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륜환생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새글

설하랑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4.09.18 18:20
연재수 :
363 회
조회수 :
1,816,375
추천수 :
35,981
글자수 :
2,689,090

작성
24.08.23 18:10
조회
1,087
추천
34
글자
15쪽

정탐(3)

DUMMY

※※※



평원이 까맣게 물든다. 막대한 숫자의 사람들이 지천을 뒤덮고 있는 광경.


“천하를 논하려면 저 정도는 되어야 하는군요.”


살막주의 말이다. 팔짱을 끼고서 가벼운 태도로 휘파람을 부는데, 지평을 더듬는 눈에는 강대한 안법 진기가 켜켜이 뒤덮여 있었다.


“일문(一門) 따위가.”

“일문이라 정의하기에는 지나치게 크지요.”


운하검신이 덧붙였다.


“작금의 마교(魔敎)는 마도(魔道) 무림 그 자체의 총화라고 봐도 좋으니까요.”


하나의 교가 마도 무림 전체를 평정했다.


그 아래 깃든 힘이 얼마나 될까.


마교주 본인과 암영후, 견외, 율법 세 사람이 주축이 되어 이끄는 마교라지만 그 아래에 있는 무인들도 수없이 많다.


본디 정도 무림에서 각기 일문의 세력을 이루고 있을 수많은 이들이 마교의 발 아래 복속한 까닭이다. 자세히 파고들면 더욱 그렇다. 가령 비조궁(飛鳥宮)이나 천산파(天山派) 또한 마도 무림에 이름이 드높은 문파였으나, 그것도 백여년 전의 이야기.


이제는 전부 마교의 휘하에 있는 문파들일 따름이다.


각기 문파의 형태를 이루고, 어느 정도의 자율성은 지니고 있으나 결국에는 마교의 명에 따라 움직이는 자들.


그렇기에 마교는 거대하다.


암암리에 천하제일문(天下第一門)이라고 불리는 이유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세 사람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전력이군요. 확실히 끝장을 보려는 듯 한데......”

“십여년 전의 일을 마무리 지으려 하는군요.”


운하검신이 중얼거렸다.


불과 수십여년 전의 일이다. 마교와 끝없는 소모전을 벌이던 나날들.


신승, 선극, 그리고 서제동왕과 구파의 신선들이 펼친 활약으로 패퇴했던 마교는 신강으로 복귀해 오랜 기간 힘을 기르고 축적시켰다. 언제고 저들이 다시 돌아오리라는 사실만큼은 명백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다.


검신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정말로.”


마교가 발호했다. 그것을 하오문의 소식으로 전해듣는 것과, 이리 눈으로 마주하는 것은 차이가 컸다. 이 순간 지평 너머에서부터 뻗어오는 끈적한 마기가 빛바랜 기억을 삽시간에 생생하게 되살려내고 있었으니까.


그녀가 이른 나이에 화산파의 장문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전대 화산파의 장문이었던 검객 매향진군(梅香眞君)이 마교와의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한 까닭이다. 초월에 이르렀던 절세 검객의 목숨으로 정도 무림은 십년의 평화를 맞이했었으니.


서일화가 이토록 빠르게 검신이라는 별호를 얻고 화산파의 위상을 공고히 하지 않았다면 문파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었던 사건이다. 자연히 어릴적 그녀의 뇌리에 단단히 박혀 있는 일이기도 했다.


“저기.”


한편으로 손을 죽 뻗어내는 소홍이었다. 검신과 살막주의 중얼거림 너머를 쳐다보던 소년의 눈에 지평을 따라 길다랗게 일어나는 분진이 들어왔다.


“뭔가......”

“흐음? 뭐가 움직이고 있군요. 우선은 더 가까이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만.”


소홍은 시선을 들어올렸다. 운하검신이 눈을 가늘게 뜬 채로 머리칼을 쓸어넘겼다.


그녀의 몸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진기의 파문이 눈에 들어왔다. 자색으로 일그러진 허공이 알려준다. 검신이 막대한 진기를 숨쉬듯 발출하고 있었다.


