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크 던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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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그
작품등록일 :
2022.05.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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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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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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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화 - 3층 : 화염과 피의 주인(2)

DUMMY

현우는 내심 지구 시절 사용하던 화기를 우습게 여기고 있었다. 거듭되는 전투를 통해 단련된 신체 능력은 어지간한 화약 무기는 무시할 수 있을 정도였고, 거기에 흐름을 조절하거나 와이번의 힘으로 강화된 판금 갑옷까지 고려하면 화약 무기 정도는 거뜬히 버틸 수 있을 자신이 있었다.


물론, 그건 총알이나 폭탄 한두 개 정도였을 때의 이야기였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수십, 수백 개의 미사일 세례는 아무리 현우라도 맞고 버틸 방법이 없었다. 현우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했던 샤드로스도 박격포가 동시에 터지자 타격을 받지 않았던가?

하물며 흡혈귀들이 쏘아대는 미사일은 2층의 사냥꾼들이 쏘던 박격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위력이었다.


지근거리에 터지는 정도면 몰라도, 직격으로 얻어맞으면 치명상을 입거나 죽을 것이 틀림없었다.


‘세석도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이런 상황에서 현우가 지금까지 큰 상처를 입지 않은 이유는 오로지 세석 덕분이었다. 세석은 현우와 함께 달리면서도 신묘한 솜씨로 미사일을 향해 사격했다. 붉은 기운에 휩싸인 총알은 미사일을 가볍게 뚫고 지나갔다. 꿰뚫린 미사일들은 중간에 폭발하였다.


세석의 활약을 본 흡혈귀들은 미사일 대신, 레일건을 들어 세석을 향해 쏴댔으나, 현우는 이미 세석에게 왜곡의 망토를 넘겨준 상태였다. 비록, 왜곡의 망토가 1층의 물건이기는 했지만, 레일건도 1층의 코볼트들의 공격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는 공격이었다.

왜곡의 망토는 날아드는 레일건의 탄환을 어렵지 않게 흘려내었다.


화약 무기가 먹히지 않자, 몇몇 흡혈귀들은 던전에서 주로 사용되는 고전적인 냉병기를 들고 현우와 세석의 앞을 막아섰다. 단순한 임시변통은 아니었다. 세석의 말에 따르면 흡혈귀들은 원래 세계의 가장 저급한 것들조차 강철 정도는 우습게 찢어버리는 괴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거기에 루가노가 현우에게 그랬듯, 이전보다 더 강한 신체로 재구성했다면? 그러지 않아도 던전에서 싸워서 선물을 받았다면? 던전의 다른 종족들과 겨뤄도 밀리지 않을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신체 능력뿐이었다.

화약 무기에 의존하던 건 냉병기를 들고 다가온 흡혈귀들이라고 다를 게 없었다. 지구에서는 워낙에 초인적인 육체를 지니고 있었으니, 그 신체 능력을 버틸 근접 무기가 없어서 근접전투는 맨손으로 했고, 던전에서는 지나치게 강한 적들이 많으니 감히 근접전을 시도하지 못했다.


그 뜻은 신체 능력이야 어찌 되었든, 무기술 자체는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뜻이다. 세석의 앞에 양손검을 들고 나타난 흡혈귀는 세석을 향해 달리면서 검을 휘둘렀다. 달리면서 휘둘렀기 때문에 한쪽 발은 들어 올린 채였고, 양팔은 채찍처럼 흐느적흐느적하게 휘둘러 가한 힘에 비해 속도가 제대로 붙지 않았다.

허리에도 힘을 제대로 주지 않은 탓에 검이 그려야 할 궤적은 바르지 않고 엉성했다.


현우는 그 흡혈귀와 정확히 반대로 행동했다. 달리던 중이었지만, 공격을 시작한 순간에는 양발이 바닥을 단단하게 디뎠고, 창을 붙잡은 손과 그 손을 받치는 팔은 가볍고 빠르게 창을 밀어냈다. 옆에 있는 세석을 지켜야 했기 때문에, 창이 그려야 할 궤적은 흡혈귀의 손잡이를 치고 그 심장을 꿰뚫어야 할 복잡한 궤적이었으나, 말끔하게 그려졌다.


그 덕에 현우는 흡혈귀가 어느 정도의 신체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도 알아채지 못했다. 압도적인 차이가 아니고서야 힘이 의미 없을 정도로 기술에서 압도했기 때문이다. 손이 찢긴 흡혈귀의 칼은 세석이 아니라 엉뚱한 곳을 찍었고, 심장이 꿰뚫려 죽었기 때문에 그 실패를 만회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현우가 창을 뽑아내자, 세석은 죽은 흡혈귀 쪽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발로 걷어차 치운 다음에 마저 앞으로 달렸다.

