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투수로 YMCA 우승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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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작품등록일 :
2023.05.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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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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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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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화. 기생 혜월과의 재회

DUMMY

“형님, 이 자가 형님을 보고 더러운 밀고자라는데요?”


다행히도 민수가 이 근처에서 일본인들도 상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어서 대화가 됐다. 그나저나 밀고자라고? 방귀 뀐 놈이 성을 내네? 누가 범죄를 저지르래?

범죄자들은 일반인과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료스케 이 녀석을 보니 딱 이해가 되는 말이다. 우리와는 생각 자체가 다르다. 어쨌든 지금 해야 할 것은 발뺌이다.


“거, 내가 오늘 처음 본 당신을 어찌 안단 말이오. 내가 뭘 잘못했다고 생트집을 잡고 있소. 나는 그저 베이스볼인가 하는 게 뭔가 해서 구경 온 일개 유생이오.”


내가 한 말을 민수가 열심히 통역했다. 그 말을 듣더니 다시 료스케가 말했다.


*“나는 널 손탁호텔에서 분명히 봤다. 네가 내 귀에 대고 내 이름을 말했던 걸 기억 못 할 줄 아냐? 너 때문에 난 유치장에 잡혀 있었다. 넌 누구고, 왜 내게 그런 짓을 했지?”*


역시 오리발 내밀기가 쉽지는 않군. 하지만 어쩔 텐가. 여기에 그 당시 나를 본 것은 료스케 저 녀석 하나뿐이다. 성남구락부 녀석들도 이 녀석 말 하나만 믿고 사람에게 해코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난 도저히 당신이 나에게 화를 내는 이유를 모르겠소. 난 그저 지나가다가 베이스볼을 구경하려던 죄밖에 없는 것 같소만. 혹시 그 공놀이 하는 걸 구경하는 데에 돈이라도 줘야 하오? 자, 여기 있소.”


나는 돈을 꺼내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 이를 민수가 전달하자, 그들은 잠시 자기들끼리 얘기를 나누더니, 다시 말을 걸어왔다.


*“너 오늘은 보는 눈도 많고 증거도 없으니, 일단은 봐주마. 하지만 경고한다. 다음에 내 눈에 띄면 그때는 가만두지 않을 거다. 몸 사리며 다녀라.”*


등 뒤로 식은땀이 줄줄 흘렀으나, 나는 태연하다는 듯이 다시 말을 꺼냈다.


“오늘 처음 본 사람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 참으로 황당무계하오. 어떤 일을 당했는지는 모르겠소만, 아무 사람이나 의심하고 그러는 거 아니오.

내 얼굴이 워낙 흔한 얼굴이라 그런 거 같은데, 지금 제대로 봐두시고 다음에는 생사람 잡지 마시오.”


이 말을 듣자, 료스케는 다시 한번 나에게 달려들려고 했지만, 성남구락부 측에서 그를 제지하고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 그 뒤, 아까 봤던 1루수가 말을 걸어왔다.


*“난 카와이 신노스케라고 하오. 저자는 내 형인 카와이 료스케라고 하는데, 얼마 전에 좋지 못한 사건에 휘말렸는데, 그때 자신을 지목하고 음해한 게 조선인이었다고 하고, 그 조선인이 당신이었다고 하오.

그대가 그 조선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아니라면 내가 사과하겠소. 예전부터 성질이 급한 사람인지라 자신이 맞는다고 생각하면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라 나도 고생 좀 하고 있소.”*


그리고 이어 한마디를 더 붙였다.


*“그러나 당신이 지목을 한 자가 맞는다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소. 주의하기를 바라오.”*


둘이 형제라고? 이름이 비슷하기는 했다만, 체격부터가 완전히 다른데 형제라고 하니 좀 놀라웠다. 얼굴을 보면 조금 닮은 거 같기도 한데, 성격이 또 완전히 다른데 말이지.

형이라는 자가 몸도 왜소하고 하다 보니 열등감 같은 거에 찌들었나? 일본군치고 예의 바른 그와 대비되었다.


어쨌든 나도 이왕 오리발 내민 거 끝까지 당당하기로 하고, 되받아쳤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유감이오. 하지만 공놀이 구경이나 좀 하려다가 봉변을 당한 입장으로써 기분이 썩 좋지 못하오. 다음부터는 형이라는 자를 좀 더 잘 주시해줬으면 좋겠소.”


그 말을 듣더니 가볍게 목을 끄덕이고는 그는 성남구락부 선수들을 데리고 사라졌다.



