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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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3.05.10 16:45
최근연재일 :
2023.06.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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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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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승리

DUMMY

파리에서의 승리


“파리 시위는 완전히 진압되었으며 더 이상 추가 시위 특히나 대규모 시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주 깔끔하게 해결되었군요”


어느 한 폭도 무리의 선제 공격으로 군대는 돌격대를 선두로 진압 명령을 내렸다. 5일 간의 진압 작전으로 시위대 측 사망자는 1,200여 명 부상자 약 6,000명으로 추산되었다.


그리고 경찰 및 군대 측 피해자는 사망자 2명 부상자 12명이 전부였다.


“완벽한 승리입니다!”


“그렇습니다!! 파리 점령 이후 또 다시 완벽한 승리를 이루어 낸 겁니다!!”


지금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양된 분위기였다. 게르마니아에서도 해당 사태를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는 공문이 올 정도로 전세계의 시선 특히나 총통의 시선을 받고 있던 대규모 시위를 아주 적절한 명분으로 강경진압으로 해결했다.


물론 사람들이 죽었다는 명분으로 슈츠슈타펠에서 정치적 공세를 했지만 총통은 어느 한 나라의 신문을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파리 시위, 무장한 시위대가 경찰에게 발포하다]


바로 대한제국의 어느 한 신문사의 신문이었다.


세계는 현재 4개의 세력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선 대독일국을 중심으로한 ‘추축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


소련과 중화인민공화국을 중심으로 한 ‘코민테른’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제국을 중심으로 한 ‘제국 회의’


우선 추축국이야 당연히 대독일국이 사실상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가입 국가의 절대 다수가 대독일국의 괴뢰국이다. 괴뢰국을 제외한 가입된 독립군은 이탈리아 제국,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튀르키예 공화국, 스페인, 핀란드, 아일랜드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핀란드의 경우 소련에게 침략당했고 저항했다는 특수성으로 괴뢰국이 되지 않았으며 또한 오히려 동부전선에 참전함으로써 자국 영토를 두배가까이 확장할 수 있었다.


아일랜드의 경우 독일의 돌격대들이 런던을 점령하며 영국이 항복하였고 항복 조건 중에 아일랜드의 독립이 있었다. 아일랜드는 그렇게 독일에 의해 독립되었고 그 덕에 아일랜드는 강력한 친독국가 되었다.


스페인의 경우 아들러 총통의 내전 지원과 지브롤터 점령을 위해 추축국에 참가할 것을 요구했고 프랑코 총리는 이에 응하며 추축국에 참가했다. 그리고 그 대가로 포르투갈을 합병했고 또한 아프리카에 적지 않은 식민지를 얻을 수 있었다.


다른 나라들이야 원 역사대로 독일 덕분에 영토를 넓혔고 전쟁에 이길 수 있었기에 당연히 친독 국가였다.


그렇다면 연합국은 어떨까


우선 연합국은 두 국가가 사실상 전부라고 볼 수 있다. 바로 미합중국 그리고 대영제국이다.


대공황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을 1차 세계대전과 같이 경제 호황을 이끌 수 있는 사업으로 보았다.


허나 30일 만에 프랑스는 항복했고 얼마 가지 않아 영국이 본토 항공전에서 처참히 패배하며 항복했다. 즉 무기를 팔 나라들이 사라진 거다. 심지어 대한제국과 불가침 조약을 체결한 일본 제국은 진주만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며 전쟁을 일으켰다.


태평양 전쟁에 승리했지만 이도 저도 아닌 승리에 미합중국은 원 역사와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없었다.


그리고 당연히 전쟁에서 패배한 영국은 그런 영광은커녕 존재 자체가 위험했다. 유럽의 유일한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연합국 소속) 국가인 영국은 이대로 가다가는 향후 자신들의 위치가 유럽을 향한 전초기지가 될 것을 예측했다.


결국 미국의 위성국이 되지 않기 위해, 유럽에서 살아남기 위해 영국은 보유한 모든 식민지를 규합하여 ‘대영제국’을 선포했다.


대영제국이라는 단어는 국가라기보다는 일종의 개념이었다. 연합왕국의 군주가 인도 제국의 황제 자리를 겸하여 제국을 칭하며 전 세계에 막대한 식민지를 보유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그게 바로 대영제국이다.


