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 S급 캐릭터로 헌터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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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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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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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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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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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던전 3

DUMMY

기믹은 알아냈다.


천칭을 통한 공격, 천칭의 균형을 맞추어서 보스몹의 딜링을 무효화 시키는 것.


“다만 천칭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관건이네.”


천칭이 기믹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알아냈지만,

어떻게 균형을 맞춰야 하는지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이제부터는 머리싸움이다.


보스전이 더 힘들어지기 전에 머리를 굴려서 기믹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공략해야만 한다.


“일단 공격을 퍼붓고 있어!”


나는 마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딜링을 넣어보았다.

보스의 체력바가 소량씩 깎이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유의미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나의 공격으로는 천칭이 안 움직이는 건가?”


일단 천칭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야만 한다.

래스의 공격에 의해 좌측으로 내려간 천칭.


그것을 우측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분명히 ‘반대’되는 개념을 활용해야할 것이었다.


“데미지를 주는 것에 반대면 힐인가?”


“그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혼잣말에 클레가 나타나며 말했다.

그녀는 최대한 광선과 석상의 공격을 피하며 어그로를 풀어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일단 파티원에 힐러가 없는 경우, 그런 경우라면 보스전을 진행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맞는 말이야, 직업별로 보스전의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고는 하지만.’


난이도가 어려운 것이지 절대로 보스전을 진행할 수 없게 만들지는 않는다.


GP의 난이도가 어려운 것은 게임 자체의 장비 시스템과 모르면 맞아야지 식의 보스들,

그리고 파티원과의 합을 맞추는 것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절대로 보스 몬스터의 난이도를 진행 불가능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결론적으로는 힐을 통한 천칭의 균형 맞추기는 아닌 것이다.


“제가 봤을 때는 래스와 동일한 딜링을 꽂아 넣는 것 밖에는.”


“...”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래스가 천칭에게 받은 버프로 공격하자 천칭이 내려갔다.

즉 반대되는 우리, 천칭의 버프를 받지 않은 공격을 이용하면 균형이 맞춰질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씩 움직입니다.”


클레는 천칭을 가르켰다.

미묘하게 오른 쪽을 향해 서서히 내려가고 있는 것이었다.


“어떻게 한거야?”


“제가 독이 발린 단검으로 공격했습니다, 체력비례데미지 인지라, 래스의 공격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효과는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저 천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래스의 공격을 자중하면서 최대한 우리가 딜을 욱여넣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거 파티원이 없으면 하기 힘들지 않아?”


“파티를 상정하고 만든 보스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나는 클레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GP는 파티를 상정하고 만든 게임이었다.


당연스레 보스전 진행에 파티에 대한 의존도는 높을 수밖에 없었다.


“다만.”


다만 언제까지나 1인플레이를 버려둔 것은 아니다.

파티 플레이가 권장이지 절대적으로 1인 플레이를 못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래스가 중급 던전을 홀로 돌파할 수 있는 이유도 그러했다.


파티플레이는 권장, 1인 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게임에서 파티밖에 공략할 수 없는 보스라니,

솔직히 게이머의 입장에서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분명히 다른 기믹이 있을거야 우리가 때리는 것 말고.”


“저... 이거 말해도 괜찮나요?”


그때 수아양이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광선으로 인해 방패의 내구도가 완전히 날아갔지만,

인벤 창에 남은 방패가 있었는지 금세 착용하고는 전장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저에게 디버프가 걸렸어요.”


“디버프?”


나는 수아양의 버프창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이상한 빨간색 테두리의 디버프가 번쩍거리고 있었다.


‘좌측을 가질 수 있는 자’

라는 디버프가 걸려 있는 것이다.


이속과 더불어 방어력이 깎아내리는 디버프였지만, 그 이름이 너무나 거슬리게 생겨있었다.


“1인 플레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첫 조우시 노란색 광선을 맞고 버프를 받은 다음,

녀석의 빨간 색 광선을 막아내어 디버프 마저 받는다.


그렇다는 것은 디버프와 관련된 기믹이 하나 있을 것이었다.