이후로도 흡혈귀 몇이 더 덤벼들었다. 때로는 여럿이, 때로는 박쥐와 안개가 덮치기도 했지만, 의미 없었다.


여럿이 덤벼들어도 워낙에 순식간에 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그 공격이 세석이 미사일을 쏴 맞추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박쥐들은 현우가 창을 한 번 휘둘러 충격파를 만들어내자 다가오지도 못하고 모두 으깨졌다.

현우의 창에 깃들어 있는 와이번의 힘은 형체 없는 존재도 그 실체 자체를 공격했기 때문에, 창에 찔린 안개는 그 안에 깃든 생명을 모두 잃고 평범한 물웅덩이로 변했다.


‘이대로라면 큰 문제 없이 몸을 빼낼 수 있겠어.’


흡혈귀들의 공격은 까다롭기는 했지만, 막아내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정면에서 싸워도 이길만 해 보였다.

그래도 멈춰서서 싸울 수는 없었다. 흡혈귀들의 공격이 모두 현우와 세석을 향해 집중된 상황이니, 견제당하지 않는 트롤들이 곧 흡혈귀들을 쓸어버릴 것이다.


그 예상은 빗나갔다. 오히려 트롤들의 공격은 점점 뜸해졌다. 처음에는 마법 세례에 허둥대던 흡혈귀들도 트롤의 공격이 잦아들자 현우와 세석을 향해 더 거센 기세로 공격을 퍼부었다.

미사일이야 숫자가 좀 늘어나도 세석이 무난하게 막을 수 있었지만, 레일건은 숫자가 늘어나면 망토로 덮이지 않은 곳을 타격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곤란했다.


더군다나 몇 차례 사격이 실패하자 흡혈귀들도 세석이 걸치고 있는 왜곡의 망토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망토가 덮이지 않은 곳을 사격하기 시작해서 현우가 창을 휘둘러 탄환을 쳐내 주어야 했다.


‘어떻게 된 거지?’


트롤들의 공격이 잠잠해진 탓에 흡혈귀들의 공격이 거세지자 현우는 바쁜 와중에도 트롤들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미사일이 뻥뻥 터져서 소음과 빛을 끝없이 만들어내어 보고 듣기 힘들었지만, 조금 시간을 들여 집중하자 트롤들의 상황을 알아낼 수 있었다.


“빌어먹을! 저 모기 새끼들이 기습했어!”

“전방은 미끼다! 다들 뒤쪽에 마법을 갈겨!”


트롤들은 고의로 마법을 멈춘 게 아니었다. 흡혈귀들은 지금 현우를 공격하는 무리 외에도 하나의 무리가 더 있어서 트롤들을 후미에서 기습했다. 그리고 그 기습은 성공적이었다.

물론, 흡혈귀들이 사용하는 화약 무기는 트롤들에게 아무런 소용도 없다. 하지만, 기습한 흡혈귀들은 화약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접근해서 트롤을 붙잡고 그 피를 빨았다.


트롤의 신체 능력은 무척이나 허약했기 때문에 일단 붙잡힌 트롤들은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 장기인 재생력도 흡혈을 통한 생명력 고갈까지 막아주지는 못했다.


기습 공격이 성공해 적지 않은 수의 트롤이 죽자 트롤들은 현우와 세석을 노리는 흡혈귀들에게 신경을 적게 쓰게 되었다. 그게 바로 트롤들의 공격이 뜸해진 이유였다. 심지어 그렇게 기습에 대처했어도 트롤들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트롤들은 방벽을 만들어 흡혈귀들의 접근을 막았으나, 그것도 잠시. 어디선가 날아온 붉은색 볼트가 방벽을 꿰뚫었다. 뒤이어 날아온 미사일들이 꿰뚫려서 약해진 보호막을 부쉈고, 안개의 모습으로 폭발을 피한 흡혈귀들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트롤들을 향해 돌진했다.


“겁먹지 마. 주인이 왔다. 이제 저 날파리들은 상대가 안 돼.”


날아온 볼트를 본 흡혈귀들은 이전까지의 위축되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트롤들에게 달려들었다.

반면, 트롤들은 방벽을 만드는 데 힘을 낭비한 데다가 그 방벽이 마법을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지도 못했다. 결국, 트롤들은 빠르게 구사할 수 있지만 약한 마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개중에 짧은 시간에도 강력한 마법을 준비한 트롤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방벽을 깨부쉈던 것과 똑같이 생긴 붉은색 볼트가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려는 트롤들의 몸에 차례로 박혔다.


