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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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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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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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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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8화 재수가 없으면 엎어져도

DUMMY

78화 재수가 없으면 엎어져도


“인연이란 어디서 어떻게 이어질지 모른다. 실로 흥미롭구나.”

“저자를 전에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혼잣말에 오 내관이 의아함을 감추지 않고 물었다.


내관이라 하면 보통 속내를 숨기는 법인데 오 내관은 그런 면이 적었다.


아니면 일부러 그렇게 보이는 걸지도 모른다. 그저 감추고 못 들은 척하기만 하는 이는 믿음을 주지 못한다.


사실 어느 쪽이든 그리 상관은 없다.


당장은 조금이라도 든 것을 입에 담고 싶은 기분이었으니 말이다.


“없다. 다만......아니다.”


그러나 기분과 달리 나는 말을 마저 꺼내지 못했다.


-야, 우리 집이 그 유명한 전주 임씨 임상옥 가계다!


한창 드라마가 유행할 때 뽐내기 좋아하던 친구 하나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보지 못한지 고작 1년 남짓에 불과하고 딱히 좋아하는 모습도 아니었다.


오히려 보기 싫은 모습이었고 예전에는 잘 기억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보기 싫었던 모습이 묘하게 반가웠다.


“어디나 시작은 있는 법이지.”


의외로 선대로부터 이어져가는 교육과 언행의 영향은 큰 법이다.


그것이 설령 앞으로 백 년, 백오십 년 후의 자손이라도 그렇다.


“임 승지.”

“예, 전하.”


내 부름에 가만히 존재감을 지우고 있었던 좌승지 임광이 대답했다.


대답과 동시에 그 사람이 거기에 있는 것을 알게 되니 승지들의 이런 면은 참으로 대단하게 보였다.


“그대는 전에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왔다.”

“그러하옵니다.”

“또한 조선은 그들과 교역을 정상화하기 위해 수년을 들였다.”

“어진 마음으로 손을 내미시니 그들도 과연 석년의 일을 잘못으로 여겨 숙였습니다.”


그건 거짓말 같은데.


지금 시절이면 에도 막부인데, 그 에도 막부 정이대장군들은 하나 같이 위신에 신경 쓴 이들이 많았다.


마지막 놈은 여러모로 특이했지만 그건 넘어가자.


“영변, 동래, 제주, 대마도. 이곳들을 모두 통하여 크게 움직이는 교역망을 형성하고자 생각하고 있다.”

“실행된다면 실로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겠지. 그리고 나는 여기에 일본 땅 하나를 끼워 넣고 싶다. 그대가 보기에 어디가 적당할 거 같은가?”

“어려운 말씀입니다. 하지만 감히 말씀드린다면 가깝고 잇기에 용한 구주 일대가 어울리지 않을까 합니다.”


구주.


큐슈 일대, 후쿠오카 부근이다.


생각 같아서는 조차도 염두해두고 싶지만 그건 어렵겠지.


일단 계획만 하고 상황을 봐야겠다.


“힘들다면 전에 한 약조에 따라 그쪽은 대마도에 일임할 것이다. 믿을 만한 자는 아니나 어려운 일을 일부러 손해를 감수하며 할 필요까진 없지.”

“타당한 말씀이십니다. 허면 이르신 대로 두 안을 모두 마련하겠나이다.”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도승지 이경증을 불렀다.


“도승지.”

“예, 전하.”

“영변부 대도호부사를 바꾸게 되었으니 전임자에 대해 조사하라. 잘했다면 그 역시 더 높고 좋은 자리에 앉을 것이다.”

“면밀히 조사하겠나이다.”



***



“이리 잘 풀린 것은 다 선생의 덕입니다.”

“그 선생이라는 말은 그만하시라니까요.”


간신히 대면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강무산은 임 역관, 아니 이제는 임상백이라 이름하게 된 이에게 손을 흔들었다.


당장은 상의 앞에 나아갔다는 부담감을 해소하기도 바쁘건만 여기에 한층 더 예의를 차리다니, 부담도 이런 부담이 없었다.


‘거기에 이 사람, 이제는 당상관 영감마님이지 않은가.’


정신이 없어서 몰랐지만 돌아오면서 대충 들은 설명을 떠올렸다.


물론 그가 대충 들은 것이니 임상백은 아주 흥분해서 떠들어대었고, 흥분이 지나쳤는지 몇 번이고 반복한 말도 있었다.


그리고 그 반복한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신이 당상관이 되었다니 믿기 어렵다는 말이었다.


사람 하나 잘 보았다는 생각과 동시에 강무산은 불현듯 걱정이 들었다.


“말은 되었고 잘 되었다고 날 내치니나 마시오.”

