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투수로 YMCA 우승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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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작품등록일 :
2023.05.10 10:25
최근연재일 :
2024.01.08 13:23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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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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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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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07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2)

DUMMY

<황성 YMCA 야구단 라인업>


1번 타자 우익수 송중연

2번 타자 좌익수 박근삼

3번 타자 1루수 이기웅

4번 타자 3루수 현정훈

5번 타자 중견수 김산

6번 타자 포수 허영수

7번 타자 유격수 김영복

8번 타자 2루수 김만복

9번 타자 투수 최일훈



이는 길례태가 짠 라인업으로, 지명타자의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투수가 그대로 타석에 들어섰고, 수비 부담이 있는 포수와 유격수, 2루수 등의 포지션은 하위타선에 배치한 무난하게 짜인 라인업이었다.



“어이 김씨! 여기야 여기!”


휙-!


툭···! 데구르르······.


“세이프!”



경기 수준은 정말이지 눈 뜨고 봐주기가 힘들었다. 가끔 구경하던 사회인 야구는 이 경기와 비교한다면 프로급이었다.


기본 야구 룰도 제대로 숙지가 안 되어있어 보이는 선수도 많았고, 일단 어떻게든 공을 치기만 하면, 좋지 못한 수비력으로 인해 절반은 출루에 성공한다고 봐야 할 정도였다.



그래도 관중 입장에서는 나름 볼 맛이 있긴 했다. 왜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진짜 재밌는 싸움은 좁밥들 싸움이라고.


막 야구를 시작한 뉴비들끼리 아웅다웅하는 모습에서 인간미도 느껴지고, 자신에게 공이 오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의도치 않은 몸 개그를 펼칠 때마다 속으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게 진짜 행복 수비지.


그런데 관계자 입장에서라면? 흠··· 어디부터 손 봐야 할지 감이 안 올 정도. 한진이 맡을 1루수를 제외하면 안정감이라는 게 없다.

그나마 중앙에서 수비하는 중견수-유격수-2루수-포수의 센터라인이 구색은 갖춰졌지만, 말 그대로 구색 갖추기일 뿐 이들 역시 실책이 속출하였다.


다른 건 그렇다고 쳐도 포수는 조금 화가 날 정도였다. 양 팀 포수 모두가 일어선 것도 주저 앉은 것도 아닌, 일어서서 엉덩이만 뒤로 뺀 엉거주춤한 자세로 볼을 받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변화구가 없었기 때문에 알까기는 생각보다 안 나왔다는 점과 도루에 대한 개념들이 없어서 시도만 하면 자동 2루 입성일 텐데 주자들이 1루에서 가만히 있어 준다는 점이다.


타격은 엉성한 자세긴 해도 다들 일단 잘 맞추기는 하는데, 상대하는 투수의 수준 역시 제대로 던지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지, 거의 다 아리랑볼에 가까웠기 때문에 판단보류였다.



선수들의 수준 자체도 심각했지만, 직접 시합을 해보니 장비가 정말 치명적인 문제였다.


배트는 하나를 돌려쓰고, 우리는 짚으로 된 간이 글러브라도 쓰고 있지, 덕어학교 측의 외야수는 글러브가 없다.


그중 상남자 한 명이 맨손으로 뜬 공을 잡다가 비명 지르는 걸 들은 이후로는 외야 뜬 공은 누구도 건드릴 엄두를 내지 않았고 그대로 자동 안타였다.


야구 유니폼은 언감생심. 대부분이 무명 적삼을 입었고, 스파이크는 말도 안 되는 소리, 다들 짚신을 신고 뛰고 있었다.


포수인 허영수는 처음에 마스크조차 안 쓰고 공을 받다가 이마에 한 대 얻어맞고 나자 어디서 났는지 탈을 쓰고, 경기중이었다. 얼굴도 얼굴인데 기왕 가져오는 거 낭심보호대도 구해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어쨌든 이런 환경 속에서도 경기 양상 자체는 치열했다. 엎치락뒤치락하면서 5회까지 YMCA가 1점 뒤진 8:7, 루즈벨트 게임 혹은 케네디 스코어라고 불리는 야구에서 제일 재밌다는 점수였다.


