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무사가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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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7.31 20:39
최근연재일 :
2024.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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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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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전운 (1)

DUMMY

一.




“벌써 칠성을 돌파했다라······.”


아무리 장고(長考)를 거듭해도, 만야공에 대한 깨달음이 찾아오는 일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흑제의 가르침을 피하는 것은 미련한 짓. 때문에 조휘는 흑제를 찾았다.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다만, 네가 지닌 초월적인 오성······ 범재를 희롱하는 그 재능이 만야공의 발견을 앞당기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만 했던 거지.”


군림공을 대성해야만 익힐 수 있는 만야공. 달리 말해, 군림공을 대성하지 못하면 만야공의 구결을 알 수 없다는 뜻이었다.


“흠······.”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 만야공이 네게 모습을 비춰주지 않는다면,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문제다. 대성에 이르러도 만야공을 발견해 군림만야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는 역대 제왕들도 허다하다. 한마디로, 군림기만 극성으로 파도 무성십존에 버금가는, 그 정도 경지는 노려볼 수 있다는 뜻.”


“······.”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붙잡고 있는 것만큼 답 없는 일이 없다. 실제로 답이 없기 때문이지. 그 속에 갇혀 시간을 허비할지, 아니면 무한한 탐구로 답을 얻어내 허비한 시간을 무의미하게 만들지 않을지. 혹은 잠시 내려놓고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할지는 네게 달린 일이다.”


“알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조언이 아닌 충고로 받아들이는가.’


확실히 난놈은 난놈이었다. 아주 작은 어조의 차이지만, 그 차이가 무척 큰 사람들이 바로 조휘와 혁련무강이었다. 흑제의 말은 제자에게 건네는 따스한 조언이 아닌,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가 건네는 따끔한 충고였던 것이다. 그것을 단박에 꿰뚫고 명심하겠다고 하는 조휘의 눈치는 과연 발군이었다.


그대로 물러나려는 조휘를 빤히 바라보던 혁련무강이 무심히 한마디를 툭 던졌다.


“기질이 묘하게 바뀌었군. 순백의 백지가 점차 탁해지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다. 현뢰사자권이랑 만압금광장에서 성취가 좀 있었나.”


“그렇습니다.”


조휘를 만무서고로 보내면, 자령이 그 두 개를 추천해줄 줄 알았다. 그가 알아본 자령의 안목이라면 조휘를 알아보기에 충분했으리라고 믿었으니.


의도가 적절하게 먹혀 결국 조휘는 현뢰사자권과 만압금광장을 들고 자신을 찾아왔다. 과거의 제자가 익혔던 무공과 똑같은 무공을 익힌 새로운 제자다. 상황이 어쨌든, 혁련무강으로선 감회가 대단히 새로울 수밖에.


“흑도의 무공은 지독한 실전 속에서 완전히 개화하지. 진창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과도 같다.”


혁련무강의 입꼬리가 삐뚜름하게 올라갔다.


“따라와라. 한 수 가르쳐주마.”


조휘가 그를 마주보며 씩 웃었다.


“영광입니다.”


빈말이 아니었다. 실제로 다시 손을 섞을 날을 고대하고 있었으니까. 다만, 심장이 터질 것 같은 희열감과 저자를 넘어서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치는 것을 틀어막는다. 그가 보이는 반응을 혁련무강이 이해할 수는 없었기에.


만약에 상황이 어찌저찌 흘러 그들이 정말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된다 하더라도 조휘는 자신이 회귀한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 말해 주어도 믿을 이야기가 아닐뿐더러,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회귀를 자각하고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려 하면 할수록 끈적한 무언가가 심장을 틀어잡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물리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심적인 위협이다.


그 회귀를 밝혔을 때, 그가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이들이 정신 이상자 취급을 해버리면, 진짜 정신 이상자가 될 것 같았기에.


조휘가 느끼기에도 그의 정신 상태는 아슬아슬한 선을 타고 있었지만, 뭐 어쩌겠는가. 강호가 원래 이런 것을. 누구나 마음속에 정신병 하나쯤은 품고 사는 것이 세상사다.


밤중에 불쑥 치솟는 광기를 술로 억누르고 아들딸이 짓는 미소를 떠올리며 하루하루 연명할 뿐.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어딘가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이들이었다.


