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소행성 파편을 쏟아내고 있던 차원문도 도로 닫혔다.


마법이 파훼 되자 현우는 대형 방패를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그 덕분에 위로 더 빠르게 뛰어오를 수 있었다.

브레스와 마법 둘 다 막히자 샤드로스는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했다. 물론, 방금 쓴 마법이야 보잘것없는 것이었다. 백 번을 써도 무리 없을 하급 마법. 반면, 소리를 질러댄 이프날의 목에서는 핏줄기가 흘러나왔다. 아마 트레이글의 권능은 몇 번 쓰지 못할 것이다. 그 탓에 아까 브레스를 뿜었을 때도 생각보다 버틸만하니까 권능을 아꼈을 테고.


그러니 마법은 또 쓰면 된다. 아까 저 인간이 방패를 들던데, 마법진을 10개쯤 불러내면 저까짓 방패로 막을 수 없는 온갖 속성의 공격을 퍼부을 수 있었다. 샤드로스는 실제로 그리했다.


그 순간, 저 아래에서 바위 하나가 날아왔다. 거의 샤드로스의 얼굴만 한, 그러니까 어지간한 건물보다 커다란 바위였다. 날아오는 속도를 보니 맞으면 꽤 아플 것 같았다. 그래서 마법진을 그리자마자 뒤로 물러났다.


그 바위는 아래에 있던 인간 기사들과 일행 중 유일하게 있던 의인(蟻人)의 작품이다. 기사들이 마나를 주입한 무기로 바위를 잘랐고, 의인이 가공할 괴력으로 바위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그건 샤드로스를 맞히기 위해서 던진 게 아니었다. 그 위에는 랫맨 하나가 올라타 있었다.


“찍! 그렇게 해서 언제 올라갈 거냐! 찍! 몸에 힘 빼라 찍!”


랫맨은 피, 산성액, 독으로 쥐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바위에 묻어있는 진흙은 모두 독을 머금고 있었다. 다만, 숙련도에 따라 쥐를 만드는 속도가 달랐지만, 용 사냥에 도전하는 이들은 모두 오랫동안 싸워온 베테랑이다. 특히, 지금 바위에 올라탄 랫맨, 스케리브는 오크들의 악몽으로 통하던 아주 강력한 랫맨이다.


순식간에 늪이 쥐 떼로 변했다. 스케리브는 그 쥐 두 마리를 집어 하나는 샤드로스에게, 하나는 현우에게 던졌다.

랫맨은 시야에 들어온 쥐 하나를 희생시켜 거기로 순간이동 할 수 있다. 그리고 랫맨이 다른 종족과 연합할 일이 없어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순간이동에 다른 이를 끌어들이는 것도 가능하다.

스케리브는 다시 대형 방패를 꺼내 마법을 막으려 하던 현우의 옆에 나타나, 그의 어깨를 잡았다. 스케리브의 말을 들은 현우가 몸에 힘을 빼자 스케리브는 샤드로스에게 던진 쥐를 바라보고 현우와 함께 순간이동했다.


샤드로스는 자기 앞에 나타난 현우와 스케리브를 향해 날개를 휘둘러서 둘 모두를 짓뭉개려 했다. 스케리브는 몸에 묻혀 놓은 진흙을 손으로 닦아 그걸 쥐로 만들었다. 그리 만들어진 쥐를 위로 던져 순간이동했다.


“이제 놔줘.”


이대로 떨어지면 위험해 보였지만, 스케리브는 굳이 말리지 않았다. 그가 현우를 도운 건 현우가 자신 있게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뭔가 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수를 펼친 뒤, 현우가 어떻게 되든 그건 알 바 아니었다.


스케리브는 현우를 잡고 있던 손을 떼고 쥐를 하나 더 만들어내 더 위쪽에 던진 뒤, 거기로 순간이동 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화살과 마석 하나를 꺼낸 뒤, 화살촉으로 마석을 살짝 찔렀다. 마석이 촉에 박혀 고정되자 활을 꺼내 샤드로스를 향해 마석 박힌 화살을 쐈다.


마침 샤드로스는 몸을 돌려 현우와 스케리브를 찢어발기기 위해 날아오고 있었다. 그러면서 마법진도 다시 만들었는데, 그 마법진은 저 아래에 있는 이프날의 외침에 사라졌다.

현우는 샤드로스를 향해 떨어지면서 창을 회전시키고 있었다. 예상과 달리 다른 이들이 베테랑다운 노련함으로 적절하게 보조해준 덕분에 힘을 많이 아낄 수 있었다.


현우는 자신이 가장 강력하게 공격할 수 있는 볼텍스로 샤드로스를 찌를 생각이었다. 다만, 여태까지의 볼텍스와는 달랐다. 현우는 오크 마법사들이 마법을 사용하던 원리를 알아냈다. 그건 오크 마법사들이 사용하던 대로 불이나 전기 따위를 뿜어내기엔 너무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창으로 사용하는 볼텍스는 이야기가 다르다. 현우는 창을 회전시키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열기를 창끝으로 모았다. 창이 빠르게 회전할수록 창끝에 빨갛게 변했다. 현우는 이 조그만 점이 볼텍스의 위력을 증폭시키리라 예상했다.


