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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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호
작품등록일 :
2023.08.05 23:38
최근연재일 :
2024.02.02 16:55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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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5
글자수 :
82,863

작성
23.09.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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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3 의문의 마나서클

DUMMY

노인은 불꽃을 거두고는 자신을 소개했다.

"내 이름은 메르린 이라고 한단다. 편하게 메르린 할아버지라고 부르렴."

"네! 메르린 할아버지!"

"흘흘.. 아까 내가 쓴 마법을 배우고 싶은게냐?"

"네! 저도 마법이란걸 쓰고 싶어요!"

"내가 쓴 마법 '화염촛불'은 1서클 마법이라서 너도 연습만 한다면 충분히 따라할 수 있을게다."

"저..정말요?!"

"그럼 당연하지! 대신 이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심장이라는 곳에 마나서클을 만들어야 한단다."

"마나서클이요?"

"그래 마나서클! 그게 있어야지 네가 원하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단다."

"그거 어떻게 만드는거예요?"

"1서클 마나서클 쯤이야 이 할아버지가 직접 만들어 줄 수 있는데 무례하지만 가부좌를 틀고 네 몸을 나에게 맡길 수 있겠느냐?"

"당연하죠!"

"그래 고맙구나. 하지만 다음부터는 남이 몸을 맡기라고 했을때 흔쾌히 수락하는건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 조심하거라."

"아.. 명심하겠습니다!"


알티우스는 가부좌 자세를 하고는 눈을 감고 명상을 하였고, 메르린은 명상을 하는 알티우스의 등에 손을 올리며 자신의 마나를 투여하였다.

"어디... 몸 상태부터 살펴볼까?"

메르린은 하단전부터 시작하여 여러 부위를 훑어보기 시작했다.

'음... 몸에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은걸 제외하면 꽤 괜찮은 몸이구만... 그럼 이제 마나서클의 기초인 심장이 있는 중단전 쪽으로 가볼까..'

메르린은 손을 미세하게 조절하면서 중단전으로 향했다.

'후우... 그럼 어디 아이를 위해 마나서클을 만들어볼까?'

메르린이 자신의 마나를 알티우스의 심장에 넣을려고 하자 메르린에게서 거대한 힘이 느껴졌다.

드득- 드득-


거대한 힘을 느낀 메르린은 자신의 마나를 거두고는 알티우스의 심장을 보았다.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메르린이 본 알티우스의 심장에는 이미 2개의 마나서클이 형성되어 있었다.

'어째서 아이에게 2개의 마나서클이 있는거지? 그리고 대체 어떻게 하면 심장에 마나서클 이중으로 겹쳐있는건가!'

메르린은 이중으로 만들어진 마나서클을 보고는 마법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이 그의 머리를 에워쌌다.

'조금만... 더 들여다봐도 되지 않을까? 궁금해... 이런 식의 마나서클은 본적도, 들은적도 없단 말이다!'

메르린은 이중으로 되어있는 마나서클에 천천히 다가갔다.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는거야...'


콰르르르륵-

'아닛?! 움직여지지 않아?'

메르린의 마나가 알티우스의 마나서클과 접촉하자 괴상한 소리와 함께 알티우스의 마나서클이 검게 변하였다.

'거...검은 마나서클?!'

메르린은 검은 마나서클을 보고는 놀라 황급히 빠져나가려 했지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를 움직이지 못하게 에워쌌다.


쿠구구구-

'어째서 내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거지?! 자..잠깐만!'

검은 마나서클에서 검은색의 마나 튀어나와 알티우스와 메르린의 마나를 타고 메르린의 몸에 침투하였다.

'아..안돼! 대체 내 안에 뭐가 들어온거야?!'

의문의 검은 마나는 하단전을 타고 올라가 중단전에 있는 마나서클에 도달하였다.

'서....설마'

검은 마나는 메르린의 5개의 마나서클 중 2개를 공격하였다.

'아악! 내 마나서클이!!'


파아악!-

계속되는 공격으로 메르린의 마나서클 하나가 깨졌다.

펑!-

펑!-

검은 마나는 이어서 공격중인 마나서클을 부수고 있었다.

'지금 어떻게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어! 무슨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군.'


[영혼 추방]

파앗!-

메르린은 영혼 추방 마법을 자신에게 걸어 알티우스의 몸에서 쫓겨나듯이 튕겨나갔다.

"커흑! 조금만 더 늦어더라면 나머지 마나서클도 부서졌을거야..."

갈길을 잃은 검은 마나는 행동을 멈추고는 곧바로 소멸되었다.

"메르린 할아버지!!"


큰 소리를 들은 가일스는 튕겨나간 메르린에게 황급히 달려갔다.

"가일스.. 내가 잠시 엄청난 일을 겪었다네."

"엄청난 일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메르린은 알티우스의 이중결계와 마나서클이 검게 변한것을 제외한 모든 이야기를 해주었다.

