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 빌어먹을 헌터들이 다 내 뒤로 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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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르블랑
작품등록일 :
2023.05.10 11:14
최근연재일 :
2023.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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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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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9화 또 다른 종의 출현(1)

DUMMY

“가능하면 1회 계약보다 좀 더 길게 보고 싶습니다만... 6 개월에서 1년 정도라도....”


“하시고 싶은 말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희쪽은 이제 시작이라 현시점에서 장기계약은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허허...역시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시스템 안정화가 될 때까지는 엑스퍼트 몇 분 상주는 가능하시겠지요?”


“알겠습니다.”


그녀의 대답에 깔끔한 수트를 입은 중년 남자가 눈가에 웃음을 흘렸다.

그런 그를 넌지시 바라보며 블레어 부국장이 커피잔을 들었다.


-똑똑


노크와 함께 비서 임수아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부국장님, 댄입니다.”


댄이라는 말에 중년남성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났다.


“....대애애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그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댄에게 손을 내밀었다.


“호주에서 오신 국장님입니다. 계약을 체결하러 오셨어요.”


“호주 헌터 협회 국장. 사이먼입니다.”


댄이 내민 손을 굳게 쥔 그가 감동이라도 했다는 표정으로 댄을 보는 시선을 돌리지 못했다.


“활약하시는 모습은 동영상으로 보았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그의 말과 리액션에 댄이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번에 호주에 아공간이 생겼습니다. 한국 헌터 협회와 댄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50은 넘어 보이는 남성이 정중하게 댄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댄을 바라보던 부국장이 입을 열었다.


“자세한 세부 내용은 존이 알려줄 거예요. 사이먼 국장님이 댄을 보고 싶다길래 불렀습니다. 우선 자리에 앉으세요.”


시크한 표정을 지은 그녀가 손으로 소파를 가리켰다.






훈련 통제실에 들어선 댄의 눈에 존이 보이지 않는다.

존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다른 통제실 직원 세 명도 자리에 없다.


대신에 젊은 동양인 남성 한 명이 한쪽에 앉아 태블릿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고개를 돌린 그가 뻘쭘한 표정으로 댄을 바라보고는 엉거주춤 자리에서 일어났다.


“존이 어디 갔는지 아시나요?”


혹시나 해서 한국말로 댄이 물었다.


“예, 무슨 전문가 회의가 있으시다고...


놀랍게도 본토박이 한국어가 젊은 남자의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열 시 반에 끝난다고 했습니다.”


댄이 벽에 걸려있는 벽시계로 시선을 돌렸다.


“열시 삽십 삼분....”


슬며시 한쪽에 있는 의자를 끌어당긴 댄이 엉덩이를 붙였다.


“그런데... 처음 뵙는 분 같은데...”


“이번에 입사한 윤지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꾸벅하고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그를 바라보는 댄의 눈이 이채를 띠었다.


“강우줍니다. 여기선 댄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입사했다라.... 사무직으로 한국인 직원을 뽑았다고.....?’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한국인의 등장에 댄의 입가에 희미한 웃음이 번졌다.


“댄, 왔구만.”


문이 열리며 존이 통제실로 들어왔다.

그의 뒤를 이어 다른 직원들도 그에게 미소를 띠고 인사를 했다.


“그러지 않아도 할 얘기가 있었는데 잘됐네. 카페테리아로 가지. 커피도 한잔하고 싶으니...”


그렇게 말한 존이 앞장서서 문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번에 처음 생겼다고요? 그렇게 큰 땅덩어리에서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호주를 ‘선택받은 나라’라고 했었어.”


커피잔을 입에 대고 한 모금 마신 존이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선택받은 나라.

호주와 뉴질랜드는 일주일 전까지는 아공간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비무환이라고...

다른 나라에서 아공간이 열리고 문제가 생기자 호주와 뉴질랜드도 헌터 협회는 창설하였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시스템으로 돌아가지는 않고 있었다.


외국에서 교육받고 온 것과 현실에서 겪는 것은 천지차이.


“그런데 어떻게 아공간이 생긴 걸 알았어요?”


“얼마 전 소형종 괴생명체의 사체가 발견되었어. 중부 사막도시 앨리스 스프링스 근처 등산로에서...”


“......”


“외상은 없는 것처럼 보이니 야생 동물들에게 습격당해서 죽은 건 아닌 것 같고...”


