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랑전(極狼傳)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새글

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최근연재일 :
2024.09.21 19:05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49,091
추천수 :
2,630
글자수 :
2,113,051

작성
23.10.16 22:30
조회
3,819
추천
46
글자
14쪽

1화. 미친개 (1)

DUMMY

봄의 끝자락으로 접어든 하늘은 이제 화살 같은 햇볕을 쏟아낸다. 그러나 날 선 햇살만큼이나 늦봄의 서릿바람도 날카로웠다.


따사롭기 그지없는 날씨다.


“흐아아암··· 쩝쩝.”


육척(약 180cm)은 훨씬 넘고, 칠척(약 210cm)이 조금 안 되는 장대한 사내가 곰이 포효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입을 쩍쩍 벌려대며 하품한다. 봄날 오후 저잣거리의 한가한 일상인가 싶으나 그건 아니었다. 사내와 대치 중인 무복 차림의 두 사내는 식은땀으로 등줄기가 팍삭 젖은 상태였다.


그도 그럴 것이, 거한은 지금 둘의 명줄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 아가씨가 다치시기라도 한다면, 네놈···!”

“그, 그려! 이, 이놈아! 이, 이, 일단 내려놔! 얼른! 이, 일단 내려놓고 얘기해!”


거한은 눈물인지 눈곱인지 모를 것을 슥 비벼내곤 퉁명스레 대꾸했다.


“아, 그러니까, 난 그딴 거 잘 모르겠고. 그놈, 미친개 데려다 놓으라고. 엉? 뭔 말인지 모르겠어? 우리말 모르시나, 우리말?”


우리말이고 지랄이고, 두 무사는 졸도할 것 같은 표정이었다. 곰인지 뭔지, 여하튼 사람은 아닌 모양의 거구가 움직일 때마다 하늘 구경을 실컷 하고 계신 아가씨 한 분 탓이었다.


“으아아! 그만, 그만 흔들어!”

“아이고오! 아가씨! 우리 아가씨 죽겠네! 으아···!”


고래고래 소리치며 호들갑 떠는 두 무사와는 달리, 정작 거한의 손에 뒷덜미를 붙들린 채 대롱대롱 흔들리는 소녀는 입을 헤 벌린 채 신이 난 표정이다.


“달구 이놈! 당장 내려놓지 못할까!”

“얼른 내려놔아, 이 자식! 아이고, 아가씨! 지금 노는 거 아닙니다요! 정신 좀 붙들어 매십쇼!”


철없는 아가씨가 한창 신이 난 걸 모를 리 없었지만, 두 무사는 애간장이 닳다 못해 타서 없어질 지경이다.


그 애절함에 달구라 불린 거한도 흔들린 모양인지 손을 놓아주었다. 허공에서.


“으아악! 놓지 마, 놓지 마!”

“헤헤, 놓으라며?”


달구는 능글맞은 웃음소리를 내며 공중에 붕 뜬 소녀를 척 잡아냈다. 두 무사, 종칠과 장필은 죽었다 깨어난 표정으로 한숨을 몰아쉬었다. 저 아가씨가 줄 끊어진 연처럼 휙, 날아가는 순간 두 사람의 목숨줄도 휙, 날아갈 테니.


달구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 종칠과 장필을 보며 헤헤 웃다가도 갑자기 야차같이 얼굴을 구기며 소리쳤다.


“미친개를 데려오라고! 몇 번을 얘기해? 그래, 안 그래?”


그 말을 하는 와중에도 소녀를 붙든 손을 위아래로 몇 번이나 흔드는 바람에 종칠과 장필의 눈알도 그 손을 따라 데굴데굴 구르는 것이다.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눈으로 아가씨를 쫓자, 거한이 씩 웃음을 지었다.


“거봐. 그렇게 쉽게 대답하면 좋잖아? 그럼 어서 가서 그놈 데려와. 데려오면 놔줄게.”

“으··· 이놈···! 이놈···!”


섣불리 덤비지도 못하고, 갈팡질팡하며 땀을 줄줄 쏟아내는 두 무사는, 곧 눈에서도 굵은 땀이 흐를 것이 분명했다.


“이 새끼야! 우리 아가씨 내려놔!”