-털썩


그들이 떠난 것을 확인하자, 나는 다리에 힘이 쫙 풀려 주저앉았다.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려던 자에게 협박을 당한 건 난생처음이다 보니, 이 정도는 생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현상 아니겠는가? 이 건은 무덤까지 가져가야겠다. 여기서 생을 마감할 수는 없다.


“형님 괜찮으십니까?”


“왜놈들이 성질 더러운 건 알았지만, 별 미친놈을 다 보겠습니다.”


김산과 민수가 나를 일으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나는 괜찮다. 세상 살다 보면 좋은 사람도 만나지만 저런 미친놈들도 만나는 법 아니겠느냐. 자, 오늘 우리 목표도 이루었으니, 이만 해산 하도록 하자.”


이 말을 꺼내자, 김산과 민수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아니 영준 형님, 일 끝나면 우리 하기로 한 게 있지 않았습니까? 여기서 해산이라니,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계십니까? 안 좋은 일도 겪으셨는데 한잔 마시면서 회포를 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맞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끌려온 게 이러려고 그런 게 절대 아닌데 말입니다.”


그러더니 둘은 나를 끌고 어딘가로 향했다.


“이 녀석들아, 대체 지금 뭐 하는 게냐? 당장 놓지 못할까?”


그러자 둘은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계속 끌고 갔다.


“아이 형님, 어디 가려는 지 아시지 않습니까? 흐흐흐.”


“그런 곳 아니라는 거, 저번에 가봐서 아시지 않습니까. 흐흐흐.”


이 두 녀석, 그렇게 붙어 다니더니 닮아간다. 그건 그렇고 나는 가기 싫다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이 녀석들에게 끌려가는 거다. 절대로 혜월을 만나보고 싶다거나 하는 게 아니다.



···

···



이곳을 다시 오게 될 줄이야···. 저번에 왔던 게 한 달 조금 안 되는 것 같은데, 되게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


그래. 나는 기본적으로 김산, 한민수 두 놈한테 끌려온 거고, 끌려 왔다지만 절대 술 먹고 놀려고 온 게 아니다. 야구 비즈니스 얘기하러 온 거다··· 비즈니스 얘기···. 그렇게 최면을 걸고 나는 기방으로 들어갔다.


기방 입구에 들어서니 행수인 사월이 우리를 맞아줬다.


“어휴, 김산 씨 또 왔어? 민수 씨도 왔네. 그리고··· 어머, 이게 누구야. 영준 나리 아니세요? 호호호. 안 오신다더니 또 오셨네요? 아~ 그 야구장인가? 그걸 얘기하시려고 오셨나요?”


나 대신 민수가 나서서 넉살 좋게 대답했다.


“하하하. 무슨 야구장입니까. 우린 혜월 소저를 보러 왔죠. 흐흐흐. 지금 만날 수 있을까요?”


사월은 못 말리겠다는 듯이 얘기했다.


“아유, 맨날 뻔질나게 드나드니 시간을 안 비워놓을 수가 있어야지. 조금만 기다리세요. 금방 준비하게 할 테니.”


우리는 잡담을 조금 나누며 기다렸다.


잠시 후, 사월이 우리를 다시 불렀다.


“자, 준비가 다 되었으니 들어오세요~.”


한번 가 봤던 곳이지만 또 긴장된다. 저번에 봤던 익숙한 공간으로 들어섰다. 앞에는 술상이 간단하게 차려지고, 무대 공간을 바라보며 혜월을 기다렸다.


-꿀꺽.


이윽고 혜월이 등장했다. 혜월은 김산과 민수를 보더니 익숙한 미소를 지어 보이다가, 나를 보더니 살짝 놀란 표정을 짓다가 이윽고 조금 새침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무대에 자리했다.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하더니, 익숙한 손놀림으로 거문고를 타기 시작했다.


-띵띵 땅땅땅


음, 오랜만에 다시 듣지만, 문외한이 들어도 이 심금을 울리는 소리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구슬픈 한 곡의 연주를 마치고, 혜월은 인사를 하였다.


“김산 나리, 민수 나리 또 뵙게 되어 반갑사옵니다. 그리고··· 영준 나리셨죠? 오랜만에 뵙사옵니다. 한동안 안 오셔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다시 뵙게 되네요. 아 그 풍채 좋으시던, 한진 나리···? 그분은 안 오셨네요?”