강호인의 고질적인 강호 괴질을 덮어주는 것은 쌓아 올린 유대에서 말미암은 행복한 기억. 과연 그것을 부정당하고도 재정신으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아직 조휘에게는 직면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二.





대전의 어둠을 지나오자, 별안간 별세계가 펼쳐졌다. 조휘의 인지를 속일 정도로 고등한 진법이 펼쳐져 있었다. 대전 자체가 흑제의 폐관수련장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며 조휘가 주변을 살폈다.


별세계의 중심에는 거대한 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 기둥에 여러 병장기가 걸려 있었다. 척 보아도 그 수준이 예사롭지 않은 신병들.


“이곳에 있는 병장기가 궁금하나?”


“그렇습니다.”


“지필지기면 백전불태라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한 번도 위태롭지 않지. 적수공권의 무인이라도 무기를 만져보는 경험이 많아야 한다. 그래야 동급 무인을 만났을 때, 불리하지 않을 수 있으니.”


아마 그것뿐만은 아닐 것이다. 상식적으로 칼든 미치광이랑 아무것도 없이 주먹만 든 미치광이가 붙었을 때, 칼든 미치광이의 승률이 높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강호에서 적수공권의 무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주 큰 불합리 속에서 살아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아마 병장기술을 통해 기공의 깨달음을 얻지 않을까 싶군.’


병장기들은 그것이 지니는 심상이 가장 확실한 형태로 구축된 모형이다. 찔러서 가죽을 뚫는다는 심상의 모형이 검. 베어 낸다는 심상의 모형이 도다.


변화 가능성을 줄이고 확실한 살상을 얻어내기 위함은 창이고, 조금 둔하지만 한 번에 뼈를 끊고자 함은 도끼다.


기(氣)는 결국 무인의 심상 속에서 다뤄지는 가상의 허체(虛體). 그렇기에 명징한 심상이 깃든 병장기술을 익히며 기운을 다루는 심상을 가다듬는 것이다.


혁련무강은 조휘의 시선을 읽은 건지, 내심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다시 침착한 표정을 되찾은 그가 뒷짐을 쥐고는 말했다.


“우선 도(刀)로 하지.”


그러기 무섭게 벽면에 걸려 있던 얇은 직도가 허공으로 두둥실 떠올랐다. 묵색의 도신이 서늘한 빛을 발했다.


처억.


도 끝이 조휘를 겨눴다. 극한에 가까운 이기어도(理氣馭刀). 그것은 어떠한 전조도 없이 나타났다. 마치 투명한 도객이 도를 붙잡고 조휘를 노려보는 듯했다.


흑제는 도를 다루는 실력 역시 달인의 반열에 드는 것. 물흐르듯 펼친 이기어도를 보는 조휘의 눈이 침착하게 가라 앉았다.


‘벌써 읽고 있는가.’


마치 짐승의 그것처럼 반질반질하게 빛나는 눈이다. 군림기를 잔뜩 머금은 두 눈동자가 명멸을 반복한다.


자신과 적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고 간극을 재고 있던 것. 이기어도가 쏘아질 궤적과 그 투로를 모조리 상정한 뒤,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지를 고른다.


투콰아앙! 쩌어어엉!



그리고 그 결과가 이것이다. 일보로 둘 사이의 간극을 한없이 좁히고, 이보를 밟음과 동시에 주먹에 두른 뇌기로 빈틈을 노린다. 상대가 누구라도 반응하기 힘들 일격. 그러나 같은 보법을 사용하는 흑제에겐 아니었다.


“느리다. 다시.”


여전히 뒷짐을 쥔 채다. 군림만야의 신공을 천천히 끌어올리면서 사내가 고개를 까딱인다. 순간 일대의 모든 기운이 흑제에게로 향한다. 그 직후, 흑제를 중심으로 뿜어진 칠흑의 안개가 사위를 뒤덮는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죽이겠다.”


“······.”


“내가 준 것이니 내가 거두어 가도 상관 없겠지.”


조휘가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와라.”