허나 2차 세계 대전의 패전 이후 영국은 이러한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일과 이탈리아에게 할양된 아프리카 식민지를 제외한 모든 식민지를 통합하여 대영제국을 선포했다. 일종의 추상적인 개념과 호칭이었던 대영제국이 정식 국가로 탈바꿈된 것이다


연합국의 나머지 국가들은 본토 없는 프랑스, 네델란드 등 별 볼일 없는 국가들이었다.


그리고 코민테른


본래 1940년대에 들어 해체되었어야 할 코민테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주의 국가들의 결속을 위해 유지되었다. 2차 세계대전의 소련의 패전, 15년 간의 국공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중국 등. 사회주의 세력은 약해졌고 동맹이 필요했다.


기존 원 역사에서 소련을 지원했던 미국이었지만 대공황으로 어지러운 경제에 유럽 시장이 사라진 상황에서 소련에 막대한 지원을 할 힘이 없었다. 이에 미국은 자신들의 사업가 본능을 꺼내 소련에 무기 지원을 대가로 자원 채굴권과 같은 대가를 요구했다.


안 그래도 대독일국이라는 악의 축에 대항하고 있던 소련에게는 이는 매우 큰 배신감으로 느껴졌다. 허나 급했던 소련은 그 제안을 받아 들였다. 그렇게 미국에서 손 군수품이 전선에 도착할 시점, 스탈린은 항복 문서에 서명을 했다.


전쟁이 끝나고 막대한 영토 할양, 전쟁 배상금, 인명 손실, 경제 불황에 소련은 희망이 보이지 않았고 그런 소련에게 미국은 무감정하게 자원 채굴권 이양을 요구했다.


이에 소련은 채굴권 이양을 거부하며 두 국가의 관계는 급속도로 나빠졌다. 그리고 그 관계는 쿠바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며 소련이 이를 지원하게 되며 극에 치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제국 회의


대독일국, 미국, 소련, 중국과 함께 세계 패권국이자 UN 상임 이사국을 맞고 있는 대한제국의 주도의 세력이었다


이름이 제국 회의인 이유는 이 회의의 시작이 세 제국에서 의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신해혁명으로 멸망 위기에 처했으나 대한제국의 중재로 만주로 쫓겨났지만 국가 자체는 보존할 수 있었단 청나라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를 설립하게 된 러시아 혁명, 그런 혁명에 의해 원래 멸망했어야 할 러시아 제국, 그러나 사회주의 국가와 영토를 맞대기 싫었던 대한제국은 러시아 제국을 지원하고 소련과의 중재로 극동으로 쫓겨났지만 국가 자채는 보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세 제국, 대한제국-러시아 제국-청나라 세 나라의 협의체가 바로 제국 회의였다. 사실상 대한제국의 위성국이었던 러시아 제국과 청나라였기에 대한제국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세력이었다. 허나 시간이 지나 2차 세계대전 이후 제국 회의는 그 크기가 커졌다.


현재 태국이 가입한 상태이며, 필리핀이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세계 정세는 추축국-연합국-붉은 동맹 이렇게 세 세력이 서로를 견제하는 삼각관계에 제국 회의라는 중립 세력이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의 여론이 집중하는 곳은 제국 회의, 바로 대한제국이었다. 어차피 세 세력은 서로의 국가를 향해 좋지 않은 말만 한다. 하지만 대한제국과 제국 회의 경우 세 세력에 관해여 딱히 큰 관계가 없다


즉 여론에 관해서는 누가 제국 회의, 대한제국의 여론을 잡느냐에 갈린다.


그리고 지금 이번 시위 지압에 있어 대한제국은 독일의 편을 들었다.


‘...흠’


솔직히 대한제국이 우리 편을 들어줄 주는 몰랐다.


대한제국은 딱히 타민족을 지배하고 있는 입장이 아니다. 간도 지역을 합병하기는 했지만 이는 대한제국 입장에서는 민족의 고토였고 인구 대다수가 한국인이었다. 또한 정치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라 시위라는 것에 민감해 하지 않는다.


원래 어느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옹호하면 두 나라는 공통점이 있는 거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대한제국이 드디어 정신을 차리려는 것 같군”


“그러게 말입니다. 아시아를 핍박하고 있는 자들이 누군지 깨달은 것 같습니다”


대독일국은 대한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다. 아니 사실상 세 세력이 전부 보내고 있었다.


대한제국의 경제력은 3위로 1위 미국, 2위 독일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느냐. 아시아에 아직도 자기 세상이라고 착각하는 식민제국들 보다 강한 나라라는 것이다.


