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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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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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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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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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족

DUMMY

지니는 가슴을 부여잡고 주저앉는다. 모두가 놀라고 지성은 광수를 밀치고 지니에게 다가와서 팔을 잡았다.


"왜 그래요? 어디 아픕니까?"


지니는 천천히 고개를 든다. 눈동자에 지성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자~ 병원에 갑시다. 제 손을 잡아요."


지니는 지성의 손을 꽉 잡고 눈동자에는 지성의 모습이 불에 활활 타오르고 지성은 머리카락이 삐죽 곤두서고.


"하나만 물어보죠."


모두가 긴장하고 청서는 두 손을 맞잡고 떨고 있다. 광수는 떨고 있는 청서를 보며 안쓰러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여자가 좋아요? 남자가 좋아요?"


모두가 다리에 힘이 풀리고 휘청거린다. 지성은 두 눈을 깜빡였다.


"여자도 좋아하고 남자도 좋아합니다."


지니는 벌떡 일어나고 잡고 있는 손 때문에 지성도 덩달아 일어난다.


"아니 이성적으로 그러니까 본능 욕망 있잖아요. 결혼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 여자예요. 남자예요?"

"하하~ 당연히 여자죠. 제가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보였나요?"


지니는 청서를 째려보고 청서는 다시 두 손과 다리를 떨고 있다. 지니는 손가락으로 광수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그럼. 김비서님이 조금 전 회장님이 저 남자를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네. 회장님께서는 광수오빠와 통화를 하시고 마지막 말씀이 광수야 사랑한데이 회장님 맞죠?"

"광수는 제가 제일 아끼는 친구죠. 우리는 한날한시에 죽기로 맹세했으니 근데 왜 지금 이런 대화를 우리가 하고 있는 거죠?"


지니는 눈동자가 흔들리고 갑자기 박수를 친다. 모두가 지니를 쳐다보고 지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잘했어요. 이런 긴박한 순간에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심리반사 모형실험이죠. 모두 수고했습니다. 하지만 김비서와 저 남자 분은 탈락입니다. 아무런 조건 반사 무조건 반사가 없어요. 회장님처럼 저에게 달려와서 이유를 묻고 그다음 어떻게 행동을 할 것인지 알아야 판단을 하겠죠. 앞으로 두 분은 정신 무장을 새롭게 하세요. 회장님 사무실로 가시죠."


지니는 지성 옆에서 주위를 살피며 걸어가고 광수는 뭔가 이상하지만 서울은 이런 곳이라 생각하고 걸어간다.

지성과 광수는 소파에 앉고 지니는 문을 지키고 서 있다.


"이비서님 그만 나가셔도 됩니다. 광수가 오면 회장실에 같이 동행을 안 해도 되니까 수고했어요."


지니는 회장실을 나오고 청서를 째려본다. 청서는 컴퓨터 화면을 보다가 쎄한 느낌에 고개를 들고 지니와 눈빛이 부딪히고 갑자기 등줄기 척추뼈가 서로 부딪히고 아파온다. 지니는 천천히 걸어왔다.

청서는 두 손으로 척추 뼈를 고정시킨다.


"김비서님 앞으로 회장님에 관련된 말씀을 하실 때 저에게는 정확히 또박또박 얘기해주세요. 호호~하마터면 개망신도 아주 아주 추잡한 개망신을 당할 수 있으니."

"알겠어요. 뭔지는 잘 모르지만."


지니는 의자에 앉고 고개를 들더니.


"한 가지 알려드리죠. 저희 집에서 기르는 개 이름이 처음에는 미미였는데 하도 개 짖는 소리가 내 마음에 안 들어 성은 추 이름은 잡이가 되었죠. 김청서 김비서님 이름이 예쁘네요. 호호~."


청서는 의자에서 일어나고 나직이 말했다.


"화장실이 급해서 그러는데 회장실에 이비서님께서 럼블러차 부탁해요."

