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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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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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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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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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5화 상나라 사람은 도를 모른다

DUMMY

75화 상나라 사람은 도를 모른다


본래 윤휴는 남의 말 듣기 싫어하지 않았다.


듣고 난 후에 그 일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것이 본래 그의 방식이다.


하지만 근래 계속된 방문과 하나 같이 같은 말과 근거만 들고 오니 이제는 진저리가 날 지경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상소를 올린 것을 후회하진 않았다. 그건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고, 그 내용 역시 옳디 여기고 있으니 말이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유학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농공상, 유학에서 말하는 순리 역시 어기지 않았습니다.”

“그대들이 유학보다 상업을 우선하고자 했음은 한양에 사는 사대부라면 누구나 아는 일이오.”


유생의 말에 윤휴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이에 유생은 그가 자신의 말에 정곡을 찔렸다 여기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으나 실상은 달랐다.


‘이거 설마 한양에 있는 사대부 전부와 같은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가?’


혹시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 고개를 치켜드니 저도 모르게 움츠러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윤휴도 사대부로서 제가 옳다 여기는 고집 하나는 누구랑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금세 미소를 보였다.


“상업을 우선하자. 맞는 말입니다. 헌데 제가 올린 상소에 유학을 버리고 상업이 최고다라 하진 않았습니다.”

“농업을 버림이 그와 같소. 근본을 버리고 다른 근본을 취하고자 하니 어찌 아니란 말이오?”

“이런, 사농공상에 대해 잘못 배우신 모양입니다.”

“무어라?”


‘너 못 배웠구나’를 날리니 단박에 유생의 이마에 힘줄이 돋았다. 그러나 그가 그 화를 터트리기도 전에 윤휴의 말에 빠르게 이어졌다.


“유학에서 근본이라 함은 사람이 도의를 지키며 삶에 있습니다. 그러니 가장 근본은 농이 아니라 사입니다. 배워서 올바르고 사람답게 삶이 유학의 근본이지, 농공상 모두 근본이 아닙니다.”

“크흠.”


윤휴의 지적에 제가 말을 서둘렀다 여긴 유생은 헛기침했다.


그러나 유생도 나름대로 식견이 있다 자부하는 이였으니 말을 멈출 생각은 없었다.


이는 윤휴 역시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윤휴는 이미 못해도 오십 번은 족히 들은 거 같은 말을 다시 들을 생각이 없었다.


“농공상이니 그다음으로 농을 우선하는 것이 옳다. 그렇게 말씀하시기 전에 묻겠습니다. 농으로 일구는 건 좋습니다. 허면 그것으로 풍족하게 하고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1년? 2년?”

“어......”


어디 논밭을 일구어 본 경험이 있던가 아니면 하다못해 호조에서 조세에 관한 내용이라도 들여다보지 않는 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


당연히 잘 모르는 일에 대답하기란 어려웠고, 흐려진 말끝이 그 어려움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보며 윤휴는 기다리지 않고 말을 이었다.


“고작 1년이나 2년으로 끝날 일이 아니심은 아실 겁니다. 공도 당장은 이와 같습니다. 농의 보조가 아닌 공은 상과 함께 해야 이익이 나오니까요. 당장 조선의 형세는 청에 머리 숙이고 나라 절반이 황폐하여 힘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몇 년이고 먹는 것을 제하면 부강을 위해 힘쓰는 것으로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그, 그건......”


누구나 아는 뻔한 현실을 들이미니 유생은 할 말이 궁해져서 입술을 떨었다.


“커험. 허나 전조는 농업을 등한시 하여 지옥도가 되었소이다.”

“전조라. 그렇지요. 하지만 그건 농업을 등한히 함이 원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농공상 모두 뛰어났으나 사가 없어서 그리되었습니다.”

“상을 우선하여 사를 등한시했으니 지금의 선생께서 하시는 일은 실로 그와 같소이다.”


