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눈 뜬 세상
네가 없어도
눈 먼 마음
너만 있습니다
한 마디
닿지 않아도
매 순간
부르짖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보고 싶어 하자' 다짐도
내일이면
또 다른 오늘입니다
담을 수 없던
다정한 목소리도
눈 감으면
여전히 들려옵니다
비록
곁에 가지 못해도
숨 쉬는 한
늘 간절합니다
다시 찾아온
공허함에 힘들긴 해도
그 무엇보다
감사함이 큽니다
이 마음
억겁을 헤매도
지금처럼
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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