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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솔
작품등록일 :
2023.05.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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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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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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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 몬스터(1)

DUMMY

최무강의 무릎 위에 놓인 주먹이 잘게 떨려왔다.

마지막까지 입술을 달싹이며 망설이던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분은···.”


목이 까끌까끌 거리듯 메여오는 탓에 말이 끝까지 넘어오지 못했다.


조대영의 굳은 입매가 움직이며 탄식 같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흠···, 거기 채무자의 아들이었어. 제 아버지 빚을 까준다는 반 협박에 불법 의료행위를 해 온 모양이야.”


‘그래서···, 그래서 남아있었구나···.’


조대영은 이미 일그러진 얼굴에 미간을 더 조이며 말을 이었다.


“당분간 잠수를 탈 모양인지···, 돈이 될만한 건 급하게 정리를 한 거겠지.”


‘돈···?’


허탈한 웃음이 뱉어졌다.

멍한 얼굴로 사진 속 남자를 한참이나 바라봤다.



“부장님, 무강인 이만 먼저 보내시죠? 안색이 안 좋은데.”


강준수의 말에 내 안색을 살핀 조대영은 별다른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멍한 채로 옥상정원으로 올라와 에블린과 앉았었던 벤치에 앉았다.

테이블 위 사진 속 얼굴이 좀처럼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형들이라면 그 사람을 데리고 나왔겠지?


“흐읍···, 후···.”


뭔가가 콱 찍어 누리는 듯 갑갑한 마음에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연거푸 마른 세수를 하다 나를 보던 싸늘한 눈빛이 번뜩 떠올랐다.


김치수···.


“세상엔 진짜 빌어먹을 새끼들이 많아···.”



***



삐삐삐삐.

띠리리릭.


“뭐야?”


도어락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렸다.

거실 소파에 앉아있던 명일호가 현관을 향해 나가다 우뚝 멈춰 섰다.


“···형?”


중문으로 들어선 명신호가 표정 없는 얼굴로 저를 보고 있었다.

저를 향한 눈빛에는 노골적인 경멸감이 드러났다.


‘쳇. 지나가는 개도 저렇겐 안 보겠네.’


저벅저벅.


“사과하고 끝내라고 했을 텐데···?”


명신호가 여유롭게 거실로 들어오며 입을 열었다.


“사과하려고 했어!”

“···했는데?”

“그 새끼가 연락을 씹으니까···.”


명신호는 한쪽 눈썹을 찡그리고는 계속 말해보라는 듯 턱을 튕기며 치켜올렸다.


“또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니까 그전에 해결하려고 한 거야.”

“하?”


툭 뱉어지는 실소와 함께 명신호가 어처구니없다는 듯 되물었다.


“살인청탁을 해서?”

“어차피 한번 죽었었던 새끼잖아.”


명신호의 눈이 차갑게 내려앉았다.


“네가 의뢰한 곳, 지금 경찰이 뒤지고 있어. 특수능력센터에서도 적극적이야. 이번엔 내 선에서 막기 힘들 거다.”

“최무강은?”

“아주 잘 살아 있던데?”


명일호가 입술을 짓씹었다.


탁.


명신호의 재킷 안주머니에서 꺼내진 봉투가 테이블 위로 던져졌다.


“뭐야?”

“내일 미국으로 가.”

“무슨···.”


명일호가 뭐라 말하기도 전 날카롭게 치켜뜬 명신호의 눈이 그를 꿰뚫듯 응시했다. 냉기가 감도는 눈빛으로 천천히 고개를 기운 그가 입을 열었다.


“마지막 경고야. 내 입으로 아버지한테 ‘그 얘기’를 하지 않도록 해.”


움찔.


명일호의 눈동자에 일순 두려움이 스치며 떨리기 시작했다.


우드득.


그는 이내 턱 근육이 얼얼해질 정도로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올라오는 모욕감에 명일호의 안면 근육이 움찔거렸다.


명신호는 할 말을 다 끝낸 듯 소파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향했다.