"알티우스가 이미 2서클이라니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대게 귀족가의 어린 자제들이 마법을 배우는 일이 있지만, 대부분은 나이가 어리니 1서클이 최대인데 말이다."

"그럼 알티우스가 2서클이라는거는 대체..."

"그래 이 아이의 나이에 2서클은 불가능하지. 정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게 아니라면 불가능해."

"알티우스가 마법 천재라는건가요?"

"어떻게 보면 그럴수도 있지. 마법을 한번도 본 적 없다고 한 녀석이 어떻게 서클을 2개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마법계에 새로운 대마법사가 생길지도 모르겠구나."

-

-

으..음 뭐지? 여긴 어디야 난 분명 메르린 할아버지가 서클을 봐준다고 하셔서 명상하고 있었는데...

끼익-

영문을 모르고 주위를 살펴보던 알티우스의 앞에 나무문이 열렸다.

"어머 벌써 일어났구나."

"안나 아줌마..."

"하하 누나라 불러도 된대두... 어디 몸은 좀 괜찮니?"

"아...네 근데 여긴 어딘가요? 가일스 아저씨랑 메르린 할아버지는 어디 계신가요?"

"여기는 우리 여관의 숙소야. 가일스랑 메르린 할아버지는 너를 이곳에 맡겨두고 떠나셨어."

"아 그렇군요.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조금만 더 쉬다가 가도 된단다."

"감사하지만 지금 당장 메르린 할아버지를 만나봐야 해서요."

"아 그러니? 메르린 할아버지는 저 앞에 산 보이지? 저 산 바로 밑에 살고 계시니깐 조심해야한다 알겠지?"

"네! 감사합니다!"

알티우스는 안나에게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하고 급하게 여관을 나갔다.


메르린 할아버지가 저 산 밑에 있다고 하셨지? 빨리 찾아가서 마법을 배우고 말거야!

알티우스는 멀지않은 위치에 있는 산으로 들어갔다.


촤르륵- 촤르륵-

산속으로 들어온 알티우스는 풀숲을 헤쳐나가며 메르린의 집을 찾아다녔다.

'후우... 언제쯤 가야지 할아버지 집에 도착하는거... 어? 저 나무 집인가?'

알티우스는 풀숲에 우둑하니 서 있는 나무집을 발견하고는 곧장 달려갔다.


'허억.. 허억... 좀 더 마법에 대해 알고싶어! 나도 메르린 할아버지처럼 불을 만들고 싶어!'

알티우스는 나무집 앞에 우둑커니 서 있었다.

'이 문 안에는 메르린 할아버지가 있겠지?'

끼이익-


문을 연 알티우스의 앞에는 널부러져 있는 여러권 책들과 연구를 한 듯한 책상들이 있엇다.

알티우스는 메르린을 찾기 위해 큰 소리로 외쳤다.

"할아버지~ 메르린 할아버지! 어디 계시나요! 이상하네 분명 안나 아줌마가 이곳에 계신다고 했는데..."

집안을 살펴보던 알티우스의 앞에는 '알티우스에게'라는 이름의 누런 쪽지를 있었다.

[아이야. 너가 만약 이 쪽지를 본다면 난 지금쯤 마법의 도시 에스텔리아 성으로 향했겠구나. 어제 내가 너의 몸을 본 결과 이미 너는 2서클의 마법사가 되어있더구나. 어째서 마법을 한번도 쓴적도 본 적없는 네가 2서클에 도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할아버지가 이 의문을 풀고 돌아올테니 내가 과거에 쓰던 마도서를 줄테니 잘 사용하고 간직하거라.]


'내..내가 2서클 마법사라고?'

쪽지를 읽은 알티우스는 곧바로 마도서를 펼쳐보았다.

'1서클 마법 화염촛불... 사용 방법이.. 마나를 마력으로 전환시켜 손가락에 집중시킨 후 손으로 내가 원하는 불의 형상을 그려라? 이게 대체 무슨소리야?'

마법의 기초를 모르는 알티우스는 집안에 있는 마나와 마력과 관련된 책들을 살펴보았다.

뒤적 뒤적-

'콜록 콜록 차..찾았다! 책 이름이... 마나와 마력의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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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 상인패 23.09.23 24 1 8쪽
10 #9 아이들의 위치 23.09.16 24 1 7쪽
9 #8 징수원(3) 23.09.10 25 1 9쪽
8 #7 징수원(2) 23.09.09 22 1 9쪽
7 #6 징수원(1) 23.09.03 38 1 10쪽
6 #5 파이어 애로우! 23.09.03 28 1 9쪽
5 #4 마법사의 길 23.09.02 35 1 12쪽
» #3 의문의 마나서클 23.09.02 34 1 8쪽
3 #2 여관 23.09.01 37 1 8쪽
2 #1 오르툰 마을 23.08.12 58 1 7쪽
1 #프롤로그 +2 23.08.06 106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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