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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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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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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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14,533

작성
23.12.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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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요새공방전 인가요?(11)

DUMMY

'처음부터 하나가 아니였다고'



사실 처음부터 이럴 의도는 아니였다.


그저 시페르가 고전할 정도의

강적이라면

그에 맞는 대비가 필요했을 뿐이고

혹시나 싶어

파랑이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둘을 하나로 합쳤을 뿐이였는데

그게 생각지도 못하게

이런 장점을 만들어 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건 말도 안되!"



콰아앙! 콰아앙!



녀석도 이런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은 것인지

주위에 있던 다른 파랑이들에게도

도끼를 휘둘렀지만

역시나 그런 파랑이들은

갈라지거나 합치기를 반복하며

그런 녀석을 계속해서 압박해 들어갔다.



촤아아악! 푸우욱!



순간 녀석의 빈틈을 파고든 파랑이

그런 파랑이는 곧장 손을 변형시켜

눈앞에 보이는 녀석의 옆구리를

강하게 찔렀고

불길이 일고 있는 녀석의 끈적한 피가

상처를 통해 흘러나왔다.



"어딜!"



역시나 그런 녀석도

짜증을 내며 파랑이를 향해

또 다시 도끼를 휘둘렀지만

이번에도 파랑이에게는

별다른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이제와서 이런 치사한 방법 말고

일대일로 붙자는 말은

할수가 없겠지?'



분명 자기 입으로

소환수들 역시 네크로맨서의 전투력이라

말을 했다.


그렇기에 이 상황을

녀석은 그대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고

지금과 같이 녀석에게 지속적으로

피해가 누적된다면

결과적으로 이 전투는

녀석의 승리를 장담할수 없었다.



스윽~



주위에서 빈틈을 노리는 파랑이들을

경계하면서도

나에 대한 시선을 놓지 않는 녀석



'난가?'



콰아아앙!



곧장 주변에 파랑이들을 무시한체

나를 향해 달려오는 녀석


역시나 녀석에게 내려진 답은 하나였다.


그건 바로 현재 이 소환수들을

조종하고 있는 나를 제거하는거

아무리 소환수가 특별하다 해도

결과적으로 그들의 본체인

네크로맨서는 상대적으로 약할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녀석은 곧장 내 머리 위로

자신의 도끼를 내려 찍었다.



'똑같은 패턴?'



분명 나는 녀석의 공격을 피해냈다.


그런데도 녀석은 파랑이들의 공격을

감수하면서 까지

그런 무지성 돌격을 감행한 것이였다.



'아까건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가?'



나는 곧장 몸을 뒤로 뺐다.



스윽~



갑작스럽게 쥐고 있던 도끼에

손을 땐 녀석

그러고는 곧장 녀석의 맨주먹이

나를 향해 날아들었다.



'이걸 노린건가?!'



콰아아아앙!



갑작스런 기습과 충격에

뒤로 크게 밀려나긴 했지만

다행히 쓰러지진 않았다.



"이럴리가 없다.

니 녀석 도대체 정체가 뭐냐?!"



고작해야 네크로맨서다.


방구석에 쳐박혀

시체만 만지작 거리는 녀석이

자신의 온힘을 실은 주먹을

막아낼리가 없다고 생각하는거 같았다.



"궁금해?"



스윽~



녀석이 원하는 대답을 들려주기 위해

걸치고 있던 걷옷을 벗어 던졌다.



"?????"



온몸을 휘감고 있는 붉은 광체

속이 비칠 정도의 투명한 갑옷은

붉은 핏빛을 연상 시킬정도로

아름다운 광택을 뿜어내고 있었고

그것은 갑옷으로 형태를 바꿔

내 몸을 보호하던 빨강이였다.



"네크로맨서가 갑옷을?!"



녀석은 이 모습에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거 같았다.


당연하게도 녀석의 상식선에서

네크로맨서가 로브가 아닌

갑옷을 걸치는 것을

상상해본적도 없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이였다.



"왜? 네크로맨서는 갑옷을 입지말라는

법이라도 있어?"



"틀린말은 아니군"



화아아악~



내 질문에 약간의 실소로 답하는 녀석

그러나 녀석의 몸에 타오르고 있던

불길은 그의 반응과 달리

점점 과격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나 또한 제대로 상대해 주지"



꾸드득! 꾸드득!



갑자기 녀석의 등이

심하게 요동을 치는거 같더니

이내 조금씩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고

잠시 녀석의 등을 찢고

튀어나온 그것은

이 좁은 지하통로를 가득 메울 정도로

넓게 펼쳐졌다.



'날개?'



녀석의 피와 살점이

이곳저곳에 묻어있는 그 거대한 날개는

당장이라도 땅을 뚫고

지상으로 날아오를 것 처럼

계속해서 펄럭이고 있었고

여기서도 날개 안에 들어있는

힘줄과 핏줄들이 보일정도로

그 크기 또한 어마어마 했다.



"갑옷이야 쳐 부수면 그만인 것을!"



쏴아아악!



