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하랑입니다. 첫 연재주기 공지와 후원 공지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작성하는 제대로 된 공지군요.
서두를 마구 늘어놓고 싶지만 그런 글재가 부족합니다. 때문에 바로 내용으로 들어가볼까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놓고 말하자면 곤륜환생에 연재중단은 없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것이라 생각되는 내용인데, 이건 개인적인 욕심이기 때문에 끝까지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이리 제대로 된 소설을 집필하는 것은 초보에 가까운지라 글을 이끌어감에 있어 많은 부분이 미숙하고, 스스로도 글에서 부족한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연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놓고자 하는 욕심이 분명 존재하기에 연재중단은 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완결이 몇화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백화에서 이백화 이내로는 절대 끝내지 못할거라는 사실만 알고 있죠.
또한 이 작품은 유료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스스로의 작품이 유료화 하기에 부족하고 미숙한 것을 잘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끝까지 부담없이 따라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 유료화는 계획에 없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전업으로 글을 쓰려 하는 사람으로써, 작품 준비는 언제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잠과 곤륜환생의 집필 두가지만 병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체력적인 요소나 시간적인 면모에서 작품을 다양하게 준비하며 곤륜환생을 지금과 같은 주기로 이어 나가기는 무리가 있는 면이 있습니다.
또 그와 더불어 곤륜환생 자체의 완성도적 측면에서도 주 6일 연재를 이어나가는 지금의 상황이 약간 한계에 다다랐다고 생각합니다. 상냥하게 댓글을 달아주시는 독자분들의 지적도 하나하나 다 잘 보고 있고, 정말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곤륜환생의 연재 주기를 주 6회인 지금에서 월수금 3회로 줄이려고 합니다. 물론 추후 제 체력이나 집필 속도, 아니면 비축분의 증가로 다시 변동될 수도 있을테지만 당장의 연재는 그렇게 하려 합니다.
사실, 몇달 전 처음 공모전에 글을 올릴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작품을 사랑해주실지 몰랐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과, 글을 이끌어가는 경험을 쌓고자 작성했던 글이 여기까지 성장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거든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부 독자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글을 쓰는 것이 더없이 즐겁고 뿌듯하네요.
항상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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