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투수로 YMCA 우승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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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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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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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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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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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3)

DUMMY

길례태와 제이손이 왜 이런 시간에?


잠깐 다들 동요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곧 한진이 상황을 정리했다.


“자, 다시 훈련 시작하겠습니다. 1조, 2조, 3조 자리로!”


길례태와 제이손이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그들에게 오늘 훈련을 지시할 것을 명 받았기에 꿀을 빨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건 조금 기쁠지도?


오전 훈련은 정말 편하게 진행되었다. 나는 훈련소 교관이라도 빙의된 듯 목소리를 내리깔고 체력 단련을 지시했다. 어제만 해도 함께 훈련받던 내가 훈련을 지시하고 있으니 살짝 흘겨보는 시선도 느껴졌다.


그런데 어쩌라고? 꼬우면 니들도 길례태 씨의 선택을 받든가~.


그렇게 우린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고 오전 훈련을 끝마쳤다. 나는 마지막으로 현정훈과 점심을 만들러 갔다.


이제 남은 것은 여분의 쌀과 김치, 그리고 고기 자투리와 채소뿐. 최대한 고기와 채소, 그리고 김치를 잘게 다져 쌀 위로 올려 양념장과 함께 김치 솥 밥을 하기로 했다. 이제 남은 건 현정훈의 밥 짓기 스킬에 달려있다. 그 뒤에 할 일은 참기름 한 바퀴 싹- 돌려주는 것뿐이다.


밥이 지어지는 동안 나는 정훈과 길례태와 제이손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길례태 씨와 제이손 씨는 급하게 어디로 간 것일까요?”


“음··· 그건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짚이는 것이 없는 건 아니죠. 그러나 지금 얘기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군요. 제가 영준 씨를 좀 더 신뢰할 수 있게 된다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훈이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얘기했다.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다. 나와 한진이 이곳에 온 시간은 아직 2주 정도 갓 지났으니 말이다. 스포츠라는 매개체 덕분에 짧은 시간 대비 어느 정도 유대를 쌓을 수 있었지만, 그들의 마음마저 사로잡기는 힘들 시간이다.


“그렇군요. 그나저나 정훈 씨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지금 보시다시피 황성기독교청년회에 소속되어 선교사분들을 도와 전도도 가끔 하고 어린 청년들의 간단한 교육을 맡고 있기도 하죠.”


음··· 형식적인 답변이군. 정훈의 흉터와 범상치 않은 몸을 보면서 뭔가 특별한 일을 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 부분도 아직 얘기해줄 부분이 아니라는 건가? 근데 기독교청년회라는 게 정확히 뭘 하는 거지?


“정훈 씨, 기독교청년회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저나 한진 씨 같은 경우 단체 이름과 달리 기독교 관련 행사는 가지 않고 있고 야구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래도 되는 건지 좀 궁금하군요.”


그 정도야 얘기해 줄 수 있다는 듯이 정훈이 얘기했다.


“황성기독교청년회, 영어로는 아시다시피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라고 불리죠. YMCA는 조선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기독교 단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선교 목적으로 들어왔지만, 교육이나 서구문물 전파 등 여러 부문에서 조선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단체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기본적으로 선교가 목적이지만 영준 씨와 한진 씨처럼 야구를 목적으로 하거나 교육을 받기 위해 온 영수와 영복이, 만복이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예수의 가르침을 받게 되신다면 좋겠지만, 길례태 씨의 경우 크게 개의치 않으시는 편입니다.”


오호, 그렇다는 건가? 사실 좀 찝찝했다. 기독교청년회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곳에 소속됐음에도 기독교 관련해서는 딱히 제의는 받지 않았으니 말이다. 원래 무교였고 종교 활동이라면 훈련소에서 교회, 절, 성당을 뺑뺑이 돌았던 기억이나 있던 나였기에 어찌 보면 고마운 부분이다.


“그건 좀 감사한 일이군요. 저도 예수의 가르침에 거부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 신념 상 어느 한 종교만을 믿는 것이 좀 꺼려지는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배려해 주신만큼 예배에 참석하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길례태 씨는 YMCA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계신 겁니까?”


이게 사실 많이 궁금했다. 길례태의 주도로 야구부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얼핏 들었지만, 그 외에 그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었다. 단지 매일 바쁜 일 처리를 하고 있다는 것과 종종 건물 내에서 사라질 정도로 여기저기 불려 다닌다는 정도?


