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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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해품글
작품등록일 :
2023.07.16 15:33
최근연재일 :
2023.11.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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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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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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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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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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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서문> 준비된 왕

DUMMY

1834년 (갑오년, 순조 34) 창덕궁 대조전.


이른 가을 소낙비가 남긴 무거운 습함이 창덕궁을 휘감은 어둠사이로 진득하게 배어 들었다.

용의 몸통이 보기 좋게 각인된 화롯대에 담긴 불씨가 대전 안으로 들어 간지도 한참이 지난 것 같다.


후일 묘호에 '순조' 라고 쓰여 질, 조선 제 23대 임금의 얼굴위로 슬픔과 두려움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경진년에 탄생했던 대군이 그해 돌도 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답니다.

기축년엔, 태어나면서부터 병약하고 말도 잘 하지 못했던 가엾은 영온옹주 마저도 이 아비의 곁을 떠났지요.

그리고 그 바로 다음해 경인년 ... 그런 과인을 살게 했던 효명세자까지 ... 결국은 또 다시 과인을 떠나고 말았는데..."


유령처럼 웅얼거리는 순조의 이야기를, 그의 앞에 마주앉은 늙은 신하가 가만히 고개를 떨군채 듣고 있었다.


일흔 셋의 그의 몸은 임금보다도 더 노쇠해 보였다.

하지만 한참이나 미동도 없이 자리를 지키고 앉은 모습은, 고강했던 지난날의 모습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늘은 그것만으로도 부족하다 여긴 게지요.

효명이 떠난 이년 후 임진년에 명온공주가 또 다시 지 오라비가 간 황천길을 따라가더니,

한 달을 꼭 채운 후 어린 복온 공주마저도 그 길을 따라 함께 떠나 버렸습니다."


그들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계절에 비해 무리하게 데운 방의 열기 탓에, 굵은 땀방울이 귀 밑머리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 이유를... 찾아보았소?"


"예. 전하! 동서고금의 모든 의서와 일찍이 요절하신 모든 왕손들의 증상들을 하나하나 견주고 살펴보았습니다 ... 그리고 우려스러운 부분을 찾을 수 있었사옵니다."


"그래,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오! 하지만 이미 조선 백성들 사이에는 흉흉한 소문으로 떠도는 말이 있다하지. 들어보았소?"


모르는 이가 있을까, 늙은 신하는 또다시 고개를 떨굴 뿐이었다.


"희빈 장씨가 사약을 마시고 더운 방에 앉아 죽음을 기다릴 동안, 선대왕에게 몹쓸 짓까지 하며 욕설을 퍼부었다지요.

이씨(李氏)의 씨앗을 말려버리겠다고, 그래서 조선 왕가에는 장손이 대를 잇지 못하는 저주가 내렸다고들 하더군요!"


"불손한 자들의 망령된 생각일 뿐이옵니다. 전하."


"정작 그대가 보기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소?

지금 왕실엔 효명세자가 남긴 어린 환이만 겨우 세손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

하지만 이 아이의 앞일 또한 어찌 알 수 있겠소! "


"망극하옵니다. 전하!"


임금과 마주한 신하가 마치 자신이 죽을 죄라도 지은 듯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기 시작했다.


" 일찍이 조졸(早卒) 하신 왕손들의 존체(尊體)들을 생각해 본다면, 모두 비슷한 증세들을 겪으셨던 것이 맞습니다.

감기 몸살 증세로 시작을 하셔서 몸이 서서히 굳어져 간 탓에, 결국은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하셨사옵니다."


화롯불이 만들어내는 열기 속에, 늙은 신하는 이제 곧 숨이라도 막혀서 쓰러질 것처럼 애처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 ...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같은 핏줄로 이어져 내려오는 병력인 듯하옵니다. 전하!"


"같은 핏줄이라... 아마도 그러한 이유인 것 같다고, 과인도 생각은 들고 있었지요.

그러하다면, 진정 이 사태를 멈출 방법은 없는 것이겠소?"


"애통 하옵게도, 동서고금이래 이와 같은 증상이 체질에 따라 조금씩 경중이 있을 수는 있사오나,

결국은 모두 절명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사옵니다."