“그럼 자연사란 건가요?”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겠지? 바이러스 감염과 같이, 놈들에게만 걸리는 전염병일 수도 있겠지? 놈들이 존재하던 행성의 환경과 지구가 동일할 수는 없으니..”


“..역시, 그렇군요.”


“사체를 우리가 인수하기로 했어. 우리 연구팀이 원인을 알아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그것 때문에 급하게 전문가 회의를 한 것이군...’


“호주 협회에서 부랴부랴 손을 써서 아공간 존재 여부를 확인했다고 하더군. 길이 50여 미터짜리 터널형 아공간 하나가 발견됐다고.”


“그걸 어떻게 확인하죠?”


이미 존재한 아공간으로 소환되어 괴생물체를 처리해오던 댄이 호기심에 눈을 반짝였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다른 차원이 접점을 이루는 곳에 아공간이 생겨.”


태블릿을 켠 존이 화면을 확인하고 댄에게 내밀었다.


화면 가득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커다란 가상의 구체.


“아직은 기밀이라 자세히 말해줄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런 걸세.”


댄을 바라보는 존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아공간의 존재가 의심되는 지역의 상공에 지름이 수백 미터에서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구(球)의 형태로 기본 160개 이상의 특수 디바이스를 띄우는 거야. 각각의 디바이스는 음파와 빛을 내부의 공간으로 발사하게 되어있어. 그리고, 거기서 얻어진 각종 데이터로 아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판단하게 되지.”


잘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간단한 설명으로 댄이 이해하기를 바란 존도 아닐 터.


“여튼,”


존이 말을 이었다.


“아공간의 정확한 위치를 구하게 되면 그 위치값을 설정한 좌표를 칩에 넣게 되고 그걸 헌터의 몸 내부에 삽입하게 되지. 그러면 자네도 알다시피 시스템이 작동하고 위기 상황에 그 좌표로 헌터는 소환이 되는 거지.”

그의 말에 댄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이라면 미국과 협약하고 그쪽에서 파견된 전문가의 도움을 받겠지만 이제 그럴 필요없지. 우리도 그럴 실력과 능력을 갖추고 있거든.”


그의 말에 댄의 입꼬리에 만족스러운 웃음이 흘렀다.


“또, 한국에 최고의 헌터가 있다는 게 벌써 전세계로 소문이 다 나고 말야. 호주의 국장이 직접 자네를 보고 싶다고 온 것만 봐도 그렇지.


”그런데, 사이먼 부국장님이 제 동영상을 보셨다고...“


”누군지 몰라도 중국 청해성에서 댄이 활약하는 걸 동영상으로 찍었었나봐. 폐쇄적인 국가에서 감시와 검열이 아무리 심하다 해도 사실을 100퍼센트 숨길 수는 없지.“


그렇게 말한 존이 댄을 보며 슬쩍 윙크를 했다.


”뭐, 밖의 세상으로 유출되지는 않을 테지만 전 세계 헌터들끼리 비밀리에 동영상을 공유하기도 한다니까....“


남아있던 커피를 모두 마신 존이 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 현재, 호주에서 아공간과 연관된 시스템설치를 할 전문가가 없으니, 우리나라에서 파견을 나갈 거다.“


‘우리나라.....?’


존이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했다.


”나하고 사무직원 둘, 현장직 직원 두 명이 파견 갈 건데 완료될 즈음에 댄도 와야할 거야. 시스템 점검도 하고 그 안에 소환된 후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는 것까지 전체적인 시스템이 에러없이 정밀하게 돌아가는지 확인해야 할 거거든.“


”언제 출발하죠?“


”나하고 다른 직원은 바로 내일 출발할 거야. 지금 호주쪽에서 발등에 불 떨어졌어. 언제 아공간을 통해서 놈들이 나타날지 모르니 좌불안석이지.“


”알겠습니다.“


”시스템 완료까지 이틀 정도 걸릴거야. 그때에 맞춰서 오면 돼. 연락할 게.“


”아, 그런데...“


자리에 일어서려는 존을 보며 댄이 입을 열었다.”


“안 보이던 직원이 보이던데요. 한국인이던데...”


그의 말에 존이 입가에 웃음을 흘렸다.


