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투수로 YMCA 우승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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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작품등록일 :
2023.05.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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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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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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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화. 혜림의 든든한 빽, 고종 황제

DUMMY

[1906. 4. 6 손탁호텔]


손탁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손탁여사가 부리나케 달려와 우리를 반겨주었다. 혜림에게 익숙하게 서양식 인사를 건넨 그녀는, 이번에는 나에게도 같은 인사를 건네어 나를 살짝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오래간만이에요. 영준! 그리고 혜림이!!”


“언니, 왜 나보다 영준 씨를 먼저 찾는 거야? 나 조금 서운해지려고 그런다?”


손탁이 그런 혜림을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며 말했다.


“영준 씨는 내 생명의 은인 같은 분이잖니! 영준 씨 없었으면 이 호텔은 없어졌을 수도 있어. 이 정도 특별대우는 인정해주렴!”


“맞네. 맞아! 언니, 오늘은 케이크 먹으러 왔는데 주문할 수 있을까?”


케이크? 이건 좀 궁금한데, 어떤 종류의 케이크가 나올까?


하지만 손탁여사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어머, 어떡하지? 오늘 케이크는 준비된 게 없는데··· 여기 생활에서 아쉬운 게 낙농업이 발달하지 않아서 제빵 준비가 어렵단 말이지. 다음에 예약해 놓으면 그때는 너 원하는 거로 꼭 준비해 놓을게.”


혜림은 살짝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괜찮은데, 오늘 영준 씨에게 언니 디저트 솜씨 좀 자랑하고 싶었는데 그게 아쉽네···. 다음에는 미리 말해놓을 테니까 꼭 해주기다? 생크림 듬뿍 얹어서!”


손탁은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혜림에게 대답했다.


“그래, 꼭 해줄게! 대신 오늘은 카스텔라는 만들 수 있는데 그걸로 줄까?”


“카스텔라 좋지! 그거면 먹으면 케이크 먹은 거나 마찬가지지. 그럼, 카스텔라에 커피 두 잔 부탁드려요~.”


카스텔라! 사실 이건 예상 범위 안이다. 역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꽤 단골 소재로 나오는 의외의 음식이 카스텔라이니 말이다. 무려 구한말이 아닌 그 이전에도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 나름 유서 깊은 음식이다.


“영준 씨, 혹시 카스텔라도 드셔 보신 적 있어요?”


“아뇨, 이름은 많이 들어봤습니다. 밀가루에 계란과 설탕을 넣어 잘 섞어준 것을 구워낸 폭신폭신한 빵이라고 들었습니다.”


혜림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박수치며 대답했다.


“정확해요! 정말이지 남성분 중에 이런 디저트를 잘 아는 친구가 생길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정말 잘 된 거 같아요! 앞으로도 비즈니스 핑계로 자주 모셔 와야겠는데요?”


캬, 현대에 살다 온 게 이렇게 도움이 많이 된 건, 와플 이후로 처음이야··· 시간이 이대로 멈추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마구마구 생기는 순간이었다.


곧, 커피와 카스텔라가 서빙되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저번에 먹었던 와플도 함께 왔다.


“어라? 와플은 안 시켰는데요 손탁 씨?”


“호호. 저번에 말씀하셨잖아요. 고마우면 혜림이에게 서비스 팍팍 주기로! 사실 혜림이라면 말 안 해도 챙겨주고 싶은데, 얘가 꼬박꼬박 돈을 내려고 한다니까요. 영준 씨 덕분에 혜림이 챙겨줄 핑계가 생긴 거죠.”


그 얘기를 하면서 손탁은 깔깔 웃었다.


그렇게 의도치 않은 걸즈토크의 현장을 체험하고, 본격적으로 디저트 시식에 들어갔다.


“음··· 이 카스텔라라는 음식, 정말 폭신한 게 부들부들하네요.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오래간만에 맛보는 이 달콤함도 좋고요. 카스텔라를 먹어 보니 케이크라는 디저트도 상당히 기대되는데요?”


혜림은 또다시 눈을 반짝거렸다.


“그렇죠? 근데 카스텔라도 진짜 맛있지만, 케이크가 진짜 맛있거든요. 케이크도 같이 먹으러 가요. 약속!”