그때 저잣거리에 사자라도 나타난 게 아닌가 싶은, 온 거리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화통 같은 목소리가 터졌다. 그 목소리에 거한 달구의 입꼬리가 살벌하게 말려 올라갔다.


“왔구만, 미친개.”


목소리 뒤로 나타난 것은 한 사내··· 아니 소년이었다.


“하···. 야, 너 진짜로 죽고 싶어서 환장했냐?”


기껏해야 고작 오척(약 150cm)은 넘을까 싶은 작달막한 소년이다. 소년은 차돌같이 딱 버티고 서서 눈알을 부라렸다.


그러자 저잣거리에 북적대던 험상궂은 왈패들부터 나이 지긋한 양반네들까지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며 시선을 피하고 발을 놀려 거리를 비우느라 바빴다.


그렇다. 이 쪼그만 소년이 바로 이 거리의 미친개다.


“어이, 미친개.”

“뭐? 이런 씨···.”


소년, 득구(得求)는 뒤통수에 꽁꽁 묶어놓은 머리칼을 마구 털어댔다.


사람들은 미친개 꼬리 턴다며 쑥덕대는 이 행동은 득구가 짜증이 머리끝까지 차올라서 온갖 지랄 같은 행패를 부리기 직전이라는 뜻이었다. 득구가 미친개처럼 꼬리를 털자, 또 주변에선 슬금슬금 발걸음들이 바빠졌다.


“오늘은 아주 끝장을 보자, 이 미친개야.”

“아, 썅···! 저게 점심을 뒷구멍으로 자셨나. 너, 이 곰 같은 새끼야, 명년 오늘 이 시간엔 젯밥을 잡숫고 싶냐?”

“뭐, 내가 잘못 말했냐? 이름이 득구(得狗)라서 개, 거기에 미쳐도 단단히 미친놈이라서 미친개라는 건데?”


덩치에 비해 능글맞기 짝이 없는 달구의 표정에 득구의 꼭지가 홱, 돌고 말았다.


“명년 젯밥은 맷밥이다, 이 새끼야!”

“그래, 어디 끝장을 보자! 미친개!”

“끄아악?”

“아, 아가씨!”


종칠의 비명소리가 저잣거리에 메아리쳤다. 달구가 뒷덜미를 쥐고 있던 소녀를 냅다 던져버린 것이다. 줄 끊어진 연, 아니 추락하는··· 그 뭐더라? 종칠의 얼굴이 시꺼멓게 죽어버렸다.


“잡아!”


장필이 소리치며 달려들고, 정신 못 차린 종칠은 우왕좌왕하느라 난장판이 벌어지는 틈에,


쿵!


달구의 발이 땅을 굴렀다. 쿵쿵, 땅을 울리며 득달같이 질주하는 달구의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그야말로 곰이 먹이를 향해 내달리는 꼴.


물론, 누구든 부딪히면 한 방에 골로 갈 것이 분명하다는 점에서도 꼭 닮은 꼴이었다.

그러나 그런 달구를 마주하고서도, 득구는 도리어 눈을 빛내며 이를 드러냈다.


“등신.”


순식간에 거리를 가로질러 득구 바로 앞까지 돌진해온 달구가 그 속도로 주먹을 휘둘렀다.


“뒈져라!”


바위라도 한 방에 부술 듯 맹렬한 주먹이 채찍처럼 득구의 얼굴로 날았다.


득구의 양발이 척, 앞뒤로 길게 궁보(弓步)를 섰다. 득구의 두 눈은 끈질기게 달구의 주먹을 쫓았다. 달구의 주먹이 닿을 찰나,


“너나 뒈져라.”


득구의 허리가 눕고, 당긴 힘이 그대로 시위에 매긴 화살처럼 단단히 땅을 짚고 있던 득구의 뒷발이 날았다.


빡!


무방비로 활짝 열린 달구의 턱 끝에 득구의 발이 만점(滿點)짜리 화살처럼 꽂혔다.


“크헉···!”


골을 뒤흔드는 충격에 달구의 동공이 지진을 일으켰다.


달구의 거구가 우당탕 나뒹구는 소리가, 사람이 아니라 흡사 집채가 무너지는 소리다.