"그 친구는 대학을 미국에서 나왔어. 미국 헌터 협회에서 6개월 간 교육 받은 똑똑한 인재야. 신체 내에 마나가 없어서 헌터는 아니고 시스템 프로그래머로 일하게 될 거야."


"아, 역시...."


센터 내에서 일을 하려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필요한 법.


“이제부터 한국 협회에서 일할 전문가는 한국인을 키울 거야. 능력있고 신원 확실한 인재들의 풀도 확보해 놨지. 물론 일급 기밀을 엄수할 수 있는 자격도 갖추었는지 빈틈없이 심사할 거고 말야.”


너털웃음을 얼굴에 담은 존이 손에 빈 커피잔을 들고 카페테리아의 카운터 쪽으로 몸을 돌렸다.





훈련소를 도는 댄의 시야에 그 안에서 이안과 대련 중인 쿤이 들어왔다.


말총머리를 하고 활을 조준하고 있는 그녀는 한 걸음씩 다가오는 이안을 향해 화살을 날리고 있다.

하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모조리 다 피해버리는 이안.

코앞까지 그가 다가오자 활을 내던진 그녀가 양손에 단검을 쥐었다.


날렵하게 이안을 향해 휘두르지만 여유로운 표정을 유지하는 이안.

아크로바틱한 몸짓으로 그녀의 단검의 궤적을 모두 피해버린다.


그런 이안의 팔에 쥐어있던 나무 검이 한순간 허공에 미려한 곡선을 그었다.

마력도 싣지 않아 뭉툭한 날 끝이 무디게 보이는 조잡한 단검.


그런 칼끝이 그녀의 어깨부터 팔 아래로 그어 내린다.

단검을 놓친 그녀가 주저앉자, 이안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목숨을 건 훈련에 여성 헌터라고 봐주는 건 없다.


괴생명체가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습격하는 것과 마찬가지.

생존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런 놈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그만한 힘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예전에 잠깐 본 실력보다는 쿤도 일취월장한 듯 보였다.



언뜻 고개를 돌린 쿤과 이안이 댄의 눈과 마주쳤다.


반가운 표정으로 환하게 웃는 이안.


몸을 일으킨 그녀가 이안에게 머리를 숙이고 인사를 하고는 훈련소 밖으로 걸어나왔다.


“힘들어 죽겠어요. 잠시만 쉬다 올게요.”


궁시렁거리며 그를 흘끗 올려다본 그녀가 카페테리아 쪽으로 발을 옮겼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슬쩍 본 댄이 슬며시 훈련장 안으로 발을 옮겼다.


“오랜만에 한 번 겨뤄볼 테냐?”


검지 끝에 세운 나무검을 휘리릭 돌린 이안이 댄을 바라보았다.


“그럼, 해볼까요?”


목을 양쪽으로 꺾은 댄이 인벤토리를 불러냈다.


“이놈이 지금 누굴 죽이려고....”


피식 웃은 이안이 댄에게 들고 있던 목검을 건네주었다.

다시 허공에서 목검 한 자루를 꺼낸 이안.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가 공격 자세를 취했다.


“자. 간다!”


손에 든 검 끝이 그리는 미려한 곡선.

옅은 파공음과 함께 이안의 몸이 바람처럼 댄 옆을 스쳐갔다.


“넌 정말...”


몸을 돌린 이안이 입꼬리를 올리며 웃음을 흘렸다.


“살다 살다 너같은 사기캐릭은 첨 본다.”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이안은 왼손바닥으로 오른손의 팔목을 슬며시 누르고 있다.


“독자적으로 한국의 헌터 협회를 세울 거지?”


가까이 다가온 그가 언뜻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어떻게 소문이 벌써 거기까지 간 거예요?”


그의 말에 이안이 씨익 웃었다.


“소문으로 듣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야. 네가 당연히 취할 행보 아닌가?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럴 거다. 나라도 그럴 터이고.”


그의 말에 슬며시 댄이 고개를 끄덕였다.


“한가지....”


이안의 표정과 말투에 진지함이 번졌다.


“뭐, 곧 다 알게 될 일이고, 너에게 연락이 갈 거니까 말해 놓는다.”


“......”


“시카고 아공간에 새로운 괴생명체가 나타났다.”


“....어떤 건가요?”


“켄타우로스라고 알고 있나?”


“신화에 나오는.... 상체는 인간이고 하체는 말인.. 존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안이 슬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중형종 사십여 마리하고 라이노블레이드 두 마리를 잡고 난 후였는데 갑자기 그렇게 생긴 놈이 나타났다고 보고되었다.”


