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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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호
작품등록일 :
2023.08.05 23:38
최근연재일 :
2024.02.02 16:55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544
추천수 :
15
글자수 :
82,863

작성
23.09.01 23:52
조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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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8쪽

#2 여관

DUMMY

"그럼 알티우스. 오르툰 마을을 둘러보기 전에 이 아이템을 사용하거라."

가일스는 자신의 마차에서 투명하게 빛나는 아이템을 알티우스에게 건넸다.


"이 아이템의 이름은 '크로마틱 렌즈'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눈 색을 붉은색 , 노란색을 제외한 모든 색의 눈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아이템이란다."


알티우스는 크로마틱 렌즈를 가일스에게 건네 받았다.

"저..정말로 이런걸 저한테 주시는건가요?"

"하하! 주다니 잠시 빌려주는 거뿐이지 이래 봬도 20실버니아 정도의 값어치를 하는 희귀 아이템이니 잘 간수해야 한단다!"


"아... 잃어버리지 않게 무조건 잘 간수하겠습니다!"

"그래 믿으마!"

"근데 가일스.. 아저씨"

"음? 물어볼게 있느냐?"

"그... 왜 붉은색이랑 노란색 눈은 왜 사용이 안되는건지, 아이템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해요..."


알티우스의 말을 들은 가일스는 호탕하게 웃으며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알티우스... 왜 붉은 눈이랑 노란색 눈을 사용못하는지 궁금한거지? 매우 간단한 질문이란다. 이 나라 혹은 이 세계 사람들은 비정상적으로 붉은 눈을 싫어하고 불길하다고 생각해."

"어째서 사람들은 붉은 눈을 싫어하는거죠?"

"이 세계에서 대부분의 흉악 범죄를 일으킨 자들을 보면 대게 10명 중 8명은 붉은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런 이유로 붉은색의 눈인 너를 숨기기 위해 이 아이템을 쓰는 거란다."

"그렇군요... 그럼 노란색 눈은 도대체 왜 안된다는거죠?"

가일스는 곰곰히 자신의 생각을 곱씹어보다가 입을 열었다.


"노란색 눈은 현재 우리들이 속한 국가 아르티아니아 왕국의 왕족들만이 가진 즉 황안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이 아이템을 사용할때는 노란색의 눈을 금지한 거란다. 만약 사용하다 적발된다면 왕족 사칭죄로 사형 당할 수 있으니 미치지 않고서야 쓰지 않는거지."

"노란색 눈에 그런 뜻이 있는줄을 몰랐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아이템은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사용 방법은 간단하단다. 눈을 지그시 감고, 네가 원하는 색을 선택하고 눈을 뜨면 자연스레 원하는 눈 색으로 변해 있을게다."

"아... 그렇군요. 한번 해보겠습니다!"


알티우스는 크로마틱 렌즈를 손에 쥐고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내가 원하는 색... 내가 원하는 색...

알티우스는 검은 물체를 따라오니 보였던 녹색의 풀잎으로 가득한 광활환 초원이 떠올렸다.

녹색... 굉장히 아름다웠어...

-

끔뻑- 끔뻑-

알티우스는 눈을 떠 주변을 살펴보았다. 주변을 살펴보다 자신의 손에 있던 투명한 빛을 내던 크로마틱 렌즈가 검정색으로 변해 있는걸 발견했다.


"어? 이게 왜이래! 원래는 좀 투명한 색이었던걸로 아는데?!"

"걱정하지 마라. 시간이 지나야 사용할 수 있다는 쿨타임 표시이니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본래의 색으로 돌아올 것이다."

"휴 다행이다... 가일스 아저씨... 제 눈 색깔은 어떤가요?..."


'으으으음~'

가일스는 알티우스의 눈을 지그시 쳐다보았다.

"매우 잘 되었구나! 붉은색의 보색인 녹색이야! 색도 다른 이들에 비해 더 잘 들어가서 이쁘게 잘 나왔구나 축하한다!"

"우와아! 감사합니다!"

"그래 그럼 눈 색도 바꿨으니 마을을 제대로 소개해 줘야겠지? 알티우스 네 나이가 어떻게 되지?"

"제가 버려진 나이가 7살이니깐.. 도둑질한 시기까지하면 3... 10년... 올해 딱 10살 입니다."

"이 마을에 네 또래 친구가 몇 있을테니 만나면 사이좋게 지내보거라!"

"친구..."

-

-

"빌데. 알티우스에게 먼저 구경시켜줄 곳이 어디 있을까?"

"음... 일단 그녀가 운영하는 여관으로 가는게 어때? 지금 한밤 중이라 바쁠거 같긴한데, 걔가 우리같은 아저씨들은 싫어해도 아이들 만큼은 좋아하니깐 쫓아내지는 않을 거야."

"아저씨들이라니 걔도 어떻게 보면 갓 중년이 된 아줌마인데, 일단 알겠다 그럼 오랜만에 얼굴 한번 보러 가볼까?"