소홍은 이 행위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엇그제부터 쉴새없이 사방을 경계하는 검신. 극도로 끌어올린 기감을 통해 마교주의 동태를 감지하려는 것인데, 아직까지는 아무런 움직임도 포착하지 못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일이다. 마교주 본인과 정면으로 맞닥뜨리는 것은 극도로 위험한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이제 저들의 본진 근처에 왔으니, 마교주의 위치를 파악해 그쪽에서 거리를 두고 움직여야 했는데.


“아무래도 이상하군요.”


한참동안 지평 너머를 가늠하던 검신이 말했다.


“이쯤 왔으면 아무리 마교주가 기운을 넓게 뻗어내고 있지 않다 해도 느껴져야 합니다.”

“그냥 힘을 숨기고 있는 것 아닙니까?”

“살막주 당신은 그를 모릅니다. 교주는 결코 스스로의 힘을 아끼거나 숨기지 않습니다. 모든것이 안중에도 없는 이가 왜 그러겠습니까? 그는 타인을 같은 인간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벌레 앞에서 힘을 감추는 사람은 없지요.”


즉, 그의 근처에 이르렀다면 반드시 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는 소리다. 검신이 처음부터 마교를 정탐하고자 주장한 근거 중 하나이기도 했다.


마교주가 어디에 있든 반드시 찾을 수 있다 확신한 까닭에.


“그 괴력난신의 힘이 이 거리에서 느껴지지 않는다면 아마 두가지중 하나입니다.”


검신이 덧붙였다.


“그가 어떤 이유에서건 자신의 힘을 죽이고 숨기고 있거나, 아니면 힘을 크게 소진할 일이 있었거나.”

“당신의 말대로라면 후자겠군요.”

“......회의에서는 그러한 의견이 나왔었습니다. 백락이 건넨 정보로, 마교주가 한번쯤은 힘을 크게 소진했을 것이라는 추측이지요.”

“믿을만 합니까?”


검신의 시선이 떨어졌다. 소홍을 슬쩍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 소홍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백연의 이야기다. 믿지 않을리가 없었다.


소홍의 끄덕임을 본 검신은 이내 옅게 한숨을 내쉬며 진기를 거두었고.


“좋습니다. 백락의 말을 믿고 움직이도록 하지요. 저들의 근처에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검신이 결정을 내리는 순간, 야트막한 언덕에 서 있던 세 사람이 동시에 걸음을 내딛었고.


화악-!


부풀어 오른 바람과 함께 다음 순간 세 사람의 신형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무인들이 산들바람에 섞여 흩어진 자리에 옅은 분진만이 피어올랐다가 이내 사그라들 따름이었다.



※※※



자욱하게 피어오른 분진 속에서 흰 빛이 번뜩이며 솟구쳤다.


쩌정-!


구붓하게 휘어진 검끝이 막 짓쳐 들어오던 창을 후렸다. 찰나지간 뱀처럼 꿈틀거린 창날이 검신을 휘감으며 잡아채려 했으나, 검끝이 더 무거웠다.


그그극.


막대한 검력이 창날을 짓누르며 공간을 확보하더니, 다음 순간 급격하게 가속.


분진 속에서 백연의 신형이 잎사귀처럼 휘돌았다가 이내 후욱 사라졌다.


“어디로......!”


악예린의 목소리가 비명처럼 울리는 순간이었다. 흩어지는 먼지 속에서 연분홍빛 진기 파문이 넘실거리며 뻗어나오기 시작했다. 찰나지간에 사방 공간을 전부 장악하며 펼쳐지는 거대한 꽃잎의 폭풍.


매화검법(梅花劍法).


허나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허공을 가득 물들인 매화의 폭풍이 잠시간 시간을 멈춘듯이 얼어붙더니, 다음 순간이었다.


[만자천홍(萬紫千紅).]


낭랑한 목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매화 형상의 검기들 위로 선명한 색(色)이 덧대어지기 시작했다. 한없이 짙은 자색의 파문이 검기를 덧씌우고, 붉은 진기가 휘돌며 검력을 켜켜이 쌓아낸다.


