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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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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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08 미쳐버린 음식값

DUMMY

#008 미쳐버린 음식값


남자들 뒤에 있던 여자가 앞으로 조금 나왔다.


"... 세영 오빠... 맞지?"


여자는 헐렁한 셔츠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피 같은 게 약간 묻어있는 걸 보면 멋으로 찢은 게 아닌 모양이다.

그녀는 나무 손잡이로 된 빗자루를 들고 있었다.

거꾸로 들고 있는 걸 보면 싸우려고 나온 모양이다.

나무 빗자루 같은 걸로는 고양이하고도 싸울 수 없을 것 같지만, 여자는 작고 말랐다.

삽이나 마대 걸레 같은 걸 가져봤자 제대로 휘두를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빗자루가 현재 그녀가 조달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가장 괜찮은 무기였는지도 모른다.

여자는 긴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어 뒤로 넘기고 있었는데, 피부가 굉장히 하얬다.

그리고 눈이 굉장히 크다.

얼굴은 다소 바뀌었지만, 이렇게 눈이 큰 여자를 나는 한 명밖에 모른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윗집에 살던, 7살 아래의 여자아이.

부모가 가게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어릴 때부터 우리 집에서 자라다시피 했다.

처음 우리 집에 온 것이 아마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을 것이다.

그 당시 그녀는 세 살이었나.

정말 귀여웠다.

어린이집에 다닐 무렵에도,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도, 그녀는 나를 오빠라고 부르며 어디든 따라다녔다.

저녁 식사는 거의 항상 우리 집에서 가족처럼.

부모님과 나, 그녀가 함께 식탁에 앉아 밥 먹는 시간은 따뜻했다.

그녀는 나보다 한참 아이였고, 언제나 이상한 질문을 했다.

해는 왜 떨어지지 않아?

달은 왜 밤에만 나오는 거야?

거기에 가장 먼저 답하는 사람은 항상 나였다.

해는 하늘에 붙어있으니까.

달은 해보다 약하니까.

오빠는 뭐든지 안다며 반짝거리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나는 의기양양이었다.

오빠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아파도 아픈 티를 내지 않고, 언제나 멋있게 보이도록.

내가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도 그녀는 항상 뭔가를 물어보는 아이였고, 나는 그녀가 웃는 걸 기대하며 약간 엉뚱한 대답을 했다.

우리 두 사람의 문답을 들으며 부모님이 웃는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나하고도 사이가 좋았지만,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녀를 정말 귀여워했다.

그리운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의 가족은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다른 곳으로 이사 갔다.

가게가 잘되지 않아 집을 팔아야 했다고 들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준 건 그녀의 아버지였다.

부모님이 안 계신 지금, 내게 가장 가까운 사람은 그녀일 것이다.

그녀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그립다.

나는 잠시 멍하니 있다 입을 열었다.


"너... 주희니?"

"오빠!"


주희가 빗자루를 땅에 떨어뜨리고 달려왔다.

머리로 박는 것처럼 내 품으로 뛰어든다.


"우왓, 조심해!"


창을 들고 있는 거다.

무턱대고 달려들다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이 아이는 어릴 때도 그랬다.

박치기하는 것처럼 달려와 안기는 거야.

귀엽기는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가슴팍이 아팠다.

그 버릇이 다 큰 성인이 되어서도 낫지 않았을 줄이야.

게다가 어릴 때라면 몰라도 지금은 둘 다 성인이다.

이렇게 사람들 많은 곳에서 껴안고 있는 건 곤란하다.

아니, 사람이 없어도 조금 곤란하다.

어쩐지 나는 아는 사람, 그것도 한때 가족처럼 지내던 사람을 만나 조금 들뜬 모양이다.

생각이 이상하게 왔다 갔다 했다.

내가 당황한 사이, 그녀는 두 팔로 나를 꽉 껴안고 있었다.

틈이 없다.

얼굴은 내 가슴에 꽉 댄 상태였다.


"사람들이 보고 있어. 조금 떨어져."


나는 한 손으로 주희를 떼어내려고 했지만 이내 그만뒀다.

그녀가 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울고 있었다.

내 가슴으로 그녀의 오열이 흐른다.

잠시 머뭇거리다, 나는 그녀의 등을 작게 토닥였다.

정문에 서 있던 남자들의 분위기가 단박에 누그러졌다.

나를 아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안심한 모양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가.

대피소에 오는 사람이 모두 평범한 인간은 아닐 것이다.

폭력적인 사람도, 정부 대응에 화를 내거나 범죄를 저지른 이가 찾아올 수도 있다.