“......”


“스파이더맨처럼 손바닥에서 거미줄 같은 것이 튀어나와 S급 헌터 두 명을 납치해서 돌아갔다.”


“돌아갔다는 말은....”


당황한 표정으로 댄이 이안을 바라보았다.


“그놈이 사라진 곳을 샅샅이 뒤져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으니 그렇게 판단한거다.”


“균열 밖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면...”


“미국의 아공간의 균열은 대부분 바닥에서 꽤 높은 곳에 있다.


”.......“


”시카고 아공간도 균열이 20미터 높이에 있다보니 현재로서는 균열을 어떻게 하기가 어렵다.“


댄을 빤히 바라보던 그가 마치 귓속말이라도 하겠다는 듯 한걸음 댄에게 접근했다.


”현재는 쉬쉬하지만, 곧 너에게 연락을 취할 걸로 예상된다.“


이안의 말에 댄의 눈이 이채를 띠었다.


”내가 혹시 너에게 무슨 반인반마라던가 비슷한 말을 흘린 적이 있었나?“


”아뇨? 금시초문인데요?“


댄의 말에 이안이 고개를 까딱했다.


”내가 혹시라도 부국장하고 비밀리에 상의하고 위험요소를 따져서 몸값을 계산하라고 한 적 있나?“


”그럴 리가요. 전 그냥 지나가다 반가워서 인사만 드린 건데요.“


”잘 준비하고 와라. 댄.“


푸른 눈을 반짝이면서 이안이 댄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을 힘있게 잡은 댄의 눈동자에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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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7화 푸른 대나무 숲의 노래(1) +2 23.06.06 250 10 12쪽
37 36화 중국에서의 첫걸음(3) +2 23.06.05 262 11 11쪽
36 35화 중국에서의 첫걸음(2) +3 23.06.04 258 11 11쪽
35 34화 중국에서의 첫걸음(1) +1 23.06.03 269 9 14쪽
34 33화 위기에 빠진 자를 구하라(3) +4 23.06.02 271 11 11쪽
33 32화 위기에 빠진 자를 구하라(2) +4 23.06.01 272 15 12쪽
32 31화 위기에 빠진 자를 구하라(1) +2 23.05.31 273 10 11쪽
31 30화 그림자 소환(2) +3 23.05.30 275 10 17쪽
30 29화 그림자 소환(1) +3 23.05.29 275 10 15쪽
29 28화 어나더 레벨(3) +4 23.05.28 262 10 12쪽
28 27화 어나더 레벨(2) +1 23.05.27 272 9 14쪽
27 26화 어나더 레벨(1) +3 23.05.26 281 11 12쪽
26 25화 태평양을 뛰어넘다. +2 23.05.25 269 9 17쪽
25 24화 각성의 시작(3) +2 23.05.24 284 7 14쪽
24 23화 각성의 시작(2) +6 23.05.23 318 14 14쪽
23 22화 각성의 시작(1) +5 23.05.22 307 13 13쪽
22 21화 아웃사이더(3) +5 23.05.21 290 11 13쪽
21 20화 아웃사이더(2) +5 23.05.20 295 12 12쪽
20 19화 아웃사이더(1) +5 23.05.19 316 9 13쪽
19 18화 어려진 건 몸 뿐만이 아니네? +5 23.05.18 334 11 12쪽
18 17화 외계 지성체의 영혼 조각 +3 23.05.17 325 9 13쪽
17 16화 풋꼬투리 속에 숨겨진 진실 +2 23.05.17 337 8 14쪽
16 15화 모래 속에 숨겨진 비밀 +5 23.05.16 345 13 16쪽
15 14화 담장위의 고양이 +4 23.05.15 375 9 17쪽
14 13화 뜻밖의 조우 +3 23.05.15 403 9 17쪽
13 12화 앞으로 한걸음 더! +4 23.05.14 455 10 16쪽
12 11화 우연을 가장한 필연 +3 23.05.14 487 12 16쪽
11 10화 지옥에서 온 이안 +5 23.05.13 829 12 15쪽
10 9화 린다 블레어 부국장 +2 23.05.13 538 12 16쪽
9 8화 난 네가 알던 우주가 아니야! +3 23.05.12 551 1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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