그에 맞선 샤드로스는 한쪽 날개를 휘둘러서 현우를 쳐내려고 했다. 아래에서 이프날이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기 때문에 마법과 브레스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피한다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인간의 도전에 겁먹고 물러나는 행위는 너무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현우와 샤드로스의 충돌 이전에, 스케리브가 쏘아낸 화살과 샤드로스의 충돌이 먼저였다. 화살은 샤드로스의 몸에 상처를 내지 못했지만, 거기에 박혀있던 마석을 완전히 깨트릴 수는 있었다.


그 마석은 ‘상처 입히는 저주’가 깃들어 있는 마석이었다. 깨진 마석에서 검붉은 연기가 흘러나와 샤드로스의 몸을 덮었다. 샤드로스의 몸이 조금 무거워졌고, 비늘의 반짝임이 조금 탁해졌다. 샤드로스는 9층에서 올라온 존재였기에, 2층에서 발견된 마석 따위로는 크게 약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약간 약해진 건, 약간 느려졌다는 뜻이다. 현우는 약간 사이에 몸을 틀 수 있었다. 날개와 정면으로 충돌하지 않을 위치로, 그러면서 창이 날개에 닿을 위치로.

회전하는 창날이 날개에 닿았다. 날개에는 무적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비늘도, 튼튼한 근육도 없다. 날개를 이루는 뼈도 몸을 이루는 뼈에 비하면 가늘고 비어있었다. 날개에 덮인 피막은 폭탄 세례에도 쉽게 찢어졌었다.


현우의 창에 모인 막대한 열기는 샤드로스의 날개 뼈대를 녹였다. 녹아서 약해진 뼈는 볼텍스의 파괴력을 이기지 못했다. 현우는 한 발의 총알이 되어 샤드로스의 날개를 꿰뚫었다. 창끝에 모인 열기의 점이 샤드로스의 날개에 선을 그었다.


이윽고, 현우가 샤드로스의 날개에서 빠져나온 순간, 샤드로스의 오른쪽 날개가 절반으로 나뉘었다.

반쪽짜리 날개로 하늘을 날 수 있을 리가 없다. 샤드로스는 저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하는 동안 샤드로스는 비명을 내질렀다. 아파서가 아니라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로그라이크 던전으로 떨어졌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 51화 - 3층 : 화염과 피의 주인(2) 23.01.25 295 12 13쪽
50 50화 - 3층 : 화염과 피의 주인(1) 23.01.24 305 9 13쪽
49 49화 - 2층 : 여물지 못한 요정(3) +1 23.01.19 311 13 12쪽
48 48화 - 2층 : 여물지 못한 요정(2) +7 23.01.15 428 17 18쪽
47 47화 - 2층 : 여물지 못한 요정(1) +9 22.07.30 832 37 13쪽
46 46화 - 2층 : 레이드(7) +9 22.07.27 682 39 13쪽
45 45화 - 2층 : 레이드(6) +3 22.07.20 725 38 16쪽
44 44화 - 2층 : 레이드(5) +4 22.07.18 716 45 15쪽
43 43화 - 2층 : 레이드(4) +8 22.07.14 791 51 17쪽
» 42화 - 2층 : 레이드(3) +5 22.07.14 771 53 12쪽
41 41화 - 2층 : 레이드(2) +4 22.07.12 775 48 14쪽
40 40화 - 2층 : 레이드(1) +5 22.07.12 805 45 15쪽
39 39화 - 2층 : 늪미로(4) +4 22.07.08 924 47 15쪽
38 38화 - 2층 : 늪미로(3) +3 22.07.04 939 50 14쪽
37 37화 - 2층 : 늪미로(2) +6 22.06.30 970 60 15쪽
36 36화 - 2층 : 늪미로(1) +4 22.06.27 1,024 53 14쪽
35 35화 - 2층 : 첫걸음(2) +3 22.06.25 1,008 50 13쪽
34 34화 - 2층 : 첫걸음(1) +3 22.06.23 1,045 55 16쪽
33 33화 - 1층 : BOSS 목마기수(3) +6 22.06.22 1,037 64 14쪽
32 32화 - 1층 : BOSS 목마기수(2) +7 22.06.21 1,032 67 11쪽
31 31화 - 1층 : BOSS 목마기수(1) +4 22.06.17 1,064 63 12쪽
30 30화 - 1층 : 낙원을 뒤로하고(3) +8 22.06.16 1,075 68 16쪽
29 29화 - 1층 : 낙원을 뒤로하고(2) +9 22.06.15 1,067 65 14쪽
28 28화 - 1층 : 낙원을 뒤로하고(1) +7 22.06.14 1,104 68 13쪽
27 27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4) +9 22.06.13 1,129 70 14쪽
26 26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3) +6 22.06.13 1,135 74 16쪽
25 25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2) +10 22.06.10 1,171 64 13쪽
24 24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1) +11 22.06.09 1,190 64 14쪽
23 23화 - 1층 : 악마와 헛수작(6) +10 22.06.08 1,180 72 16쪽
22 22화 - 1층 : 악마와 헛수작(5) +9 22.06.07 1,203 77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