식칼로 창까지 만들어 온 내 모습이 꺼려지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저쪽 세상에서 몇 년 사는 동안, 나는 이곳의 일반적인 감각과 조금 멀어져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 사람들의 위기의식은 너무 느슨하다.

이 대피소가 계속 안전한 곳이 되면 좋겠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야구 방망이 몇 개와 한 번 쓰면 새로 카트리지를 끼워 넣어야 할 테이저건 하나로 안전과 평화가 지켜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동안 나를 끌어안고 울던 주희가 겨우 울음을 그쳤다.

며칠 동안 씻지 못했는지, 눈물로 더러워진 얼굴을 쓱쓱 닦고 몸을 뗀다.


"이분은 저랑 아버지가 아는 사람이에요. 위험한 사람이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주희가 경찰을 향해 말했다.

경찰이 이 대피소의 책임자인 모양이다.

경찰은 나와 주희를 번갈아 보고 입을 열었다.


"저... 어떤 관계인지 물어봐도 괜찮겠습니까? 혹시 친오빠인가요?"

"아니요. 어릴 때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오빠예요. 가족끼리도 잘 알고, 진짜 가족이나 마찬가지예요.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 그... 그렇습니까."


경찰의 표정은 다소 복잡해 보였다.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주희를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당신의 나이가 너무 많을 것이다.

경찰은 아무리 봐도 나보다 연상인 것 같고, 적게 봐줘도 최소 서른은 넘은 것처럼 보였다.

주희는 나보다 7살 어리니까 올해 20살이다.

열 살 이상 차이가 나는 여자를 넘보는 건 너무 도둑놈 심보가 아닐까.

경찰은 내 창이 불법 무기라면서 걸고넘어졌지만, 곁에 있던 남자들이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을 거라며 내 편을 들었다.

결국 다른 사람들의 불안을 조금 누그러뜨리기 위해 창의 식칼 부분에 비닐봉지를 여러 개 씌우기로 했다.


"...."


경찰의 주장 때문인데, 의미를 모르겠다.

하지만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불안해할 거라는 경찰의 말에 어쩔 수 없이 검정 비닐을 씌웠다.

식칼을 가리지 않고 들어갈 거면 창을 내놓으라는 거야.

어쩐지 경찰이 억지를 부려 날 쫓아내려는 게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갈까 생각도 했지만 주희가 울상을 지으며 나를 잡았다.

그녀가 너무 필사적이었기 때문에 차마 떠날 수 없었다.

경찰은 정말로 주희를 좋아하는 건가.

살짝 경찰의 얼굴을 보는데, 경찰의 시선이 주희를 향하고 있다.

내가 보는 걸 알자 그는 곧바로 시선을 돌렸다.

주희와 함께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자, 또 주희를 보고 있다.

왠지 기분이 찜찜해졌다.

이성을 보고 좋아하는 거야 그럴 수 있다지만, 왠지 꺼림칙한 기분이 든다.


"저 경찰과는 예전부터 아는 사이야?"


내가 묻자, 주희가 머리를 홰홰 저었다.


"이 대피소에 와서 처음 알았어."


약간 주저하면서 주희가 조금 작게 말했다.


"친절한 사람이야. 나나 아빠한테도 자주 와서 괜찮은지 물어봐 주고. 하지만 나는 저 사람이 조금 무서워. 가끔 나를 가만히 쳐다보거든. 그 눈빛이...."


주희가 어깨를 조금 움츠렸다.

그녀는 어릴 때 귀신이 무섭다며 말했던 때와 비슷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나는 말없이 그녀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학교 건물은 거의 무사했지만, 들어가면서 왼쪽에 있는 실내 체육관은 절반 가까이 무너져 있었다.


"그래서 피난 온 사람들은 교실을 사용하고 있어.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곳도 있고 여자끼리만 교실도 있고. 나는 아빠랑 둘만."

"아주머니는?"


그렇게 물었다가, 나는 아차 싶었다.

주희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주희가 우뚝 선 채 고개를 숙였다.


"... 엄마는 지진이 난 날 가게 안쪽에 있다가... 아빠랑 내가 구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노력은 했는데...."

"... 그래."

"할 수 없었어. 엄마는... 내 앞에서...."

"... 그래."

"아빠가 그때 다쳐서 지금은 움직이지 못해. 그래서 내가 더 노력...."


그녀가 두 손으로 얼굴을 덮는다.

손바닥 사이로 웅얼거리는 소리가 새 나왔다.


"오빠... 아빠가... 많이 아파. 어제는 음식도 조금 먹었는데 오늘은 거의 먹지 않고... 물도 잘 못 넘기는 것 같아... 근데도 나를 보면 웃어. 괜찮다고."