오오···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 아니야··· 의미 부여하지 말자. 한진의 이름도 기억하고 있잖아. 이건 고객 관리 차원의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네, 혜월 소저 오랜만에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 역시 혜월 소저를 다시 보니 감개가 무량하군요. 오늘도 여전한 거문고 소리였습니다.

아, 한진이는 다른 일이 있어서 못 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한가해서 온 건 아니고··· 오늘, 이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왔는데, 일 끝마치고 겸사겸사 오게 되었습니다.”


너무 주절주절했나? 내 얘기를 듣더니 혜월은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호호호. 그러셨구나. 나리께서 바쁘신 건 알고 있었죠. 그동안 안 오시지 않았습니까. 그··· 야구 때문에 그러신 겁니까?”


내가 무안하지 않게 나를 띄워주는 혜월이었다.


“네 그렇죠. 아, 혜월 소저. 혹시 저번에 말씀드렸던 야구장에 대한 건은 행수님과 좀 얘기해 보셨습니까?”


“네! 행수님이 물어보셔서 당연히 말씀드려봤죠.”


오호, 긍정적인 대답이 나올 것 같은데?


“오, 그렇다면 어떤 대답을 들으셨습니까? 긍정적인 대답이 나왔습니까?”


그러자 혜월은 뜸을 들이더니, 술병을 들며 대답했다.


“그건··· 일단 한잔하시고 얘기하실까요? 저를 보러 오셨는데, 술잔이 비어있으면 섭섭하옵니다.”


???


아··· 그렇지 여긴 기방이다. 다찌집처럼 술을 좀 팔아줘야 하는 시스템이다. 하··· 역시 이 녀석들을 따라오는 게 아니었다.


그런 혜월을 보며, 김산과 민수는 자신들도 한 잔씩 달라고 떠들썩하게 소리쳤다.


그렇게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두 잔이 석 잔이 되고, 네 잔이 되고···.


그래도 이곳의 술은 국밥집에서 먹었던 독한 탁주보다는 낫다. 도수는 높지만 깔끔함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딱 거기까지, 취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어느덧 야구장 얘기는 온데간데없고, 혜월의 페이스에 말려 신나게 마시고 떠들어 댔다.


“혜월 소저, 신나는 곡으로 하나 불러 주십시오!”


“호호호.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그렇게 혜월의 여러 재주를 다시 감상하기도 하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그녀의 교태도 감상하고, 그녀의 미모도 감상하고 으흐흐··· 아니, 이러려고 온 게 아닌데?


정신을 조금 차리고, 혜월에게 야구장 얘기를 꺼냈다.


“혜월 소저, 그래서 야구장 얘기는 어땠소? 행수 어르신께서는 반응이 좀 있으셨소?”


혜월이 혜월식 운영으로 잠시 뜸을 들이더니 얘기했다.


“네, 그것도 완전히요! 이따 집에 들어가시기 전에 대화 한번 나눠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건 그렇고 긍정적인 반응이라 저도 슬슬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궁금하던 차였네요.”


캬! 좋았다. 그래 이런 좋은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지.


“정말 잘 됐습니다. 음··· 혜월 소저가 궁금하시다면 미리 좀 알려드리지요. 혜월 소저는 혹시 서양 가곡에 대해 아시는지요?”


“서양 가곡이요? 음··· 들어보기는 했으나, 제대로 아는 분야는 아니옵니다.”


이 시기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희박한 때이다. 특히나 서양 곡이 여기 동양의 변방 국가에서 조금 쓰인다고 따지러 오지는 않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응원가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마음 같아서는 현대의 노래도 사용하고 싶지만, 이 시대의 감성과 맞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곡을 악보로 옮기는 작업이 불가능하니 이는 포기했다.


대신 리듬도 간단하면서 신나는 음악, 예를 들어 비행기 같은 음악들을 개사하여 응원가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양 가곡들에 대해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겁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YMCA에 찾아와서 민혜림 씨라는 분에게 배워보는 것이 좋을 겁니다.”


혜림이 YMCA에서 맡은 일 중 하나가 학생들에게 서양 가곡을 가르치는 일이다. 근데 말해 놓고 보니 좀 아차 싶긴 하다. 이 둘을 만나게 하는 게 맞나···?

근데 본격적으로 야구장에서 경기하기 시작하면 마주칠 수밖에 미리 만나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 혜림 씨요? 김산 나리께 말씀 많이 들었던 분이라 대충 어떤 분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서양 가곡에도 일가견이 있으시다니··· 흥미로운데요? 꼭 한번 뵈어야겠어요!”