“내일이야. 탑승자 명단에 네 이름이 없으면 그대로 아버지께 갈 거야.”


띠리리릭.


고저 없이 단호한 어투로 마지막 말을 남긴 명신호가 떠나자 집 안에는 분노에 찬 명일호의 고함소리만 울려 퍼졌다.



***



가까스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성호에게 향했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합격 소식을 전할 생각에 들뜬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발걸음이 마냥 무겁기만 했다.




드르르륵.


“···어?”


성호의 침대가 비어 있었다.

침대 가까이 갔지만 잠시 비운 게 아니라 깨끗이 치워져 있었다.


“어? 안성호 씨 친구분?”


지나가던 간호가 누나가 열린 문 사이로 나를 알아봤다.


“안성호 씨 깨어나고 일반 병실로 옮겼어요···, 보자···. 407호!”

“깨어···, 났다고요?”

“네, 얼른 가 봐요.”


매일 찾아와 혼자 수다를 떨던 내게 성호의 상태를 친절하게 알려줬던 간호사 누나였던 만큼 저만큼 기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네! 감사합니다!”


순식간에 407호 앞에 서서 짧게 숨을 뱉고 곧장 문을 열었다.


드르륵.


“···안성호!”


이럴 줄을 몰랐는데.

고개를 돌리는 성호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가가 뜨거워졌다.

순식간에 차오른 물에 시야가 뿌옇게 보이기까지 했다.


“최무···, 으···. 야! 울지마라.”


내 모습에 당황한 성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치를 떨었다.


“아! 존나 변태새끼! 울지 말라고!”


하···, 저 깐족거리는 목소리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나의 울먹이는 모습은 나도 보기 싫은 터라 성호의 반응이 서운하진 않았다.


“흐으···읍!”


콧잔등을 힘껏 찡그리고 숨을 깊게 들이마셔 금방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꾸역꾸역 도로 집어넣었다.


“새끼, 빨리도 일어난다.”


볼이 홀쭉하게 패인 성호가 힘없이 피식 웃는다.


“너 왜 전화 꺼놨어?”

“아···.”


지금 막 깨어난 성호한테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려니 난감했다.

이 녀석 또 걱정할 텐데···.


잠시 망설이는 사이 성호의 얼굴이 일순 굳었다 풀어졌다.


“뭐야 너, 또 부활했냐?”


가늘게 흘겨뜬 눈이 스캔하듯 내 몸을 훑어내렸다.


“···크크큭. 부럽냐?”


그날의 일이 떠올랐는지 성호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왜 죽상이야? 나만 벌크업 되니까 억울해?”


천천히 올라온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래, X나 억울하다 새끼야···. 크크큭.”

“아무나 되는 거 아니다. 엄마는?”

“퇴근하고 오시라고 했어. 너 근데 핸드폰 왜 꺼져있었냐니까?”

“야,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차피 알게 되겠지만 오늘은 좋은 소식만 전하자.


그간 있었던 일의 썰을 푸느라 냉장고의 음료를 몇 개나 꺼내마셨다. 꺼낼 때마다 가늘어지는 성호의 눈을 무시하며 마지막 음료수를 꺼내들었다.


“···그렇게 형님이 테스트에 통과했다, 이 말이다.”


듣는 내내 다양한 표정을 보였던 성호가 대번에 눈동자가 확 커졌다.


“헐, 진짜?”

“속고만 살았냐?”

“아니, 니가 어떻게···?”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날 보는 눈빛이 못마땅했지만 특전사에 4번이나 떨어진 내 전력이 생각나자 고개가 끄덕여 졌다.


“체력 테스트가 아니고, 격투 테스트였어.”


그 말에 성호의 눈이 더 휘둥그레졌다.


“격투우? 그런데도 합격이라고? 하, 세상에···”


그렇게 혀를 내두를 정도인가···?


“파인더들 다 강할 줄 았았는데···, 더 이상 신뢰할 수가 없다.”

“새끼가···.”


