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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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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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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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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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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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황회장님

DUMMY

채윤은 숙희를 붙잡고 있고 영철은 영란의 팔을 잡고 있다. 지성과 명태는 고개를 푹 숙였다. 중간에 서 있던 남부점장이 인사를 하고 손을 머리에 갖다 대었다.


"언제까지 두 팀장은 이렇게 지내실 겁니까? 두 분 시말서 작성하시고."


서류를 책상에 올려놓았다.


"이번은 최소 2억이니 철저히 준비하세요. 휴~."


지성이 대표실에 들어가고 모두가 책상에 놓인 서류를 보다가 와~ 함성을 지르고 숙희와 영란은 서로 마주 보더니 흥~ 돌아서고 영란은 콧노래로 흥얼거렸다.


"아싸~."


대표실 문이 열리고 지성이 얼굴을 내밀었다.


"10분 있다가 회의실로 모두 모여주세요. 남부점장님은 박팀장님께 연락하시고."

"네. 알겠습니다."


남부점장은 한숨을 쉬고 숙희와 영란을 째려보았다.


"너희 둘 이제 그만해라. 제발 부탁이다. 이제 돈이 내 주머니 그리고 너거들 주머니에 들어온다. 우리 1년 동안 쇠 빠지게 고생하고 이제 살만하니 싸움질이나 하고 내가 그만 미치겠다."


숙희가 벌떡 일어나더니 손가락이 영란에게 향하고.


"저 가시나가 먼저 시비 걸었는데 와 나보고 뭐라고 하는교? 저 가시나 보고 지랄해야지."


영란이 벌떡 일어나고.


"뭐라꼬? 내가 먼저 했다고 어디서 돼지같은 주둥이를 벌렸다 닫았다 하노?"

"저 보이소. 얼마나 말을 싸가지 없게 하는 지 다들 보셨죠. 저게 어디 사람 입이라고 누가 말 좀 해보이소."


남부점장은 책상을 두드리고 딱 자기 수준에 맞는 저질스러운 막말을 퍼부어댔다.


"시끄럽다. 내가 보기에 둘 다 똑같아. 누가 누굴 뭐라 한다 말이고. 그냥 돼지면 주둥이를 확 찢고 싶다. 알겠나?"


숙희는 남부점장을 째려보고


"지금 내 욕 한 건 아니지예?"

"와~와 니가 돼지가? 회의해야 하니 준비해라."



***


모두가 회의장에 모이고 지성은 칠판을 가리켰다.


"나이 70 몸무게 68Kg 키170 성격 조용하고 낙천적이나 가끔 불같이 화를 냄. 좋아하는 음식 고기류 분식 그리고 발 상태는 나팀장에게 물어보시고 우팀장께서는 건강기록부를 검토해서 팀장들에게 알려주십시오. 적어도 우리 수제화를 신고 한 달 안에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여러분이 더 필요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알아 올 테니 그렇게 아시고 이만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고.


"잠시만. 이번 달에 경고 두 번 받은 최팀장 그리고 김팀장은 2프로 빠집니다. 이상입니다."


숙희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고 손으로 머리를 쥐어뜯는다.


"에씨~ 2억에 10프로 거기에 2프로면 돈이 얼마고 1년 동안 소고기 실컷 먹을 수 있는데. 에이~."



***


광수는 단정한 머리에 깔끔한 회색 양복을 입고 얼굴과 구두가 광채를 내뿜고 긴 복도를 걸어간다.

개발팀이라는 문을 열고 직원 2명이 일어나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최유리과장님 계신가요?"

"네."


광수는 과장실 노크를 하고 들어가니 최유리가 열심히 컴퓨터를 보고 있다.


"최과장님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마과장님."


광수는 노란 봉투를 최유리에게 내밀고 미소를 보였다.


"과장님 성공입니다. 하하."


최유리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고.


"정말입니까? 진짜예요. 빨리 말해요."


광수는 최유리의 모습을 보고 장난 끼 가득한 눈빛으로 되물었다.


"글쎄요. 방금 제가 뭐라고 했나요?"

"마과장님.지금 저를 놀리고 계시는 거죠?"

"하하~ 지금 실험실에서 최종 확인하고 왔습니다. 성공했어요."

"만세 만세 호호~ 그럼 삼촌에게 빨리 알려야겠어요. 얼마나 기뻐하실지 눈에 선하군요. 마과장님 수고했어요. 오늘 회식하죠."

"오늘 약속 있어요."

"무슨 약속?"


광수는 잠시 망설였다.


"친구 지성이와 약속이 잡혔어 미안합니다."

"잘되었네요. 오늘 같은 날 지성씨에게도 축하 받고 같이 가요. 네~에? 부탁해요."


광수는 머리를 긁적이고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지성이에게 물어보고."

"됐어요. 깜짝파티라 생각하시고 알겠죠?"

"근데 장소가 유리씨가 썩 좋아하지 않는 장소인데 포장마차라."

"저 좋아해요. 나중에 봐요."



***


지성은 다이아백화점 자택에 들어온다. 하집사가 뛰어오고.


"도련님 어서 와요. 어떻게 되었나요?"

"하집사님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아직은 절반의 성공이지만 보안요원들께도 수고했다고 전해주시고."

"네. 근데 오늘은 일찍 오셨군요. 무슨 이유라도?"

"아니에요. 회장님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두 사람은 정원 끝 자리에 있는 큰 소나무를 쳐다보고 지성은 소나무를 안고 냄새를 맡는다.


"회장님이 좋아하시는 차 향이 나네요. 후후~."


하집사도 소나무를 조심스럽게 만졌다.