도돌이표와 같은 항변에 윤휴는 남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사가 우선되지 아니하면 농이나 공이 우선된다고 해도 전조보다 끔찍해질 것입니다. 농사를 위해 사람을 잡아다가 노예로 부리고 공을 위해 사람이 죽더라도 개의치 않고 일을 시키는 게 사가 없는 일들입니다.”

“허나 그 모든 것이 상보다는 폐해가 덜 할 것이요.”

“사가 없으면 모두가 폐해가 됩니다. 덜하고 더할 것도 없습니다. 설마하니 선생께서는 농장에서 노예로 부려지는 이가 상점에서 노예로 부려지는 이가 낫다고 하실 생각이십니까?”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는 걸 두고 차이가 있다 우기는 것은 차마 못 할 짓이었다.


잠시 눈알을 데구르르 굴리며 말을 찾던 그는 어렵사리 말을 이었다.


“고, 공자께서도 상인이란 도적보다 약간 나은 이들에 불과하다고 하셨소이다. 농업이나 공업에 종사하는 이들에 비해 악하고 속이는 이들이 많으니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겠소?”

“물론 상업은 엇나갈 소지가 다분합니다. 본디 이득을 취하는 일이란 시작은 농이나 공이어도 끝은 상으로 치부되니 말입니다.”

“그 말대로요. 상업이라 함은 사에서 가장 멀어지는 길이 분명하오.”


이걸로 이겼다 여긴 듯 유생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윤휴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분명 공자께서는 훌륭한 현인이라고 하나 기자께서도 그에 비견된다고 할 수 있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공자보다 기자가 더 오래 전에 있었던 이요 성현임을 조선에 사는 사대부라면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


유생 역시 그러했기에 찝찝함을 담아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야 그렇소만 그게 이것과 무슨 상관이 있소이까?”

“기자께서는 상나라 출신이시며 나라가 망한 후 상나라 사람들은 모두 상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상나라 사람은 모두 상인으로 도적과 같으니 기자께서도 도적과 같다고 하실 겁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물음에 유생은 입을 떡 벌렸다.


“그, 그건 과한 비약이오!”

“비약이지요. 악행을 하려는 이들은 농공상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그 숫자가 상에서 더 두드러지고 문제시될 뿐입니다. 그러면 사를 따르는 상인은 없습니까? 아니면 상은 모두 악하니 농민이 쌀을 내어다 팔아 생필품을 구하고자 함은 어떻습니까? 선하다가 악해졌습니까?”

“그, 그것은......”


마음 같아서는 그렇다고 말하고 싶으나 당장 오면서 본 저잣거리만 해도 남은 잡곡 같은 걸 팔고 포목을 얻기 위해 난전을 펼친 이도 적지 않았다.


“상업으로 나라가 물들면 사를 버리게 된다 함은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상나라 사람은 상인으로 도를 모르니 기자께서도 도를 모른다고 하는 꼴입니다.”

“......끄응.”


이렇게 되니 유생도 윤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모를 수가 없었다.


“이미 근본을 버리지 않고 단지 방편으로서 상을 도구로 쓰고자 하는데 그것이 어찌 상업을 숭상하는 일이 됩니까? 그리고 어찌 상인들이 사대부를 대신합니까? 부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가 그 근거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사대부가 상인이 된다 말씀하실 생각이십니까?”


이 나라 조선은 사와 농을 중시하나 누구 하나 조선을 농민의 나라라고 하지 않았다.


조선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사대부의 나라였다.


그리고 사대부는 농민이 아니었고 말이다.


결국 유생은 어물어물하다가 한숨을 푹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장 상업이 불가함은 물론이고 다른 따질 거리나 할 말이 적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윤휴의 말들이 억지요 비약투성이라 여겼지만 동시에 자신이 들고 온 이론도 비슷하다 여기니 들고 온 말들은 바깥으로 나오기 어려웠다.