“끽해야 내달릴 줄밖에 모르는 게, 콱! 그냥···!”

“컥, 으허···엇!”


주저주저하는 모양새로 손인지 발인지 땅을 짚어대며 이리 쿵, 저리 쿵, 달구의 몸이 춤을 췄다. 여진이 남은 눈동자만큼 다리도 후들후들 떨렸다. 등등하던 기세는 간데없다.

기어이 털썩, 무릎이 땅에 닿는다.


“한 번만 더 까불어라, 엉?”


득구의 목소리에 달구가 고개를 든 순간 득구의 돌려차기가 달구의 관자놀이에 작렬했다.


콰득!


달구가 대자로 엎어지며 게거품을 물었다. 득구는 달구의 두 눈을 까뒤집어보곤 쯧쯧, 혀를 찼다.


그리곤 탁탁 손을 털며 보란 듯이 살벌하게 이를 드러냈다.


“썅, 어디 또 덤벼볼 놈 있냐!”


슬금슬금 미친개를 피하는 사람들의 발걸음.


"미친개 소리가 내 귀에 한 번만 더 들려봐, 엉? 아주 상판들을 싹 다 갈아엎을 테니까. 썅, 뭘 봐? 눈 깔아! 뒈지고 싶냐?"



* * *



딱!


“으악! 나 죽네!”


득구는 정수리에 불이 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수리를 비벼대며 데굴데굴 땅을 굴렀다.


눈물이 쏙 빠진 그렁그렁한 두 눈동자로 억울함을 호소하며 빽 소리를 질러댔다.


“아, 진짜! 제가 뭘 그리 잘못했다 그래요!”

“아직도 반성을 안 해?”

“아, 그러니까, 제가 뭘 잘못했냐구요? 예? 아가씨 털끝 하나 안 다쳤는데!”

“이놈이···!”


이마에 솟은 핏대에서 빠득, 인내심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다시 한번 경쾌한 꿀밤 소리가 울려 퍼졌다.


딱!


“으아아악! 나, 나 죽네! 때린 데 또 때리지 마요!”


득구에게 꿀밤을 먹인 청년, 한현보의 소가주 한설총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장필에게 손짓을 했다.


“끌고 가. 오늘 밤은 자시까지 내내 기마보 세워. 밥도 주지 마.”

“이씨, 도련님! 진짜 너무하시네! 밥은 줘요, 밥은!”

“저놈한테 밥 주면 너희들 밥도 없어. 알아들었어?”

“무, 물론입니다요, 도련님. 말씀대로 허겠습니다요.”

“득구야.”

“씨··· 왜요!”

“철 좀 들어라.”


딱 한 마디를 남긴 설총이 미련 없이 뒤돌아서 가버리자, 득구는 그 뒤에다 주먹감자를 먹였다. 그 순간 설총의 발이 멈칫 하며 주먹이 부르르 떨려왔지만 이내 한숨을 폭, 내쉬고는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으이그! 이 미련퉁이 놈!”


종칠이 득구의 머리를 쥐어박자, 당장에 득구가 눈알을 부라리며 이를 갈았다.


“아저씨!”


종칠이 혀를 찼다.


“도련님 맘을 그렇게 모르겠냐, 응? 다 네놈을 위해서 그러신 거 아니냐? 만날 저잣거리서 쌈질이나 하구, 우리 한현보 이름에 똥칠을 하는 네놈을 그냥 쫓아내지도 않으시고, 계속 품어주시는 그 뜻을 왜 몰라!”

“아, 그 쌈이 다 내가 하구 싶어서 했대요? 걸어오니까 하는 거지?”

“니는 도대체가, 인내란 말이 무슨 뜻인지 몰러? 으휴, 그러니까 네가···.”


종칠은 옴마, 하는 표정으로 튀어나오려던 말을 씹어 삼켰지만 득구는 이미 2절, 아니 4절까지 다 들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뭐요! 내가 뭐! 그 담에 뭐야!”


종칠이 할 수 있는 일은 냅다 뛰는 일뿐이었다.


“으아악! 미친개가 사람 문다!”

“이런 썅···!”


도망치는 사람과, 쫓는 개 한 마리를 배경으로 저녁노을이 지고 있었다.



* * *



“저놈은 언제나 철이 들는지···!”


