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치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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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2.11.30 22:05
최근연재일 :
2013.06.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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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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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2,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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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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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오로치마루

DUMMY

한편, 탈주닌자들이 호카케를 피해 도망치던 그 시각.


“...이렇게 된 것이오.”

“그래서...반드시 그 탈주닌자 형제들을 잡아 비서를 손에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나뭇잎 마을 외곽.

추격팀을 이끌고 있는 네쿠모리 테비츠는 바위의 상급닌자 우라노 겐류시에게 탈주닌자에 관한 정보를 받아내고 있었다.


“말하자면 그렇소. 그 비서야말로 바위의 츠치카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인술. 위력은 둘째 치더라도 우리 마을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이니. 진둔을 익힌 자가 바로 우리의 바위마을의 츠치카케라고 할 수 있소.”


겐류시가 말해주는 탈주닌자의 비밀은 꽤나 놀라운 것이었다.






진둔.


초대 츠치카게가 고안하고 후에 그의 제자인 2대 츠치카게가 만든 전설의 비기.

그야말로 바위의 전통성을 상징하는 술법.


진둔이란 술법은 츠치카케의 상징성과 같은 인술이라고 한다.


“물론 그 비서에 적힌 인술을 아무나 익힐 수는 없지. 진둔을 익히기 위해서는 꽤나 까다로운 조건들과 리스크들이 많으니까...익히려 한다면 오직 바위의 닌자들만이 익힐 수 있소.”


허나 바위의 상징인 츠치카케의 비서를 익히는 것은 꽤나 까다롭다.


기본적으로 초대 츠치카게에게 전해지는 혈족한계 능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수 년이 넘도록 츠치카케 밑에서 특유의 차크라 컨트롤을 배워야한다. 그리고 특수한 약물로 신체개조도 시행해야 하는 등 여러단계별 수련을 거쳐야 하기에, 만일 이런 전반적인 절차 중 단 하나라도 제대로 거치지 않는다면 그자는 다시는 진둔에 입문할 수가 없었다.


“문제는 그 놈들이 그 조건을 갖고 있다는 것...그렇기에 우리는 진둔비서가 그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결코 두고 볼 수 없었소.”

“탈주닌자가 츠치카케만이 익힌다는 비기를 쓴다라...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마을의 입장에선 반드시 막아야 하는 일이겠군요.”


테비츠는 겐류시가 하는 말에 이해를 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한편, 슬쩍 주변에 서 있는 바위닌자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런 테비츠의 눈에 보이는 건 수많은 무기와 인술로 무장하고 있는 바위의 닌자들.


...


“...”


‘허나...그렇게 따져도 너무나 바위에서 차출한 인원이 너무나 많은 것은 왜지?’


상대방이 모든 것을 순순히 다 말해준다고 해도 그 말을 그대로 믿은 것은 닌자로서 아주 바보 같은 짓이다.


상급닌자로 바위마을의 간부인 우라노 겐류시라는 실력자뿐만이 아니라 50여명에 달하는 중, 하급의 닌자들로 구성된 바위의 추격대의 모습들.


차크라를 통한 인술을 쓸 수 있는 이러한 추격대의 전력은 매우 막강해, 이정도의 인원이라면 능히 작은 소국의 군대와도 일전을 할 수 있는 전력들이다.


헌데 아무리 츠치카게의 상징성을 탈취하였다 하더라도 전쟁을 치룰 수 있는 정도로 과도한 인원들을 추격팀으로 편성해 동원하다니?


‘어쩌면...바위에겐 지금 말한 것과 다른, 별개의 것이 따로 숨겨져 있을지도?’


의심이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더 이상은 캐물을 수가 없었다.

이 이상 파고들어가는 것은 동맹국으로서 서로간의 지켜야 할선을 훨씬 넘어서는 일.


아무리 자신들 쪽이 이 일을 주도한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같은 닌자마을인 바위마을 무시해서도 안된다.


‘후우. 아무리 그래도 호카케의 취임식이 내일인 지금...우리로선 아무 탈없이 저들이 탈주닌자들을 사로잡고 조용히 물러나기를 바래야겠지.’


그저 저들이 숨긴 일들이 나뭇잎 마을에 해가 되는 일이 아니기를 바라는 테비츠였다.


쑤욱-!


“테비츠님! 테비츠님!”

“무슨 일인가?”

“보고 드립니다! 현재 호카게님께서 탈주닌자와 충돌. 탈주닌자 놈들은 각자 상처를 입고 땅굴로 도주 중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겐류시에게서 정보를 얻고 있던 중인 테비츠에게 나뭇잎의 전령이 도착한다.

그리고 전해들은 것은 바로 탈주닌자들의 도주소식.


호카케로서 당대 최고의 닌자인 사루토비의 실력 앞에 탈주닌다 놈들은 죽기 살기로 도망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역시 사루토비님!’


테비츠는 속으로 감탄을 하며 서둘려 휘하 닌자들에게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좋아. 그럼 이제 그 둘을 쫒는다! 주변 숲을 탐색하고 단서를 찾아라. 호카케님에 의해 그들이 마을 밖으로 나간 만큼, 이제 이 일은 바위와 연합하여 추격팀을 구성해 추적한다!”

“알겠습니다!”

“겐류시씨. 바위닌자들이 통솔을 부탁드립니다.”

“으음. 알겠소.”


겐류시 또한 나뭇잎에서 들려오는 희소식에 얼굴이 밝아지며 서둘려 움직이도록 주변에 있는 바위 닌자들을 통솔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뭇잎과 바위의 연합닌자들은 숲 속을 이동하며 빠르게 탈주닌자들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

..

...


휘오오--


“...”


그렇게 바위와 나뭇잎의 연합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그 시각.

나뭇잎마을 근처의 외곽 숲.


이 숲은 기본적으로 산세가 험하고 숲이 우거져 들짐승들도 쉽게 다니기 힘든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역이었다. 그렇기에 탐색을 주로 하는 닌자들마저도 이곳을 탐색하기 위해선 꽤 애를 먹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험지 중에 험지.


헌데. 그런 원시림 한가운데에 한 명의 서 있는 인영이 눈에 보인다.

검은 흑단과 같은 머리카락과 새하얀 피부. 뱀처럼 세로로 찢어진 샛노란 눈동자가 반짝이는 한 명의 소년.


그런 소년은 무료하다는 듯 평온한 표정으로 전방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고 있군.”


쉬이익-!


소년의 모습으로 있던 오로치마루는 전방을 바라보며 도망치는 탈주닌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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