"막아!"



단 한번의 펄럭임

그 동작만으로 녀석은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오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녀석을 저지하기 위해

사이에 파랑이들을 앞세워

방패의 벽을 만들어 냈지만

녀석이 가지고 있던 원래의 힘과

날개에서 만들어낸 속도가 합쳐지자

파랑이들 역시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속절없이 구석으로 날아가 버렸다.



"이따위 것들로

나를 막을수 있다고 생각한 거냐!

니 녀석 또한 다른 녀석들과

별반 다른 구석이 없구나!"



또 다시 나를 향해 도끼를 쳐든 녀석



'빠르다!'



허나 이번엔 녀석의 도끼를

피해낼 시간조차 없이

녀석의 도끼날이 곧장 내 눈 앞으로

날아들었다.



"빨강아!"



내 명령에 맞춰

곧장 거대한 방패로 변한 빨강이

뒤이어 녀석의 도끼가

날아오는 방향으로

방패로 변한 빨강이를 집어들었다.



콰아아앙!



아무리 강력한 녀석의 도끼질이라도

단단함이라면 뒤지지 않는

빨강이의 방패 앞에서는 소용없었다.


허나



"흡!"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



그러자 쉴세없이 쏟아지는 녀석의

무차별적인 공격

원래라면 도끼에서 전달되는

모든 충격을

몸을 두르고 있던 빨강이가

대신 받아내야 했지만

현재는 두터운 방패에

자신의 신체 대부분을 사용했기에

결과적으로 내 몸을 보호하는

빨강이의 부분은

현저히 적어질수 밖에 없었다.



콰직! 콰직!



"윽!"



몸을 지탱하고 있던 다리가

충격에 의해 휘청거린다.


거기에 팔로 전해져 오는 충격 덕분에

손끝까지 저려온다.



'어떻게든 버텨야 되!'



만약 여기서 내가 무너진다면

모든 것이 끝장이였다.



"파랑아!"



내 명령과 함께 녀석을 향해

일제히 달려드는 파랑이들



"니 녀석들이 낄 자리가 아니다!"



허나 녀석이 거대한 날개를 펄럭이자

사방에 강력한 모래 폭풍이 몰아쳤고

파랑이들은 그것을 견뎌내느라

쉽사리 녀석에게 접근을 하지 못했다.



'이렇게 막고 만 있으면

결국 녀석에게 당하고 만다'



"빨강아! 몸에서 나와!"



콰아아앙!



결국 내 몸을 감싸고 있던 빨강이가

그대로 해제 되었고

그와 동시에 방패에 내려쳐진

충격으로 인해

바닥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네크로맨서의 몸으로

나름 잘 싸웠지만

니 녀석도 결국 여기까지구나"



그런 녀석이 내 앞으로 다가왔다.



"나름 즐거웠다."



그런 녀석이 내 머리를 향해

들고 있던 도끼로 내려 찍으려 했다.



촤아아악!



그순간 도끼를 들고 있던 녀석의 팔이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



"크윽!"



갑작스럽게 잘려나간 어깨에서

피가 솟구쳤고

녀석은 갑작스런 기습에

상처부위를 붙잡고는

뒤로 한걸음 물러날수 밖에 없었다.



"뭐.. 뭐가 어떻게 된거냐!"



부웅~!



그 순간 녀석의 눈에도

내 손에 들려 있는 알수 없는 형태의

마법이 들어왔다.


찬란한 빛을 뿜어내는

단검형태의 마법 주변으로

검은 나선형 형태의 마법이

그것을 꽉 감싸고 있었다.



"강력한 마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정말 사실일 줄이야..."



그 또한 협곡에서 있었던 전투에 대해

들은바가 있었을 것이다.


분명 언데드의 수장이

강력한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을

허나 그는 그것을 믿지 않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런 강력한 언데드들을 부리면서

동시에 마법까지 사용할수 있다니

그건 있을수 없는 일이였다.


그저 그 모든것들이 눈속임이고

이단들이 그것에 넘어간 것이다.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절대 눈속임이 아니였어! 위험하다!'



그렇게 결론을 내린 것인지

녀석이 뒤로 크게 물러났고

그와 동시에 사방에 있던 파랑이들이

녀석을 향해 달려 들었다.



"소용없다!"



촤아악!



"어?!"



자신을 향해 달려들던 파랑이들을

막기 위해

휘둘렀던 날개 한쪽이

너무 나도 깔끔하게 잘려 나갔고

그 날개는 곧장 힘 없이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큭! 설마?!"



아니나 다를까

녀석은 곧장 나에게 시선을 돌렸고

그 역시도 내 손에서 사라져 버린

빛의 단검을 보면서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뒤늦게 이해하는 눈치였다.



푸우욱!



그러는 사이 파랑이들의 공격을

남은 팔 하나와 날개 하나로는

온전히 막아낼수 없었고

결정적인 치명타만 가까스로 피해내며

그런 파랑이들의 공격으로

몸으로 받아낼수 밖에 없었다.