"...."


나는 그녀의 맞은편에 서서 조금 몸을 당겼다.

천천히 등을 손바닥으로 쓰다듬는다.

부모가 죽거나 다치거나, 그리고 죽어가거나, 그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는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재난에, 어머니를 잃은 슬픔도 아물지 않았는데 이제는 아버지까지 죽어간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그녀는 혼자 노력했을 것이다.

아까 빗자루를 들고 뛰어나온 것도 이 대피소에서 뭔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었을지 모른다.

어쩌면 대피소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은 쓸모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노력했구나."


내가 말하자, 주희는 아이처럼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울 만큼 우는 것이 좋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내가 크게 울었다면, 누군가가 내게 울 장소를 주었다면, 나는 조금 덜 아팠을지 모른다.

내 속의 아픔이 조금은 박으로 새 나갔을지 모르는데, 울지 못한 탓에 가슴속에 고여버렸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해.


'나를 봤을 때 그렇게 울었던 것도 부모님 때문이었구나.'


내가 떠나려고 했을 때 필사적으로 나를 잡았던 것도 아마 그래서.

혼자는 너무 무서웠을 테니까.

내게는 이제 가족도, 친구도 없다.

부모님의 추억이 깃든 집도 잃었다.

남은 것은 내 안에만 있는 행복의 기억과, 주희와 내가 공유하고 있는 어린 시절의 추억뿐이다.

이렇게 된 세상에서 단지 살아남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면 그건 참으로 외로운 일일 것이다.

어린 한때 내 부모님이 딸처럼 귀여워하던 그녀를 지금 만난 것도 어쩌면 인연이겠지.

부모님이 나를 그녀에게 인도한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희의 울음이 조금 잦아들었을 때, 나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제 괜찮아, 내가 있으니까."

"... 응... 응, 오빠."


그녀는 짜내는 것처럼 대답하고 조금 더 울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있는 교실로 들어가기 전, 주희는 나를 데리고 운동장에 설치된 천막으로 향했다.

사방이 트인 천막에는 몇 명의 사람이 책상을 두고 앉아있었다.

그 뒤에는 생수와 과자, 보존 기간이 긴 빵이나 즉석밥 같은 것이 조금 쌓여 있다.

물건 더미는 각 사람에 맞게 약간의 거리를 두고 놓여 있었다.


"오빠, 잠깐만 기다려 줘."


주희는 나를 약간 떨어진 곳에 있게 한 뒤, 가운데 책상으로 향했다.

책상에 앉아있던 남자가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주희는 고개를 약간 숙이고 남들에게 들리지 않도록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아저씨, 물 한 병하고 카스텔라 하나만 주세요."

"... 이제는 곤란해. 아는 사이라 지금까지는 그냥 줬지만, 아버지도 다치셨고. 이제는 가격도 올랐기 때문에 더 이상의 외상은 좀...."

"그러면 물이라도."

"미안하다. 하지만 진짜 곤란해. 음식이 부족한 건 너도 알지? 너희 집에 돈이 없는 걸 알면서도 계속 음식을 줄 수는 없어."

"... 그, 그렇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니 책상 위에는 노트가 한 권 있었다.

누가 뭘 사 갔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적혀 있다.

외상장부인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은 현금을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그런 상태에서 현금 인출기와 인터넷뱅킹이 전혀 안 되고, 카드는 당연히 쓸 수 없고.

그러니 외상장부가 등장한 모양이다.

외상이다 보니, 모르는 사람에게는 판매하지 않는 것 같다.

장부에는 구매한 사람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누구의 소개인지, 그런 것이 적혀 있었다.

각 판매 내역의 마지막 줄은 각기 다른 사람의 필체로 쓰인 전화번호와 사인이었다.

나중에 사회가 정상이 되면 외상장부로 물건값을 받아낼 생각인가 본데, 글쎄, 과연 그렇게 될까.

내가 볼 때는 이 사회가 계속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다.

만에 하나 사회 체계가 다시 정돈된다고 해도 지금과는 다른 형태일 것이다.


'하지만... 뭐야, 이 가격은.'


장부에 적힌 금액을 보고 나는 한 번 더 장부를 보았다.

즉석밥 한 개의 가격이 만 원, 생수는 이만 원이었다.


"아저씨, 하지만 먹을 게 없으면 아버지가... 부탁이에요. 이번 한 번만 팔아주세요."


주희가 머리를 숙이며 부탁한다.

나는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 그만두게 한 뒤, 상인에게 물었다.


"아이 돌 반지 하나면 음식을 얼마나 살 수 있습니까?"


상인의 눈동자가 반짝 빛났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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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607 2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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