대한제국은 지금 대영제국, 프랑스, 네델란드와 같은 식민제국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힘도 없는 것들이 아직도 자기 앞 마당에서 나대고 있으니 열이 받겠지’


“총통 각하께서도 시위를 잘 진압하셨다고 말씀하셨네”


“하하! 축하드립니다!”


“다들 좋은 소식이 있을 걸세”


지금 회의실의 사람들의 입은 귀에 걸려있다.


히틀러 부수상의 암살 시도 격파

레지스탕스 격멸

대규모 시위대 해산


이 세가지의 업적을 해낸 거다. 즉 조만간 아주 좋은 소식이 있을 예정일 거다.


“...”


그런데 난 딱히 반갑지는 않다.


난 젊다.


아직 30도 되지 않았는데 대령의 자리에 앉아 있다.


이는 유래없는 초고속 승진을 했다는 것으로 장래는 유망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허나 다른 의미로는 나는 대령의 직책에 꽤 길게 있어야 한다.


대령의 다음 직책은 준장이다. 대령에서 준장의 진급은 그저 한 단계 올라간다는 의미가 아니다.


군무를 넘어 정치에까지 손을 대야 하는 자리, 국방군을 손에 쥘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자리, 그게 바로 장성이다.


“진압은 끝났지만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는 말자고”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회의는 자축하며 끝났다


“나 콜라 한잔”


회의가 끝나고 서장실에 도착한 나는 한나에게 말했다.


“네”


한나는 늘 그렇듯 준비된 콜라를 나에게 가져왔다


“...아, 연락이 있습니다”


“연락?”

“예, 총통 각하께서 돌아 오시면 연락 달라고 하셨습니다”


(멈칫!)


“......뭐?”


“회의 가신 사이에 총통 각하께서 연락하셨습니다”


“.......빨리 전화 걸어!”


한나에게 들은 벼락같은 소식에 나는 급하게 옷을 고쳐 입으며 서장실로 들어갔다


영상 통화도 아닌데 제복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했다


(따르릉!)


전화음이 들리자 나는 침을 삼키며 전화를 들었다


“하일 아들러!!”


[시위대를 진압했다지]


전화기 너머로 대독일국의 지배자, 아들러 총통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들려왔다


“사실상 국방군이 한 것이지. 저는 그저 보조했을 뿐입니다”


[아돌프가 칭찬을 많이 하더군]


“...그렇습니까?”


히틀러가? 날? 왜?


[특히 유대인을 즉결 처형한 걸 좋아하더군]


“...”


[아, 최근 신문 보고 있나? 빌이 요즘따라 신문에 조언을 자주 하더군]


날 히틀러를 몸날려 지킨 영웅으로 만들려는 프로파간다? 딱 한 번 읽었지.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안 읽었다. 역시나 할아버지가 압력을 넣은 거였어


잠깐만 그럼 비슷한 기사들이 신문에 더 실렸다는 거잖아? 미친


[아, 용건은 이게 아니었는데 바쁜 사람을 잡아두고 있었군]


바쁜 사람은 아니지만 전화는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게르마니아로 오게]


“....예?”


[치하할 것도 있고 보고 싶은 사람도 많은 것 같네]


“...”


[그럼 나중에 보도록 하지]


“......”


“서장님?”


“...나 게르마니아 가야할 거 같다”


“준비할게요”


대독일국의 수도이자 유럽의 중심, 과거 베를린 현 게르마니아. 방금전 이 나라의 지배자인 총통에게 소환 당했다.


젠장, 내가 어떻게 게르마니아에서 빠져 나왔는데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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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내가 착한 사람 같아? +2 23.05.23 72 5 10쪽
15 사람 +2 23.05.22 86 5 10쪽
14 돌격대 23.05.21 82 4 12쪽
13 입원 +2 23.05.20 90 5 12쪽
12 토벌? +2 23.05.19 109 6 11쪽
11 레지스탕스 23.05.18 101 6 12쪽
10 심문(2) 23.05.17 116 3 11쪽
9 심문(1) 23.05.16 112 4 11쪽
8 수사 +4 23.05.15 110 6 11쪽
7 게슈타포 +2 23.05.14 124 4 11쪽
6 습격 +4 23.05.13 153 7 13쪽
5 히틀러 +2 23.05.12 156 4 11쪽
4 파벌 +2 23.05.11 157 3 12쪽
3 아름다운 파리 +1 23.05.10 178 5 11쪽
2 라이히(Reich) +2 23.05.10 252 7 12쪽
1 프롤로그 +3 23.05.10 261 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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