“아~ 길례태 선교사님은 YMCA에서 총무를 맡고 계십니다. 실질적인 업무를 거의 다 처리하고 계시는 상당히 높은 직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길례태 씨와 비슷한 위치로는 YMCA 회장으로 제임스 게일, 한글로는 기일 목사님이라고 불리는 분이 있고, 부회장은 호머 헐버트, 한글로 할보 박사님이라고 부르죠. 그리고 부총무인 브로크만 씨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다들 한글이 유창하시니 길례태 선교사님 때처럼 놀라지는 마십쇼. 우하하하!”



아니 그게 언제 적 일인데 또 언급을 하시나···. 아니 근데 나, 방금 되게 대단한 이름들을 들은 거 같은데? 학창 시절 나름 한국사는 1등급을 맞아왔고, 재미 삼아 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도 간단히 1급을 취득했던 나였기에 들어봤던 익숙한 이름들이었다. 특히 헐버트 박사? 외교 관련해서 들어봤던 이름이다.


새삼 내가 역사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서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났던 순간이다. 그러면 앞으로 대한매일신보의 베델이나 언더우드 학당의 언더우드 같은 사람들도 보게 되려나? 조금 심장이 뛰게 되었던 순간이다.


어쩌다 보니 식사 준비를 하다가 YMCA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네. 자 이제 내가 만든 최후의 만찬 시간이다! 흑흑··· 이제 식사 준비 핑계로 조금이나마 빨 수 있었던 꿀이 다 말랐다.


식사 반응이야 어땠겠는가? 당연히 김치의 민족답게 호평 일색이었다. 의외였던 건, 다들 이런 식으로 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다는 개념이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밥을 지으면 기름 없이도 김치볶음밥 먹는 느낌을 낼 수 있다는 말이지 하하하.


좀 쉬고 나니 다시 훈련이 시작되었다. 오늘따라 왠지 모르게 한진의 고삐가 풀려버린 것 같다는 건 내 착각인가? 길례태라는 제어장치가 없어지니 전보다 더 달리는 거 같다. 길례태와 제이손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보니, 오늘은 타격 훈련이었다.


나라도 도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수비 훈련은 내 코가 석 자인데 어떻게 도와주겠는가? 타격 훈련은 그나마 기본 스윙을 알려주면 다 같이 따라 할 수 있다 보니, 한진은 타격 훈련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그렇다고 한진이 한 번 쓱- 보여주고 땡 친 게 아니었다. 어제 파악한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타격 자세를 일일이 수정해주었다.


각각 타격 자세를 수정해주기 전에 한진은 우선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레그킥 자세를 연마할 것을 주문하였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도 없고,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도 아직 없기 때문에, 레그킥 자세는 큰 약점이 없는 최적화된 기술이었다.


영복이와 만복이는 아직 성장기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몸이 굉장히 마른 편이었다. 그나마 영복이가 조금은 파워 포텐셜이 있는 정도?

그렇다고 한진은 바로 배트를 짧게 잡는 식으로는 지도하지 않았다. 지금 폼이 굳어버린다면 그들의 최대치는 평생 똑딱이일 테니 말이다.


허영수도 아직 신체적으로 완전히 성장하려면 한참 남았긴 했지만, 영복이나 만복이와는 파워 포텐셜이 하늘과 땅 차이였다.

가만 보면 영수는 같은 마른 몸이어도 실전 압축 근육이라고 불리는 울룩불룩하지는 않아도 은근한 잔근육들이 보였다. 한진도 이를 눈치채고 영수에게는 확실한 자기 스윙을 주문했고, 레그킥 자세의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날 것으로 보였다.


현정훈은 힘은 한진과 비등할 정도, 아니 그 이상이 될 수 있을 만큼 충분했기 때문에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일단 걸리면 넘어가는 그였기에, 여기는 반대로 힘을 팔아서 정확성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몇 안되는 레그킥 대신 토탭 자세를 연마하게 한 선수였다. 뿐만 아니라, 스탠스도 조금 좁히고, 방망이도 조금 짧게 잡고, 스윙 폭도 줄여서 어떻게든 맞출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김산은 무난한 능력치인 만큼 딱 균형 잡힌 정석 스윙을 가져가기로 했다. 사실 김산은 다른 게 문제가 아니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직 말랑한 이 손바닥, 이 손바닥이 문제다. 즉,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

이번 합숙 기간에는 반강제적으로 시킬 수 있겠지만, 김산을 확실하게 각성시키려면 확실한 계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런 계기가 뭐가 있을까···?