"알았어요. 천천히 볼일 보세요. 제가 갖다 드리죠."


지니는 회장실에 노크를 하고 들어간다. 찻잔을 테이블에 올리고 두 사람의 표정을 살핀다.


"그럼 2년 뒤에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

"그건 나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꿈이 찝찝해.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생활을 하고 있는 내 모습 그게 내 미래일까?"


지니는 소파에 앉았다.


"회장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냥 꿈입니다. 제 옆에 사람도 아니고 괴물도 아닌 것이 웃고 있더군요. 개꿈이죠."

"그러면 내일부터 65빌딩에 출근하라고?"

"응. 하집사님은 다른 일로 바빠서 광수야 65빌딩 너에게 주마. 멋지게 갖고 놀아봐라. 하하~."


지성과 지니는 한창제지 회장실에 도착한다. 비서는 인사를 했다.


"회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이비서님은 여기에서 대기하세요."


지성은 회장실로 들어간다. 강호춘은 지성을 보자 미소를 띄우고 일어난다.


"어서 오세요. 여기로."


두 사람은 소파에 앉고 지성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회색 영혼이다.


"박회장은 이미 서울에서 유명 인사이신데 여기는 어떻게?"

"감사합니다. 저를 그렇게 봐주시니 로얄구두에 들어오는 종이박스는 모두가 한창제지에서 들어오죠. 저는 종이에 관심이 많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미래가 밝은 사업이죠. 지구에서 나무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종이 사업은 번창하겠죠. 지금 현재는 한창제지가 1위이지만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면 반드시 제지사업에 뛰어들 겁니다. 나 역시 탐나는 사업이니."


강호춘은 소파에 등을 기댔다.


"지금 나에게 선전포고 하시는 겁니까?"

"아직은 아닙니다."


지성은 사진을 꺼내고 테이블에 올려놓는다. 젊고 예쁜 여자다.


"저는 처음 보는 여자인데?"

"한촌대학에 다니다 휴학을 하고 있죠. 정신적인 문제로 혹시 아들도 한촌대학 다니죠?"

"네. 4학년이죠."


지성은 사진을 들어 올렸다.


"나영이도 정상적으로 다녔으면 지금 4학년이죠. 호동이라는 남자 때문에 모든 게 뒤틀려 버렸죠."


강호춘은 사진을 다시 쳐다보았다.


"2년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내 자식이지만 사고를 많이 치니 박회장과 무슨 연관이라도?"

"저는 여러 사업을 합니다. 그중에 수제신발을 하는데 제 고객의 고민도 해결하죠. 이번 제 고객님 고민이 회장님 아들과 관련되었으니 이렇게 방문했습니다. 특별히 회장님께는 3일 시간을 드리죠. 저와 전쟁을 원하시면 둘이서 해결하죠. 괜히 야당대표 한치열을 내세우면 저는 여당대표 백종원의원에게 부탁해야 하니 서로 불편하죠. 지하 세계는 제가 유리하고."


지성은 일어나고 고개를 숙인다.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습니다. 적 보다는 친구가 났죠. 3일 뒤에 뵙죠."


지성이 나가고 강호춘은 책상으로 가서 수화기를 든다.


"김상도 비서 들어오라고 해."


김상도가 들어온다.


"지금 즉시 박지성이 조사해. 어떤 놈인지 알아야겠다."

"알겠습니다."


강호춘은 창가에 다가가고 입술을 깨문다. 지성과 지니는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고 백두산이 차에서 내리며 문을 열어준다. 모두가 차에 오르고 차는 미끄러지며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회장님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성은 스쳐가는 건물들을 바라보았다.


"회색 영혼입니다. 적도 아군도 아닌 중간이죠. 나와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가 펼쳐지는 순간에 색깔이 변하겠죠. 백비서님 집으로 가죠."



***


영등포 대저택.

모두가 거실에 앉아있다. 영란이는 소파에 누워있고 남찬우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고 송집사가 앞에서 주위를 둘러본다.


