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자 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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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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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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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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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6화 남궁세가 (5)

DUMMY

아무리 대공자 시운학이 제왕검대를 도발했다 하더라도, 대공자 시운학과 제왕검대의 대결은 남궁세가의 존망을 결정하는 대사가 아니라 비무였다. 비무란 두 당사자 사이에 우열이 갈라지면 밀린 쪽이 승복하고, 모자란 점이 무엇인가 살펴 앞으로 나가기 위한 무인의 약속이었는데, 제왕검대주는 대공자 시운학에게 공세를 펼치고도 진형이 밀려 패배를 앞두자 동귀어진의 수법인 제왕천살을 명했던 것이다.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은 제왕검대주가 제왕천살을 명하자 경악성을 토해 냈다.


"제왕검대는 멈추거라!

가주로서 명하니, 제왕검대는 즉시 진형을 멈추거라."


대공자 시운학은 제왕검대가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일시에 전력을 다해 공세를 펼쳐 오자, 분노한 마음에 선천진기까지 끌어내 제왕검대를 멸살하려 했다. 하지만 제왕검대의 공세와 동시에 들려 온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의 외침에, 온몸에 강기를 두르고 제왕검대의 공세를 받아 내고는 그대로 튕겨 버렸다.


제왕검대는 순식간에 튕겨지더니, 대원들 모두 일 장 넘게 굴러가 내상을 크게 입은 듯 입가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서도, 분노한 표정으로 오연히 서서 제왕검대를 노려보는 대공자 시운학을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제왕검대주는 다른 대원들과 달리 더 멀리 튕겨졌을 뿐 아니라, 기식이 엄엄한 듯 미동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이 제왕검대주에게 빠르게 다가가, 제왕검대주를 살피려 하는데 대공자 시운학이 소리쳤다.


"건드리지 마시오. 진기가 흩어져 내상이 크니 함부로 건드리면 목숨을 담보하지 못할 것이오."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은 제왕검대주를 일으켜 앉히려다, 대공자 시운학의 말에 손대지 못하고 허리를 굽힌 채 대공자 시운학을 바라봤다.


대공자 시운학은 그런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궁세가 청림원이 있는 방향을 향해 긴 소성을 내뿜었다. 대공자 시운학이 길게 뽑아낸 소성은 피리 소리 같으면서도, 피리로는 낼 수 없는 높고 긴 소리가 멀리 퍼져나갔다.


비무장은 일순 누구도 움직이지 못하는 이상한 모양이 되었으나,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이 몸을 일으키고, 제왕검대 대원들이 좌정에 들어 내상을 다스리기 시작하자, 남궁세가의 장로들은 눈길을 대공자 시운학에게 모은 채 돌아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불과 일각도 지나기 전에 무인이 경공을 펼쳐 달려오는 아니 날아드는 소리가 나더니, 시운화가 비무장 시운학 곁으로 날아내렸다. 시운화의 차림새는 잠시 전 헤어질 때의 모습 그대로였으나, 얼마나 빨리 날아왔는지 머리가 산발되어 길게 늘어져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시운화가 대공자 시운학 옆에 서며 연편을 풀어내 내기를 주입하자, 연편은 손잡이부터 연편 끝에 달린 작은 추까지 꼿꼿하게 세워졌다. 대공자 시운학 곁에 서서 분노한 표정으로 모두를 노려보는데, 마치 장판교를 막아선 장비의 모습을 보는 듯싶었다.


"오라버니~!"


대공자 시운학은 아직 쓰러진 채 꼼짝하지 못하는 제왕검대주를 돌아보며 말했다.


"비무가 조금 격해졌구나. 진기도인으로 치료하려 하니 호법을 서거라. 경거망동하는 자는 누구라도 망설이지 말고 쳐 내거라."