트롤에게 박힌 볼트는 그들의 막대한 재생력이 무색하게도 손쉽게 목숨을 앗아갔다. 방해할 틈 없이 빠르게 구사한 마법들로는 흡혈귀를 빠르게 죽이기 힘들었다. 결국, 처음의 모습과 달리, 승기는 흡혈귀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확인한 현우는 위기감을 느꼈다. 이제는 트롤들의 공격이 변수를 만들어 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아니, 시간이 더 지나면 트롤들을 기습한 흡혈귀들과 저들이 ‘주인’이라 부르는 존재도 현우를 공격하려 합류할 것이 틀림없었다.


‘그래도 이제 얼마 안 남았어. 조금만 더 뛰면 골목이 있어. 거기로 방향을 틀면······’


현우는 생각을 끝마치지 못했다. 어디선가 날아온 볼트가 그의 옆구리를 꿰뚫었기 때문이다.


“큽!”


예상치도 못한 공격에 현우는 옆을 돌아보았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현우가 의아해하자 분명히 아까 지켜볼 때만 해도 아무도 없었던 앞쪽에서 볼트가 날아와 현우의 왼쪽 허벅지를 꿰뚫었다.

뒤이어 현우의 등과 반대쪽 옆구리에도 볼트가 날아왔지만, 두 번의 기습을 당해 주위의 흐름을 읽는 데 신경을 쓰기 시작한 덕분에 현우는 이후의 공격은 쳐낼 수 있었다.


‘빌어먹을··· 이대로는 골목까지 뛰어가는 건 힘들겠어.’


이후로도 날아오는 볼트를 몇 차례 쳐내기는 했지만, 역시 처음에 맞은 두 발의 볼트는 치명상이다. 그리고 현우의 상처보다 문제가 되는 건 옆에서 뛰고 있는 세석이었다. 와이번의 힘이 담긴 판금 갑옷도 종잇장처럼 뚫어버린 볼트다.

그런 게 세석에 꽂혔다가는 세석은 즉사할 게 틀림없었다. 다행히 볼트를 쏘는 이는 현우를 더 위협적으로 생각하는지, 세석이 아니라 계속해서 현우만 노리고 볼트를 쏴대고 있지만, 그게 언제까지 그럴지는 의문이었다.


현우는 조금 위험해도 빠르게 돌파할 방법을 생각했다. 그는 옆에서 날아온 볼트를 쳐내고는 최대한 위협적인 어조로 말했다.


“멈춰 이 쥐새끼야. 더 쏘면 너랑 같이 뒈지는 한이 있어도 널 죽여버리겠어. 저 흡혈귀들이랑 오래 알고 지낸 거 같진 않은데, 네가 중상을 입어도 너를 따를까?”


현우는 볼트의 모습과 불규칙한 방향에서 날아온다는 점을 통해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의 정체를 눈치챘다. 눈치챈 정보를 토대로 위협을 했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 볼트가 더 이상 날아오지 않았다.

현우는 그렇게 번 짧은 시간을 이용해 볼텍스를 준비했다. 원래는 이후에 누가 있을지 모르니 힘을 아껴둘 생각으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일단 몸을 피하는 게 우선이었다.


충분한 힘이 모이자 현우는 벽을 향해 볼텍스를 쏘았다. 쏘아진 힘의 와류는 가로막는 벽을 갈아버리며 구멍을 만들었다. 구멍이 생기자 현우는 세석을 데리고 그 구멍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날아온 미사일이 벽을 강타했지만, 3층의 벽은 미사일의 폭격 정도로는 뚫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했다.


흡혈귀들은 그 구멍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두 번째 볼텍스가 천장을 때리자 천장이 무너지며 그 잔해가 구멍을 메웠다. 안개로 변한다면 틈새를 파고들 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속도가 너무 느려진다. 할 수 없이 흡혈귀들은 현우를 쫓는 것을 포기했다.


그들에게 처음 명령을 내린 흡혈귀도 더 이상 현우와 세석을 쫓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어느새 자신의 앞에 나타난 ‘주인’에게 변명했다.


“죄송합니다. 저 인간이 벽을 무너뜨릴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곧 별동대를 구성하겠습니다.”

“아니.”


‘주인’은 지휘관의 말을 끊었다.


“멍청한 소리 그만해라 찍. 별동대? 아니야. 전부 추격해. 저 날파리들을 상대하고 있는 녀석들까지 전부!”