이미 펼쳐낸 검기의 성질변화.


어디에서도 본적 없는 기예를 숨쉬듯이 엮어낸 유성이 생긋 웃으며 검을 휘두른 다음 순간.


쩌저저저저저저정!


연무장 한 가운데 선 인영을 향해 검기의 폭풍이 쏟아져 내렸다. 벼락처럼 움직이던 백연의 신형을 정확히 포착하고 내친 검격이다. 한순간 벼락마냥 연무장을 질주하던 백연의 걸음조차 붙드는 일격.


검기의 폭풍에 휩쓸린 백연이 입매를 끌어올렸다.


‘재밌네.’


실전을 많이 겪었다 하더니. 유성의 검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수없이 연구와 실전을 거듭하며 깎아낸 검들은 더없이 화려하면서도 동시에 실전적이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랬다.


처음에는 자하강기로 힘을 겨루더니, 곧이어 백연의 장기인 보신경을 억제하기 위해 매화검법을 펼쳐 공간을 장악하고, 그로써 발생하는 검격 자체의 약화는 자하신공을 덧댄 검기의 성질변화로 해결한다.


임기응변이 발전했다. 전장을 수없이 겪은 검은 이리 변한다. 백연은 그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한편 그것은 악예린도 마찬가지다. 유성과는 다른 상황이었을지언정 백연과 북방을 누비고 온 그녀의 창격도 이전과는 일변(一變)해 있었다.


지금 찰나의 순간.


키이이잉-


진기가 휘몰아치는 소음이 귓가에 스며들었다. 백연의 보신경이 멈추기도 전부터였다. 유성의 검기를 보자마자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파악한 악예린은 이미 한계까지 창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그녀의 근맥이 팽팽하게 당겨지고, 손아귀에는 벼락같은 빛살이 깃들고 있었다. 강대한 광채가 한순간 눈을 멀게 만들 정도로 눈부시다.


암천화광창.


호흡을 평소보다 길게 가져간다. 시간은 유성이 벌었다는 판단으로, 그녀는 그저 강력한 일격을 만들어내기만 하면 된다.


합공(合攻)의 이치. 악예린의 전장을 읽는 눈은 이미 높았다. 백연은 생각했다. 예린에게는 속도를 맞춰주려 신경쓰지 않고도 등을 맡길만 하겠다고.


칠룡 중 가장 뛰어난 두 사람의 합공.


아니, 이제는 후기지수의 격을 완전히 넘었음은 물론이고 절세지경을 바라보는 두 사람이다. 그런 두 무인의 합공을 능히 받아칠 수 있는 사람은 전 중원에도 몇 없을 일이다.


그러나 백연은 태연히 웃을 따름이었다.


그를 향해 쏟아지는 검기의 파도와 창격의 파문 속에서 태연히 한 걸음을 내딛으면서였다.


눈을 감은채로.


‘보여.’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투명한 진기 파문이 구름처럼 부풀어오른다. 기감으로 진기 흐름을 받아들이고, 그를 통해 세상을 감각한다.


그렇게 그를 향해 쏟아지는 모든 것을 일순 감각하에 둔다. 이 순간, 백연은 눈을 감고 있음에도 그 어느때보다도 선명하게 세상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서서, 모든 공격이 교차하는 지점을 향해 백연은 검을 그어올렸다.


한없이 부드럽고 우아한 검의 궤적이 스치듯 솟구쳤고.


쩌어어어어어어어어엉!


새하얀 날개짓 같은 검로가 일었다.


굉음과 함께 허공을 따라 산산히 부서진 진기의 파편이 휘몰아쳤다. 단번에 유성의 검기를 전부 집어삼키고, 막 떨어지던 암천화광창 여파마저 짓이기는 일검.


그 가운데 홀로 선 백연이 입매를 끌어올렸다.


“완성했다.”


백연이 천천히 돌아섰다. 연무장의 한켠에 가만히 앉아 귀를 기울이고 있던 설향을 응시한 소년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완성이라고?”