짧게 눈을 흘겨보자 이내 성호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큭···, 축하한다. 최무강.”


천천히 웃음을 거두며 성호의 눈이 나와 마주쳤다.


“···그래서, 폰이 왜 꺼졌다고?”


‘하···. 집요한 놈.’


“자꾸 말 돌리지 마라. 너 여기 들어올 때부터 이상했으니까.”

“······.”


성호는 뭔가 불안하기라도 했는지 오늘따라 집요했다. 쉽게 꺾일 것 같지 않아 할 수 없이 오늘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어쩐지···.”

“뭐?”

“죽상을 하고 있더라니.”

“내가?”


혀끝을 짧게 찬 성호가 손을 뻗어 내가 쥔 음료수 캔을 홱 뺏어갔다.


“크으···.”


벌컥벌컥 마셔 비워낸 캔을 내게 건넸다.

이윽고 못마땅한 눈빛이 나를 향해 치켜떠졌다.


“최무강, 너 오늘 죽을 뻔했다며? 이 와중에 생판 모르는 사람이 너 때문에 죽은 것 같다는 게 더 걱정이야?”

“그래도···, 그때 같이 나왔다면···.”

“나오면? 그 새끼들이 그 의대생 아버지한테 해코지하면? 그땐 또 그걸로 땅 파겠지 넌.”

“······.”


반박할 말이 없어 입을 꾹 다물자 성호의 입에서 신음 같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야, 너 내가 그때 무슨 생각으로 살아남았는 줄 알아?”


울컥하는 소리에 고개를 들자 성호가 떨리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아 이 새끼 나 죽으면 또 지 때문에 죽었다고 땅 파고 들어갈 텐데···.’ 이 생각이 드니까 절대 못 죽겠더라. 나 너 그렇게 사는 거 다시 못 봐.”


나를 향한 걱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하···. X신아. 모든 걸 다 네 탓으로 돌리려고 하지 마.”




늦은 저녁이 되고 성호의 가족들이 왔다. 간단히 인사만 한 뒤 서둘러 병실을 나왔다. 성호의 마지막 말이 귀에 남았다.


- 잘못은 그 새끼들이 한 거야.



***



최무강이 떠난 후 소회의실.


팔짱을 낀 조대영의 낯빛이 어두웠다.


“···너도 참, 하필 또 명성이 꼬였어?”

“그러게요, 이런 게 운명 아니겠어요?”


염기태가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하며 답했다.

조대영은 골치 아프다는 듯 주름진 이마를 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할 거면 남 이사님 귀에 들어가기 전에 끝내.”

“네.”

“그리고 수혁이 귀에도 들어가지 않게···.”


똑똑.


노크소리에 세 사람은 흠칫 놀라 입을 닫았다.

살며시 열린 문으로 눈치 보는 정민의 얼굴이 보였다.


“아···. 괜찮아, 들어와.”

“부장님, 오랜만에 봬요.”

“그래. 함 팀장은 좀 어때?”

“해독도 거의 다 됐고, 깨어나기만 하면 된대요.”


고개를 끄덕인 조대영이 정민의 손에 들린 서류에 눈길을 보냈다.


“조사 보고서야?”

“네, 일단 급한 대로 정리했어요.”


‘급하다’는 말에 강준수의 호기심 어린 눈이 슬쩍 정민의 손으로 향했다.


“앉아, 같이 듣지.”

“네.”


강준수의 옆자리에 앉은 정민이 조대영에게 보고서를 넘기고 태블릿을 꺼내 제 앞에 놓았다.


사라락.


보고서를 한 장씩 넘기던 조대영의 손이 한 페이지에서 멈췄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염기태도 멈춰진 페이지로 시선이 향했다.


그들의 고개가 기울며 표정이 묘하게 바뀌고 있었다. 맞은편의 강준수가 답답한 듯 정민을 흘겨봤다. 입을 꾹 다문 그가 못 이긴 척 태블릿 속 보고서 파일을 열었다.