“은혜를 입고 어찌 그러겠습니까. 당장에 이사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강 진사께서도 어서 준비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사? 그래, 그렇지.”


멍하니 이사라는 말을 입에 담은 강무산은 이제 한양이 아니라 평안도 영변부로 가야 함을 깨달았다.


“추운 곳에 가는 거라 영 부담스럽긴 하군.”

“하하, 옷을 따뜻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전에 동지사로 갈 때 겪으니 날이 가을이다 싶으면 어느새 한양 겨울보다 추웠으니 말입니다.”

“허어. 그건 또 고생하겠군.”


작은 우려를 담아 이야기하니 임상백은 고개를 끄덕였다.


“고생하겠죠. 날씨로 고생하고 일로 고생할 겁니다.”

“고생할 거리도 많은 게 조금 후회가 됩니다.”


강무산이 엄살을 떨며 말하니 임상백은 잠시 웃더니 진지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그것만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장담하겠습니다. 그 모든 끝에는 분명에 전에 말한 것들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전에 말한 것들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강무산은 저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렸다.


그러나 이내에 아직은 미래임을 생각하고 고개를 흔들었다.


“언제 출발합니까?”

“준비를 마치는 대로 바로 갈 겁니다. 혹시 가산이 많으십니까?”

“전에 본 집이 답니다.”

“그러면 당장 필요한 것들과 귀중한 것들만 챙겨서 출발하는 게 좋겠습니다. 제가 동지사로 다녀오며 번 것들이 제법 쏠쏠하니 내어드리지요.”


고마운 말이나 강무산은 함부로 그런 것을 받기 영 껄끄러웠다.


“말은 고마우나 빚이던 신세던 지는 건 조금 그렇습니다.”

“누구 하나는 믿을 사람이 있어야 저도 일을 하지 않겠습니까. 다 저 좋으라고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사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상께서 제게 하신 일을 저는 강 진사께 하는 것뿐입니다.”


간곡히 말한 임상백은 쐐기 박듯이 말을 덧붙였다.


“당신은 제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기회를 주신 분이시지 않습니까. 꼭 돕게 해주십쇼.”


연이은 말에 강무산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내 사흘만 주시겠소? 적어도 그래야 짐 싸고 인사하고 일하던 곳에 말도 남기지.”

“알겠습니다. 그러면 사흘 후에 뵙겠습니다.”



***



강무산은 앞으로 사흘, 바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는 자들이 있었다.


“대감! 이건 말도 안 됩니다!”

“중인이 당상관이라니요!”

“법도가 무너질 일입니다!”


대제학 이식은 자신을 향해 혈기 왕성하게 달려드는 이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는군. 조금 진정하시게.”


돌아가는 형세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 일은 단순히 중인을 높이 올려두었다는 게 다가 아니었다.


‘전에 그 일은 불가함을 말씀드렸다. 헌데 이러한 인사라? 아무래도 전하께서는 강행하실 마음을 품으신 듯한데......’


교역에 대한 상소로 인해 시끌시끌하던 조정이 이식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전에 송시열, 윤선거, 윤휴 세 사람이 공동으로 올린 상소를 놓고 신료들은 둘이나 셋만 모였다 하면 갑론을박을 벌였다.


그 일에는 나이 많고 적음과 직급 높고 낮음이 없다고 해도 무방했다.


대신들이 얼추 뜻을 모아 당장은 여건이 좋지 않아 불가함을 고하여 논쟁은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이식은 여전히 그날 상께서 보이신 아쉬움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에 당상관이 된 자 또한 그 상소와 비슷한 말 하였음을 건너건너 들었던 이식은 이들처럼 단순하게 나설 수가 없었다.


‘미리미리 준비하고자 하시는 거겠지. 고작 사람 하나 쓰는 일로 어심을 정면으로 거스르기는 좀, 아니 상당히 껄끄럽구나.’


부당한 일에 목소리를 세우는 것이 삼사의 일이라고는 하지만 이식이 보기에 이 일은 한없이 흰색에 가까운 회색과 같은 일이었다.


이러한 일에 어심을 정면으로 거스름은 영 내키지 않고 꺼림칙했다.


잠시 고민하던 이식은 눈살을 찌푸리며 화제를 살짝 바꾸었다.


“기분은 알겠네. 헌데 자네들, 이런 일은 사헌부나 사간원에서 함께 할 일이라 생각하지 않나?”

“그렇지요.”

“그래서 대감께 온 것입니다.”


눈치 있는 몇몇은 입을 닫았으나 그렇지 못한 몇몇이 입을 여니 이식은 옳다구나 여기며 눈을 빛냈다.