힘없이 주저앉은 임금은 한동안 허공을 살필 뿐이었다.


"지금 나의 세손은 이러한 악업을 잘 버텨낼 수 있겠소이까...! 정말 딱하고 원통한 일이 아닐 수 없소!

결국 다른 형제도 없는 세손을 혼자 남겨두고,

그 아이에게 종묘사직의 무거운 짐을 모두 떠맡긴다는 것이, 앞으로 이 나라 조선을 위해서도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암 선생!"


"전하! 어찌 그런 황망한 말씀을 하시옵니까!

전하의 옥체가 아직 강건하시고 세손마마께서 저리도 어여삐 자라고 계시는데, 그런 말씀은 거두어 주옵소서 "


" 허허 ... 선생, 이럴 땐 강건이 아니라 미령이라고 하셔야지요.

우리는 이제 ... 더 미룰 수 없는 일을 ...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


그의 앞에서 엎드린 신하의 모습을 바라보던 순조가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듯, 종이위에 몇 획을 휘갈겨 쓰기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 정조의 습관처럼 중요한 말은 입을 빌리지 않았다.


하얀 종이위에 재빠르게 휘갈겨 쓴 글귀는 읽혀진 후엔 여지없이 화롯대의 먹이로 던져지고,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는 끝을 맺곤 하였다.


"상선..."


어린 시절부터 줄곧 순조의 곁을 지키던 명부 상선이, 조심스럽게 임금이 쓴 어필을 정약용에게 전달하였다.

그리고 잠깐사이 그에게 보여주었던 종이는 다시 상선의 손을 거쳐 화롯대 위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 아이를 선택하였소!"


"전하, 이 아이는...왕손이라고는 하지만, 무수히 많은 역적의 친족과 ... 감히 군호도 내려 받지 못하는 자손에게 왕의 자질을 준비 시키시려함은..."


노쇠한 몸뚱이지만, 여전히 칼날 같은 총기가 가득한 다산의 눈빛을 순조가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아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으니, 우리에겐 앞날을 준비할 시간이 그 만큼 보장되지 않겠소.

그리고 영 아니라고도 볼 수 없는 손이라오!"


약용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임금의 생각을 헤아려 보는 듯 했다.


"이 일은 왕실을 넘보는 자들에게 맞설 수 있는 지극히 중요한 한 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전혀 필요하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소!

정녕 필요하지 않기만을 바라는 심정이지만, 혹시나 모를 앞일에 대비는 해 두어야겠지요.

그러니 그 아이도 자신의 운명을 전혀 깨닫지 못하게 하고, 그냥 준비만 해 두세요 !"


그들의 이야기가 잠시 멈춘 사이, 또다시 휘갈겨 쓴 종이 한 장이 다산의 눈앞으로 전달되었다.


'완위각. 광통교'


다산이 아무 말 없이 순조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여지없이 순조의 어필은 목탄위에서 몇 번을 하늘거리며 떠다닌 후, 불씨위로 사륵 녹아내렸다.


"선생도 잘 아는 곳이지요!

생전 아버님께서 암행어사와 비밀 호위무사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아무도 모르게 조달하던 곳이 아닌가요.

당시 아버님과 함께 엉뚱한 발명품도 꽤나 많이 만들어 내던 곳이라고 들은 것 같소."


정조 대왕께서 그의 아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남긴 것 같았다.

생전 굉장히 많은 비밀을 품고 계셨던 왕이셨다.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죽음 앞에, 그가 평생 동안 이루었고 알고 있던 것들을 어떻게 남겨야 할지, 얼마나 많은 고심을 하셨을지 생각이 미쳐들었다.


"지금도 그 당시의 모습처럼, 겉보기로는 수입물품을 판매하는 거대한 상점으로 운영이 되고 있을 것이오.

이제는 그곳을 책임질 사람에게 모든 문서를 내어주고 과인의 대에서 그곳의 존재와 왕실과의 관계를 모두 끊으려 합니다."


"네 전하. 소신은 유배 기간이 길었던 탓에, 한 동안 가 보지는 못하였사옵니다."


"그렇겠지요. 아버님께서 이루셨던 곳이기에, 믿을 수 있는 자들로 대를 이어가며 운영하도록 지금껏 그대로 두었습니다."