“네? 물론, 트롤들의 숫자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공격을 멈추면 도망갈 겁니다. 다른 부대를 데려오면 곤란합니다. 방금 도망친 녀석이 신기한 재주를 부리기는 했지만, 기껏해야 인간입니다. 그것도 다친 인간이요. 트롤들을 도망치게 두면 안 됩니다.”


‘주인’은 손을 들어 지휘관의 뺨을 후려치는 것으로 그의 항의를 멈추게 했다. 그 지휘관은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지금 모여있는 흡혈귀들의 주인이었던 자. 그런 모욕을 감내하기 힘들었지만, 감히 불만을 표할 수는 없었다. 눈앞에 있는 ‘주인’의 힘이 워낙에 압도적이었으니까.


“찍. 내 생각은 달라. 어째서 살호취가 아니라 녀석이 왔는지는 의문이지만, 트롤 따위보다 녀석이 훨씬 위협적이야. 어쨌든 그 녀석은 나랑 같은 와이번 살해자니까.”


흡혈귀들을 이끄는 ‘주인’은 흡혈귀가 아니었다. 그는 이족보행하는 쥐와 같은 생김새의 종족인 랫맨. 2층에서 와이번을 살해했으며, 살해한 이후에는 오크들을 배신하고 3층으로 내려온 랫맨이었다.


“알겠습니다 스케리브님. 주인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지휘관은 더 이상 항의하지 않고 조용히 제 주인, 스케리브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들은 세력이 온건했을 때조차 순식간에 눈앞의 랫맨의 무력에 굴복했다. 하물며 트롤과 싸워서 그 숫자가 줄어든 지금은 말할 것도 없었다.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공포를 이겨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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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화 - 3층 : 화염과 피의 주인(2) 23.01.25 295 12 13쪽
50 50화 - 3층 : 화염과 피의 주인(1) 23.01.24 305 9 13쪽
49 49화 - 2층 : 여물지 못한 요정(3) +1 23.01.19 310 13 12쪽
48 48화 - 2층 : 여물지 못한 요정(2) +7 23.01.15 428 17 18쪽
47 47화 - 2층 : 여물지 못한 요정(1) +9 22.07.30 832 37 13쪽
46 46화 - 2층 : 레이드(7) +9 22.07.27 681 39 13쪽
45 45화 - 2층 : 레이드(6) +3 22.07.20 725 38 16쪽
44 44화 - 2층 : 레이드(5) +4 22.07.18 716 45 15쪽
43 43화 - 2층 : 레이드(4) +8 22.07.14 790 51 17쪽
42 42화 - 2층 : 레이드(3) +5 22.07.14 770 53 12쪽
41 41화 - 2층 : 레이드(2) +4 22.07.12 775 48 14쪽
40 40화 - 2층 : 레이드(1) +5 22.07.12 805 45 15쪽
39 39화 - 2층 : 늪미로(4) +4 22.07.08 923 47 15쪽
38 38화 - 2층 : 늪미로(3) +3 22.07.04 938 50 14쪽
37 37화 - 2층 : 늪미로(2) +6 22.06.30 970 60 15쪽
36 36화 - 2층 : 늪미로(1) +4 22.06.27 1,024 53 14쪽
35 35화 - 2층 : 첫걸음(2) +3 22.06.25 1,008 50 13쪽
34 34화 - 2층 : 첫걸음(1) +3 22.06.23 1,044 55 16쪽
33 33화 - 1층 : BOSS 목마기수(3) +6 22.06.22 1,037 64 14쪽
32 32화 - 1층 : BOSS 목마기수(2) +7 22.06.21 1,032 67 11쪽
31 31화 - 1층 : BOSS 목마기수(1) +4 22.06.17 1,064 63 12쪽
30 30화 - 1층 : 낙원을 뒤로하고(3) +8 22.06.16 1,075 68 16쪽
29 29화 - 1층 : 낙원을 뒤로하고(2) +9 22.06.15 1,066 65 14쪽
28 28화 - 1층 : 낙원을 뒤로하고(1) +7 22.06.14 1,104 68 13쪽
27 27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4) +9 22.06.13 1,129 70 14쪽
26 26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3) +6 22.06.13 1,134 74 16쪽
25 25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2) +10 22.06.10 1,171 64 13쪽
24 24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1) +11 22.06.09 1,190 64 14쪽
23 23화 - 1층 : 악마와 헛수작(6) +10 22.06.08 1,179 72 16쪽
22 22화 - 1층 : 악마와 헛수작(5) +9 22.06.07 1,203 7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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