시운화는 오라비 시운학이 실수로 상대를 저 지경에 이르게 했다고는 믿을 수 없었다. 그러니 이는 명백한 상대의 잘못이라는 말이었고, 긴급을 요하는 천리전성으로 자신을 찾은 것은 아무도 믿지 못한다는 말과도 같았다.


시운화는 대공자 시운학의 지시에 즉시 분노한 표정으로 주변에 서 있는 모두를 노려보았다. 잠시 전 대공자 시운학의 무위를 지켜봤던 남궁세가주 남궁진연과 장로들은, 시운화가 뿜어내는 기세도 예사롭지 않은 것도 그렇고, 제왕검대가 벌인 일이라 시운화의 태도를 탓하지 못하고 서 있던 자리에서 물러서야 했다.


모두 물러서는 것을 확인한 대공자 시운학은, 쓰러져 있던 제왕검대주의 경혈을 수십 곳이나 점혈해, 제왕검대주의 진기가 요동치는 것을 막고서야, 제왕검대주를 일으켜 좌정 자세로 앉히고는 그 뒤에 자리했다.


다시 제왕검대주의 명문혈을 비롯한 등쪽 요혈을 점혈해, 제왕검대주의 요동치는 기혈이 날뛰지 못하게 막고는, 제왕검대주의 뒤에 좌정한 채 왼손을 천추혈에 다른 손을 명문혈에 대고 눈을 감았다. 대공자 시운학이 간당간당한 목숨을 잡아 둔 천추혈을 보호하며, 명문혈에 진기를 흘려 제왕검대주의 전신혈을 살펴 갔다.


이 갑자에 이르는 내공을 모두 진기로 바꿔 일시에 쳐 내 온몸을 폭사시키려 했었으니, 멀쩡한 혈이 남아 있다면 오히려 그게 잘못된 일일 것이었다. 무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남궁세가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자 한 것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일을 당한 당사자로서는 용서되지 않는 행위임에는 분명했다. 엉망이 된 기혈을 살펴 주고 목숨이라도 유지하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나, 대공자 시운학은 제왕검대주의 남궁세가를 위한 충심과 무인으로서의 단호한 결단은 참으로 대단했었다고 인정했다.


대공자 시운학은 처음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지만, 제왕검대주의 전신혈을 두 번이나 살핀 후였다. 대공자 시운학은 그대로 자세를 유지하며 제왕검대와의 비무를 되돌아봤다. 수천문 제자 수준에서야 모든 것이 크게 미치지 못한 듯싶었지만, 수천문에 전해진 강호의 무력이 약해졌다는 전언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남궁세가만을 놓고 평가하자면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을 비롯한 장로들의 무위가 절정이라 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각 대주들의 무위도 강호에서는 충분히 절정이라 평가받아도 모자라지 않을 듯싶었다.


남궁세가만해도 최소 절정의 무인이 열다섯을 넘는다는 판단이 서자. 오대 세가를 같은 수준에 있다고 하면, 그들만 해도 일흔다섯의 절정 고수였고, 수련에 집중하고 강호로 나오지 않는 구파일방을 제하고도, 강호 전체를 평가하자면 그 서너 배로 봐야 할 것이니, 이삼백에 이르는 절정 고수가 강호를 종횡한다는 말과도 같았다.


물론 수천문의 수준으로 평가하자면 크게 줄어들겠지만, 신선루의 보고가 수천문의 수준을 감안한 것은 아닐 것이었다. 대공자 시운학은 잠시 동안의 계산에서 강호가 참 재미있는 곳이라 여겨졌다.


'강호가 약해졌다 하더니 이거야 당금 강호는 역대 무림의 최강 전성기가 아닌가?'


'하기야 전쟁이 끝나고 강호도 큰 다툼이 없었으니, 강호를 살아가는 무인이 할 일은 강해지는 것 말고 달리 없었을 것이고···.'


'최소한 넷 가운데 한 곳은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이 분명하구나.'