현재까지 기웅의 활약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루타 1개. 지금까지 활약으로 수훈 선수를 뽑으라면 나라도 기웅을 뽑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자기도 오늘 좀 친다는 걸 아는지 은근슬쩍 우리 쪽을 쳐다보면서 입꼬리를 한쪽만 씨익 올리고 있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3점을 만든 것도 이기웅이지만, 3점을 내준 것 역시 이기웅이었다.


오늘은 그나마 뛰는 척이라도 했지만, 양반의 체통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살면서 뛰는 걸 절대 안 하려고 하는 그였기에, 기록된 실책 개수만 4개에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몇 개 더 있었다.


괘씸한 건 하려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안 하는 양반이라는 점이다. 지금의 야구단 구성에서는 기웅 정도면 어떻게든 끌고 가고 싶은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지만, 그의 태도를 보면 그게 될까 싶다.


뭐, 뒷일은 그때 가서 생각해 보고 일단 시합도 이기고 내기에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기웅의 턴이었다면 이제 한진의 턴이다. 기웅아~ 지금 많이 웃어둬라~.



6회 말 한진의 타석.


사실 상황이 매우 불리하기는 하다. 난타전이라 타석이 많이 돌아오겠지만, 9회 이전에 우리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이 나온다면 경기는 9회 초 덕어학교 공격까지만 진행될 것이다.


5회까지 던지던 덕어학교 측 투수가 땀을 폭포수처럼 쏟아내더니 교체된 것도 큰 변수였다.



<이름: 김호영>

소속: 덕어학교, 나이: 19세

[투수]

체력: D+, 구속: E, 구위: E, 제구: D+, 변화: F, 수비: E, 정신력: D



교체된 선발투수와 능력치 자체는 별반 차이 없는 D급 투수였지만, 완전히 흔들리던 투수가 한진이 나오자마자 들어간 건 아쉬운 타이밍이다.


각종 변수를 고려하면 확실하게 돌아오는 건 2타석이 될 수도 있다. 진짜 믿을 것은 한진의 실력뿐이었다.



하지만 이런 건 나의 기우였는지, 그 걱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한진의 타격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딱-.


한진은 바깥쪽으로 멀리 빠져나가는 1구를 지켜보고 타이밍을 맞추더니, 2구가 자신의 존 안에 들어오자마자 깔끔하게 때려냈고, 수비수들이 어리바리한 틈을 타 빠르게 3루에 안착했다.


하필이면 주자가 없는 상황이라 너무 아쉬웠던 순간이다. 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기회가 날아간 것이기도 했지만, 아웃 카운트도 이미 두 개가 적립된 상황이라 득점을 기록하는 것마저 기대하기 힘들어서다.


다음 타자는 오늘만 4번 타자인 현정훈.

4번 타자의 4가 죽을 사(死)자라며 재수 없다고 4번 타자는 죽어도 못하겠다는 기웅이 억지를 부렸는데, 정훈은 선비 사(士)자라고 사람 좋게 웃으며, 4번 타자 자리를 받아들여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정확성 F라는 능력치에 걸맞게 시원하게 풍기질을 시전하고 삼진을 당하더니, 투수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또 다시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물러섰다.




7회 초 YMCA 야구단의 수비 상황.


한진과 기웅만이 자리를 바꿨을 뿐인데 팀의 수비력에 안정감이라는 것이 생겼다.


특히나 직전 회까지만 해도 기껏 잘 잡아놓고도 송구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게 보이던 영복, 만복 키스톤 콤비의 자신감이 살아난 게 컸다.


뒷짐이나 지고 있다가 알아서 자기 글러브에 넣어보라는 듯이 팔만 쭉 뻗었던 기웅과 달리, 어떤 어려운 송구라도 다 잡아주겠다는 듯이 안정적인 포구 자세를 취해준 한진이었다.


특히나 영복이 실수로 패대기친 공을 일자로 다리를 쫙 찢으며 잡아낸 장면은 오늘 나온 모든 수비 장면 중 베스트였다.


고개를 꾸벅하며 어두웠던 낯빛이 밝아진 영복의 모습에 한진도 가볍게 묵례하였다.


이 장면이 결정적이었는지 그 이후 다른 내야수들도 조금 더 과감한 송구를 시도했고 그때마다 한진이 공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어, 존재감 없던 투수가 얼떨결에 맞춰 잡는 에이스로 변모하게 됐다.



