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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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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45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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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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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요새공방전 인가요?(6)

DUMMY

계속해서 이어지는

데스나이트의 공격으로 인해

녀석의 몸에 근간이 되는 덩굴들이

순식간에 잘려나가기 시작했다.



쑤우우욱~



하지만 그런 공격에도

잘려나간 덩굴의 부위에서는

순식간에 또 다른 덩굴들이

자라나기 시작했고

그렇게 자라난 덩굴을

또 다시 데스나이트가 베어 넘기며

보스와 데스나이트 간에

팽팽한 힘 겨루기가 지속되었다.



"헛수고다!"



사방에서 이어지는 전기톱질에

보스도 나름 덩굴을 이용해

반격에 나서봤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의 단단한 방패에

가로막혀

모든 공격이 수포로 돌아갔다.


무적과 같은 방어력과

끝을 모르는 회복력의 대결


하지만 아무리 언데드인 데스나이트가

전투의 피로도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나

그건 어디까지나 정신적인 부분이였고

쉴세 없이 방패를 때려대는

저 덩굴들의 충격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데스나이트는

만약 이 전투가 장기화 된다면

결국 기동불능에 빠질수도 있었다.



"흡~!"



그 부분은 대검을 휘두르는

란트 역시도 잘 알고 있었고

어떻게든 눈 앞에 있는

이 덩굴들을 잘라내

녀석의 약점을 찾으려 했지만

너무 나도 많은 덩굴들이

녀석의 몸에 얽히고설켜 있어

그것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였다.



퍽! 퍽! 퍽!



그 와중에도 다른 데스나이트들은

덩굴에 의한 데미지가

계속되서 누적이 되고 있었고

비록 그들 역시 언데드라

녀석의 수하가 되는 불상사는 없었지만

상황이 점점 불리해져 가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크하하하!

결국 니 녀석들도 별수 없구나!"



갑작스런 공격에 녀석도

처음에는 많이 당황한듯 보였지만

녀석 또한 이 모든 상황을 간파하고는

이제는 제법 여유를 찾은 것인지

눈 앞에 데스나이트들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지원해야 하는거 아니야?"



돌아가는 상황을 보자

점점 초조해진 블러드가 나에게 물었다.



"괜찮을거야. 란트를 믿고 기다리자고"



"이러다 란트가

녀석에게 당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란트도 나름 산전수전 다 겪어본

베테랑이야.

이대로 쉽게 무너지진 않을거야"



내 말대로 대검을 고쳐 잡은 란트

그가 곧장 자신의 방패에

대검을 두드리자

그것을 신호로 근처에 있던

다른 데스나이트들이

그에게 다가왔다.


흩어져서 중구난방으로 공격하는 것은

보스에게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 란트

그는 데스나이트들의 힘을

한 곳으로 모아

적의 한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 판단하는 듯 했다.


진형을 갖춘 데스나이트들은

곧장 녀석을 향해 달려들었고

사방에서 날아드는 덩굴을

진형 외각에 있는 이들이

자신들의 방패로 막아냄과 동시에

공격을 담당하는 란트와 데스나이트들은

적의 가슴 정중앙에

연속적으로 대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파바박! 파박!



한점에 집중된 데스나이트들의 공격

그의 몸을 감싸고 있던 덩굴들이

순식간에 잘려 나가기 시작했고

아니나 다를까 잘려나간 자리에서는

다시금 또 다른 덩굴들이 자라나며

그 빈자리를 메우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워낙 많은 대검의 톱질에

회복되었던 덩굴마저 잘리며

점차 공격이 회복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당장 떨어져라!"



그런 그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수십가닥의 덩굴을 한대 뭉쳐

데스나이트를 향해 내려친 보스



깡! 깡! 깡!



하지만 여럿이 뭉쳐 방패를 세우자

그런 강력한 공격 마저

결국엔 방패에 튕겨져 나갔고

그 사이에도 그들의 공격은

멈출생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 버리지 같은 놈들이!"