“삼사에서 부당한 일을 고하며 함께함은 당연하지. 그런데 말이야, 일단 대사헌 영감이나 대사간 영감께 먼저 말씀드리고 뜻을 물음이 순리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 그것은.....”


당장에 사간원에서 온 이들이 입을 다물었다. 그나마 말을 더듬으며 대답하는 이는 사헌부에서 온 이였는데, 그도 쉬이 말을 잇지 못하는 걸 보니 이게 잘못되었다 여기는 건 마찬가지인 거 같았다.


“전에는 내가 감히 넘기기 어려운 일들이 있어서 먼저 행하고 나중에 논하는 일도 있었어. 하지만 내가 생각기에 이번 일은 이런 일이 아닌 거 같군. 정식으로 두 분 영감의 뜻을 듣고 합하여 오게. 그러고 나면 내 얼마든지 앞으로 나서주지.”


이식의 말에 몰려온 사람 대다수가 얼굴을 붉혔다. 잠시 그러던 그들은 말없이 인사를 올리고 바깥으로 나갔다.


그 모습을 보며 고개를 흔든 이식은 못마땅함을 일부러 드러내었다.


“요즘 젊은것들은 하여간.”

“대감, 그래도 그냥 넘길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나?”


물으며 주변을 보니 남은 자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는 얼굴이었다.


이러한 반응에 이식은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고개를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도를 지키는 건 좋지만 이것저것 함부로 나섬은 옳지 않아. 당분간은 참도록 하게. 단순히 중인이라 하여 배척하다니, 조선은 양민과 천민이 있을 뿐이야.”


원론적인 말에 사람들은 곧장 입을 열었다.


“양인과 천인이 있을 뿐이라 하나 양반과 중인들은 그 성정부터 재지까지 다릅니다.”

“또한 중인들은 하나 같이 욕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상께서 말씀하신 영변부는 앞으로 더 중해질 장소이니 어찌 중인에게 맡기겠습니까.”

“맞습니다. 그곳은 앞으로 외조가 들어설 곳이지 않습니까.”


단순하게 성정을 걱정하는 말에 이어서 조금 현실적인 이유도 나왔다.


재지 이야기에 솔직히 이식이 보기에는 우스운 이야기였다.


당장 이 나라 조선에서 왜란부터 지금까지 이름이 남은 가장 뛰어난 장수들 가운데 여럿이 천인 출신이었다.


욕심? 그건 멀리 갈 거 없이 이 나라 제일가는 욕심쟁이가 전 영의정 김류였다는 걸 생각하면 딱히 와닿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외조가 들어설 지역이라는 말에는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끄응, 외조라. 그래, 그랬지.”


한동안 서로 꺼려서 가길 두려워하던 자리가 그 자리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떠올랐다.


조정에서 가고 싶어 하는 이는 없으나 간다면 누구든 제대로 되고 능력 있는 자가 아니면 곤란한 자리다.


이러한 사정을 생각하니 마냥 기다리며 뭉개거나 거론치 않고 은근슬쩍 넘어가기도 힘들었다.


어찌할까 궁리하던 이식은 이내에 적당한 타협책을 꺼내 들었다.


“그러면 이리하지. 지금 부사인 자를 좀 알아 오게. 그자가 평균 이상은 된다면 유임을 청하자고.”

“좋은 생각이십니다.”


한 사람의 긍정적인 대답처럼 이식 역시 그리 생각했다.


그러나 며칠 후, 이식은 제가 너무 편하게 생각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



“뭐라고?”

“현, 아니 이제 전이군요. 전 영변부 부사 이준이 사창(社倉) 곡식을 사적으로 빼돌린 게 드러났습니다.”


교리의 말에 이식은 크게 당황했다.


‘이 무슨......’


어지간히 무능해도 일한 것에 탈만 없으면 적당히 밀어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횡령이라니, 이건 상상을 초월했다.


“후우. 언제?”


지친 얼굴로 교리에게 물은 이식은 한 가지 위안을 얻었다.


‘적어도 나만 당황한 건 아니구만.’


당황한 것은 그만 아니라 교리도 같았다.


“그게......올해 초입니다. 상께서 산성에 계실 때 즈음인 거 같습니다.”


이건 평균 이상이 못 되는 정도가 아니라 당장에 목을 날리지 않으면 같이 도매금으로 엮일까 우려해야 할 정도였다.


“어이쿠.”


절로 골이 아파지는 말에 이식은 머리를 움켜쥐었다.


사창(社倉)이라 함은 환곡을 모아두는 곳이다. 그러니 당연히 그건 국가의 소유다.


대도호부사라는 놈이 국고를 빼 사욕을 채운 셈이니 평시라도 엄벌에 처할 일이다.