대공자 시운학이 제왕검대주의 천추혈과 명문혈에 대고 있던 손을 양 무릎으로 옮겨 놓자, 지켜보던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이 다가서려 했다. 하지만 시운화의 연편이 크게 원을 그리고 떨쳐지니, 남궁세가주가 내디딘 발 앞이 한 자 넘는 깊이로 반 장이나 길게 파이며 흙먼지 구름이 시야를 가렸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에요. 더 다가선다면 다른 의도가 있다 여길 것입니다."


말을 마친 시운화의 연편은 다시 창대처럼 꼿꼿하게 변해 있었다.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은 어찌 되었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었지만 뒤로 물러서야 했다. 제왕검대 대원들은 그나마 내상을 다스렸는지, 아직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좌선에 들어 진기를 돌리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대공자 시운학은 강호 무림이 예상보다 강하다 판단되자, 남궁세가에 빚을 남기기로 결정했다. 다시 제왕검대주의 천추혈과 명문혈에 손을 올린 대공자 시운학이 점혈해 둔 혈들을 하나씩 풀어가며 혈과 혈 사이의 탁기를 몰아갔다.


점혈이 모두 풀리자 제왕검대주가 눈을 뜨고 돌아보려는데, 대공자 시운학의 전음성이 들렸다.


"지금 움직이면 애써 잡아 둔 탁기가 주화입마에 이르게 할 것이오."


제왕검대주는 명문혈과 천추혈이 대공자 시운학의 손에 제압돼 있는 것에 분노했지만, 말을 들어 보니 진기요상을 행하고 있는 것으로 들렸다.


'죽이고자 했거늘.'


'제자가 이런 수준이라면 수천문은 결코 열려서는 안 되거늘, 하늘은 어찌하여 이런 자들을 끌어내시는가?'


'조금만 일찍 벽을 넘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제는 넘어선다 한들 어디서 의미를 찾는단 말인가.'


"잡념은 모두를 망치는 것도 모르시오."


"······."


"구파일방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세가들의 무위가 남궁세가만 못하다 여긴다면 고개만 끄덕이시오. 조용히 편안한 죽음을 드릴 것이니."


제왕검대주가 대공자 시운학의 말에 잡념을 지우고 자세를 바로 하자, 대공자 시운학의 진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막혔던 혈들이 하나씩 풀려가며 온몸에 가득한 탁기도, 대공자 시운학의 진기가 밀어내는 대로 밀려가기 시작했다.


반 시진이 넘도록 진기를 도인하던 대공자 시운학이 천추혈에서 손을 떼고, 명문혈에 대고 있던 손으로 명문혈을 치자, 제왕검대주의 입에서 칠흑처럼 검은 피들이 울컥거리며 토해져 나왔다.


시운화는 미동도 없이 제왕검대주와 대공자 시운학 앞을 막고 서 있었기에, 토혈이 시운화에게 튀어나왔지만, 시운화는 눈도 깜박이지 않고 그대로 흑혈을 뒤집어썼다. 제왕검대주가 흑혈을 모두 토해 내고 편안해졌는지 좌선에 들자, 대공자 시운학도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좌선에 들었다.


시운화는 옷에 묻은 흑혈은 상관하지도 않은 채, 대공자 시운학의 뒤로 가서 호법을 행했다. 일각 이각 초조한 시간이 흐르고서야 대공자 시운학이 먼저 몸을 일으켰다. 대공자 시운학은 시운화를 돌아보고 한껏 피곤해진 표정에 억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잘했다."


시운화는 그 한마디에 긴장이 풀린 듯 깊은숨을 내쉬며 물었다.


"오라버니."


대공자 시운학은 시운화의 말을 막고 시운화를 가볍게 안아 주며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에게 말했다.


"잘 되었으니 염려하실 것 없습니다. 깨어나기만 기다리면 될 것이나, 스스로 깨어나기 전에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십시오."


