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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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달
작품등록일 :
2023.11.22 17:14
최근연재일 :
2024.04.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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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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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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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백마소서풍

DUMMY

"계..계단이?"




"방석 아래에 이런


장치가 있을 줄은.."




"내려가보자!"




양과 형님의 말을 따라


우리는 계단을 내려갔고




어둠에 눈이 익자


안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돌로된 벽으로 이루어진


통로가 있었고




통로를 따라


조금 걸어들어가자


길이 막혀있었다.




"응?


길이 막혔는데?"




"영차!"




"으잇차!"




돌로 된 문이었는데


얼마나 두꺼운지


손으로 밀어도


미동조차 없었다.




"방석처럼 무슨 장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


그럴지도!"




문을 만져보자 손 끝에


글씨가 써져있는게


느껴졌다.




"응?


글씨가?"




우리는 횃불을 밝혔고


자세히 보니 정말


문에 글이 써져


있었다.




단 두자.




-무예 무




-칼 검




"응?


이게 뭘까?


힌트일까?"




"무예와 검이라..


설마 이 석문을 열려면


무예와 검이 필요하다는


말일까요?"




"음..


그래보이지?"




"좋아!


해보지 뭐!


석문이니 튼튼한 검을


이용해야 겠지?


어디.."




"금사검법!"




튼튼한 주공검을 이용해서


이젠 10성에 다다른


금사검법을


시전했다.




-가가각!




"응?


스크래치조차 나질


않는데?




그렇다면..


검을 바꿔볼까?"




이번엔 의천검으로 바꿔서


금사검법을


시전했다.




"금사검법!"




-그그극!




아까와는 달리 이번에는


석문에 스크래치가


생겼다.




"오?


의천검으로는


효과가 좀 있는걸?




하긴 의천검은 쇠나 돌도


자르는 녀석이니.."




"그렇다면


현철검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쿵!




옆에 있던 양과 형님이


등에 메고 있던


현철검을 땅에 내려놓았다.




"오!


좋아요!


그럼 이번에는


둘이 한 번 해볼까요?"




"그래!


다시 해보자구!"




나와 양과형님이


의천검과 현철검을 들고


석문 앞에 섰다.




"형님!


하나 둘 셋하면


동시에 검법을 펼치는


겁니다!"




"좋아!"




"자 그럼 갑니다.


하나! 둘! 셋!"




"금사검법 10성!"




"현철검법 10성!"




-번쩍!




-채채채챙!




내공을 모두 끌어모아


둘의 최고의 검법을


극성으로 펼쳤다.




"..."




"아...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러다 잠시후




-드드드드




땅이 울리는 소리가 나더니




"뭐야?


지.. 지진인가?"




-쿠콰쾅!


와르르..."




석문이 갈라지더니


무너져 내렸다.






"휘유~


먼지~"




석문이 무너져 내리면서


먼지가 뽀얗게 일었다.




한참을 손사래를 치며


기다리자


먼지가 좀 가라앉았다.




먼지가 가라앉자


무너져내린 석문 뒤가


보였다.




누가 일부러 만든 듯한


지하 갱도였다.




"지하에 이런 기관과


공간을 만들 정도면


엄청난 부자겠지?"




"말해 뭐해요~


얼른 가봐요!"




우리는


횃불에 불을 붙이고


지하 갱도를 따라


들어갔다.




가다가 여러 방들이


있었지만


별다른 게 없었다.




"설마..


이게 끝인가?"




"이렇게 잘 만들어 놓고


아무것도 없다고?"




구불 구불


한참을 이방 저방을


돌아다녔지만


별다른게 없었다.




"꼭꼭 숨겨둔 지하치곤


너무 아무것도 없잖아?"




힘겹게 불을 밝히며


어둡고 습한 지하를


돌아다니다보니


점점 지쳐왔다.




"그.. 그만


나갈까요?"




"으..


아오 이게 뭐지?


북추 녀석이 우리를


놀린건가?"




"저어기 방이 하나 더


보이네요.


저 방까지만 살펴보고


그만 나가도록 해요.."




고생에 비해


소득이 없어서


모두 의욕을 잃었다.




기대없이


마지막 방에


들어갔는데...




있었다.




상자가..




"헉!


뭐가 있는데요?"




"서.. 설마?"




나는 후다닥


달려가서


상자를 살펴보았다.




역시나..


자물쇠로 잠겨 있었다.




"와..


또 잠가놨네?


대체 뭐를 숨겨놓았길래?"




"하지만 이젠


여는 방법을 알지!


모두 잠시 뒤로


물러서세요!"




-스르렁




나는 의천검을


뽑았다.




"하압!"




-번뜩




-캉!




의천검이 번뜩하자


상자의 자물쇠가 잘리며


땅에 떨어졌다.




"열렸다!"




조심스레 상자 뚜껑을


열었다.




-삐이꺽




그러자


황금으로 이름이 써 져 있는


책이 보였다.




[백마소서풍]




"백마소서풍?!"




"와앗!


십사천서다!"




그렇다.


십사천서 중 하나인


백마소서풍이


상자 안에


들어있었다.




"야호!!


고생끝에 낙이 온다더니!"




"이로써 십사천서 열 네 권 중


여섯 권을 찾았어요!"




"좋았어!!"




"어?


밑에 책이 하나 더


있는데요?"




무기가 상자 안을


보며 말했고




"응?


설마 십사천서가 한 권 더?"