그런데 시기가 상께서 남한산성에 계실 때라 하면 그건 단순한 횡령이 아니라 군량미를 빼돌렸다고 해도 좋았다.


그것도 전시에 말이다.


그런 놈을 임상백 대신 유임하게 한다? 그런 말을 꺼내는 순간 중인이고 나발이고 본인 자리는 기본이고 목이 날아갈 걸 걱정해야 한다.


“다른 이들에게 이르게. 엄한 꼴 당하기 싫으면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라고 해.”

“그, 그래도 될까요?”

“나서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홍문관 이름이나 삼사 이름으로는 하지 말게. 싹 다 갈려도 좋다면 그래도 되나 나는 부정할 거야.”


단호하게 말한 이식은 이만 가보라는 뜻으로 손을 흔들었다.


교리는 무언가 할 말을 더하려는 듯 입을 오물거렸으나 결국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나갔다.


홀로 남은 이식은 잠시 천장을 바라보다가 황당함을 담아서 중얼거렸다.


“이 무슨 거지 같은 일이란 말인가.”


작가의말

[첨언-사창 횡령]

당시 영변 부사 이준이 사창을 빼돌린 건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심지어 이 사람은 병자호란 중에 그런 일을 벌였습니다.

 

바로 드러나진 않았으나 나중에 드러나 본래 내정되었던 군수 자리에 가지 못하고 대기 발령 상태가 됩니다.

 

이후 기록은 없는데 아마도 밉보여서 벼슬길이 막힌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89 니아르르
    작성일
    22.12.22 21:11
    No. 1

    죽지도 않고, 재산 토해놓지도 않고
    벼슬길만 막힌건가요.... ㅋㅋ 도둑질하기 좋은 나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ageha19
    작성일
    22.12.23 00:28
    No. 2

    뭐어, 벼슬길 막혔다는 것 자체가 가문 전체의 이력으로 남아서 후손들 출세길까지 막아버리니까요. 안그래도 관로(官路)가 점점 좁아지는게 조선 후기이니...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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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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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93화 그 아이는 어울리지 않는다 +2 23.01.06 928 38 13쪽
93 92화 정쟁의 불씨 +4 23.01.05 937 37 13쪽
92 91화 심양에서 던진 돌 23.01.04 981 34 13쪽
91 90화 아직 아니십니다 +1 23.01.03 987 33 14쪽
90 89화 덫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1 23.01.02 987 38 14쪽
89 88화 마주할 상대를 알다 +5 23.01.01 1,033 40 12쪽
88 87화 혼인은 어렵다 +5 22.12.31 1,087 35 14쪽
87 86화 소문은 사람보다 빠르다 +2 22.12.30 1,006 35 13쪽
86 85화 의심 많은 자는 제 생각을 과신한다 +3 22.12.29 1,012 50 15쪽
85 84화 가장 듣기 싫은 말 +1 22.12.28 1,039 41 12쪽
84 83화 토목의 일을 경계하라 +2 22.12.27 1,026 39 14쪽
83 82화 황제의 의심 +1 22.12.26 1,030 36 11쪽
82 81화 떠나고 도착하고 +2 22.12.25 1,066 38 13쪽
81 80화 사람의 마음은 재물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3 22.12.24 1,066 38 13쪽
80 79화 믿을 놈이 없다 +2 22.12.23 1,051 45 13쪽
» 78화 재수가 없으면 엎어져도 +2 22.12.22 1,071 44 13쪽
78 77화 질시와 선망은 하나다 +6 22.12.21 1,069 47 13쪽
77 76화 불씨 +5 22.12.20 1,095 44 15쪽
76 75화 상나라 사람은 도를 모른다 +2 22.12.19 1,120 45 14쪽
75 74화 선공은 제가 하겠습니다 +5 22.12.18 1,123 46 13쪽
74 73화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2 22.12.17 1,093 44 13쪽
73 72화 사람은 송충이가 아니다 +2 22.12.16 1,131 46 15쪽
72 71화 공이 있으면 책임도 있다 +1 22.12.15 1,149 45 13쪽
71 70화 세 사람이 간다 +5 22.12.14 1,154 41 12쪽
70 69화 아는 만큼 보인다 +5 22.12.13 1,206 44 16쪽
69 68화 사문난적 소리 들을 말 +4 22.12.12 1,229 57 15쪽
68 67화 멀고도 먼 길 +4 22.12.11 1,201 37 14쪽
67 66화 충청도 새옹지마 +3 22.12.10 1,245 43 12쪽
66 65화 같은 꼴 +3 22.12.09 1,296 50 13쪽
65 64화 나는 조선의 임금이다 +12 22.12.08 1,406 4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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