“응.”


백연이 그녀의 손을 붙잡아 당기며 말했다.


“사저에게 다시 날개를 달아줄 검법.”

“......”

“운학검결(雲鶴劍結)이야.”


어젯밤에 완성했다. 검법을 만들기 시작한지 이틀이 지난 시점이었다.


원리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검의 울림을 증폭시켜 넓게 감각하며, 검로가 실전적이어야 하고, 동시에 울림 자체는 귀로 듣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게 해야한다.


바람에 섞여든 옅은 가락처럼. 흐리게 하늘에 스치는 구름처럼.


하지만 검을 든 사람은 더없이 선명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향을 위한 검이었다.


“정말로......”


말끝을 흐리는 설향. 물기가 묻어있는 듯한 목소리였지만 백연은 씩 미소짓고는 그녀의 손에 검을 쥐어줄 따름이었다.


“시간 없어. 구결부터 알려줄게.”


장난기가 섞인 백연의 목소리에 설향이 작게 웃음을 뱉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고마워.”

“우선은 보법이야. 화신풍 걸음은 전부 알테니 생략할게. 검가(劍歌)를 일으키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가장 기본적으로는......”


설향은 배움이 빨랐다. 언제나 그러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단기간에 이리 성장할 수도 없었겠지. 때문에 백연은 그녀가 곧 혼자 검을 들고 수련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감각을 일깨워 칼의 노래로써 세상을 보는것도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흐릿하게 밖에 인지하지 못하겠지만-


“......백연!”


별안간 설향이 외쳤다. 알려준 구결대로 한시진 가량 검을 휘두르길 반복하던 그녀가 백연을 휙 돌아본다.


그 시선이 정확히 자신에게 향해 있다는 것을 알아챈 백연은 웃었다.


“보이는구나.”


벌써부터 화율의 수준은 되지 못할 것이다. 안개낀 것처럼 흐릿한 사람의 형상으로밖에 인지되지 않겠지. 하지만 그것 만으로도 설향에게는 어둠에 빠져버렸던 세상이 다시 깨어난 듯한 느낌일 터이다.


“보여. 정말로. 너는......”

“감사 인사는 나중에 검법을 완전히 익히고 해. 그리고 수련 끝나면 영약 먹고 축기하는 것도 잊지 말고. 상시로 검명을 뿜어내야 하니까 축기량을 적어도 지금의 다섯배 가까이 늘려야 해.”


그렇게 말을 덧붙이고는 씩 웃은 백연이 설향의 어깨를 짚었다.


“수고했어. 사저.”


설향은 침묵했다. 고개 젓는 그녀의 어깨가 살풋 떨려오는 것을 느낀 백연은 흐린 미소를 남기고 연무장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제는 한동안 설향 홀로 연습할 시간을 줘야 했다. 어쩌면 홀로 기쁨을 느낄 시간도.


“......대단하네요. 백연은.”

“대단까지. 그나저나 고맙네요. 밤새 검법 완성을 도와줘서.”

“너랑 간만에 대련해서 오히려 내가 재밌었는데 뭘.”


그의 뒤를 따라 연무장을 벗어나는 예린과 유성이었다.


밤새 백연 자신이 검을 휘두르는 것을 받아준 두 사람이었는데, 덕분에 운학검결의 완성이 배는 빨라졌다. 이 둘을 상대로 실전성이 있다면, 어딜가나 써먹을 수 있을 검법일테니까.


“그나저나 오늘은 좀 분주하네요?”

“맹의 후발대가 오늘 도착하니.”


예린의 물음에 유성이 답했다.


연무장에서 내려와 곤륜파의 본문으로 들어서면서였다. 사방을 따라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백연도 의아한 시선으로 주변을 살폈는데, 곳곳을 누비는 사람들의 면면은 곤륜파의 무인들이 아니었다.


‘저들은......’


맹의 사람들.


그때 백연을 슥 돌아보는 유성의 시선이 느껴졌다.


“소식은 들었어?”

“무슨 소식?”