“내 볼썽사납게 소리치진 않으나 이걸로 끝낼 생각도 없소이다.”

“그러시지요.”


억지와 악다구니를 쓰는 것에 비해 이 정도면 나은 편이라 여긴 윤휴는 고개를 끄덕이며 같이 일어났다.


“살펴 가시지요. 종 노인!”

“예!”


바깥에서 이번에는 얼마나 걸리려나 하고 귀를 기울이던 노복 종씨가 재빨리 대답했다.


문을 여니 종씨가 손짓하는 게 보였고 유생은 붉어진 얼굴로 윤휴와 뒤에 있는 두 사람을 하나하나 보고는 몸을 돌렸다.


“흥!”


유생이 떠난 후 윤휴는 그가 보이지 않게 되자 몸을 돌려서 송시열과 윤선거를 보았다.


“사람마다 생긴 것이 다 다르고 목소리도 다른데 신기하게도 하는 말과 화내는 소리는 다르지 않으니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게 말이다.”

“분에 못 이기면 저렇게 된다는 것도 잘 알았지.”


느긋한 두 사람의 말에 윤휴는 살짝 뿔이 나는지 퉁명스레 말을 덧붙였다.


“장담하는데, 저것보다 나은 말은 안 나올 겁니다. 다들 머리가 너무 딱딱합니다. 농업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좋으나 사대부라는 게 사농을 같이 보고 있다니, 대체 무얼 배우는 겁니까?”

“하하, 궁궐에도 농사할 곳이 있으니 다들 그리 생각하기 쉽지.”

“엥? 궁에도요?”


상상도 해보지 못한 말에 윤휴는 당황하며 되물었다. 그에 송시열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나라에서 농업을 중시하니 그 위에 계신 상께서도 농업의 도리와 힘듦을 알아야 한다는 의미로 있다.”

“......그게 도움이 됩니까?”

“글쎄? 나는 잘 모르겠다.”


송시열이 그렇게 말하니 윤휴의 시선이 자연스레 윤선거를 향했다.


그러나 송시열보다 벼슬에 있던 시간이 짧은 윤선거니 딱히 해줄 말이 없었다.


“그래도 수확이 없진 않구나. 이 나라 사대부가 품은 인식이라는 게 무엇인지 알았다.”

“인식이요?”

“그래, 인식.”


느긋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선 송시열은 어느새 손님을 보내고 돌아오는 노복 종씨를 보고 입을 열었다.


“미안하지만 오늘은 더 사람을 받지 못하겠소.”

“그러십니까? 그러면 그리 알리겠습니다.”


송시열은 미안한 듯이 말했으나 사실 종씨에게도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방문객을 안까지 데리고 왔다가 다시 가는 것보다야 두드리는 이들에게 오늘은 이만 물러가라 달라고 하면 끝이니 일이 간단하고 쉬워진다.


똑같이 귀찮다면 간단한 쪽이 좋았다.


“그러면 오시는 분들께는 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부탁하겠소이다.”


종씨가 물러간 후 송시열은 도로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다.


“전에 사농공상 이야기를 했었지.”

“예.”

“그리고 위험하다 여길 이야기도 했었고.”

“소신 있는 발언이라고 해주시죠.”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하듯 대답하는 윤휴를 보며 송시열은 웃었다.


“그래. 그렇다 치자.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너는 너무 복잡하다고 했지.”

“그랬죠.”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 이건 복잡한 게 문제가 아니구나. 명색이 사대부라는 자들이 너무 단순해.”

“단순하다?”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송시열을 보며 윤선거는 알겠다는 듯이 입을 열어 맞장구쳤다.


“맞습니다. 이건 숫제 말을 따라 하기 시작한 세 살배기도 아니고 하는 말들이 너무 같습니다.”

“제 생각이 제대로 없다는 증거지. 확실히 유학은 저런 이들에게 과하고 복잡할지도 모르겠어.”

