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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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달
작품등록일 :
2023.11.22 17:14
최근연재일 :
2024.04.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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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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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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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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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설산파 능소성

DUMMY

한참을 말을 타고


달렸을까?




멀리 높은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산 정상에는


흰 눈이 쌓여 멋졌고


점점 가까워 질 수록


정상에 있는


성채가 보였다.




'어?


저기 저 산


어디서 봤는데?


언제 봤지?




눈이 쌓인 높은 성채?


음..


응?'




"맞다!


능소성!"




이 세계에 떨어진 후


단예를 처음 만나서


찾아왔다가 죽을뻔 했던


그 곳!




능소성이었다.




'능소성이라면?


상선벌악령?'




협객도에 가기 위해


필요한 출입증!


상선벌악령!




'처음에도 그걸


얻어볼 요량으로


막무가내로 찾아갔다가


죽을 뻔 했었지?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저기 보이는 저 산과 성채가


능소성이에요!


언젠가 찾아가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오게 되네요."




"아까도 소리치던데


능소성이 뭔데?"




"협객도!


상선벌악령!"




"으응?


그 그


협객도에 들어갈 수


있는 통행증이라던?"




"맞아요!


능소성주 백만검이


지난번 상선벌악령을


받았죠.




전에 단예와


들렀을 때


겁을 잔뜩 먹고


밍기적대고 있었어요!




다행히 아직도


안 갔다면 그 상선벌악령!


우리가


빼앗아요!"




"좋아!


가자!"




우리는 방향을 틀어


능소성을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번과는 달리


말을 타고 있어서


쉽사리 정상에


올랐다.




"으~


춥네요~"




"어떻게 이렇게


급하게 추워지지?"




"누구냐?


왠 놈들이냐?"




"그렇지~


그렇게 나와야지!"




한 번 봤다고


두 번째 보니


얼굴들이 기억이 났다.




봉을 든 녀석 둘.


그리고


검을 든 녀석 하나.




"아니 근데?


니들 보초 붙박이야?


어떻게 또


니들이냐?"




"이녀석 뭔 헛소리냐?


니가 우릴 언제


봤다... 고... 응?


잠깐?


너 넌?"




"일전에 손가락으로


형님의 검을


두동강냈던


그 놈들입니다!"




옆에 있던


봉을 든 녀석이


소리쳤다.




"이.. 이녀석이!"




보초 세 녀석이


급하게


무기를 꺼내


들었다.




"챙!"




"촥! 촥!"




"후후~


그래도 반겨주니


기분은 좋네~"




"허!


운 좋게 도망갔으면


바짝 엎드려


숨어 살 것이지?




제발로 여길 찾아와?


네 놈이 정녕 죽고싶은


게로구나?"




"아~아~


사람이 말이야~


발전이 있어야지!




겁도 없이


이렇게 또 찾아왔단 건..




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는 이야기야~




이 꼴통녀석들아!"






"나래차기!"




"돌려차기!"




"내리차기!"




"퍽! 팍! 푹!"




"으아악!"




보초 세명이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준비운동 끝~


본 게임하러


들어가볼까나?"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자




"성주님!


그냥 저희가 단체로


협객도로 쳐들어가죠?"




"아닙니다!


가만히 있으면


장삼과 이사 두 명의


사자들이 우리를 공격하러


올겁니다.




저희가 설마 겨우 두 명을


못 막겠습니까?


농성을 하시죠!"




흰 옷을 입은 사람들


30여명이 모여서


뭔가를 열심히


의논을 하고 있었다.




"응?


왠 놈들이냐?"




그러다


몇 놈이 우리를


발견하고 놀라서


말했다.




"아~ 그거


또 물어보게?"




"뭐라고?


이 자식이?"




"아~ 아~


됐다! 그만~


처음보는 녀석들인데


능소성엔 어쩐일이지?"




제일 안 쪽에


앉아있던 중년의 남자가


사람들을 제지하더니


물었다.




'울버린인가?'




울버린처럼


턱수염과 구렛나루가


멋지게 난


중년이었다.




'겁쟁이치곤 너무


멋지게 생겼는데? 크'




"당신이 이 곳


능소성주인가요?"




"그렇다.


내가 능소성주


백만검이다."




"그런데 왜 아직도


여기에 있는거죠?


상선벌악령을 받았으면


협객도로 떠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러자


백만검의 표정이 확


굳었다.




"그게 네 놈하고


무슨 상관이지?"




"아~ 혹시


가기싫어서 그러는 거라면


그거 저 주세요!


상선벌악령!


제가 갈게요!"




"뭐?"