“버프를 통해 좌측으로 기울었으니, 디버프를 통해 우측으로 기울이게 할 수 있는 행위라.”


“수아 양이 딜을 넣어야 하나? 아니면 딜을 받아내야 하는 건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무슨 기믹인지 감을 잡지 못하겠는 것이다.


분명히 버프와 디버프의 관련성이 있을텐데.


“한번 더 옵니다!”


석상을 막아서고 있던 래스가 다급하게 외쳤다.

천칭이 빛나면서 다시금 붉은 빛을 뿜어대고 있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피....”


나는 순간적으로 하나가 떠올랐다.


일단 피해.


라는 말을 남기고는 녀석의 좌측으로 굴렀다.


부우웅!


붉은 빛의 광선이 보스룸을 한바탕 긁고 지나가고 수아양은 가까스로 피했는지 엎드리고 있었다.


“천칭 말고도 한가지 공격 수단이 있잖아 이 녀석.”


처음 봤을 때는 의아했는데,

천칭 말고도 석상이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 더 있었다.


지팡이.


그 지팡이를 통해서 한번도 공격을 시도한 적이 없었다.

주로 발차기나 천칭을 휘두른 다던지, 기본적인 패턴은 있기 했지만,


그 지팡이를 이용해서 무언가를 한 적이 없는 것이다.


“수아양! 지팡이를 때려봐요!”


나는 다급하게 외쳤다.

이에 수아양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석상을 향해 다가갔다.


이속 디버프가 걸려있어서 가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가까운 위치라 금세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젠장!”


래스는 어그로가 풀린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석상을 향해 창을 던졌다.

수아양이 움직이자마자 자신을 바라보던 것을 멈추고는 석상이 발로 그녀를 차버릴 준비를 한 것이었다.


캉!


래스의 창이 녀석의 다리에 꿰뚫렸다.


하지만 그녀석은 래스의 공격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패턴을 준비했다.


“안됩니다!”


순식간에 도약한 래스,

클레 역시 그런 그녀를 엄호하며 자신의 암기를 던져보았다.


암기의 피격 딜레이로 시간을 번 래스는, 곧바로 다리에 꽂힌 창을 잡고는 그대로 돌려버렸다.


투투툭


그녀의 힘으로 다리가 돌아간 녀석은 균형을 잃고는 한 차례 자세가 무너졌다.


“지금이에요!”


나는 큰 소리로 외쳤다.


수아양은 그대로 자신이 들고 있던 칼을 휘둘렀고,

이에 지팡이가 쪼개졌다.


파앗!


빛이 뿜어지면서 모습을 드러낸 지팡이는 보랏빛으로 감싸지며 장비의 형태로 드랍되었다.


“...”


전직업이 착용할 수 있는 기믹형 아이템.


아무래도 이것이 정답인 것 같았다.


나는 그 지팡이를 집어 그대로 천칭에 가져다 대었다.


‘천칭의 수호자.’


라는 이름의 지팡이는 천칭에서 나온 빨간 색 광선과 유사한 마력을 뿜어대더니 그대로 발사되었다.


지이잉!


보스의 체력바는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천칭은 확실하게 균형을 맞춰가고 있었다.


“역시 지팡이가 답이었나.”


나는 손에 쥔 지팡이를 쳐다보았다.


수아양이 받은 디버프로 어느정도 눈치챌 수 있었다.


좌측의 물건, 즉 지팡이는 천칭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래스! 준비해!”


나의 말에 래스는 자세를 똑바로 잡았다.

언제든지 궁극기를 날릴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들! 버프준비!”


일제히 쏟아부어야만 한다.

광선이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공격을 시도한 후에 지팡이를 통해 천칭을 빠르게 되돌려야 했다.


“물, 그것은 원소의 근원중 하나이니.”


필드마법의 발동.


석상형태의 기본적인 약점은 물이었다.

각 몬스터에 상성에 맞추어서 필드마법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


이것 만으로도 테오는 엄청난 유틸리티를 보여줄 수있었다.