디저트를 먹을 때면 천진난만해지는 혜림의 모습을 본다면 어찌 안 넘어갈 수 있겠는가? 나도 모르게 약속의 도장을 찍어버렸다.


어느 정도 디저트를 먹은 뒤에 본격적으로 야구 비즈니스 얘기를 꺼냈다.


“혜림 씨, 사실 많이 궁금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요 몇 주간 잠깐씩밖에 뵐 수 없었던 게 어떤 이유 때문이었습니까?”


혜림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열심히 뛰어다니느라 그랬죠. 우리가 저번에 얘기했던 그거, 될 거 같아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혜림의 입에서 나온 얘기는 충격적이었다. 혜림이 그토록 자신만만했던 그 뒷배경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으니 말이다.


“네? 황제 폐하요???”


혜림은 손가락을 입에 대며, 쉿! 소리를 내었다.


“쉿! 목소리를 낮추세요.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확정되더라도 공식적으로 얘기할 사안은 아니거든요.”


갑작스럽게 너무 스케일이 커져서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졌었다. 그래, 혜림에게서 무려 고종이라는 뒷배경이 나온 이유는 알 것 같다.

혜림이 따로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성씨와 집안을 대충만 살펴봐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부친은 이곳 기준으로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된 분이었는데, 그는 바로 충정공 민영환이다.


이 나라에는 지금, 어떻게 하면 나라를 잘 팔아먹을 수 있을지 고민 중인 기회주의자들만이 가득했다.

그런 인간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이런 태세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 민심을 한데 모아준 게 그였고, 그런 민영환의 딸인 혜림의 부탁이라면 고종은 어떻게든 들어주려고 했을 것이다.


“아, 죄송합니다. 너무 대단한 분이 거론되어서 저도 모르게 그만···. 그런 이유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군요. 근데 확정이 난 게 아니라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을까요?”


“네. 사실 황제 폐하는 워낙 서구문물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거든요.

그중에 스포츠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데, 특히 야구에 대해 흥미를 느끼셔서 경기를 한번 보고 싶다고 하셨거든요.

아마 최종적인 인허는 경기 결과에 따라서 날 것 같아요.”


흠··· 어차피 경기는 기회가 된다면 많이 뛰어 봐야 하니 크게 상관은 없다. 근데 황제 앞에서 경기라고 하니 떠는 선수들이 있을까 봐 그게 걱정이네.

근데 상대는 누구지? 조선팀 중에는 상대될 팀이 없을 것 같은데.


“경기를 뛰는 건 괜찮은데 경기 결과가 좋아야 한다니 조금 부담되기는 하네요. 근데 상대는 누구인가요?”


“어디였더라···? 맞다 성남구락부! 일본 군인들이 주축이 된 야구 클럽이라고 들었어요.”


뭐? 성남구락부? 그 조각이 이렇게 맞춰진다고? 불과 몇 주 전 이 자리였지. 성남구락부 소속의 다나카 료스케라는 녀석이 여기서 살인미수 사건을 벌였었다.


황당한 건 이후 녀석의 행방이다. 저번 주부터 정보 수집을 위해 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했는데, 신문 한편에 그 녀석의 소식도 적혀있었다.

무려 증거불충분으로 ‘석방’. 그것도 외국인 상대로 살인미수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말도 안 되는 판결이 속전속결로 일어났다.

신문에서도 이에 대해 비판하는 논조의 글들이 쏟아졌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 경기는 언제쯤에 열리게 될까요?”


“열흘 뒤, 어전에서요!”


쿵-.


열흘 뒤라니, 갑작스럽게 잡힌 스케줄에 잠깐 머리에 돌덩이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이건 너무 빠르잖아?


“시간이 조금 촉박하긴 하네요. 우리 팀 정비도 정비인데, 상대 팀 분석도 해야 할 텐데 말이죠···. 그래도 뭐, 황제 폐하의 어명인데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


혜림은 살짝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일정이 좀 빠듯하죠? 죄송해요. 근데 아무래도 황제 폐하께서 시간을 많이 낼 수 있는 분이 아니다 보니 어쩔 수가 없었네요.”


“아닙니다. 일정이 살짝 아쉽다는 거지, 정말 잘하셨어요.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가 천운이 따른 거죠. 혜림 씨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건 진심이다. 무려 고종 황제의 지원이라니?

