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무사가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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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7.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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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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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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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전야제 (2)

DUMMY

一.




밤이 깊어 간다. 첫날이 다 지나기도 전에 오 승을 채운 이들은 그들끼리 모여 시간을 가졌다.


그들 내에서도 비무를 벌일 수 있었으나, 추가로 벌인 비무에서 실력에 영향이 갈 정도의 부상을 당한다면, 본선에서 제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비무가 아닌 논검으로 교류를 하고 있던 것.


“무한보를 밟아 팔괘의 곤(坤)을 점한 뒤, 유충승룡(柳衝昇龍)의 초식으로 반격하겠소.”


“유충승룡이라······. 분명 아래에서 위로 크게 올려 치는 검초 중 하나였지. 그렇다면 빈도는 제운종으로 그것을 흘린 뒤, 사성 공력의 태극권으로 거골혈을 노려보겠소.”


유충승룡으로 검을 휘두르면 필연적으로 공중에 몸이 뜨기 마련, 그것을 피한 뒤, 검을 쥐고 있을 우측 어깨를 노린다면, 공중에 떠 있기에 보법을 밟아 주먹을 피하기도, 초식의 반발력 때문에 검을 휘둘러 주먹을 막기도 힘들다.


“많이 배웠네. 날이 갈수록 논검 실력이 좋아지는 군.”


“논검만 좋아졌겠나. 요즘에 태극권에서 상당한 성취가 있었네. 무당태극권은 기본공이되 상승의 무리와 접목된 무공······. 개파조사께서 남기신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더군.”


다루에서 차를 마시며 점잖게 논검을 나누는 이들도 천성 무인이었다. 비무를 벌이라고 판을 깔아준 판국에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근질근질하겠는가.


그러나 지금은 조절을 해야할 시기다. 혈기를 이기지 못해 본선에서 활약할 기회를 빼앗긴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을 없겠지.


누구보다 그것을 잘 알기에, 검룡이라 불리는 무당의 진허도 호승심을 많이 죽이고 있었다.


“그나저나, 궁학(宮鶴) 자네도 성취가 꽤 있었나 보군. 기도가 상당히 안정된 것이, 접때 봤을 때와는 차원이 달라졌어.”


“내 이름은 궁학이 아니라 학일세. 왜 자꾸 궁학이라고 부르는 겐가.”


“이쯤 되면 적응될 때도 되지 않았나? 자네의 첫째 형도 궁진천이라 부르고, 자네의 막냇동생도 궁린이라 부르는 게 나일세. 포기하면 편해.”


“······하아. 이런 놈을 친구라고 사귄 내 잘못이지.”


진허가 작게 웃었다. 말은 저렇게 했지만, 남궁학이 그를 누구보다 애정한다는 사실은 진허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자네가 꼭 용봉비무에 참가했으면 싶네.’


용봉비무에 참가해 용과 봉의 별호를 얻게 되면 무림맹의 무서고에 출입할 권한을 얻게 된다. 더 나아가 상급의 영약이 지급되고 무림맹 소속의 그 누구에게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진허나 남궁학의 경우 각각 무당과 남궁에 소속되어 있지만, 둘 모두 검을 쓰는 검수들.


그들이 용이 되면 전대 무림맹주인 검성이나 만검대주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으니, 강호에서 둘도 없을 기연이라고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비무는 별로 자신이 없네. 검룡이라 불리는 것도 내가 운이 좋았기 때문이었지. 내 실력이 검룡이란 별호를 감당할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네.”


“저번 용봉비무는 어떻게 흘러갔었지?”


“오지 않은 창천호검과 패협, 숭산의 신룡을 제외하고 떨거지들끼리의 자리 싸움이었지. 그 세 사람 정도 되면 사실상 영약과 비급, 고수의 가르침은 별로 의미 없으니 말이네.”


“흠.”


“패협은 확실하게 조화경의 위에 오른 것이 확인이 되었고, 창천호검과 숭산의 신룡은 잘 모르겠네.”


“아마 내 생각에 큰 형님도 조화경에 들었을 것 같네.”


“으음?”


진허가 눈을 가늘게 뜨고 남궁학을 바라봤다.


“왜 그렇게 보나?”


“궁학이 자네가 그에 대해 말하는 것을 처음봐서 그렇지. 별로 안 좋아하던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네.”