그동안 1루수는 타격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가끔 타격은 꽝이고 수비만 좋은 선수를 쓰고 있는 팀을 보면 왜 저러는지에 의문을 품고 있던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이런 수비에서의 좋은 흐름이 공격으로도 이어졌는지, 타자들의 타격 리듬도 흐름을 타는 게 느껴졌다.


7회 말에 선두타자 김산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 행진이 벌어졌고, 순식간에 2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후에는 흐름을 못 이어 나가 점수 추가는 거기서 그쳤고, 무엇보다 다음 회에도 한진 앞에 주자가 없을 확률이 높아졌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호크스 야구에 딱 이런 경우가 많았다. 밥값을 해주는 클린업 트리오였지만, 그들 앞에 주자가 쌓여있는 경우가 드물었다.

그들 앞에 주자가 있던 적보다는 그들이 밥상을 차려주는 상황이 나왔고, 하위타선은 그대로 밥상을 걷어차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호크스에서 타자들이 점수를 안 내줘서 고통받았던 한진인데 여기에서는 이런 식으로 색다른 고통을 받아야 하는 건가?



8회 초 YMCA의 수비 상황도 나쁘지 않았다.


외야 쪽에서 좌, 우익수가 한 번씩 만세를 부르는 바람에 실점하고 큰 위기가 찾아왔으나, 내야의 수비 흐름은 그대로 이어졌기에 남은 아웃 카운트를 손쉽게 얻어냈고, 동점 상황에서 공격 기회가 찾아왔다.



8회 말 공격 상황에 갑자기 제이손이 나에게 손짓하더니 오늘 우익수를 맡았던 송중연 대신 타석에 들어가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아마 나만 오늘 경기에 출전을 못 하고 있던 것을 깨달았나 보다.


사실 경기에 출전하는 게 두려워서 일부러 숨어있었건만···. 과한 배려가 때로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때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하필 다음 타석이 한진이었기에 내기에서 이기려면 1타점이라도 추가해야 했고, 선두타자가 꼭 출루해야 할 상황이었다. 으으··· 부담스러워.



그래도 어쩌겠나. 이런 상황이 닥쳤으면 ‘마, 함 해보입시더’ 정신으로 나서야지. 그렇게 타석에 들어서려던 차, 한진이 나를 불러 세웠다.


“스탠스를 좁게 하고, 방망이를 짧게 잡으세요. 힘을 너무 강하게 실을 생각은 하지 마시고, 대신 배트를 공이 오는 타이밍에 맞춰 빠르게 돌릴 생각만 하세요. 맞추기만 한다면 80퍼센트의 확률로 안타가 나올 겁니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내가 훈련 때 공을 못 맞힌 이유가 딱 한진의 반대로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나는 골프 칠 때 하던 대로 자세를 잡고 방망이를 휘둘렀었는데, 야구와 골프는 비슷한 점도 있지만, 가만히 있는 공을 치느냐 여러 변수가 있는 움직이는 공을 치느냐는 큰 차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꼴에 야구를 좀 봤다고 이상적인 타격폼이라는 선수들을 따라 자세를 잡고 흉내 낸 것이었기 때문에 내가 올바른 자세로 스윙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8회 말 YMCA 공격 상황. 선두타자는 바로 나, 채영준.


한진에게 속성으로 배운 최대한 컨택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하고, 연습 스윙 몇 번을 한 뒤에 난 타석에 들어섰다.


타석에 들어서자 갑자기 상대 팀 포수가 말을 걸어왔다.


“오늘 처음 보는 양반이네? 살살해요~ 동점으로 끝나면 좋잖아~.”


초면에 깐죽대는 게 기분 나쁘네. 내가 지금 방망이 쥐고 있는 거 안 보이나? 공 말고 다른 걸 향해 방망이를 휘두르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다.



1구.


휙-


부웅-.


“스트라이크!”


바깥쪽으로 살짝 빠지는 공에 방망이가 돌아가 버리는 바람에 헛스윙하였다.


“어유 시원하네~. 딱 두 번만 더 부탁할게요~.”


아니, 다른 건 안 배우고 트래시 토크로 시비 거는 법만 배웠나. 그래 무시하자 무시해.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맞이한 2구.


휙- 퍽.


“볼!”


이번에도 비슷한 코스의 공이었다. 긴장을 좀 풀고 보니, 구속이 빠른 편이 아니고 변화구를 구사하지도 않는 투수니, 공 고르는 것이 가능하다.



3구.