"지극한 효심 이옵니다 전하!"


"아니오, 그저 앞으로 이런 곳이 쓰일 데가 있지 않을까하여 두어 보았던 것이지요."


순조가 손사래 질을 해 보였다.


"그리고 지난번 서찰은 받아 보셨지요?

우리가 선택한 아이를 필요한 순간까지 지키고 가르침을 이어 갈 스승은 찾으셨습니까?"


"네 전하. 노 상추라는 자가 있사옵니다."


많이 놀란 눈길로 순조가 다산을 바라보았다.


"할아버님과 아버님이 함께 총애하시던 무관이 아닙니까? 일기를 열심히 쓴다던... 어떻게 ..."


"아, 전하 그 상추가 아니옵니다!

더욱이 그 녀석은 서책을 눈으로만 볼뿐 쓰는 일에는 누구보다도 게을러서, 생전 일기를 적는 일은 없을 성품입니다.

본관이 '안강'인 그 부친의 됨됨이를 일찍이 흠모해서 지금껏 연을 이어오고 있는 중에,

그자의 막내아들인 상추의 의리와 총기가 탁월하여 눈여겨보고 있던 터였습니다."


"왕손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서는 문장과 무예가 함께 준비가 되어야 할 터인데, 가능하겠습니까?"


"그러하옵니다 전하!

이 아이가 문과 시험의 연이은 낙방으로 인해, 그 아비가 아이의 자질을 생각해서 무과 시험에 응시를 하게 하였지요.

그리고 지난번 무과초시에서 약관의 나이에 그나마 급제를 하였습니다.

그러니 무예는 이미 출중할 듯하고, 또한 집안의 내력으로 보아 분명 문(文)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을 것이니, 두루 자질을 갖춘 자 임에는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음. 듣고 보니 괜찮은 자일 듯합니다. 선생이 조금 더 신경을 써주세요.

지금 과인이 기댈 곳은 사암선생 밖에 없습니다."


"황송하옵니다. 전하!"


"명부 상선!"


순조의 짧은 부름에도 그는, 그의 주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움직임을 이었다.

벽의 한켠에 가지런히 놓여있던 한 자루의 검과, 호랑이의 모양이 새겨진 옥 인장을 들고 자잘한 발걸음으로 다산의 곁으로 다가섰다.


"받으세요...!"


노구에게 내려진 검의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다.

검을 간신히 바닥으로 드러누이며 다산이 순조를 올려보았다.


"얼마 전 관상감에서 관측한 별자리 일지를 보았습니다.

화성이 '적시성'을 침범하였다고 하지요!

적시성은 죽음을 불러오는 별이니만큼, 나라에 큰 재난이나 선대왕들의 천수가 다하실 때쯤에 한 번씩 보여 지곤 하지 않았습니까.

아마도 이제 때가 된 것이겠지요."


"전하, 망극한 말씀이시옵니다."


"아니에요. 아직 어린 세손은 절대로 안 됩니다. 과인이 떠날 차례가 되어야 합니다!"


"별자리는 그저 주기를 두고 세상을 흐르는 이치일 뿐입니다.

그들의 말들에 현혹될 필요가 전혀 없으니,

마음을 더욱 굳건히 하시어, 숭숭하기만 한 민심을 살펴 주시옵소서!"


순조의 입가에 다시 인자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별 때문이 아니라, 과인이 느끼기에 그렇다오!

지금까지 버텨낸 것만도 참으로 힘겨웠는데, 아무래도 이제 더는 무리일 것 같아요.

그리고 그대에게 건넨 그 검은, 선대왕이신 정조대왕의 사인검이오.

아버님을 위해서 직접 만들어 내신 검이라고 합니다.

여러 달을 도검공이 정성껏 단조한 후에, 인해 인달 인날 인시에 맞추어 아버님과 함께 검을 완성했다고 하더군요."


검을 향한 다산의 눈길에 광채가 어리기 시작했다.


"신령스러운 힘이 깃 들었다는 믿음이 있는 검이지요.

사인검은 불미스러운 기운이나 눈에 보이는 적으로 부터도, 검의 주인을 지켜낼 거라는 믿음을 가지게 합니다.