설총의 한숨이 짙게 깔린 목소리로 뇌까리며 저녁놀을 배경으로 때아닌 술래잡기를 하는 득구와 종칠을 내려다보았다.


당장이라도 득구 놈에게 달려가 또 꿀밤 세례를 내려주고 싶었지만, 요즘 들어선 어지간히 얻어맞는 걸론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게 득구란 놈이었다. 뭔 수를 내야 하는데, 뭔 수를···.


“사내 녀석이 무에 그리 땅이 꺼져라 한숨이더냐.”

“아버님. 오셨습니까.”


설총은 의복을 정돈한 후 예를 갖춰 포권을 올렸다.


설총의 예의 바른 모습을 흐뭇한 얼굴로 쳐다보던 한현보의 가주, 한주윤은 빙긋 미소를 지었다.


“예까진 어인 일이십니까?”


설총은 조심스런 얼굴로 한주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래, 또 득구가 말썽이더냐?”


설총은 대답 대신 저도 모르게 먼저 관자놀이를 짚었다.


“송구합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되지 않느냐? 네가 신경 쓸 아이가 아니다.”


설총은 고개를 저었다.


“그저 노비로 있어도 좋을 아이가 아닙니다. 천무의 자질을 갖춘 아입니다. 저 타고난 자질을 썩히는 걸 보면···!”


설총의 말에 한주윤은 어깨를 움찔 떨고 턱이 도드라져라, 어금니를 깨물었다.


“네가 무가의 장손으로 태어나 무재를 아끼는 마음은 내 헤아리지 못하는 바가 아니나, 저 아인 무사의 아이가 아니라 노비에 불과하다. 근본이 천한 아이에게 무엇을 기대한단 말이더냐? 너는 군부(軍部)에서 천것을 받아주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느냐?”

“···.”


설총은 입을 꾹 다문 채 긍정도, 부정도 표하지 않았다. 한주윤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말을 이었다.


“좋지 않은 버릇 아직도 고치지 못했구나. 집착하는 것 말이다.”

“···예, 아버님. 명심하겠습니다.”


입으로는 승복하지만, 설총의 눈은 여전히 득구의 뒤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한주윤은 알고 있었다.


다만, 그리 둘 수는 없을 뿐.


“적당히 관심을 끊고, 기분 전환을 하거라. 조만간 어디 다른 무가를 찾아 동년배의 기재들을 만나는 것도 좋겠구나.”

“그건···!”

“이제 슬슬 가주의 자리를 이을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 가주에게 인연은 힘이 되느니라. 이왕 좋은 인연을 맺는 김에 배필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전··· 아직 준비가···.”

“준비는 내가 할 터이니, 너는 따르기만 하거라.”


반론이나 변명을 용납지 않겠다는 듯, 훌쩍 뛰어 금세 모습을 감춰버린 한주윤의 뒷모습을 설총은 멍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 * *



득구와 달구, 두 놈의 싸움질은 하루 이틀간 있었던 일이 아니다. 고 두 놈이 마주친 이래로 저잣거리에선 벌어지는 싸움질은 공의현에서는 일종의 정기 행사나 다름없다.


달구란 놈이 시비를 걸면, 득구란 놈이 나와서 시비를 받고, 둘이 싸운다. 못해도 달에 한 번씩은 일어나는 일이었다.


북문을 지나 현의 경계 끄트머리쯤 다다르면, 황하를 앞두고 작은 둔덕이 하나 있는데, 달구는 바로 이 둔덕에 자리한 사공 조씨의 아들이다.


산파가 바로 그 둔덕에 다다른 순간 불쑥 튀어나와 버린 남다른 성질머리를 기념해서 달구(達丘), ‘언덕까진 왔는데’란 이름을 갖게 된 달구란 놈은 과연 남다른 성질머리를 가졌음이 분명했다.


“으아악! 열불 나!”

“혀, 형님. 벌써 일어나셔도···!”

“개자식! 미친개! 그 재수 없는 똥개새끼! 으그으윽···! 하남삼호 놈들도 잡았는데, 왜 그 개새끼는! 으가악!”


그르륵, 입가에 게거품이 피어나는 걸 보고 달구 곁에 섰던 고무래(顧務來)는 슬금슬금 몸을 피했다.


