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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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351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1.25 09:05
조회
110
추천
3
글자
6쪽

1부 해석편-이야기의 끝이 다가온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대공저 집무실」


모두가 잠든 늦은 새벽

이루는 홀로 책장 옆 작은 불빛의 의지해 글을 썼다.


"혹시나 내가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맹약으로 인한 대가는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미엘"


"맹약은 나한테는 절대로 통하지 않아."


(안 통하는 것도 맞지만....세이시야의 안전을 생각해서 내가 직접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는게 좋겠..다만 난 바로 심연으로 갈 생각이니까 따로 세이시야를 중간에 데려가줄 사람이 필요하겠네.


흠....가장 예쁜 모양새는 유리온에게 세이시야를 부탁하는게 제일 베스트니.

세이시야랑 같이 데리고 가야겠군.


다음 날 아침이 밝아오면 종전 회담은 시작 될 것이다.


이루는 편지의 말머리에

회담에 대한 걱정과 자신이 미엘을 만나지 못한다면 이 편지가 그녀에게 닿기를 원한다는 말을 적어놓았다.


"내가 그동안 걸어온 여정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는 내일이 되면 알 수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행복할 세상이 오기를."


"그리고 돌아오지 못할 나를 네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이 편지가 너에게 전해지기를 미엘."


-6번째 편지-모든 일이 성공하고 내가 돌아오지 못했을 경우.


후우....이제야 다 끝났네


이루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써왔던 편지들을 전부 모아 탁자 아래의 서랍속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잠시 동안 그대로 의자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며

내일 이후 당분간 자신이 없을 이 세상에 대한 불안감을 성토했다.


말일 내가 심연과 함께 성물속에 파묻히거나

검은 빛의 포탈을 탄 이후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내가 없을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마족-」


과거 인간보다 몇 배나 더 긴 수명을 가진 그들은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이 인간과 마족은 서로를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인간보다 감정의 컨트롤이 어려웠던 그들은 큰 참사를 일으켰어.


허나 이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


마족은 이제 새로운 땅을 얻게 될 것이고

더 이상 인족과의 싸움으로 인해 얼마 남지 않은 아이들을 잃게 될 일은 없을거야.

또한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난 그들을 둘러싼 오해도 해결 될 거라 믿어

언젠가 마족과 인간 사이의 자손을 보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날이 진정으로 마족과 인간이 처음 두 신의 생각처럼 되는 날이 아닐까.


어쩌면 여신이 내려준

「성검의 이능」에 왜 「타인의 속마음을 읽는 능력」 같이 마족과 같은 능력이 있었던 이유는

용사란 마족을 죽이는 자-라는 의미가 아니라

용사란 마족을 이해하는 자-였을지도 모르겠네


「용사-지호」


자호는.....


지호의 모습을 떠올린 이루는 며칠 전 지호와의 대화를 기억했다.


"그렇게 되면 뒷일은 내 동료들에게 맡길거야."


"넌 지구로 돌아가 지호야."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널 기다리는 이들에게 돌아가는게 너에게도 나을거야."


'.....아니요.'


".........."


'이곳은 네가 태어난 곳도 아니고 넌 그저 억지로 끌려온 것일 뿐이니 네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할 의무는 없어'


라고 대공님은 말씀하셨지만.'


'만일 제가 지구로 돌아간다면...그것은 이곳을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 이후일 겁니다.'


「돌아가는 길 그대의 눈앞에 아픈 이가 있다면 그대는 그냥 지나칠텐가.」

'이미 제 눈에는 이곳이 보이는 걸 어떡합니까.'


'게다가 협정 이후 마족과 인간들 사이를 적절하게 조율해줄 상징성을 지닌 이가 필요하다는 것은 대공님도 아시잖아요.'


'그러니 전 걱정하지 마시고 대공님이 세우신 계획을 무사히 잘 마쳐주세요.'


그렇게 말했으니 말이지


녀석은 당분간은 돌아가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이루는 과거 자신의 모습과 스승을 지호 와 겹쳐보며 용사는 왜 다 저런 이상한 사람들만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푸념을 놓았다.


나 원참......어째 용사들은 다 저런 것들만 존재 하는지 모르겠네....

좋으면서도 답답한 양반들이라니까...


「-세이시야 와 노제-」


내일 마지막 까지 세이시야 에게 내 정체를 들키지 않는다면

그동안의 내 모습은 엑스인 상태 였으니까

내가 없는 세상이라고 해도 엑스가 내 역할을 대신해 주겠지

세이시야에게 난 이미 떠나갔다 알고 있을 인연이고

다시 떠나갈 인연이니...