“이야,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놀라게 됩니다. 설마 제 말에 이리 찬동해주시는 영보 형을 보는 날이 오다니요.”

“쯧. 그리 생각했을 뿐이다. 감할 것은 없으나 조금 더 핵심이 필요해. 그리고 하나 더.”


송시열이 아직 말이 남았다는 듯이 덧붙이니 두 사람은 귀를 기울였다.


“지금 보니 사대부들이라 할 이들의 머리가 많이 굳었다. 사가 중요하다는 건 인정하고 그다음으로 농을 우선해야 하는 법도 지당하다. 헌데 그다음 공과 상에 대한 인식이 많이 떨어진다. 이건 옳지 않아. 나라에 필요한 것이 어찌 땅과 먹을 것뿐이겠냐.”


송시열이 하는 말에 윤휴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으나 윤선거는 의외라는 얼굴이었다.


“영보 사형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기이합니다.”

“그러냐?”

“예전에는 공이나 상은 물론이고 농 역시 그대로 있으면 족하다 종종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랬던가?”


윤선거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했으나 송시열의 머리는 금세 제가 했던 말 가운데 그러한 말이 있음을 떠올려주었다.


“이런, 이미 그렇게 되고 있었구나. 상께서 이르신 말씀이 참으로 옳았어.”


-그대로 두려고 할 것이다.


전에 들은 말은 미래가 아니라 이미 현실에 있었다.


“나으리들.”

“응?”


오늘은 다시 듣기 힘들 거 같은 종씨의 목소리에 송시열은 물론이고 윤선거, 윤휴 역시 의아한 얼굴이 되었다.


잠시 서로를 보던 중 윤휴에게 시선이 모였는데, 그에 윤휴는 인상 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에이, 다음에는 친구 놈이라도 하나 데리고 오던가 해야지.’

“무슨 일인가?”

“그, 역관 임가라 하는 사람이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고 해서요.”


종씨의 말은 점잖았으나 실제로 문 앞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그 앞에는 ‘바득바득’이라는 수식어가 붙음이 마땅했다.


“약속? 그런 일이 있었나?”


적어도 윤휴에게는 없었다. 혹시나 싶어서 송시열과 윤선거를 돌아보니 그들 역시 짐작이 없는지 고개를 흔들었다.


“이상하군. 우리는 기억에 없는데.”


이만하면 종씨도 그런가 보다 하고 물러나서 사람을 들이지 않을 법도 한데 그는 여전히 긴가민가한 얼굴이었다.


“그, 모르시면 박연 종사관님을 통해서 약속을 잡았다고 말씀드리랍니다.”

“박연 종사관?”

“허?”

“어지간히 급한 사람인가 봅니다.”


벨테브레이를 이르는 말에 윤휴와 송시열은 호기심을 보였다. 이와 달리 윤선거는 어지간히 성급한 이라 여겼는지 고개를 흔들었다.


“확인이라도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그러니 다음에 찾아주십사 말하죠.”

“허나 정말로 박 종사관의 소개로 온 것이라면 함부로 그리하기도 그렇지 않으냐.”

“적어도 같은 말을 할 거 같지는 않으니 들여도 되지 않을까요?”


이야기가 2대1로 흘러가니 결국 뜻을 숙이는 건 1에 속한 윤선거였다.


사실 그도 불편하고 만나기 싫은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확실히 하고자 함이 그 목적이었으니 꺼릴 이유가 크지 않았다.


“형님과 희중의 뜻이 그렇다면야 뭐.”

“안으로 뫼시게.”

“알겠습니다요.”


종씨가 고개를 숙이고 물러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한 사람을 데리고 왔다.


세 사람 앞에 온 그자는 고개를 숙여서 인사했다.


“세 분이 올리신 상소에 감명받고 가르침을 받고자 찾아온 역관 임가라 합니다. 부디 시간을 내어주시겠습니까.”