남궁학의 가라앉은 표정에 무언가 사연이 있음을 알아챈 진허가 너스레를 떨었다.


“됐네, 이 사람아. 괜히 무게 잡지 말아. 아무튼, 그자가 벽을 넘은 고수일 수도 있다는 말이지······.”


진허가 한숨을 쉬었다.


“이번에는 글러 먹었구먼. 벌써 세 사람이나 나와버리다니.”


“세 사람이라니? 또 누가 있는가?”


“왜. 지금 무림에서 가장 떠들썩한 인물이 하나 있지 않은가.”


“아.”


“광화신검 조휘. 고작 절정경일 적에 초절정의 패협을 이겼다고 소문이 돌았으니, 지금쯤이면 얼마나 강해졌겠는가. 이런 천재들이 대거 쏟아지면 우리 같이 애매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만 피곤해지는 거지.”


“되려 좋은 것이 아닌가.”


“무엇이?”


“올라갈 벽이 높다는 것 말이야. 더 불타오를 수 있지 않겠냐는 거지.”


진허가 남궁학을 빤히 바라봤다.


‘자네는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는구먼.’


어중간한 사람들을 세상은 기억하지 않는다. 특출난 정말 몇 안 되는 괴물들.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그 흐름을 이끌어가는 괴물들만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영원토록 회자 되겠지.


‘도인이 영원을 꿈꾼다라······.’


그것이 옳은 방향이 아님을 알지만.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진허가 남궁학의 잔에 술을 따르고는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쪼르르르륵. 잔에 담기는 술소리를 음악 삼아.



[강호에 나와 무의 바다에서 헤엄친다]

[도가 산을, 검이 숲을 이루는 세상]

[가슴에 품은 호연지기를 칼끝에 묻고]

[부모, 형제, 스승, 친우 모두 져버리고]

[일신의 영달을 꿈꾸노니]

[잘못된 것은 나인가]

[아니면 이 세상인가]



청아한 음색이었다. 콧노래만 흥얼거렸지만, 진허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절로 들려오는 듯했다.


남궁학은 진허가 부르는 콧노래의 가사를 알 수 없었다. 그저, 진허가 싱글싱글 웃으며 부르고 있기에 좋은 뜻이겠지 생각하는 수밖에.


[잘못된 것은 나인가]

[아니면 이 세상인가]


도를 꿈꿔야 할 도사가 영원을 꿈꾸게 된 것은, 번민 가득한 어리석은 중생의 한낱 욕망일 뿐인가. 욕망을 품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사바세계의 현실인 것인가.


진허도 알 수 없어서 그저 콧노래를 불렀다.


“한잔해.”


“궁학. 혹시 만약에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자네가 나를 말려주게.”


“무슨 그런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나.”


‘고맙네, 궁학.’


진허가 작게 웃었다.


두 사내의 밤이 깊어만 간다.







二.





“이 새끼! 일로 안 와?”


날이 밝기 무섭게 무인들은 먹잇감을 찾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비무대회 참가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흑도의 후기지수들도 마찬가지.


아침부터 막이호는 백도 샌님의 뒤를 좇고 있었다.


“이 새끼······ 가!”


후우우우웅!


순간적으로 가속을 거듭한 막이호의 신형이 사내를 지나쳐가며 목덜미를 잡았다. 훽! 낚아채진 옷이 사내의 목을 졸라 그가 헛숨을 삼켰다.


“켁! 케엑!”


그대로 땅에 착지함과 동시에 사내를 패대기친 막이호가 그의 허리춤에서 수실을 뜯었다.


“후우. 이걸로 세 개째.”


이런 식으로 허리춤에 달린 수실을 뜯어 제출하면 본선의 참가 자격을 얻게 되는 방식.


서로 합의 하에 벌이는 비무로만 수실을 획득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자는 틈을 노려 도둑질을 해도 괜찮고, 소매치기를 해도 괜찮았다.


정해진 규칙따위는 없었기에 그렇게 해서라도 본선 참가 자격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존재했다.


“이호!”


“아, 누님.”


화유가 베시시 웃으며 다가왔다.


“많이 모았어?”


“후후후.”


막이호가 손을 활짝 펴서 모은 수실을 보여줬다.