미친개, 미친개, 하지만 여기 있는 달구란 놈도 미친개 못잖게 미친놈이다. 여차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똥, 아니 똥물인 셈이다. 게다가 매섭지만 쪼그만 득구와는 달리 이놈은 크다. 한 번 일을 저지르면 난장판이 커진다.


“형님, 화 푸십쇼. 어디 화를 낼 데가 없어서 떠돌이 개장수가 싸질러놓고 간 똥개 놈한테 울화를 품는답니까?”

“그럼! 그 똥개새끼한테 몇 번이나 졌는데, 화통이 안 터지냐, 지금?! 쥐톨만 한 똥개에게··· 어디 쇠좆매만 한 놈에게··· 내가, 이 달구가···!”


다시 한번 화산이 폭발하려던 찰나, 고무래가 잽싸게 입을 놀렸다.


“그거 그놈, 어디 무공이라도 얻어 배운 게 아닐까요?”

“뭐? 아무리 무가 소속이라고 해도, 노비한테 웬 무공?”

“아니, 그때 왜, 그 거지 영감 말입니다. 그 거지 영감이 넌지시 뭐라 일러주니까 금세 훨훨 날던데. 그거 아닐까요?”

“그 거지 할배? 크흠···!”


달구의 눈알이 머리 도는 속도를 따라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다. 그래, 그런 일이 있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작, 댓글, 추천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극랑전(極狼傳)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9 8화. 수면 아래는 은은하며 (4) +2 23.10.18 955 14 16쪽
28 8화. 수면 아래는 은은하며 (3) +2 23.10.18 948 19 10쪽
27 8화. 수면 아래는 은은하며 (2) +3 23.10.18 1,013 18 11쪽
26 8화. 수면 아래는 은은하며 (1) +3 23.10.18 1,074 17 18쪽
25 7화. 쟁선(爭先) (3) +2 23.10.18 1,049 19 17쪽
24 7화. 쟁선(爭先) (2) +2 23.10.18 1,057 14 15쪽
23 7화. 쟁선(爭先) (1) +2 23.10.18 1,114 12 17쪽
22 6화. 천검의 핏줄 (3) +3 23.10.18 1,093 18 17쪽
21 6화. 천검의 핏줄 (2) +3 23.10.18 1,069 17 14쪽
20 6화. 천검의 핏줄 (1) +3 23.10.17 1,162 14 15쪽
19 5화. 연화신산(蓮花神算) (4) +4 23.10.17 1,128 14 15쪽
18 5화. 연화신산(蓮花神算) (3) +4 23.10.17 1,143 15 14쪽
17 5화. 연화신산(蓮花神算) (2) +2 23.10.17 1,177 15 15쪽
16 5화. 연화신산(蓮花神算) (1) +2 23.10.17 1,255 16 14쪽
15 4화. 혈연 (3) +2 23.10.17 1,243 18 15쪽
14 4화. 혈연 (2) +2 23.10.17 1,251 19 15쪽
13 4화. 혈연 (1) +2 23.10.17 1,313 19 15쪽
12 3화. 들개도, 늑대도 (3) +2 23.10.17 1,310 18 15쪽
11 3화. 들개도, 늑대도 (2) +2 23.10.17 1,399 19 14쪽
10 3화. 들개도, 늑대도 (1) +3 23.10.16 1,497 21 14쪽
9 2화. 출기동문(出其東門) (3) +2 23.10.16 1,540 24 13쪽
8 2화. 출기동문(出其東門) (2) +2 23.10.16 1,651 25 13쪽
7 2화. 출기동문(出其東門) (1) +2 23.10.16 1,927 26 15쪽
6 1화. 미친개 (5) +2 23.10.16 1,938 33 15쪽
5 1화. 미친개 (4) +3 23.10.16 1,949 31 13쪽
4 1화. 미친개 (3) +2 23.10.16 2,178 32 15쪽
3 1화. 미친개 (2) +1 23.10.16 2,633 36 14쪽
» 1화. 미친개 (1) +2 23.10.16 3,820 46 14쪽
1 0화. 이제 와 새삼 돌이키기에는 +8 23.10.16 4,742 58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