"여러분 도련님이 오시면 모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숙희는 영란을 힐끗 쳐다보았다.


"저 가시나는 또 누워있네.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기에 저렇게 힘이 없이 맨날 누워 있노."

"그냥 냅뚜라. 무슨 사정이 있겠지. 근데 지성이가 무슨 얘기를 하려고 이렇게 모이라고 했을까?"


현관문이 열리고 지성과 백두산이 들어온다.


"죄송합니다. 늦었네요. 오늘 작은 쇼를 준비했으니 즐기세요. 하집사님 시작하세요."


하집사가 박수를 치고.


"나와주세요."


2층에서 수영이 기타를 들고 계단에서 내려온다. 쌍둥이가 일어나고.


"와~ 회오리 수영이다."


수영이 거실에서 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르고 쌍둥이는 춤을 춘다. 모두가 박수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른다.

지성이 수영에게 다가가서 엉덩이를 흔들고 춤을 추자 숙희는 배를 잡고 웃는다. 지성은 나오라고 백두산에게 손짓을 하고 백두산은 고개를 흔들고 버틴다. 하집사가 백두산 등을 밀고 백두산은 지성과 춤을 춘다. 채윤은 숙희의 등을 때렸다.


"세상에 지성이하고 백비서님은 춤을 저렇게 못 추나. 아이고 똥개 두 마리가 싸움 하는 거 같네. 호호~."


그때 현관문이 열리고 지니와 지영이 들어온다. 지성은 백두산의 등을 두드리고 백두산은 지성이 바라보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지영이 보인다. 백두산은 스텝이 꼬이고 넘어진다. 모두가 웃고 지니와 지영도 몸을 흔들고 춤을 춘다. 갑자기 음악이 그치고 모두가 일시정지 상태로 멈추고 지성이 현관문을 손으로 가리켰다.


"들어오세요."


남찬우 가족이 들어오고 남찬우는 뛰어가 가족을 품에 안는다. 소파에 누워있는 영란의 엉덩이를 누군가 때리고 영란은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니 영미언니가 웃고 있다. 영란은 영미의 품에 안기고 흐느껴 운다. 다시 음악이 울리고 수영은 목이 빠지도록 부른다.


"오~예~ 토끼 귀가 당나귀 보다 더~ 길어~ 긴 건 기차라네~ 오~예~."


노래가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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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무죄 23.01.25 146 3 9쪽
76 지필두 +1 23.01.25 149 4 9쪽
75 고백 +2 23.01.24 164 5 9쪽
74 웃기는 세상 23.01.24 155 7 9쪽
73 전설을 꿈꾸며 23.01.24 154 6 9쪽
72 전진 23.01.24 150 6 9쪽
71 강적 +2 23.01.18 183 6 10쪽
70 소탕 +2 23.01.17 171 6 9쪽
69 지성 눈을 잃다 +1 23.01.16 178 5 9쪽
68 아무르조직 등장 +1 23.01.15 187 6 9쪽
67 그리운 스승님 +1 23.01.12 199 6 9쪽
66 감동 +1 23.01.11 181 5 9쪽
65 박찬호 회장 +1 23.01.10 204 5 9쪽
64 재벌전쟁(4) 23.01.09 198 6 9쪽
63 재벌전쟁(3) 23.01.08 187 5 9쪽
62 재벌전쟁(2) +1 23.01.08 190 6 9쪽
61 재벌전쟁(1) +2 23.01.08 220 5 9쪽
60 무인도 +2 23.01.05 224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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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기쁨 +2 23.01.03 221 8 9쪽
57 광명 +2 23.01.02 219 7 9쪽
56 어려운 고비 +2 23.01.01 233 7 9쪽
55 삼각관계? +2 23.01.01 239 6 9쪽
54 세상밖으로 +1 23.01.01 240 8 9쪽
53 발전 +2 22.12.30 258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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