보고서를 보던 강준수의 얼굴이 점점 태블릿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한 페이지씩 넘기던 강준수의 손이 멈춰졌다. 동그랗게 뜬 눈이 점점 커지더니 이윽고 튕겨지듯 몸을 바로 했다.


“뭐야? 이거 진짜야?”


여러 장의 사진은 언뜻 보기에 교통사고 현장 사진들처럼 보였다. 얼마 전 운전 중 돌연 정신을 잃고 죽은 사고이니 교통사고 현장은 맞지만.


운전자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밝혀졌다. 핏기라고는 전혀 없어 보이는 시신은 체내의 피가 20% 이하밖에 없는 상태였고 시신에서는 의문의 자국들이 발견됐다.


시신에서 발견된 수상한 점들이 미씸쩍었던 경찰에선 특수능력센터에 지원을 요청 해왔고, 조사를 끝내고 온 정민이 지금 막 현장조사 보고서를 만들어 온 참이었다.


짙은 회색의 아스팔트 도로 바닥이 확대된 사진은 자세히 보면 검붉은 작은 발자국들이 찍혀있었다. 생김새는 파충류의 발자국과 비슷해 보였다.


이미 SNS에 몬스터를 의심하는 내용이 한번 퍼진 터라 몬스터가 맞았다고 해서 이들이 이렇게 놀랄 일은 아니었다.


이들이 놀란 이유는 다른 페이지에 있었다.


사고차량에서 시작된 파충류의 발자국이 끊긴 곳에 사고 당시 세워져 있던 자동차 사진.


정민은 근방의 CCTV를 전부 뒤져 당시 사고 차량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져있었던 자동차 한 대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자동차의 차종과 번호를 조회한 내용을 보고서에 함께 작성해 올렸다.


“남도하 차라고!?”


강준수가 황당함을 가득 안은 채 다시 입을 열었다.


“···아마도 그런 것 같아요.”


꾹 다물고 있던 정민이 우물쭈물 답하자 모여있던 모두의 입에서 일제히 한숨이 새어 나왔다.


“흐음···.”


조대영이 침음을 내뱉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남도하한테 확인은 한 건가? 현장에 있었는지?”

“아직이요···. 아무래도 먼저 보고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고개를 끄덕인 조대영이 미간을 여전히 구긴채 눈을 지그시 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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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 남도하 or 루베인 (1) 23.06.08 35 2 12쪽
25 25화 - 몬스터(5) 23.06.07 35 3 12쪽
24 24화 - 몬스터(4) 23.06.06 37 1 12쪽
23 23화 - 몬스터(3) 23.06.05 34 2 12쪽
22 22화 - 몬스터(2) 23.06.03 42 2 12쪽
» 21화 - 몬스터(1) 23.06.02 39 3 12쪽
20 20화 - 행복흥신소(5) +2 23.05.30 42 1 12쪽
19 19화 - 행복흥신소(4) +2 23.05.29 45 2 12쪽
18 18화 - 행복흥신소(3) +1 23.05.29 43 2 12쪽
17 17화 - 행복흥신소(2) +2 23.05.26 46 2 12쪽
16 16화 - 행복흥신소(1) +4 23.05.23 50 3 11쪽
15 15화 - 무조건 한방 +2 23.05.22 53 3 12쪽
14 14화 - 그놈 목소리 +2 23.05.19 53 3 11쪽
13 13화 - 타락한 수정 +2 23.05.18 64 3 12쪽
12 12화 - 우리가 할 일 +2 23.05.17 60 5 12쪽
11 11화 - 수정이식 +2 23.05.16 62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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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7화 - 네가 살린 거야 +2 23.05.12 94 5 12쪽
6 06화 - 두 번째 +4 23.05.12 112 6 12쪽
5 05화 - 직접 못 와서 미안 +2 23.05.11 110 6 11쪽
4 04화 - 가면 될 거 아니야 +2 23.05.11 12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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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2화 - 부활 +2 23.05.10 225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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