대공자 시운학은 시운화를 안은 채 날아올라 순식간에 청림원을 향해 내려갔다. 대공자 시운학의 말이 있었기에 대공자 시운학이 사라진 방향을 잠시 바라보다 눈을 돌리고 말했다.


"장로들께서 제왕검대주의 호법을 서시오."


"예, 가주님."


제왕검대주는 좌정한 그대로 좌선에 들었다. 온몸을 도는 진기가 거침없는 파도처럼 기혈을 맴돌았다. 그동안 그렇게 애써도 뚫리지 않았던 임독 양맥이 뻥 뚫린 수로처럼 진기를 실어 나르고 있었다.


그대로 일어나 환호를 지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지금 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무슨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았고, 평생을 간절히 소망했던 일이었기에 진기를 돌리는 데만 온 마음을 다했다.


일주천 한 진기가 다시 일주천 하고 다시 일주천 하더니 기어이 천주혈을 뚫고 솟구쳤다. 제왕검대주를 호위하고 있던 장로들과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은, 지금 제왕검대주에게서 일어나는 일이 무슨 일인지 바로 알아보고는 감탄과 경외의 눈으로 제왕검대주를 지켜봤다.


천추혈을 나온 진기가 하나의 고리로 만들어지고, 잠시 흐려지는가 싶더니 다시 고리 하나를 더 만들고서야 오히려 고리의 형상이 짙어졌다. 기어이 세 개의 고리가 만들어지고 나서야 고리를 만들었던 진기가 제왕검대주의 호흡을 따라 코로 들어갔고, 그러고서 억겁 같은 찰나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제왕검대주가 그야말로 형형한 안광을 내뿜으며 몸을 일으켰다.


'삼화취정'


화경의 경지에 오른 것이 분명했다.


제왕검대 대원들이 일제히 소리쳤다.


"경하드립니다."


남궁세가주 남궁진연도 제왕검대주를 보며 축하했다.


"사숙,

대성하신 것을 경하드립니다.

이제 본가에도 화경의 고수가 나온 겁니다.

사숙."


장로들 역시 한목소리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사숙님,

화경의 벽을 넘으신 것을 경하드립니다."


모두의 축하와 환호 속에 제왕검대주가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에게 물었다.


"어디로 가신 것입니까?"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은 누구를 말하는지 바로 알아듣고 대답했다.


"청림원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청림원입니까?"


"예, 사숙."


"가주님,

어찌하면 될지 모르겠소이다."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은 제왕검대주가 말한 뜻을 잘 알아들었다. 비무를 하라 했더니 죽이려 들었다. 정말이지 대공자 시운학이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면, 남궁세가의 제왕검대는 오늘로 종말을 맞았을 것이었다.


"이제 대성하셨으니 폐관은 그치시고 돌아가 쉬셔야지요. 앞으로 하실 일이 많으실 겁니다."


"강호에 변화가 인 것입니까?"


"큰바람이 밀려들지 않았습니까?"


제왕검대주는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이 말하는 큰바람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들었다. 비록 이제 겨우 내상을 다스렸지만 제왕검대 대원들은 누구보다 큰 기쁨을 얻었다. 그들뿐이겠는가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은 오대세가는 물론이고, 거만하기 짝이 없는 구파일방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게 되었으니, 남궁세가로서는 이보다 좋은 일은 있을 수 없었다.


"모두 내려가십시다."


남궁세가주 남중진연이 힘차게 소리치자 모두가 함께 세가로 움직였다. 제왕검대로서는 삼 년 만의 귀환이었다.


세가로 돌아온 남궁세가주 남궁진연과 장로들 그리고 제왕검대 모두가 청림원을 찾았지만, 청림원 대전 앞에는 여전히 흑혈을 뒤집어쓴 그대로 시운화가 막아서고 있었다. 비무로 인한 대공자 시운학의 피해는 없었지만, 제왕검대주의 임독양맥을 뚫어 주는 과정에서 진기의 소모가 컸기에 좌선에 든 것이었고, 대공자 시운학이 좌선에 들자 시운화가 호법을 선 것이었다. 시운화는 몰려든 남궁세가의 사람들과 제왕검대주를 돌아보며,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서 말했다.