아무리 이곳저곳에 쌩돈을 뿌리고 다니는 고종이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눈먼 돈 타 먹는 것도 입을 잘 털어야 타 먹는 것이다. 나였으면 입을 털기도 전에 쫓겨났을 확률이 높다.

그러고 보니 고종 황제의 지원이라··· 그렇다면 정확히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받는 거지?


“혜림 씨, 그렇다면 황제 폐하께서는 얼마나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혜림은 주변을 두리번대더니 나에게 가까이 와보라고 손짓하였다. 다가가니 혜림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전액 지원이요.”


뭐라고? 전액 지원? 전에 아끼고 아껴서 도출해낸 걸 대충 계산해봐도 1만 원, 현대 기준으로는 5억 원 정도는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걸 전액 지원을 받는다고?


“혹시 건축 예산에 대해서도 말씀드린 건가요?”


“아니요. 그냥 야구장 건축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돈은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대신 일본군을 상대로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만 하셨네요.”


아오, 고종 황제 폐하, 아무리 눈먼 돈 잘 쓰는 양반이라는 거 알았다지만, 내가 사기꾼이라도 됐으면 어쩔 뻔했습니까.

처음 듣는 야구장 건설 계획을 일본 팀 하나 꺾는 거로 프리패스라니···. 당연한 얘기지만, 어지간히 일본이 거슬리셨나 보네. 나야 좋은 일이지만, 이 나라가 걱정되옵니다.


“그런 조건이라면 열흘도 여유 있는 거겠네요. 꼭 이길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예산이 그렇다면··· 우리가 저번에 그려본 야구장보다 더 그럴듯하게 지어볼까요?”


혜림은 이 또한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네. 저도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저질러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현대를 기준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제일 오래된 경기장은 1910년대에 지어진 펜웨이파크고, 아시아에서 제일 오래된 경기장이 1920년대에 지어진 고시엔 구장이다.

나는 지금 현대 기준으로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경기장을 지으려는 것이다.


고종 황제 폐하, 죄송하지만 어차피 외국놈들에게 호구 당하실 돈일 텐데, 제가 맛깔나게 써보겠습니다.

미래의 후손들이 이 일만큼은 황제 폐하를 욕하지 못하도록 진짜 제대로 기틀 한번 닦아보겠습니다.


근데 그건 그렇고 길례태와 제이손이 합숙 도중에 사라진 것도 그것 때문이었나?


“혜림 씨, 합숙 훈련 진행 중에 길례태 씨와 제이손 씨가 이탈했던 것도 그것 때문인가요?”


“그렇긴 한데, 정확히는 이탈하시고 사흘 정도는 다른 일 때문에 그러셨던 거고, 나머지 날들이 이 일 때문에 나와 계셨던 거예요. 저도 그 전의 일은 무슨 일이 있었다는 정도로만 들어서 자세한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흠···. 설명을 듣고 두 선교사도 이 일 때문에 빠져 있던 것으로 알았는데 아니라니. 점점 궁금해지는데? 그래도 깊게 파고들려고는 하지 말자.

괜한 의심을 사면 피곤해진다. 때가 되면 말해준다고 했으니, 그때를 기다리자. 어차피 지금은 눈앞에 닥친 시합이 문제다.


“맞다 혜림 씨, 우리가 상대하게 될 성남구락부에 대해서는 아시는 정보가 있나요?”


“저도 조사 중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성남구락부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일본인 군인들을 주축으로 부대 주변의 일본인들을 더해 만들어진 클럽이에요.

그들은 군사 교육을 받는 이들인 만큼 신체조건이 우수한 편이고, 학생 때는 각 학교에서 야구를 했었다고 들었습니다.”


대충 설명만 들어도 호락호락할 것 같지는 않다. 일본은 이미 우리나라보다 최소 20년 이상 먼저 야구를 받아들인 나라이다.

나와 한진이 최신식 이론을 벼락치기로 주입하고는 있지만, 그들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나는 마지막 카스텔라 조각을 입에 욱여넣고, 혜림과 대화를 마무리했다.


“혜림 씨, 오늘 정말 즐겁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지난 며칠간 혜림 씨께서 사방팔방 뛰어다니신 것처럼, 이제 저도 뛰어봐야 할 시기인 것 같아서 일어나보겠습니다.”


내가 일어서려고 하자, 손탁 여사가 빠르게 걸어왔다.