"으아아아!"



잔뜩 화가 난 녀석

그런 녀석은 여전히 나에게

달려들려 했고

그런 녀석을 저지하기 위해

빨강이가 다가왔지만

나는 그런 빨강이를 제지했다.



촤아아악!



콰당!



이번엔 녀석의 다리하나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고

결국 몸의 균형을 잃은 녀석은

볼품없이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제 입장이 서로 달라진거 같은데?"



그런 녀석의 머리맡으로 다가갔다.



"여지껏 그런 수를 숨기고 있었다니

역시 네크로맨서라는 놈들은

음침하기 이룰때 없구나"



"남의 빈집을 공격하는 너희들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은데?"



"큭큭! 그래 니 녀석이 강하다는 건

내가 인정하지 허나!"



쓰러져 있던 녀석이

남은 다리 한쪽에 온힘을 쏟아

다시 한번 나에게 달려들었다.



"죽더라도 니 녀석은 데려가겠다!"



푸욱! 푸욱!



이미 녀석이 들고 있던 도끼는

팔과 함께 저 멀리 날아간 상태

허나 녀석에게는 머리에 달린

뿔이 있었고

곧장 그 두개의 뿔을

내 양팔에 박아 넣었다.



"크크큭! 니놈의 양팔이 못쓰게 됬구나!

이제 그 잘난 마법을

무슨 수로 시전할 거지!"



그러고는 무방비로 서있는 나를 향해

녀석의 거대한 아가리가 다가왔다.


문제는 지금 당장 나를 보호해야할

빨강이 역시 뒤로 물린 상태

어쩔수 없이 그 방법을 쓸수 밖에 없었다.



부웅~ 부웅~ 부웅~



그순간 녀석의 눈에 비춰지는

자신을 이렇게 까지 몰아넣은

알수 없는 형태의 마법들



"설마..."



"뭔가 단단히 착각한거 같은데

왜 내가 꼭 손이 있어야만

빛의 단검을 시전할수 있다고

생각한거지?"



"그럴리가 없다..."



분명 계속해서 두손을 이용해

마법을 시전했었다.


그렇기에 강력한 마법인 만큼

제약도 따라온다고 생각했었다.



"너가 자주 사용하던 눈속임이야"



"당장 니놈을!"



촤아악! 촤아악! 촤아악!



녀석의 날카로운 이빨들이

사방에서 빠르게 나를 옥죄여 왔지만

주위에 만들어낸 3개의 빛의 단검이

그런 그 보다 빠르게 반응했고

곧장 그것들은 녀석의 정수리를

깊게 파고 들었다.



털썩!



결국 녀석은 맥없이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스으윽~



"크으으.... 응?"


"뭐가 어떻게 된거야?"



이단들의 대장이 쓰러지자

그동안 아카데미를 공격하던

이단들의 광폭화 버프 역시도

그대로 사라져 버렸고

그와 동시에 전황 역시도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대장이 쓰러졌어!"


"이대로는 성체를 함락시키지 못할거야!"


"모두 도망쳐!"



아무리 아카데미에서

철저하게 녀석들을 막고 있었다지만

결국 물량엔 장사가 없었고

조금만 더 이단들이 밀어 붙였다면

결국엔 아카데미 역시

함락 되었을 것이다.


허나 녀석들의 대장이 쓰러짐과 동시에

그들이 믿고 있었던

광폭화 버프가 풀림과 동시에

사기 역시 바닥을 치고 말았다.


곧장 성체에서 몸을 돌려

탈출을 하기 위해 악을 쓰는 이단들

그러나 그들의 탈출로에는

알수 없는 푸른색 해골들이

모두 방패로 무장한 체

그들의 탈출로를 떡하니 막고 있었다.



"파랑아~ 이곳에서 단 한명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척! 척! 척!



그 말에 방패를 고쳐잡는 파랑이들

그와 동시에 창처럼 변한

파랑이들의 팔이 방패 밖으로

길게 비집고 나왔고

그 모습에 도망치려던 이단들이

겁을 집어 먹었지만

반대로 파랑이들의 비어있는 눈에서는

광체 같은 것이 번뜩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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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97 tron
    작성일
    23.12.26 22:02
    No. 1

    준보스급의 시체를 얻었으니 활용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파푸아
    작성일
    23.12.27 03:14
    No. 2

    나름 전쟁광이라 살려 놓으면 전투에는 도움이 될거 같은데....
    워낙 난폭한 성격이라 평소에 문제를 많이 일으킬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tron
    작성일
    23.12.27 08:14
    No. 3

    네크로맨서니깐 시체상태로 병기로써 써먹는걸 말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파푸아
    작성일
    23.12.27 19:55
    No. 4

    우선 이 내용은 다음화에 다뤘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고 좋은 의견 너무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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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6) 23.12.01 32 0 11쪽
173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5) 23.11.28 33 1 11쪽
172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4) 23.11.27 34 1 11쪽
171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3) 23.11.24 32 1 14쪽
170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2) 23.11.23 3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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