"얼마나 힘든 일이었는지는 모두 아실 것이니, 오라버니께서 스스로 나오시기 전까지 누구도 청림원에 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습니다."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은 시운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곳은 남궁세가올시다. 시 낭자의 뜻은 그대로 전해질 것이니 염려하지 마시오."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은 모두를 돌아보며 말했다.


"청림원을 봉쇄할 것이니 누구라도 청림원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는 즉참하거라."


제왕검대주가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에게 말했다.


"제왕검대가 청림원의 호법을 서도록 허락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이 놀란 눈으로 보자, 제왕검대주가 다시 말했다.


"가규에 제왕검대주는 가주님만을 호위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토록 큰 은혜를 입었으니 이번만은 가주님의 허락이 있으시기를 청합니다."


"대성을 이루시느라 힘드셨을 터인데 괜찮으시겠는지요?"


"어느 때보다 가벼우니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러시다면 허락하겠습니다."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의 허락이 떨어지자 제왕검대 대원들은, 제왕검대주가 청림원의 입구에 좌정한 것을 시작으로 청림원 주위 곳곳으로 퍼져 나가 자리를 잡고 좌정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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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화 무림맹 (2) +1 23.07.11 3,535 33 18쪽
63 63화 무림맹 (1) +1 23.07.10 3,583 33 16쪽
62 62화 금의위 (4) +2 23.07.09 3,587 35 17쪽
61 61화 금의위 (3) +1 23.07.08 3,607 32 17쪽
60 60화 금의위 (2) +1 23.07.07 3,694 32 14쪽
59 59화 금의위 (1) +1 23.07.06 3,749 32 14쪽
58 58화 남궁세가 (17) +1 23.07.05 3,669 35 14쪽
57 57화 남궁세가 (16) +1 23.07.04 3,655 33 18쪽
56 56화 남궁세가 (15) +1 23.07.03 3,657 32 15쪽
55 55화 남궁세가 (14) +1 23.07.01 3,696 32 15쪽
54 54화 남궁세가 (13) +1 23.07.01 3,684 33 8쪽
53 53화 남궁세가 (12) +1 23.06.30 3,724 34 14쪽
52 52화 남궁세가 (11) +1 23.06.29 3,737 36 14쪽
51 51화 남궁세가 (10) +1 23.06.28 3,769 37 15쪽
50 50화 남궁세가 (9) +1 23.06.27 3,837 35 15쪽
49 49화 남궁세가 (8) +1 23.06.26 3,840 33 14쪽
48 48화 남궁세가 (7) +2 23.06.25 3,821 38 18쪽
47 47화 남궁세가 (6) +1 23.06.24 3,812 32 14쪽
» 46화 남궁세가 (5) +1 23.06.23 3,810 36 15쪽
45 45화 남궁세가 (4) +1 23.06.21 3,828 36 17쪽
44 44화 남궁세가 (3) +1 23.06.21 3,868 34 16쪽
43 43화 남궁세가 (2) +1 23.06.19 3,852 36 15쪽
42 42화 남궁세가 (1) +1 23.06.19 3,857 37 18쪽
41 41화 경동 천하 (2) +1 23.06.18 3,892 39 14쪽
40 40화 경동 천하 (1) +1 23.06.17 4,113 39 14쪽
39 39화 정왕부 (4) +1 23.06.16 3,971 39 17쪽
38 38화 정왕부 (3) +1 23.06.15 3,984 39 15쪽
37 37화 정왕부 (2) +1 23.06.14 3,991 37 15쪽
36 36화 정왕부 (1) +1 23.06.13 4,016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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