“어머, 영준 씨 벌써 가시려고요? 말만 해주시면 서비스 더 나올 텐데 더 드시고 가시지···.”


“아닙니다. 저는 오늘 주신 와플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남은 서비스는 혜림 씨에게 주시고, 두 분이 회포도 풀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정말 맛있게 먹고 갑니다. 손탁 여사님.”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손탁 여사를 간신히 뿌리치고, 손탁호텔에서 나와 나는 바로 YMCA 건물로 이동하였다.


“한진아 어디 있냐! 급한 일이다!”


나는 들어오자마자 바삐 한진을 찾았다. 그런데 이미 한진은 길례태와 대화 중이었다.


“오우- 영준 씨, 혜림 씨와 대화는 잘하고 오셨나요? 그렇다면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잘 아시겠군요. 이리로 오시죠.”


역시 그 얘기인가? 마침 잘됐다.


“네, 선교사님. 야구장 건설 계획에 대해 듣고 왔습니다. 그것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려면 우선 이번 시합에서 이겨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길례태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습니다. 혜림 씨에게 소식을 듣고 성남구락부에 대해 조사를 다니느라 며칠이 더 소모됐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냥 우리 팀의 레벨을 올리는 데에 집중하는 게 어땠을 까도 생각되지만, 한진 씨와 영준 씨를 믿었기에 이편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음, 길례태 씨, 죄송하지만 그건 저를 보냈으면 더 확실했을 텐데요···. 안 그래도 저는 당분간 성남구락부에 대해 조사를 다니려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길례태의 조사가 무의미한 것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개개인의 스텟을 통한 전력파악 정도이니 말이다.


나와 한진은 길례태가 조사해 온 성남구락부의 소식을 경청하기로 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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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030화. 위기탈출 채영준 +1 23.06.06 158 5 13쪽
30 029화. 죽을 고비를 넘기다 +2 23.06.05 152 4 13쪽
29 028화. 기방에서 얻은 기연 +6 23.06.04 168 7 13쪽
28 027화. 기생 혜월과의 재회 23.06.03 162 5 14쪽
27 026화. 성남구락부 탐색전 +2 23.06.02 170 5 14쪽
» 025화. 혜림의 든든한 빽, 고종 황제 +6 23.06.01 177 6 14쪽
25 024화. 합숙 훈련의 성과 +2 23.05.31 181 7 14쪽
24 023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完) 23.05.30 166 4 14쪽
23 022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3) 23.05.29 168 4 14쪽
22 021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2) +2 23.05.28 189 4 16쪽
21 020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1) +2 23.05.27 194 5 12쪽
20 019화. 야구 보급 계획 +4 23.05.26 196 6 12쪽
19 018화. 말괄량이 선발투수 길들이기 +2 23.05.25 200 5 12쪽
18 017화. 밥 좀 사달라는 선발투수 23.05.24 215 6 12쪽
17 016화.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4 23.05.23 226 6 12쪽
16 015화. 음지의 아이돌, 기생 +5 23.05.22 272 7 12쪽
15 014화. 먹거리 구상, 국밥의 민족 +2 23.05.21 223 6 12쪽
14 013화. 원조 에이스, 석전꾼 +2 23.05.20 235 6 12쪽
13 012화. 기연, 그리고 악연 +3 23.05.19 248 7 12쪽
12 011화. 손탁호텔 스캔들 +3 23.05.18 237 8 12쪽
11 010화. 베이스볼 비즈니스, 그리고 설렘 +2 23.05.17 238 6 12쪽
10 009화. 스카우터 레벨업! +5 23.05.16 247 7 12쪽
9 008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完) +6 23.05.15 263 7 12쪽
8 007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2) +6 23.05.14 254 8 12쪽
7 006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1) +4 23.05.13 287 9 13쪽
6 005화. 1루 자리, 재능의 차이 +2 23.05.12 313 7 12쪽
5 004화. YMCA 대면식 +3 23.05.11 360 7 13쪽
4 003화. 야구의 신과 스카우터 +2 23.05.10 424 9 12쪽
3 002화. 1억 번째 관중 +2 23.05.10 455 9 13쪽
2 001화. 방구석 야구전문가와 국보급 투수 23.05.10 550 10 12쪽
1 000화. 우리는 황성 YMCA 야구단 +3 23.05.10 654 1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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