“벌써 세 개를 모았습니다.”


“아, 그래? 소주랑 큰 오라버니는 이미 다 모은 것 같던데.”


“어억!”


“분발하라고~.”


“누님은 몇 개 모으셨습니까?”


“나?”


화유가 색기 가득한 표정을 짓더니, 가슴팍을 살짝 내리며 말했다.


“알아서 갖다 바치던데?”


그녀의 풍만한 가슴 사이에 금빛 수실 다섯 개가 빛나고 있었다.


“오······.”


“왜. 꼴리냐?”


“진짜 좆같으니까 제 앞에서 그 지랄 하지 마십쇼. 누님이 무공을 열심히 연성하는 것을 알기에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지, 무공도 제대로 안 익히고 사술로만 수실을 획득했으면 이 자리에서 찢어버렸을 겁니다.”


“어머, 무섭네. 우리 이호.”


화유가 막이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아이고. 우리 귀요미. 누나 걱정해주는 거야?”


“본맹이 있는 강서성이면 모를까, 이곳은 우리 앞마당도 아니지 않습니까. 어떤 색마가 있을지 모릅니다. 봉변당할 수도 있다고요.”


“걱정은 고맙지만, 나 꽤 강하다고.”


화유가 알통을 만들어 보이더니 그것을 착! 하고 쳤다. 쩍쩍 갈라진 잔근육이 보이는 팔은 철저한 권수의 그것. 섬섬옥수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그녀가 익힌 수공(手功)의 영향 때문이었다.


그때였다.


“······.”


기루의 일층을 나서는 네 명의 사내와 두 사람이 마주쳤다. 모두 반반한 얼굴의 사내들이었지만, 어딘가 묘하게 눈동자가 흐릿한 것이 썩 엮이고 싶지 않은 눈빛이었다.


“오오······ 이런 미녀를 이런 곳에서.”


그들 중 행동대장으로 보이는 놈이 화유에게 다가갔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두른 뒤, 비는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만지작거렸다.


“소저는 어디서 오셨소?”


“어머, 그건 알아서 무엇에 쓰시려고요?”


“하하하하. 이리 예쁜 소저를 만났으니 내가 술이라도 한잔 사고 싶어서 그렇지.”


“술이요?”


그녀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되묻자 사내가 껄껄 웃으며 답했다.


“온갖 명주를 다 다루는 기루를 아는데, 관심 있으면 나와 함께 하겠소?”


“꺄악! 좋아요, 오라버니!”


화유가 폴짝 뛰며 사내의 팔에 가슴을 비비자 사내의 얼굴이 붉어졌다.


‘병신새끼.’


막이호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적당히 하고 돌아오세요.


-오냐.


묵린십검으로 묶인 가족들 앞에선 선머슴 같은 누님이지만, 여인으로서 보면 무척 매력적인 사람인 것은 사실이다.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애교도 많고. 그런 곳에서 살아와서 그런가, 남자 홀리는 방법도 무척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본신 무공은 막이호보다 반 수 위. 그가 걱정할 정도로 약한 여인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가족이기에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떠나는 막이호가 대장으로 보이는 사내에게 전음을 보냈다.


-이상한 짓 하면 죽인다.


오싹!


전장에서 살아온 막이호의 살기는 백도의 샌님이 감당할 것이 못 됐다. 살기가 실린 전음을 들은 사내가 침을 꿀꺽 삼키고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서야 마음을 놓고 돌아가는 막이호였다.


‘귀여운 놈.’


화유가 돌아가는 막이호의 뒷모습을 슬쩍 바라보고는 베시시 웃었다.


무심한 척, 챙겨주는 사내를 좋아하지 않을 여인이 어디에 있을까. 하물며 외모도 그녀의 취향인 데다가 능력 좋은 연하다.


‘그래서 좋다니까.’


그녀도. 그도.

청춘이었다.






三.





“어으으윽. 머리야.”


“그러니까 적당히 마시지 그랬냐.”


“어우, 죽겠다.”


청하가 골골대며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고급진 기루에는 사람들의 눈에 들지 않는 장원이 하나쯤은 딸려 있기 마련. 그들이 머무는 거처가 바로 그런 곳이었다.


장원의 마당에서 웃통을 벗고 근력 운동을 하고 있는 조휘를 보며 청하가 혀를 내둘렀다.