들떠서 책을 꺼내보니




[당시선집]




"응?


당시선집?


이건 뭐지?"




-촤라락




책을 펼쳐 넘겨보았지만


의외로 안에는


아무 글씨도 없었다.




"당시선집이면


시집아니야?


근데 왜 아무것도 없지?"




책을 뒤집고


탈탈 흔들어 보았지만


뭐가 떨어지지도


않았다.




"뭐야...


뭐 언젠간


쓸모가 있겠지.."




그간의 경험으로 보아


쓸 데가 있을 것이었다.






"십사천서와 이상한 시집


게다가 지혜과 두 개까지!


아주 수확이 좋은데?"




"북추 그 사람 이상한데


확실히 실력은 있네요~"




정영 낭자가


웃으며 말했다.




'웃기만 했는데


어두운 지하가 밝아지는


느낌이네~


흐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신룡 오빠도 좋아요?"




"응?


조.. 좋지!


하하 그.. 그럼!


하하하하!


좋네~ 좋아!"




나는 고장난 로봇처럼


왼팔과 왼발이 같이


나가며 어색하게


뒤로 돌았다.




"하.하.하


이.제. 그.만.


나.갈.까?"




역시 난


연기엔 소질이


없었다.




영호충 형님이


이상한 듯 나를


유심히 쳐다보더니




"앗!


큰일났다!"




"네?


왜.. 왜요?"




"모두 뛰어!"




"네?


왜..왜요?"




모두들 영문도 모른 채


뒤돌아서 뛰기


시작했다.




"모두 소매로 입을 가려!


지하에 독이 있나봐!


신룡이가 이상해!


멍청해졌어!"




"신룡 형님은


원래 멍청해요!"




장무기가


당연하단 듯이 말했다.




'으...


최근들어 제일


아픈데?'




"그래도


걷는 걸 까먹을 정돈


아니었잖아?


아깐 제대로 걷지도


못하더라니까?"




"큭... "




"얼른 여기서 나가요!


나가서 제가 해독약을


줄게요!"




정령소 낭자가


다급하게 말했다.




그런데


입꼬리는 살짝


올라가 있었다.




"어? 어?


점점?"




"아~


그건 신룡 형님이


정영 낭자를


조..


헙!"




-턱




내가 손으로 허죽이의


입을 막았다.




"그만!


닥쳐!"




"킥킥킥킥!"




허죽이만 빼고


모두들 킥킥대며


지하를 빠져나왔다.




"오늘은 신룡이도


아프니까


좀 쉬자~


용문 객잔 어때?"




영호충 형님이


생각만해도 좋은지


입맛을 다셨고




"좋아요!


호비 오라버니도


돌아오지 않았을까요?"




정령소 낭자의


눈빛이 빛났다.




"좋아!


가자고!"




-우르르르




"으..


정신없어~"




어느새


나만 덩그라니 남아있었다.




아니 한명 더.




"흐흐흐~


쫄깃한 오리고기를~"




이제 불자에서 벗어나


육식을 하게 된


허죽이었다.




"거기 잠깐 제자리!"




"네?


왜요?"




허죽이의


이젠 머리가 좀 자라


까슬까슬한 뒤통수로


손바닥을 날렸다.




-휙~




'응?


딱! 이 아니라


휙~?'




어느새 허죽이는 사라졌고


난 허공에 팔을


휘둘렀다.




"이상하네..


다 알고 저러는 거


같단 말이지..."




진짜 멍청이가 된


기분이었다.




그렇게


용문객잔으로 들어오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호비 형님!"




"응?


이제 돌아온건가?"




호비 형님이었다.






작가의말

아이템 파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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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앙도와 당시선집 24.04.04 10 0 8쪽
78 츰왕동굴 24.04.02 12 0 9쪽
» 백마소서풍 24.03.28 11 0 7쪽
76 사막폐허 24.03.25 22 0 8쪽
75 아자와 유탄지 24.03.21 12 0 7쪽
74 서검은구록 24.03.18 17 0 7쪽
73 금륜법왕 24.03.15 16 0 7쪽
72 심마에 빠진 호비 24.03.12 14 0 8쪽
71 호비형님의 복수 24.03.08 14 0 8쪽
70 주백통과 영고 24.03.04 15 0 7쪽
69 모용복과의 결투 24.02.29 13 0 6쪽
68 대결의 결과 24.02.26 15 0 7쪽
67 교봉과의 대결 24.02.22 18 0 7쪽
66 개방방주 교봉 24.02.19 14 0 7쪽
65 주화입마 24.02.15 20 0 7쪽
64 설산파 능소성 24.02.12 18 0 6쪽
63 남제 단지홍 24.02.08 21 0 7쪽
62 일등대사 24.02.05 23 0 8쪽
61 흑룡담 24.02.01 25 0 7쪽
60 천룡팔부의 행방 24.01.29 28 0 7쪽
59 다시찾은 연자오 24.01.25 24 0 8쪽
58 대륜사 24.01.23 22 0 7쪽
57 색마 전백광 24.01.18 33 0 8쪽
56 태풍 24.01.15 24 0 7쪽
55 책 벽혈검 24.01.11 25 0 7쪽
54 원승지 24.01.08 20 0 7쪽
53 성곤의 마지막 24.01.06 22 0 9쪽
52 광명정 전투의 결과 24.01.02 21 0 8쪽
51 소림과 무당 23.12.28 23 0 8쪽
50 화산파 격퇴 23.12.25 2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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