이 모습이었다. 처절하게 피를 뿌리면서도 조휘가 오르고자 했던 산은 이랬다. 온통 암흑으로 물든 태산이 오랜만에 조휘의 어깨를 짓눌렀다. 그렇다고 해서 조휘의 무릎이 꺾이는 일은 없었다.


이미 한 번 올랐던 산. 그 기억은 활인처럼 조휘의 심상 속에 남아, 고작 지금의 수준으로는 바랄 수조차 없는 기적을 그려낸다.


“갑니다.”


조휘의 암청빛 군림기가 흑제의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아주 작은 균열. 흑제의 심기가 불편해질 정말 미미한 것이었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콰과과과과과─!


흑제에게서 활화산 같은 기파가 뿜어져 나오고. 묵색의 도가 조휘를 향해 이리저리 날아왔다.


일초를 열 개로 쪼갠 아주 짧은 시간, 조휘가 손을 어지럽게 놀렸다. 까가강! 군림기를 머금은 주먹은 강철보다 단단했다.


도를 튕겨낸 주먹에서 느껴지는 반탄력이 상당했다. 그대로 해소하지 않으면 뼈가 가루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육중한 반탄력.


우우우웅!


군림기를 거칠게 운용하며 그 반탄력을 전신 혈도로 돌려버린다. 검으로 펼치는 이화접목의 묘리를 심공의 형태로 체내에서 펼치는 것이다.


더 상위의 기운. 몸으로 들어온 흑제의 군림만야기를 조휘의 군림기가 게걸스럽게 먹어 치웠다. 질적으로도 양적으로 군림기가 늘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공방이 오갈수록 군림기는 더 짙어지고 농후해졌다. 수십 합이 지나간 뒤, 군림기의 성취가 팔성에 돌입한 것을 확인한 조휘가 곧바로 장력을 흩뿌렸다.


서걱!


면을 점거하며 사위를 압도하는 장력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예기.


‘검법을 장법으로 바꿔서 펼쳤군.’


장력에 실린 칼바람이 흑제를 난도질하려 들었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도끼 한 자루가 그것을 흩어버렸다.


퍼어어어엉!


“이번에는 두 개다.”


“흐흐흐흐.”


흑제는 여전히 제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도와 도끼. 두 자루의 신병이 다가오자 합이 잘 맞는 절세고수 둘이 합격진을 펼치는 듯했다.


점점 손발이 어지럽게 꼬였다. 주먹을 휘두르다가도 발로 후리고, 사각을 점하고 날아오는 도끼를 튕겨내기 무섭게 고간을 노리고 휘둘러진다.


두 자루 병장기가 휘둘러지며 생겨난 칼바람이 조휘의 옷을 찢어버리지만, 피부에 생채기를 낼 순 없었다.


점차 고강해지는 군림기가 융통무애하게 흐르며 호신기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좋구나.”


흑제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리기 무섭게, 이번에는 검이 날아왔다. 절세고수 둘의 합격진이 벌어지며 검이 끼어들 틈이 생긴다.


그리고 조휘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


순식간에 거리를 벌리며 흑제의 심상으로 점칠된 세계에 한 발을 내디딘다. 그대로 투영하는 것은 칠흑의 세상을 지워내는 거대한 손바닥. 파괴를 상징하는 무공이 조휘의 손 위에서 나타남과 동시에.


“하아압!”


거친 기합과 함께 손바닥 위에서 일렁이던 장력이 거칠게 흩뿌려진다. 심상이 덧씌워진 공간이 그대로 박살난다. 파치이잉! 마치 유리가 깨져나가듯,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 쩌저적 갈라졌다.


마치 물감을 덧칠하듯, 깨져나간 공간 위가 암청색 군림기로 물들었다. 흑제가 서 있는 바닥도 피해 갈 순 없었다.


유정물이든, 무정물이든. 모조리 암청빛으로 뒤덮은 마수가 아가리를 쩌억 벌렸다.


만압금광장.


만물을 압도하고 빛을 금하는 상고의 절학이 공간을 점유하고 대상의 의지를 박탈하며 조금이나마 그 진의를 드러냈다.


“이거······.”


스르륵.


어느새 흑제의 우수는 정면을 향해 있었다.


“한 방 먹었구먼.”