물구나무를 선 채로 팔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것만이면 청하도 매일같이 하고 있는 수련이니까 그럴 수 있다 쳤겠지.


그러나 발바닥 위에 집채만 한 바위를 얹고 물구나무를 선 것은 도무지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바위를 던지고 물구나무를 선 뒤 발바닥으로 받은 건가.’


그 광경을 상상하니 절로 몸이 부르르 떨리는 청하였다.


“어제 그렇게 퍼마시고도 멀쩡하냐.”


“내가 이십 년만 일찍 태어났으면 두주불사는 곽영 선배가 아니라 나였을 거다.”


“······우와. 반박을 못 하겠네.”


청하가 숨을 몰아쉬었다. 후우. 목구멍 저편, 창자에서부터 불어온 술냄새에 청하의 얼굴이 찌그러졌다.


“남궁은?”


“애 진작에 일하러 갔다. 강서성이랑 절강쪽은 그 양반이 전담하고 있으니까. 아침부터 봉공회의가 잡혔다고 하더라고.”


“으웩. 봉공회의······.”


“이번 사안은 꽤 심각한 모양이야. 아침에 나설 때부터 표정이 별로 좋지 않더라고.”


“그 사람이? 무슨 일인데 그래.”


“전왕이 오고 있다.”


“······!”


전왕.

가장 어린 나이로 무성십존의 위에 든 불세출의 무인이자, 당대 화산의 장문인인 무성십존 검존의 호적수.


그리고 청하의 원수.


“구양천······.”


분노 섞인 청하의 목소리를 들은 조휘는 오랜만에 그의 얼굴을 떠올렸다.


‘구양천이라······.’


그 괴물 같은 사내는 언제부터 괴물이었던 것일까. 만일 현 시점에서 현경 위에 올라 있을 것인가.


무성십존을 마주칠 때마다 조휘는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다. 어찌보면 존재의 증명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회귀 이전의 조휘는 천하제일인이었으니까.


이번 삶에서도 그것을 바라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 사로잡힌 망령의 집착으로 인한 것만은 아니겠지.


‘마선을 제외하면 다 모인 것인가.’


소림의 권신.

당가의 사왕.

화산의 검존.

남궁의 검제.

무림맹주였던 검성과.


중립을 표방했던 음제.


흑도의 총수인 흑제와, 전쟁 귀신들의 왕인 전왕.


‘전왕이 오면 혈도제도 올 것이다.’


바늘 가는 곳에 실 따라간다고.

전왕이 무림맹으로 향하는데 그의 의형제인 혈도제가 오지 않을 리가 없었다.


‘이로써 다 모였다.’


회귀 이전에도 마선에 대한 정보는 없었으니, 그가 어디서 비명횡사했는지 아니면 꼬리를 말고 도망쳤는 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조휘와 확실히 면이 있는 무성십존이 무림맹에 집결하는 것은 기정사실 되었다.


‘무성십존의 말석에 들자마자 현경 위를 돌파. 단박에 수좌를 차지한다.’


그것을 위해 성광만천공과 군림만야공의 균형을 맞추고 있던 것이 아니었던가.


이제는 더 버티기 힘들 정도로 두 기운의 힘이 강대해졌다. 당장에라도 단전의 봉인을 풀어버리고 두 무공 모두 한 차원 높은 경지로 탈바꿈하고 싶었지만, 그들의 앞에서 조휘는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그들 모두를 이끌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


사실, 증명은 틀린 말이다.

이것은 원래 자리를 되찾아 가는 과정일 뿐이었으니.


주인의 마음을 읽은 것인지, 반으로 나뉜 단전에서 활화산 같은 기운이 치솟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여파로 단전 사이에 회색지대가 살짝 넓어졌다.


‘이제 반 왔다.’


현경 위에 올라 무성십존의 수좌를 차지하는 순간.


명천과의 전쟁을 시작할 것이다.


작가의말

조금 늦었습니다!


집필 TMI


점점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완결까지 조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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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무(武)란 무엇인가 (2) +1 23.12.26 618 16 13쪽
132 무(武)란 무엇인가 (1) 23.12.25 685 14 17쪽
131 전야제 (3) 23.12.23 695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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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검마 (4) 23.12.14 653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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