사실상 이런 집요한 핀포인트 공격은

쉽게 무력화 시킬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간단하게 몸의 방향을 돌리거나

이제는 데스나이트들의 포위가

사실상 풀렸기 때문에

뒤로 물러나기만 한다면

그로서는 충분히 상처를 회복할

시간을 벌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에게 무식한 회복력을 제공하는

땅에 박혀있는 그의 아이덴티티인 뿌리가

결국 약점으로 작용했고

적의 공격을 벗어나기 위해

땅 속에 박혀있는 뿌리를 빼는 순간

미칠듯한 회복력을

더 이상 받을수 없는 것이였다.


진퇴양난에 빠진 보스

이대로 회복력을 포기한 체

다급한 이 위기를 넘길 것인가

아니면 회복력을 방패로 삼아

계속해서 밀려 들어오는 데미지를

우직하게 버틸 것인가


선택을 고민하는 그 사이

결국 전기톱에 가슴을 가리던 덩굴들이

모두 잘려 나갔고

드디어 란트의 눈에도

녀석의 약점이 한눈에 들어왔다.



'어쩔수 없이 물러나야...???'



결국 뿌리째 자리를 피하려고 했던

보스의 눈에 이상한 움직임들이

포착되었다.



"저것들은 왜 갑자기 움직이는 거야?!

그것도 하필 지금 타이밍에!"



란트와 데스나이트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보스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을 때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심문관들

그들은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 것인지

궁지에 몰린 보스와 란트 일행을

본인들이 직접 처단하기 위해

주위로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었고

그 모습이 녀석에게

그대로 노출되어 버렸다.



"물러서!"



가만히 라도 있었다면

절반은 갔을텐데

그런 심문관들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급하게 그들을 막아 세우려 소리쳤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내 다급한 목소리 보다

보스의 움직임이 한발 빨랐다.



촤아아악~!



란트 일행을 두드리던 덩굴들이

순식간에 방향을 틀어

녀석을 포위하려 했던

심문관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들 역시도 그런 공격을

한두번 당한것이 아니였기에

들고 있던 해머로 반격해

그것들을 가볍게 쳐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들이

전부 눈속임 이였다는 것이다.



쉬리릭~!



순간 땅을 뚫고 올라온 녀석의 뿌리

그 뿌리는 순식간에

심문관들의 발목을 타고 올랐고

심문관들 역시 뒤늦게

그것을 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그들이 살기 위해 발버둥 칠때마다

그 뿌리들은 더욱 더

그들을 압박할 뿐이였다.



"이..이거! 놔! 놓으라!"



쭈우우욱~!



결국 길게 뻗어나간 뿌리들은

심문관들의 갑옷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갑옷 안으로 들어간 뿌리들은

그 안에서 심문관들의 몸에 있던 오라를

미친듯이 빨아마시기 시작했다.



뿌드득~! 뿌득~!



이제부터는 굳이 땅속에서

양분을 찾지 않아도 되게된 보스는

곧장 땅에 박혀있던 뿌리를 걷어내며

그 거대한 몸을

조금씩 일으키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다된밥에 재를 뿌리는거야!"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란트 일행에게 공격의 기회가 있었다면

분명 상황은 진즉에 끝이 났을 것이다.


하지만 심문관들의

그 바보 같은 실수 덕분에

이 모든 상황이 완전이 바뀌게 되었다.



"밥때가 되니

알아서 밥상을 차려주는 구나!


이런 어리석은 놈들!"



결국 땅 속에 박혀있던 뿌리를 꺼내며

완전히 몸을 지상에 일으킨 녀석

비록 덩굴로 이루어진

거대한 상체보다는

크기 면에서 많이 부족한 하체였지만

그럼에도 녀석은 이제부터

능동적으로 움직일수 있게 되었고

그 말인 즉슨 아까와 같은

란트 일행의 핀포인트 공격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기에

아까와 같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녀석의 하체를 제거하기만 하면 된다는

결정이 나온거 같았고

그런 결정에 따라

녀석의 하체를 제거 하기위해

곧장 그곳을 다시금 공격하기 시작했다.