“아, 모르는구나. 그럼 이따 보면 알겠지. 정오즈음 도착한다고 들었는데......”


그때였다.


촤라락-!


산문 너머로 무언가가 서서히 솟구쳐 오르기 시작했다. 드높은 하늘을 배경으로 펄럭이는 거대한 깃발이 눈에 들어왔다.


무(武), 의(義)가 새겨진 맹의 백색 깃발.


무림맹의 본대가, 마침내 곤륜산에 들어서고 있었다. 동시에 백연은 기백명에 달하는 무인들의 기척을 느꼈다. 그들의 가장 앞에 서서 걷고 있는 두 사람의 기운도.


“......음? 뭔가 익숙한데.”


백연이 중얼거리는 순간, 깃발이 우뚝 멈춰섰다. 동시에 곤륜파의 산문이 쿠궁-소리를 내며 열렸다.


“무림맹(武林盟) 호연대(浩然隊)를 위시한 다섯개 대(隊) 일백 오십 칠명의 무인. 곤륜파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우렁찬 외침이 울렸고, 뒤이어 뻗어나오는 가냘픈 목소리가 꿈결처럼 산문을 휘감았다.


“맹주(盟主)께 권한을 위임받은 군사(軍師) 제갈빈이라고 합니다. 곤륜의 장문인을 반나뵙게 되어 기쁘군요.”


부채를 쥔 묘령(妙齡)의 외양을 지닌 여인. 하지만 백연의 눈은 그녀가 아닌, 그 옆에 선 청년을 향했다.


한없이 수려하면서도 기품있는 청년. 우아함마저 흘러나오는 당가의 사내.


“부군사(副軍師) 당진천입니다.”


비화 당진천이 곤륜파의 산문 앞에 서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곤륜환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참대전 참여 공지-주 6회 연재 +2 23.12.04 915 0 -
공지 연재주기 변경 및 향후 작품 계획에 관한 공지 +8 23.07.31 2,506 0 -
공지 후원인명록(後援人名錄) 23.07.06 1,651 0 -
공지 연재주기 공지-주 6일 오후 18시 10분(12/04자로 변경)입니다 +1 23.05.11 28,401 0 -
363 일신(一身)(2) NEW +4 18시간 전 372 25 12쪽
362 일신(一身) +5 24.09.16 676 29 15쪽
361 서녕공방전(8) +4 24.09.14 795 28 14쪽
360 서녕공방전(7) +4 24.09.13 754 27 14쪽
359 서녕공방전(6) +6 24.09.12 820 31 13쪽
358 서녕공방전(5) +5 24.09.11 817 36 15쪽
357 서녕공방전(4) +6 24.09.10 832 38 14쪽
356 서녕공방전(3) +7 24.09.09 863 36 14쪽
355 서녕공방전(2) +5 24.09.07 893 38 13쪽
354 서녕공방전 +5 24.09.06 909 34 13쪽
353 뇌광(雷光)(3) +5 24.09.05 954 34 13쪽
352 뇌광(雷光)(2) +5 24.09.04 942 32 15쪽
351 뇌광(雷光) +5 24.09.03 1,006 33 13쪽
350 묵령(墨靈)(2) +5 24.09.02 982 37 13쪽
349 묵령(墨靈) +6 24.08.31 1,034 37 13쪽
348 대국(對局)(3) +5 24.08.30 991 35 13쪽
347 대국(對局)(2) +5 24.08.27 1,130 40 13쪽
346 대국(對局) +4 24.08.26 1,101 31 13쪽
345 정탐(4) +6 24.08.24 1,113 31 15쪽
» 정탐(3) +5 24.08.23 1,088 34 15쪽
343 정탐(2) +5 24.08.22 1,055 39 14쪽
342 정탐 +6 24.08.21 1,066 38 17쪽
341 임전(4) +5 24.08.20 1,089 34 16쪽
340 임전(3) +5 24.08.19 1,128 40 12쪽
339 임전(2) +5 24.08.17 1,173 39 12쪽
338 임전 +6 24.08.16 1,198 38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