작가의말

[첨언-기자동래설의 양면]

기자가 조선에 왔다는 설은 현재 사학계에서는 부정됩니다.

 

하지만 당시 조선에서는 당연한 통념이자 진리였는데, 이는 사대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바로 성현(기자)께서 오신 이래 조선 땅에 유학이 시작되었으니 중국에서 성현(공자)이 시작한 것보다 먼저 시작했다는 의도가 강했습니다.

 

이는 공자가 유학을 창시했다는 통상적인 인식과 달리 본인이 예로부터 있었던 예와 가르침을 모으고 적어서 가르쳤다는 말을 바탕으로 한 주장이기도 합니다.

 

1. 공자가 예전에 있던 가르침을 모았다.

2. 그러면 그 예전에 있던 가르침은 누구의 것인가?

3. 상과 주나라 시절에 있었던 가르침이겠지.

4. 그러면 기자가 더 오래된 성현이네?

5. , 유학이 융성한 것은 중국이나 태동은 조선 땅에서가 먼저구나!

 

이러한 흐름을 거친 셈입니다.

 

이런 사고를 바탕으로 기자동래설은 사실상 조선이 중국에 문화적으로 뒤지지 않는다, 혹은 더 뛰어나다는 사고의 근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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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93화 그 아이는 어울리지 않는다 +2 23.01.06 928 38 13쪽
93 92화 정쟁의 불씨 +4 23.01.05 937 37 13쪽
92 91화 심양에서 던진 돌 23.01.04 981 34 13쪽
91 90화 아직 아니십니다 +1 23.01.03 987 33 14쪽
90 89화 덫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1 23.01.02 987 38 14쪽
89 88화 마주할 상대를 알다 +5 23.01.01 1,033 40 12쪽
88 87화 혼인은 어렵다 +5 22.12.31 1,087 35 14쪽
87 86화 소문은 사람보다 빠르다 +2 22.12.30 1,006 35 13쪽
86 85화 의심 많은 자는 제 생각을 과신한다 +3 22.12.29 1,012 50 15쪽
85 84화 가장 듣기 싫은 말 +1 22.12.28 1,039 41 12쪽
84 83화 토목의 일을 경계하라 +2 22.12.27 1,026 39 14쪽
83 82화 황제의 의심 +1 22.12.26 1,030 36 11쪽
82 81화 떠나고 도착하고 +2 22.12.25 1,066 38 13쪽
81 80화 사람의 마음은 재물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3 22.12.24 1,066 38 13쪽
80 79화 믿을 놈이 없다 +2 22.12.23 1,051 45 13쪽
79 78화 재수가 없으면 엎어져도 +2 22.12.22 1,070 44 13쪽
78 77화 질시와 선망은 하나다 +6 22.12.21 1,068 47 13쪽
77 76화 불씨 +5 22.12.20 1,095 44 15쪽
» 75화 상나라 사람은 도를 모른다 +2 22.12.19 1,120 45 14쪽
75 74화 선공은 제가 하겠습니다 +5 22.12.18 1,123 46 13쪽
74 73화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2 22.12.17 1,093 44 13쪽
73 72화 사람은 송충이가 아니다 +2 22.12.16 1,131 46 15쪽
72 71화 공이 있으면 책임도 있다 +1 22.12.15 1,149 45 13쪽
71 70화 세 사람이 간다 +5 22.12.14 1,154 41 12쪽
70 69화 아는 만큼 보인다 +5 22.12.13 1,206 44 16쪽
69 68화 사문난적 소리 들을 말 +4 22.12.12 1,229 57 15쪽
68 67화 멀고도 먼 길 +4 22.12.11 1,201 37 14쪽
67 66화 충청도 새옹지마 +3 22.12.10 1,244 43 12쪽
66 65화 같은 꼴 +3 22.12.09 1,296 50 13쪽
65 64화 나는 조선의 임금이다 +12 22.12.08 1,406 4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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