투수인 김훈에게는 오늘 훈련이 크게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했지만, 지금은 지명타자가 따로 없는 시대이다. 결국 김훈도 한 명의 타자로서 제 몫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얄짤 없이 타격 훈련을 받았다. 근데 생각보다 스윙이 괜찮다?


“김훈 씨, 보아하니 방망이 휘두르는 폼이 생각보다 괜찮은데, 어디서 좀 휘둘러 보시기라도 하셨소?”


“나 말이오? 석전을 잘 모르나 보오. 석전은 나 같은 투석꾼만 있는 게 아니오. 방패와 몽둥이를 들고 육박전을 벌이는 경우도 있는데, 나 역시 매번 돌만 던지는 게 아니라, 가끔씩 재미 삼아 육박전도 하고는 했었소.

맨날 날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쫓아다니는 녀석들이 괘씸했는데, 직접 해보니 그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소. 끌끌끌.”


석전으로 시작해서 석전으로 끝나는 사나이다운 이유였다. 어쨌든 그렇다면 김훈의 은근히 괜찮던 스윙이 설명이 되는구만.


김훈도 힘이 꽤 좋은 편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홈런 스윙을 주문하지는 않았다. 김훈은 맞추면 좋은 거고 못 맞춰도 본전이다. 맞추면 점수 내서 좋고 못 맞추면 체력 세이브니 말이다.


민수 녀석은··· 알 바인가? 저번에 같이 술을 마신 뒤로 꽤 친해지긴 했다만, 우리 팀도 아닌데 열심히 가르쳐 줄 필요가 있나 싶다. 하지만 같이 훈련을 받는 이상 차별은 없었다. 한진은 민수에게도 최적의 자세를 가르쳐줬다.


그리고 돌아온 나의 차례···. 사실 한명 한명 이렇게 평가하고 있지만, 나 역시 그들의 문제점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난 아직도 취미로 적당히 아니, 그냥 구경이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니 말이다.

아직 물렁물렁한 손바닥과 출렁이는 뱃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뚱아리. 마른 거 빼고

다른 선수들의 단점을 종합선물 세트로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진은 그런 건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이 내 몸을 조종했다.


“자 영준아, 이건 방망이고 넌 팔과 허리를 돌리면 되는 거야.”


우리는 그렇게 한진의 꼭두각시가 되어 오후 훈련 내내 방망이를 휘둘러댔다. 그렇게 오후 훈련이 끝나갈 때쯤, 드디어 저 멀리서 구세주가 오고 있었다. 바로 혜림의 고용인들이었다! 즉,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는 것!!


한진도 그제야 지도를 마치고 오늘 훈련의 종료를 알렸다. 그와 동시에 다들 힘들었던 것도 잊고 다 같이 만세 삼창을 했다.


저녁 식사는 솔직히 맛 자체는 내가 만들었던 음식들이 나은 것 같지만, 반찬의 가짓수가 이제야 제대로 된 식사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더 이상 밥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 하나만으로 너무 좋았다.

식사메뉴 생각하는 것도 은근히 신경 쓰이던 부분이고 하루 쭉 해보니 훈련 조금 덜 해봤자, 밥 짓고 나면 그게 그거인 것 같았다. 그나마 팀원들의 반응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는 차이 정도?


그날부터 합숙의 마지막 날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같은 스케줄을 소화해냈다. 함께 땀을 쫙 빼고, 온몸의 근육에 퍼지는 고통에 다 같이 신음하며, 삼시 세끼 식사를 같이 먹으며 자기 전에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한 노가리도 까며··· 아니 이거 완전 훈련소잖아!!

하긴 젊은 남성들이 짧은 기간에 유대감을 쌓기에는 이만한 게 없지. 훈련소 공공의 적인 교관도 한진이라는 더하면 더한 악마가 버티고 있으니 말이다.