"회장님께서 여기에 있어야 도련님을 매일 볼 수 있다고 굳이 여기에 자리를 잡았죠. 코코도 매일 여기에 있고 마치 회장님께서 여기 계신 줄 아는 거 같아요."


지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코코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확실히 느끼고 있죠. 회장님꼐서 돌아가시는 그날 코코가 밤새 슬퍼하는 걸 봤으니까. "

"하집사님 백도건설은 어떻게 되었나요?"

"지금 조사하고 있어요. 이번 일은 신중해야 합니다. 다이아백화점하고 연결되어 있어요. 직원 반은 조폭하고도 연결되어 있고 부산에서는 가장 위험한 회사죠."

"그래서 알아봐야 합니다. 적인지 아군인지 회장님꼐서 미래에 우리에게 닥칠 위험이 올해 그리고 2년 그리고 7년이라고 말씀하셨죠. 저는 사람들을 최대한 끌어 당겨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아~ 약속이 있어 이만 가야겠네요. 대표님에게는 제가 여기 온건 말하지 마시고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네.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세요."


광수와 최유리는 할매고갈비 앞에 서 있고 광수는 유리의 눈치를 살피니 조금 당황하는 표정이 느껴진다.


"여기에요?"

"네. 나하고 지성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죠. 들어가죠."


두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할머니가 테이블을 정리하다가 깜짝 놀라며 반가운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이게 누구고? 광수 아니가? 아이고 반갑데이."

"안녕하세요."


그때 손님들이 일제히 고개를 들고 광수를 쳐다보더니 광수에게 몰려온다. 모두가 반갑다고 반겨주며 사인을 요청한다. 광수는 유리를 쳐다보고 유리는 핸드백을 열더니 볼펜을 광수에게 전달하고 광수는 사인을 해준다. 그때 지성이 들어오고 입가에 미소가 머물며 광수에게 다가간다.


"죄송합니다. 이 친구와 긴박한 얘기를 해야 하니 양보 좀 해주이소. 부탁합니데이."


지성은 옆에 있는 최유리를 보며 인사하고 두 사람 등을 밀며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최유리과장께서 어인 일로?"

"오늘 축하파티 하려고 따라왔죠. 왜요? 제가 있음 부담되나요?"

"아닙니다. 그럴리가요. 광수 혼자 온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막걸리 마실 줄 압니까?"

"그럼요. 별명이 최촛빼이 입니다. 호호."


지성이 일어나고 냉장고에서 막걸리 2병을 들고 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막걸리죠. 아시죠? 너나막걸리."

"그럼요. 저도 좋아해요."

"할매. 고갈비 3개 주이소."


최유리는 주방을 쳐다보고 벽에 있는 메뉴판을 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런 곳에서 갈비도 파는군요."


지성과 광수는 서로 마주 보고 껄껄~ 웃고 광수는 옆 테이블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겁니다. 양념한 고등어를 연탄에 굽어서 나오는 게 고갈비에요. 한번 맛보면 죽이죠."

"아~ 알겠어요. 저는 처음이라 막걸리나 주세요. 병나발 불기 전에 호호."


어느새 테이블에는 빈 막걸리가 5병이 있고.


"네~에 그게 무슨 말이에요? 우리회사 회장이 지성씨라니?"


광수는 벌게진 볼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에구 조금 취하네. 사실입니다. 지성이 돈으로 로얄구두를 차렸으니 지성이가 회장이죠. 맞제? 지성아."

"그렇게 되었습니다. 코리아구두에서 광수를 온갖 박해와 멸시를 준 사실을 알고 최두호회장님을 만나 의논했죠. 코리아구두 안에서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고 자금은 제가 투자하고 최두호회장께서 사장직을 맡기로 합의했죠."

"어쩐지 삼촌이 회사를 차렸다고 하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그럼 내가 지금 우리 회사 회장님하고 너나막걸리에 안주는 고갈비 먹고 있네요. 영광입니다."

"죄송하지만 이건 비밀로 해주세요. 아님 최유리과장 이건 명령입니다."


최유리는 잘 익은 곶감 같은 낯빛으로 대답했다.


"네. 회장님 명심 또 명심 하겠습니다. 단결."


최유리는 거수경례하며 눈웃음을 보인다. 광수의 표정이 급 어두워지고.


"지성아 이번 구두약이 전국에 퍼지면 누구나 집에서 간단히 구두광택을 낼 수 있어. 그렇게 되면 구두닦이 직업이 많이 사라질 거야. 난 그게 제일 걱정이야."


지성의 표정도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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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전설을 꿈꾸며 23.01.24 154 6 9쪽
72 전진 23.01.24 150 6 9쪽
71 강적 +2 23.01.18 181 6 10쪽
70 소탕 +2 23.01.17 170 6 9쪽
69 지성 눈을 잃다 +1 23.01.16 178 5 9쪽
68 아무르조직 등장 +1 23.01.15 187 6 9쪽
67 그리운 스승님 +1 23.01.12 199 6 9쪽
66 감동 +1 23.01.11 181 5 9쪽
65 박찬호 회장 +1 23.01.10 204 5 9쪽
64 재벌전쟁(4) 23.01.09 197 6 9쪽
63 재벌전쟁(3) 23.01.08 187 5 9쪽
62 재벌전쟁(2) +1 23.01.08 190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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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기쁨 +2 23.01.03 221 8 9쪽
57 광명 +2 23.01.02 219 7 9쪽
56 어려운 고비 +2 23.01.01 233 7 9쪽
55 삼각관계? +2 23.01.01 239 6 9쪽
54 세상밖으로 +1 23.01.01 240 8 9쪽
53 발전 +2 22.12.30 258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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