또다시 볼이다. 이번에는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와서 살짝 놀랐다.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쭉 빼며 피하다가 넘어졌는데 포수 녀석이 크게 웃으며 말한다.


"어이, 김 형! 이 양반 맞아서 나갈 뻔했잖아~. 어차피 못 칠 텐데 바깥으로 던져~."


나를 대놓고 무시하네? 어, 열받네?


4구.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존에서 살짝 빠진 듯했지만 투수의 수준을 고려한 태평양 존이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가 선언되었다.


"자,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포수의 도발에 더 이상 흔들리지 않기로 결심하고 다시 한번 한진이 말했던 대로 자세를 가다듬었다.



제 5구.


휙-


가운데로 몰린 공이다. 이건 쳐야 한다.


딱-!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19 dr******..
    작성일
    23.05.14 21:42
    No. 1

    이 소설에서 장르의 원활한 혼합은 독특하고 상쾌한 독서 경험을 만듭니다. 이 소설은 제 자신의 여정을 반영하게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제 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어떤 부분이 좋았고,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알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회섹분자
    작성일
    23.05.15 14:14
    No. 2

    작품 보는 눈이 부족한 지라 따로 코멘트는 못 드렸네요 ㅠ 좋은 작품인 것 같아서 추천만 누르고 왔습니다 ㅎㅎ 화이팅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g2******..
    작성일
    23.05.15 13:07
    No. 3

    잘보고갑니다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회섹분자
    작성일
    23.05.15 14:15
    No. 4

    좋은 말씀해주셔서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단델라이언
    작성일
    23.05.18 19:20
    No. 5

    근데 효령대군파 42대손이 있을 리가.... 족보 산 짝퉁 양반 아닐려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회섹분자
    작성일
    23.05.18 19:28
    No. 6

    표기 실수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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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030화. 위기탈출 채영준 +1 23.06.06 156 5 13쪽
30 029화. 죽을 고비를 넘기다 +2 23.06.05 152 4 13쪽
29 028화. 기방에서 얻은 기연 +6 23.06.04 168 7 13쪽
28 027화. 기생 혜월과의 재회 23.06.03 161 5 14쪽
27 026화. 성남구락부 탐색전 +2 23.06.02 169 5 14쪽
26 025화. 혜림의 든든한 빽, 고종 황제 +6 23.06.01 176 6 14쪽
25 024화. 합숙 훈련의 성과 +2 23.05.31 180 7 14쪽
24 023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完) 23.05.30 166 4 14쪽
23 022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3) 23.05.29 167 4 14쪽
22 021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2) +2 23.05.28 189 4 16쪽
21 020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1) +2 23.05.27 194 5 12쪽
20 019화. 야구 보급 계획 +4 23.05.26 196 6 12쪽
19 018화. 말괄량이 선발투수 길들이기 +2 23.05.25 200 5 12쪽
18 017화. 밥 좀 사달라는 선발투수 23.05.24 215 6 12쪽
17 016화.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4 23.05.23 225 6 12쪽
16 015화. 음지의 아이돌, 기생 +5 23.05.22 272 7 12쪽
15 014화. 먹거리 구상, 국밥의 민족 +2 23.05.21 223 6 12쪽
14 013화. 원조 에이스, 석전꾼 +2 23.05.20 234 6 12쪽
13 012화. 기연, 그리고 악연 +3 23.05.19 248 7 12쪽
12 011화. 손탁호텔 스캔들 +3 23.05.18 237 8 12쪽
11 010화. 베이스볼 비즈니스, 그리고 설렘 +2 23.05.17 238 6 12쪽
10 009화. 스카우터 레벨업! +5 23.05.16 247 7 12쪽
9 008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完) +6 23.05.15 262 7 12쪽
» 007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2) +6 23.05.14 254 8 12쪽
7 006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1) +4 23.05.13 287 9 13쪽
6 005화. 1루 자리, 재능의 차이 +2 23.05.12 312 7 12쪽
5 004화. YMCA 대면식 +3 23.05.11 360 7 13쪽
4 003화. 야구의 신과 스카우터 +2 23.05.10 423 9 12쪽
3 002화. 1억 번째 관중 +2 23.05.10 454 9 13쪽
2 001화. 방구석 야구전문가와 국보급 투수 23.05.10 548 10 12쪽
1 000화. 우리는 황성 YMCA 야구단 +3 23.05.10 652 1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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