"어딜!"



콰앙! 콰앙! 콰앙! 콰앙!



순간 데스나이트의 앞을

가로 막으며 공격을 시작한 심문관들

강하게 휘두른 녀석들의 해머가

그대로 데스나이트의 방패와 충돌했고

그렇게 발생한 충격파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촤아아악~!



결국 그 충격으로 뒤로 밀려나 버린

데스나이트들



"자~ 이제 2차전을 시작해 볼까?"



결국 녀석의 뿌리에

온몸이 잠식당한 심문관들이

그런 뿌리에 메달려

녀석의 전면을 보호하기 시작했고

그 사이에 어렵게 벌려놨던

녀석의 가슴도 점차 아물기 시작했다.



스윽~



그 순간 란트가 하늘에 떠있는 나를

조용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끄덕~



물론 그가 나를 본다고 해서

그의 계획까지는 알수 없었지만

분명 저 눈빛은

자신이 무언가 계획하는 것이 있으니

나에게 그것을 동의 해달라는

의미로 느껴졌고

나 또한 그런 란트를 믿고 있었기에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척! 척! 척!



잠시 뒤로 물러났던

란트와 데스나이트들은

길게 늘어선 방패로 전신을 가린체

곧장 돌격 자세를 취했다.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차린 것이냐?


더이상 니 녀석들의 공격은

내게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말하는 그 역시

뜯겨져 나간 덩굴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고

마주오는 데스나이트들을 향해

심문관들을 일자로 배치시켰다.


그 순간 사방에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보스에게 돌진을 시작한 데스나이트들

그들의 방패에 있던 해골의 모습이

점차 선명해지고 거대해지기 시작했다.



"막아!"



보스의 명령과 함께

방패를 향해 있는 힘껏

해머를 휘두른 심문관들



콰아아앙!



육중한 무게의 해머 공격에

뒤로 밀려난 란트와 데스나이트들

그리고 그들이 들고 있던 해골방패 역시

강한 충격으로 인해 크게 뒤로 젖혀졌다.



"더 이상 니 녀석들의 공...???"



하지만 놀랍게도

방금전 까지 데스나이트들이

서 있던 자리에는

알수없는 노란 물체 여러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설마?!"



그 자리에 있던 것은 다름 아닌

화염방사기를 들고 있는 랫맨들

란트 일행이 뒤로 밀려난 순간

방패로 시야를 차단한 사이

그들을 후방에서 바짝 따라붙을수 있게

조취를 취한 것이였다.



찰칵!



화아아아아아아아아~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곧장 눈 앞에 심문관들을 향해

강한 화염을 내뿜는 랫맨들


하지만 여기에도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그들의 갑옷 이였다.


마법에 강한 내성이 있는

심문관들의 갑옷은

당연하게도 화염마법에도 내성이 있었고

강한 불꽃에 전신이 잠식되어 있는

이 상황에도 심문관들은 건재했다.



"그런 어린아이 불장난으로

심문관들을 어찌.."



에에에에에에엥~!



그 순간 화염을 뚫고 등장한

거대한 톱날 대검

그런데 대검의 톱날이 놀랍게도

그들의 적인 심문관을 베는 것이 아닌

눈 앞에 랫맨들을 반으로 갈라버렸다.


조금더 정확하게는

랫맨들이 등에 매고 있는

연료통을 반으로 갈랐다.



콰아아아아아앙~!



연로통이 반으로 갈리며

강한 가스와 함께

안에 들어있던 연료가 폭발했고

그 주변에는 강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 올랐다.



"이것들 지금 뭐하는!"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 보스

그런 녀석이 당황한 사이

검은 연기를 뚫고 데스나이트들이

또다시 녀석을 향해 달려들었다.



"저녀석들을 당장 막아!"



털썩! 털썩!



그런 데스나이트들을 막기 위해

급하게 심문관들을 조종하려 했지만

그의 마음과는 달리

주변에 있던 심문관들은

그대로 바닥에 주저 앉아 버렸고

그런 그들의 갑옷 틈 사이로

하얀 수증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설마? 이걸 예상하고?!"