오, 일단 혜월은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네. 근데 혜림도 환영할지는 좀 의문이네? 이왕 이렇게 된 거 한번 질러보자.


“맞다. 마침 조만간 우리 팀의 경기가 두 번 잡혀 있습니다. 한번은 민수의 덕어학교와 4일 뒤에 경기가 있고, 9일 뒤에 일본 팀인 성남구락부와의 시합이 있습니다.

편하신 날짜에 오시면 되고, 혜월 소저의 자리를 맡아놓겠습니다.”


혜월은 격한 반응을 보이며 대답했다.


“어머! 안 그래도 김산 나리와 민수 나리께서 하도 성화여서 한 번 가볼까 생각은 하고 있었사옵니다. 이렇게 챙겨주신다고 하면 꼭 가야겠지요? 근데 둘 중 어느 날에 가야 잘 갔다고 소문이 날까요?”


이 말을 듣자, 민수가 펄쩍 뛰며 대답했다.


“혜월 소저! 무슨 말을 그리 섭섭하게 하십니까! 당연히 저도 경기에 나가는 덕어학교 경기에 오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 많이 서운해지려 합니다.”


에휴 민수야··· 그건 좀 많이 추하다. 혜월은 그런 민수가 무안해하지 않도록 달래 주었다.


“호호호. 농담 좀 해본 겁니다. 갈 수 있다면 두 경기 다 구경하러 가겠사옵니다만, 그게 안 된다면 꼭 민수 나리께서도 출전하시는 덕어학교와의 경기로 가겠사옵니다.”


역시 고객 관리가 철저한 혜월이었다. 민수는 대답을 듣자마자 다시 헤벌쭉한 상태가 되었다.


야구 얘기도 했겠다, 그 뒤로 술을 몇 잔이나 더 연거푸 마시게 되었고, 취기가 장난이 아닐 정도가 되고 나서야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아 맞다. 나 여기 온 이유가 있었는데··· 그게 뭐였더라? 아! 행수, 기방행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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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030화. 위기탈출 채영준 +1 23.06.06 158 5 13쪽
30 029화. 죽을 고비를 넘기다 +2 23.06.05 152 4 13쪽
29 028화. 기방에서 얻은 기연 +6 23.06.04 168 7 13쪽
» 027화. 기생 혜월과의 재회 23.06.03 162 5 14쪽
27 026화. 성남구락부 탐색전 +2 23.06.02 170 5 14쪽
26 025화. 혜림의 든든한 빽, 고종 황제 +6 23.06.01 176 6 14쪽
25 024화. 합숙 훈련의 성과 +2 23.05.31 181 7 14쪽
24 023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完) 23.05.30 166 4 14쪽
23 022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3) 23.05.29 167 4 14쪽
22 021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2) +2 23.05.28 189 4 16쪽
21 020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1) +2 23.05.27 194 5 12쪽
20 019화. 야구 보급 계획 +4 23.05.26 196 6 12쪽
19 018화. 말괄량이 선발투수 길들이기 +2 23.05.25 200 5 12쪽
18 017화. 밥 좀 사달라는 선발투수 23.05.24 215 6 12쪽
17 016화.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4 23.05.23 226 6 12쪽
16 015화. 음지의 아이돌, 기생 +5 23.05.22 272 7 12쪽
15 014화. 먹거리 구상, 국밥의 민족 +2 23.05.21 223 6 12쪽
14 013화. 원조 에이스, 석전꾼 +2 23.05.20 235 6 12쪽
13 012화. 기연, 그리고 악연 +3 23.05.19 248 7 12쪽
12 011화. 손탁호텔 스캔들 +3 23.05.18 237 8 12쪽
11 010화. 베이스볼 비즈니스, 그리고 설렘 +2 23.05.17 238 6 12쪽
10 009화. 스카우터 레벨업! +5 23.05.16 247 7 12쪽
9 008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完) +6 23.05.15 263 7 12쪽
8 007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2) +6 23.05.14 254 8 12쪽
7 006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1) +4 23.05.13 287 9 13쪽
6 005화. 1루 자리, 재능의 차이 +2 23.05.12 313 7 12쪽
5 004화. YMCA 대면식 +3 23.05.11 360 7 13쪽
4 003화. 야구의 신과 스카우터 +2 23.05.10 424 9 12쪽
3 002화. 1억 번째 관중 +2 23.05.10 454 9 13쪽
2 001화. 방구석 야구전문가와 국보급 투수 23.05.10 550 10 12쪽
1 000화. 우리는 황성 YMCA 야구단 +3 23.05.10 654 1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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