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심장
내가 나 같지 않고
모든 순간이 흐린 안개 같다
내뱉는 말이 울림이 되어 돌아오고
내딛는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진다
생각 할수록 지끈거리는 머리
시선이 닿는 곳마다 밀려오는 답답함
두발로 서 있긴 하지만
툭 건드리면 둥둥 날아갈 거 같은 . . . .
남이 볼까
아무렇지 않은 척
어울리지 않은 미소
심장 없이 반복되는 하루
이러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현실
혼자 있는 틈마다 불쑥 찾아오는
지독한 그리움
아프고 괴롭고 외롭다
그래서 더욱
살아있음을 잊지 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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