백만검은 의아해하면서도


눈알만 굴릴 뿐


말을 잇지 않았다.




'후후..


머리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들려~'




"상선벌악령은


문주나 당주 등


무림에 명성이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이다.


넌 무슨 명성이 있느냐?"




"광명정에 갑자기 나타나


육대문파를 막아낸


소년영웅이라고


못 들어봤어요?


하~ 소식이 늦네~"




"허!


네 놈이?"




나는 대답 대신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어린놈이


조그만 명성을 얻었다고


연예인병이


걸렸구나?




좋다!


대결하여


나를 이긴다면


상선벌악령을


너에게 주마!"




"좋아요!


그렇게 하죠!




대신 연예인병 걸린


꼬마에게 졌다고


울기 없기에요?"




"크흡!


닥쳐라!


-핏 핏 핏




서릿발처럼 새하얀


검광이 눈 앞에


번쩍였다.




'오!


이름 잘 지었는데?


설산검법?'




보기만해도


눈이 시리고


몸이 으슬으슬했다.




'으~ 너무 추워서


감기 들겠다~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금사검법!"




-쐐애액~




-사아악~




금사검법으로


맞불을 놨다.




하얀 서릿발과


황금빛 뱀들이


엉키기 시작했다.




-캉! 캉! 깡!




이십여 합이


되었지만


팽팽하니


우세를 점하기


어려웠다.




'오호~


대단한데?


성주가 그냥 된 것은


아니네?




근데 이정도 실력인데도


겁을 먹다니?




장삼 이사 두 사자의


실력이 어느정도길래?'




마냥 겁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대결이 길어지겠어!




어떻게 이기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장무기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근데 영호충 형님!


이상하지 않아요?"




"응?


뭐가?"




"백만검이요..


치명적인 공격은 없고


딱 막기 좋게


공격하는 것 같지


않아요?"




"응?


너도 느꼈니?


뭔가 열심히 싸운다는


느낌만 준달까?"




싸울때는 몰랐는데


무기의 이야기를


듣고보니


정말 그랬다.




'백만검!


너? 이길 생각이 없구나?'




백만검의


의중을 읽은 나는


의천검에


기를 불어 넣었다.




'저번에도 통했으니


이번에도?'




"현철검법!"




-바우웅~




양과형님의


현철검법을


따라했다.




크고 무거운 현철검은


아니지만


강력한 의천검이 있기에


가능한 공격이다.




-까강!




"이잇!




의천검의 묵직한 공격을


백만검의 검이


버티지 못하고


자세가 무너졌다.




'이걸 노렸다!'




"항룡십팔장!"




-쿠아앙!




포효소리와 함께


항룡십팔장이


펼쳐졌고




백만검은 다시


급하게 막았지만


강력한 힘에 검을 놓치며


뒤로 날라갔다.




-탱그랑~




"으아악!!"




-쿠당탕!




백만검은


뒤로 두어장을 구르며


나뒹굴렀다.




'응?


방금 공격이


저.. 정도는


아닌데?




"크윽..


쿨럭.. 쿨럭..


대단하구나!




내가 졌다.


어서 상선벌악령을


가져가라.."




'어서?'




그러고는


가슴을 뒤적이더니


스마트폰만한 작고 납작한


물건을 나에게


던졌다.




[상선벌악령]




'크크..


아주 연기자


나셨어~'


설산검법!"









작가의말

짜고 치는 고스톱!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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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모용복과의 결투 24.02.29 13 0 6쪽
68 대결의 결과 24.02.26 15 0 7쪽
67 교봉과의 대결 24.02.22 18 0 7쪽
66 개방방주 교봉 24.02.19 14 0 7쪽
65 주화입마 24.02.15 20 0 7쪽
» 설산파 능소성 24.02.12 18 0 6쪽
63 남제 단지홍 24.02.08 20 0 7쪽
62 일등대사 24.02.05 23 0 8쪽
61 흑룡담 24.02.01 25 0 7쪽
60 천룡팔부의 행방 24.01.29 28 0 7쪽
59 다시찾은 연자오 24.01.25 24 0 8쪽
58 대륜사 24.01.23 22 0 7쪽
57 색마 전백광 24.01.18 33 0 8쪽
56 태풍 24.01.15 24 0 7쪽
55 책 벽혈검 24.01.11 25 0 7쪽
54 원승지 24.01.08 20 0 7쪽
53 성곤의 마지막 24.01.06 20 0 9쪽
52 광명정 전투의 결과 24.01.02 21 0 8쪽
51 소림과 무당 23.12.28 23 0 8쪽
50 화산파 격퇴 23.12.25 2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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