화염에 강한 내성이 있는 갑옷과

그것도 모자라

오라로 온몸이 보호되고 있는 심문관

그런 그들은 지속되는 강한 열기에도

충분히 살아 남을수 있었겠지만

정작 갑옷 안에 들어와 있는 뿌리는

지속되는 고온의 열기를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삽시간에 수분이 마르며

그대로 말라 비틀어져 버린 것이다.



에에에에엥~!



그렇게 무방비로 노출이 된

녀석의 하체에 접근한 데스나이트들

그들은 곧장 녀석의 뿌리를 향해

들고 있던 대검을 거침없이 휘둘렀다.



휘청~!



그러자 역시나 거대한 상체를

겨우 지탱하고 있던 빈약한 하체가

순식간에 잘려 나갔고

급하게 기울어진 녀석은

그대로 바닥에

머리부터 처박히고 말았다.



"뭐! 이런 개 같..."



요새에 오면서 부터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하지만 저 데스나이트들이

이곳에 등장하면서 부터

모든 것들이 꼬이기 시작 했고

그렇기에 그들을 향한

원망어린 욕짓걸이가

그의 입에서 절로 나오려 했지만

그런 그의 얼굴 앞으로

순간 거대한 톱날이 다가왔다.



"우..우리 이렇게 하자고

나도 이 요새를 순순히 물러 나고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포로들 역시

그대로 풀어줄께


그러니 지금 날 그대로 보내 주는거야"



"에에에엥~!"



그동안 데스나이트를 조롱하던

그의 건방진 모습은 어디가고

란트를 향해 자신의 목숨을 구걸했지만

그런 란트는 대답대신

대검에 달려 있는 톱날을

천천히 돌리기 시작했다.



"아..알았어! 내가 가지고 있는건

모든지 다 줄께!


만약 그것도 부족하다면

니가 원하는 건 모든지 구해다 줄께!"



"에에에에에에엥~!"



"제발! 이러지 말고

무라고 대답 좀 해보라고!"



촤아아악~!



란트가 그의 제안에 넘어오지 않자

빈틈을 노리고

덩굴 공격을 시도한 보스

하지만 그런 녀석의 덩굴보다

란트의 대검이 더 빨랐고

이미 덩굴이 시들어 버린 녀석의 목을

란트의 대검이 무참히 파고들었다.



투욱!



몸에서 떨어져 나온 녀석의 머리에서

피대신 노란 진액이 흘러 나왔고

잠시후 그런 녀석의 몸이

힘 없이 축 늘어지자

요새 전체를 감싸고 있던

수 많은 크고 작은 덩굴들 역시

순식간에 말라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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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요새공방전 인가요?(7) 23.12.20 27 1 11쪽
» 요새공방전 인가요?(6) 23.12.19 31 1 13쪽
183 요새공방전 인가요?(5) 23.12.15 30 1 12쪽
182 요새공방전 인가요?(4) 23.12.14 29 0 12쪽
181 요새공방전 인가요?(3) 23.12.13 29 0 11쪽
180 요새공방전 인가요?(2) 23.12.11 30 0 11쪽
179 요새공방전 인가요?(1) 23.12.08 35 0 11쪽
178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10) 23.12.07 35 0 13쪽
177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9) 23.12.06 32 0 12쪽
176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8) 23.12.05 35 0 16쪽
175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7) 23.12.04 35 0 13쪽
174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6) 23.12.01 33 0 11쪽
173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5) 23.11.28 33 1 11쪽
172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4) 23.11.27 35 1 11쪽
171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3) 23.11.24 32 1 14쪽
170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2) 23.11.23 32 1 12쪽
169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1) +2 23.11.22 42 1 11쪽
168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9) 23.11.17 36 1 15쪽
167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8) 23.11.16 32 1 12쪽
166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7) 23.11.15 29 1 13쪽
165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6) 23.11.14 32 1 13쪽
164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5) 23.11.13 29 1 13쪽
163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4) 23.11.10 3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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