활짝 편 손바닥을 순식간에 오므린다. 꾸드드득. 정육면체 모양으로 나타난 만압금광장의 역장이 그대로 우그러들었다. 공간 째로 접어버리는 광경. 그 압도적인 위용에 조휘는 입을 헤 벌렸다.


군림기로 가득찼던 공간이 그대로 소멸한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은 일순 진공상태가 되었다가 주변의 공기를 게걸스럽게 빨아들였다.


후우우우우우우우웅!


거칠 바람이 불어오며 조휘의 머리칼을 날렸다. 흑제의 손이 조휘의 명치에 닿아 있었다.


“잠시만.”


“인상적인 한 수였다.”


“거!”


쿠드드득.


가슴깨가 움푹 파이며 조휘가 날아갔다.





三.





알싸한 약재 향이 물씬 풍기는 방안에서 조휘가 눈을 떴다. 익숙한 천장. 한동안 머물었던 처소의 그것이었다. 멀뚱멀뚱 천장을 바라보던 그가 이지를 되찾은 것은 그 직후.


“허억!”


거친 숨을 토해내며 이불을 걷어찬다. 그 반동으로 상체를 일으키고자 했지만, 명치 부근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상상을 초월했다.


“······!”


다시 가슴을 부여잡고 털썩 쓰러진 조휘를 백겸이 멀뚱멀뚱한 눈으로 바라봤다.


“······일어났는가!”


“······.”


일어나고 나발이고.

왜 내 처소에 이놈이 들어와 있는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기 무섭게 백겸이 입을 열었다.


“상처에 좋은 영약을 가지고 왔네. 원래 사부의 수련이 그래. 곱게 끝내주시지를 않으시지. 나도 군림기를 익힌 직후 뒤지기 직전까지 맞았네.”


“성격이 참 고약하시네요.”


“하하. 아직 정신을 못 차렸나 보군. 여기 영단을 두고 갈 터이니, 몸을 잘 관조해보게.”


“······.”


“그분께서는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패지 않으시거든.”


백겸은 그 말을 남기고 방을 나섰다.


‘추궁과혈인가.’


두드려서 탁기를 빼주는 기존의 추궁과혈은 조휘에게 효과가 없단 것을 알았던 것일까. 혁련무강은 장력의 형태로 조휘의 심장 옆에 자신의 군림만야기를 박아 넣었다.


심장 박동에 맞춰 전신 혈도로 군림만야기를 흩뿌리는 작은 보석 같은 것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만야공을 깨닫지 못한 제자를 강제로 도야시키기 위해 선택한 방법인 것 같은데. 저 보석 속의 기운이 남아 있는 동안 만야공을 깨우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그도 그럴 것이, 흑제가 갈고 닦은 진기라면 당장에 하단전을 차지하고 모조리 자기화(自己化)시켜도 모자란데, 되려 군림기에게 잡아먹히고 있던 것.


‘내가 뭐 놓친 게 있나?’


그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들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나오는 문제는 아니었기에, 백겸이 두고간 영단을 낼름 까먹고 운기를 했다.


꽤 성능 좋은 영약을 거리낌 없이 주고 가는 것을 보아 백겸은 진지하게 조휘를 사제로 생각하고 있나 보다.


‘나도 참 못난 놈이군.’


시간이 되면 백겸의 무공도 한번 봐주자는 다짐을 했다.


그 기회가 영영 주어지지 않을 것을 알았다면, 조휘는 운기를 마치고 곧바로 백겸을 찾아갔을 것이다.


.

.

.

.

.


“흐흐흐. 날이 춥······ 어?”


덜덜 떨리는 몸을 쓰다듬으며 흑제의 궁궐로 향하던 조휘는 익숙한 기운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기운을 품고 있어야 할 사람 없이, 어느 창백한 목함만 있었다.


설마.

설마.


그런 생각이 들기 무섭게 조휘는 신형을 쇄도한 자신을 발견했다. 목함을 들고 얼굴을 와락 일그러뜨린 관구위지에게서 목함을 뺏고 그것을 열어봤다.


“······.”


어느 싸늘한 눈바람이 휘몰아치던 겨울날. 백겸이 맹으로 돌아왔다. 목 아래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창백한 낯짝의 머리만 그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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