어쩌면 그 믿음이 검의 주인을 강하게 만드는 지도 모를 일이지요."


정 약용이 보기에, 정조대왕이 언제나 한 몸처럼 여기며 지니던 그 검이 맞는 것 같았다.


"그 당시 선왕의 등극을 반대하던 무리들에 의한 무수한 위험을, 아버님은 이 사인검과 함께 버텨내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아버님은 항상 어린 저에게 그 검을 반드시 가까이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셨지요.

검을 꺼내어 보세요 사암!"


노쇠한 몸이 무색할 만큼, 사인검을 잡아드는 노신의 손길에 날렵하고 예리한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다.

철갑상어의 어피로 만들어진 칼집에서 새어나오는 소리가 날카롭고 무겁게 귀를 자극하고 있었다.


"죽자사자 붓만 들고 산 줄 알았더니만, 검도 좀 잡아 본 것 같습니다. 선생 허허!"


"아니옵니다 전하. 이검은...

정조대왕께서 제 몸은 알아서 지키라고 몇 초식을 가르쳐주시곤 하실 때에도, 언제나 곁에서 놓지 않으시던 검이었습니다.

후일, 이 검이 이 나라 백성들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용맹하셨던 선왕의 모습이 아른 하여 잠시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아바마마께서 제게도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의 사인검은 오랜 시간 타조하여 다른 사인검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검 날에 새겨진 모양을 보세요.

사인검이라면 무릇 북두성을 담고 사방을 의미하는 이십팔수의 별자리가 있어야 하는 법이거늘, 이 검엔 알 수없는 지형모양이 빼곡하게 상감이 되어있습니다."


결국 세월은 이길 수가 없는지, 검 날을 살피던 다산의 손길이 힘이 부친 듯이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후일 그 아이가 ... 결국은 용좌에 앉게 된다면, 이 검이 그 아이에게 전해질수 있도록 하세요."


"선왕께서 아끼시던 검이옵니다. 당연히 세손저하의 앞길을 살피는 일에 쓰여야 한다고 사료되옵니다. 전하!"


"지금 세손에겐 대비전과 중전을 비롯해서 보살펴줄 많은 대신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후일 그 아이가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아무리 남모르게 준비된 왕이라고 하나, 주변의 사특한 무리들로부터 제 몸 하나 건사하기에도 힘이 부칠 테지요.

선왕의 기운이라도 그 아이를 살펴주기를 바랄 수밖에요."


다산의 표정에도 온화한 미소가 어리기 시작했다.


지난 날 그와 함께 모진 세파를 버텨 내었던 정조 대왕의 힘겨웠던 시간들이, 다산의 기억 속을 스쳐가고 있었다.


"사암선생, 과인이 어릴 적 아바마마께서 제게 늘 하시던 말씀이 계셨습니다.

언젠가 부제학 김 조순 대감이 의궤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든, 수원화성에서 열렸던 할마마마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찾아보라고 하시더군요.

가마를 타고 앞서 가시는 할마마마의 뒤를 아버님이 말을 타고 가시며 살피시는 모습이 기록된 장을 반드시 잘 살펴보라고 하셨어요."


"네. 전하... 정조대왕께서는 같은 말씀을 여러 번 되 뇌이시는 법이 없으셨는데,

어쩌면 어린 전하께 남들 모르게 전하시고 싶은 말씀이 계셨는지도 모르겠사옵니다!"


"몇 번을 살펴 보았답니다 ... 하지만 무엇을 찾아야 할지, 끝내 알 수는 없었지요.

단지 그 안에 작은 종이조각 하나가 끼어 있었는데... 알 수 없는 글귀가 적힌 종이였지만, 아버님의 흔적이어서 그대로 끼워 두었습니다."


"김 조순 대감이라면 이미..."


"그래요. 부원군 대감은 끝내 제게 아무런 말씀도 없으신 채 두 해전에 세상을 떠나셨으니, 어쩌면 다 부질없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씨를 키우지 않은 화롯대의 불씨가 잿빛으로 거의 식어가고 있었다.


"우리가 앞으로 언제 다시 만나서 종묘사직과 백성을 위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과인은 이제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평생의 노고로 미령하신 선생께 다시 큰일을 떠넘기게 되어 미안하지만, 그 다음은 선생이 잘 마무리를 해주세요."