돌아오게 된다면.... 그때 내 정체를 밝히자.



엑스나 성녀님은...

두 사람 모두 워낙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들이라

두 사람 이라면 날 조금은 그리워 할 테지만 아마 별 다른 변화는 없을테지.


이루는 문뜩 성녀의 외모가 늙지 않은 이유를 상상했다.


근데 성녀 님은 왜 안 늙지?


엑스야 변환 마법으로 외모 나이를 젊은 모습으로 유지한다. 라고 둘러대기는 했지만..


성녀님은 내가 15살때 처음 만나 뵈었을 때 부터 지금까지 거의 10년 가까이 자랏을 때에도 외모가 변하지를 않으시던데... 무슨 방부제 미모신가?


아니면 전대 성녀님 이랑 다현재 성녀님이 다른 분인데 내가 너무 어렸을때 본 기억 때문에 두분의 옷차림이 같아서 혼동하는 건가..?


흠...뭐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니까.


「마지막으로 미엘-」


들고 있던 팬을 책상 위에 던진 이루는 미래의 미엘의 모습을 상상했다.


미엘의 현재 나이는 18살

생일을 모른다고 해서 내가 직접 붙여준

생일이 3월 7일 이니까 이제 곧 있으면 19살이네


미엘은 내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이 편지들을 미엘이 받는다면


내 소망대로 그녀는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을까?

아니면 언제 올지도 모를 날 그저 하염없이 기다릴까...

그녀는...어떤 선택을 내릴까.


뭐 대충 그런 생각들을 하며 그날의 밤은 지나갔어.


여기까지가 녀석이 썼던 편지의 내용이야.


"□□□□□□□□□□□"


□□□□□□□□□□□□□□□□□□라는 말이 들려왔고


□□□□않을수 없었다.


"....?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됐냐고?"


"하하...그렇게 궁금하다면 이야기 해 주는게 맞겠지"


"넌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


"잘 집중해서 듣도록 해 괜히 이루가 □□□이 아니니까."













굳이 미엘에게 큰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이제 마지막 화네요. 밑설정 깔린것도 그렇고 2부나 3부나...아 오지게 많네 증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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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1부 해석편- 이제는... 22.11.07 120 2 6쪽
84 챕터1 과거편 -처음 그런 생각을 했었던 이유는... 22.11.06 131 3 14쪽
83 1부 해석편 -용사소환 직후 22.11.05 131 2 7쪽
82 1부 해석편-용사소환(1) 22.10.30 129 3 7쪽
81 해석편-여담 (1) 22.10.29 128 2 7쪽
80 챕터1 해석편-귀환 연회 22.10.29 126 3 9쪽
79 챕터1 해석편-비밀회의 22.10.28 122 3 9쪽
78 챕터1 해석편-재회 22.10.25 125 2 9쪽
77 챕터1-해석편 만남 12화 22.10.24 116 3 6쪽
76 챕터1-해석편11화 2화내용. 22.10.23 127 3 16쪽
75 챕터1-해석편 가족(3) 10화 22.10.22 119 3 7쪽
74 챕터1-해석편 가족(2) 9화 22.10.22 126 3 8쪽
73 챕터1-해석편 가족(1) 1화. 22.10.21 132 3 12쪽
72 챕터1 해석편-7화 시작 22.10.20 116 2 7쪽
71 챕터1 해석편 6화 ??? 22.10.19 121 3 10쪽
70 챕터1 해석편-5화 과거 22.10.18 128 3 9쪽
69 챕터1 해석편-4화 친구 22.10.17 130 3 7쪽
68 챕터1 해석편-3화 꼬여버린. 22.10.15 133 3 8쪽
67 챕터1 해석편-2화 선택 22.10.14 130 3 8쪽
66 챕터1해석편-1화 편지 22.10.13 151 4 9쪽
65 지구편-26화 예상치못한일들(2) 22.10.10 137 4 6쪽
64 지구편-25화 예상밖의 일들 22.10.09 139 4 7쪽
63 지구편-24화 8단계(2) 음.... 22.10.07 143 4 6쪽
62 지구편-23{5.5}화 회상 22.10.06 147 4 5쪽
61 지구편-22화 8단계 프롤로그 22.10.05 152 3 6쪽
60 지구편-21화 창조신 22.10.03 154 3 7쪽
59 지구편-20화 루펀 22.10.02 152 3 8쪽
58 지구편-19화 영혼 22.10.01 154 3 8쪽
57 지구편-18화 ㅅㅈㅈ 22.09.30 166 4 6쪽
56 지구편-17화 편 7. 22.09.29 163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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