근데 합숙 훈련 마지막 날이 다 되어가는데 길례태와 제이손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마음에 걸린다. 다행히도 훈련하는 데에 필요한 지원은 끝까지 문제없었지만, 한진이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악마니 뭐니 했지만, 그런 역할도 실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지. 교관 중에도 어설픈 교관은 속으로 코웃음이 나오지 않는가? 한진이 시범을 보이는 순간에는 모두가 조용히 집중했다. 그의 동작 하나하나를 새기기 위해서 말이다.


“한진아, 아직 하루 남았지만, 너 정말 고생 많았다. 진짜 어떻게 혼자 그걸 다 가르쳤냐.”


한진은 피식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뭘, 내가 재밌어서 한 건데 크크···. 영준이 너 굴릴 때 특히 재밌었다. 그건 그렇고 날 도와주느라 너도 고생 많았어.”


“엥? 난 훈련받은 거 말고는 고생한 게 없는데?”


“매일 아침과 오전 훈련 도와줬잖아. 그것만으로도 짐을 많이 덜 수 있었어. 이론 공부도 나름 도움 많이 줬고 말이야. 아, 그리고 첫째 날, 둘째 날 해줬던 밥 정말 맛있었다. 영양학적으로는 아쉬웠지만 말이야.”


뭐야 한진 녀석···. 이거 코가 좀 찡해지는데? 내 노력 하나하나를 짚어주니 살짝 민망하기도 했지만 뿌듯했다. 이런 게 성공한 덕후지~ 한진아! 내가 더 고맙다!



···

···

···


훈련 마지막 날의 해가 밝았다. 여느 때처럼 우리는 훈련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저 멀리서 오랜만에 보이는 반가운 실루엣이 걸어오고 있었다.


길례태 씨! 제이손 씨!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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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030화. 위기탈출 채영준 +1 23.06.06 158 5 13쪽
30 029화. 죽을 고비를 넘기다 +2 23.06.05 152 4 13쪽
29 028화. 기방에서 얻은 기연 +6 23.06.04 168 7 13쪽
28 027화. 기생 혜월과의 재회 23.06.03 162 5 14쪽
27 026화. 성남구락부 탐색전 +2 23.06.02 170 5 14쪽
26 025화. 혜림의 든든한 빽, 고종 황제 +6 23.06.01 176 6 14쪽
25 024화. 합숙 훈련의 성과 +2 23.05.31 181 7 14쪽
24 023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完) 23.05.30 166 4 14쪽
» 022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3) 23.05.29 168 4 14쪽
22 021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2) +2 23.05.28 189 4 16쪽
21 020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1) +2 23.05.27 194 5 12쪽
20 019화. 야구 보급 계획 +4 23.05.26 196 6 12쪽
19 018화. 말괄량이 선발투수 길들이기 +2 23.05.25 200 5 12쪽
18 017화. 밥 좀 사달라는 선발투수 23.05.24 215 6 12쪽
17 016화.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4 23.05.23 226 6 12쪽
16 015화. 음지의 아이돌, 기생 +5 23.05.22 272 7 12쪽
15 014화. 먹거리 구상, 국밥의 민족 +2 23.05.21 223 6 12쪽
14 013화. 원조 에이스, 석전꾼 +2 23.05.20 235 6 12쪽
13 012화. 기연, 그리고 악연 +3 23.05.19 248 7 12쪽
12 011화. 손탁호텔 스캔들 +3 23.05.18 237 8 12쪽
11 010화. 베이스볼 비즈니스, 그리고 설렘 +2 23.05.17 238 6 12쪽
10 009화. 스카우터 레벨업! +5 23.05.16 247 7 12쪽
9 008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完) +6 23.05.15 263 7 12쪽
8 007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2) +6 23.05.14 254 8 12쪽
7 006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1) +4 23.05.13 287 9 13쪽
6 005화. 1루 자리, 재능의 차이 +2 23.05.12 313 7 12쪽
5 004화. YMCA 대면식 +3 23.05.11 360 7 13쪽
4 003화. 야구의 신과 스카우터 +2 23.05.10 424 9 12쪽
3 002화. 1억 번째 관중 +2 23.05.10 455 9 13쪽
2 001화. 방구석 야구전문가와 국보급 투수 23.05.10 550 10 12쪽
1 000화. 우리는 황성 YMCA 야구단 +3 23.05.10 654 1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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