가일스는 알티우스를 붙잡고 이동했다. 3분 쯤 걸었을까 멀지않은 거리에 있는 '술먹는 고래'라는 이름의 여관이 보였다. 여관 문 앞에 가까워 질 수록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까워 졌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여관의 문앞에 선 나와 가일스 아저씨는 여관 문을 열었다.

끼이이익-


여관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평생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웃음소리는 그새 정적이 집어 삼키며, 모두가 나와 가일스를 바라보았다.


"아저씨... 이거 맞죠?"

"...."

와아아아아!!!-

우리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갑작스레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기 시작했다.


"돌아왔구나 가일스!"

"그 녀석은 뭐냐? 네 숨겨진 아들이냐?"

"도적떼한테 걸려서 죽은 줄 알았는데 용케 살아돌아 왔구나!"

"도적떼? 나는 드래곤한테 걸려서 타 죽은걸로 들었는데?!"

크하하하하하하-

"아저씨 이게 지금 무슨상황.."

가일스!-

노란색의 머리를 한 여성이 가일스를 향해 달려왔다.

"가일스! 살아있었구나!"

"그럼 뭐 내가 죽은줄 알았냐?!"

"정해진 날보다 훨씬 늦게 돌아왔는데 당연히 죽었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야? 걱정되게 말이야!"

"안나... 너 역시 아직도 날 좋아하는구나?"

"무슨! 어릴때 얘기를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는거야?"

"크크 농담이다. 알티우스 인사해라 이 앞에 노란머리 아줌마는 안나. 이 여관의 주인이지."

"알티우스? 반가워 저 아저씨가 말한 대로 안나라고해. 그리고 녀석이 하는 말 대부분이 헛소리니깐 아줌마 말고 누나라고 불러도 괜찮아."

"안나 너는 여전히 양심이 없구나! 이제 나이도 중년인데 아줌마라고 불러야 하는거 아니냐?"

"저기... 나 아직 38인데 중년은 아니지 아직 좀 남았다고!"

"하하 그래? 알티우스. 저기 방망이 멘 아저씨랑 놀고 있거라 난 잠시 안나 아줌마랑 이야기 좀 해야겠어."


'방망이를 멘 남자라니... 한 두명이 아닌데 대체 누구한테 가라는거지?'

알티우스는 주변을 둘러보다 그나마 착해보이는 주황머리 아저씨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오르툰 마을에 살게 된 알티우스라고 합니다."

"알티우스으으으???? 너 싸움 좀 하냐?"

"예?"

"싸움 잘하냐고~~ 난 싸움 못하는 녀석이 이 오르툰 마을에서 사는게 제일 싫거든!"

"어...어..."

백발의 노인이 주황머리 아저씨를 말렸다.

"에헤이. 그만하게! 이젠 하다하다 어린아이한테도 시비를 거는건가? 꼬마야 미안하구나. 이 친구가 좀 많이 취해서 그런거니 이해해다오."

"아... 괜찮아요."

"착한아이구나. 사과의 의미로 마법 보여줄까?"

"마... 마법이요?"

"그래 마법이란다. 한번도 본 적이 없니?"

"옛날에 봤어요. 아주 옛날에... 멀리서..."

"흘흘흘 그렇느냐? 그럼 만약 네 눈 앞에서 마법이 일어난다면 어떨거 같으냐?"

"어... 좋을거 같애요!"

"그렇느냐? 그럼 한번 봐보거라."


노인은 자신의 옆에 놓여있던 검은색으로 되어있는 책을 집어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마법: 화염촛불]

화르륵-

"우와앗!"

알티우스의 눈 앞에 조그마한 불꽃이 눈 앞에 나타났다.

"어때 신기하지?"

"네 너무 신기해요! 어떻게 만든거예요?"

노인은 알티우스의 호기심 많은 눈빛을 보고는 마법의 기초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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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 암시장의 노예경매(1) - 에피타이저 23.12.24 14 0 9쪽
14 #13 버퍼 23.09.30 22 0 10쪽
13 #12 불사의 고기구이 23.09.28 24 1 16쪽
12 #11 암시장 23.09.24 26 1 8쪽
11 #10 상인패 23.09.23 23 1 8쪽
10 #9 아이들의 위치 23.09.16 23 1 7쪽
9 #8 징수원(3) 23.09.10 25 1 9쪽
8 #7 징수원(2) 23.09.09 22 1 9쪽
7 #6 징수원(1) 23.09.03 38 1 10쪽
6 #5 파이어 애로우! 23.09.03 28 1 9쪽
5 #4 마법사의 길 23.09.02 35 1 12쪽
4 #3 의문의 마나서클 23.09.02 33 1 8쪽
» #2 여관 23.09.01 37 1 8쪽
2 #1 오르툰 마을 23.08.12 58 1 7쪽
1 #프롤로그 +2 23.08.06 106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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