"황송하신 말씀이옵니다. 전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작가의말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철종임금은 암군 이라는 수식어가 따르지만,  시대적인 상황으로 인해 평가도 다분한 것 같아요.

이나라 임금 이셨으니,  조금더 긍정적인 방법으로 전개하면서 최대한 고증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 하였습니다.


부족한 점 지적해 주시면 함께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글은 매일 오후 5시에 등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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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 작성자
    Lv.32 베르겐
    작성일
    23.08.03 19:06
    No. 1

    작가님 잘 읽었습니다.
    서문부터 필력을 느낍니다.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08.03 20:23
    No. 2

    댓글로도 저절로 힐링과 용기를 주시는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움츠려들지 않고, 다시 홧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백화™
    작성일
    23.08.06 00:20
    No. 3

    몰래 숨어 밀담을 훔쳐 듣는 기분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08.06 00:26
    No. 4

    몰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응원도,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심베
    작성일
    23.08.06 09:06
    No. 5

    잘봤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08.06 12:03
    No. 6

    일요일인데, 늦잠도 안주무시고..ㅋ,
    아침 일찍부터 글을 보시는 것 같아요~
    편지 받은것처럼, 기분좋은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뉴문.
    작성일
    23.08.07 00:46
    No. 7

    잘 보고 갑니다.선 추천 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08.07 03:16
    No. 8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뉴문님~
    오래간 만에 들러주셔서, 엄청 반가웠습니다.^^
    선 추천까지..ㅎ, 홧팅하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3.08.14 11:50
    No. 9

    이것도 내 읽어 보았소.
    그대가 이런 글로 날 유혹한다면
    내 늘 와서 머물며
    그대의 벗이 되리이다.
    몸이나 얼른 추스리고 돌아오시오.
    내 기다리고 있겠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08.14 23:12
    No. 10

    ㅋㅋㅋ 하윌라님~~
    궁금해 죽겠지만, 내코가 길어서
    아직 다른분 글을 읽을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내 오늘은 꼭 봐야 겠습니다.

    좀전에 병실 불을 다 꺼서 분위기도 쥑입니다.
    수술잘 됐고, 오른손 깁스 . 왼손등 링거여서,,
    지금 완전 느리긴 합니다... ㅎㅎ
    글은 준비를 해둔터라, 다행히 퇴고로 정리해서 올릴수 있었네용~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ka****
    작성일
    23.10.04 23:14
    No. 11

    작가는 의고체 문장에 무척 숙련되어 있군요.
    문장 읽는 재미가 제법 솔솔해서인지 몰입감마저 압도적이군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힘차게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10.05 02:33
    No. 12

    아... 네..kant91님.
    제게는 너무 큰 힘이 되는 이런 압도적인 응원의 말씀에, 또 한번 설레임과 큰 감동에 기뻐했습니다.
    보내어 주신 말씀 되새겨 가면서, 더 노력하고 홧팅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오드림
    작성일
    23.10.15 07:07
    No. 13

    잘 읽었습니다. 시작이 안타까움으로 넘쳐나네요. 앞으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추천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10.15 11:45
    No. 14

    안녕하세요. 오드림님~
    이야기를 함께 즐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간간히 고구마 수확철이 생기더라도 ...
    이해 부탁드려요~
    오드림도 함께 하신다니, 즐거운 마음으로 연결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gr*****
    작성일
    24.06.10 00:15
    No. 15

    오 오랜 경력과 필력이 단숨에 느껴지는 글입니다. 대단하십니다. 벌써 완결하셨군요 잘 읽고 갑니다.^^ 선작도 꾸욱!!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4.06.10 22:28
    No. 16

    앗, 안녕하세요~^^
    잊혀진 글을 이렇게 찾아주시고, 큰 힘까지 불어넣어 주셔서... ㅎ
    감사합니다~
    한번씩 돌아보면, 어색하고 오타인 부분도... 깜짝 놀랄만큼, 눈에 띄기도 합니다.
    자라는 과정이라 여겨주시고, 한번씩 웃어주셔도.. ^^
    다음 작품에는 더 성숙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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