보스룸이 점차 젖어들어가더니 습기가 가득차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나의 주변이 수압 커터 마냥 튀어 나오며 물을 뿜어내었다.


“버프 받았습니다.”


래스는 파티창에 있는 공용버프를 확인했다.

이에 클레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무언가를 건네었다.


“암살자 식 버프입니다.”


“알약?”


나는 그것을 보고는 살짝 놀랐다.


공격력을 강화 할 수 있는 대신에 받는 피해가 2배로 늘어나는 상남자의 스킬이었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암살자는 물몸이라 몇 번 툭툭 맞으면 금세 죽어버리니 저런 식의 버프를 두를 수가 있는 것이다.


“안 맞으면 그만이라 역시 내 캐릭터들답네.”


나는 수아양을 바라보았다.

그녀 역시 최고의 공격을 위해 마나를 모으며 버프를 걸어주고 있었다.


“이번 공격으로 끝나진 않을거야. 바로 후속타가 필요해.”


첫 번째 공격을 사용한 후 녀석의 패턴을 하나 봐야만 한다.

그것이 천칭을 통한 공격이기는 하겠지만.


“갑니다.”


래스는 자세를 잡고는 그대로 석상을 향해 달려들었다.


각종 버프를 받아서 그런지 이번에는 내 눈이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페르....포나스!”


잠시 숨을 가다듬고는 석상의 바로 밑에서 궁극기를 냅다 꽂아버렸다.


콰아앙!


엄청난 섬광과 함께 래스의 창이 빛나며 석상을 완전히 꿰뚫었다.


보스의 체력바는 말도 안되는 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다시 온다!”


나는 파티원에게 보호막을 걸어주며 최대한 서포팅을 해주었고,

수아 양은 마지막 일격을 그대로 준비했다.


쿠우우웅!


천칭에서 빛이 내뿜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 타이밍에 맞추어서 지팡이의 스킬을 발동을 준비했다.


지팡이에서 뿜어져나오는 굵은 섬광은 그대로 천칭을 향해 직격했고.


단번에 기울어졌던 그 천칭은 다시금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젠장 너무 세게 때렸나?”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고는 하지만 래스의 공격이 치명적이었는지,

지팡이의 스킬 한번만으로는 균형을 잡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뿜어져 나오는 천칭의 광선.


부우웅!


위력이 많이 줄었기는 하지만 래스가 그것을 맞았다가는 바로 사망이었다.

버프를 받겠다고 클레에게서 받은 알약의 받는 피해량 2배 디버프 때문에 위험한 것이었다.


촤아아악!


엄청난 속도로 날아든 광선은 이리저리 휘저어지며 보스룸을 박살 낼 기세였다.


보호막의 안에 있던 클레와 수아 양은 괜찮을지 몰라도,

래스가 저것에 스치기라도 한다면...


‘뭐 스칠 리가 없었나.’


래스는 아주 가뿐하고 아크로 바틱하게 모든 공격을 피해내고는 순간적으로 공격을 한번 더 먹였다.


피격 딜레이를 만듬으로써 다시금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온 것이었다.


“다음!”


나는 지금까지 공격을 위해 마나를 모으고 있던 수아양에게 말했다.


지금 클레와 나보다 순간적인 화력이 높은 직업은 바로 수아양이었다.

아무리 수비적인 스킬 셋이라고 하더라도, 검사의 딜 포텐셜은 아주 높기 때문이다.


“검의 경지, 그 위를 경험하고 싶다면.”


수아 양은 검사의 영창과 함께 참격을 준비했다.

궁극기라고 볼수 있는 참격.


“승리를 위한 경지의 일격.”


그녀는 검을 위로 들어올렸다.

엄청난 마력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광선.


마치 천칭에서 나온 것과 매우 유사한 광선이었다.


콰아앙!


그녀가 한번 휘두르자 순식간에 석상이 반토막이 나버렸다.

엄청난 위력의 공격에 나는 잠시 놀랐었다.


검사의 딜 포텐셜이 높다고는 하지만, 이정도까지인줄은 몰랐다.


“어... 막타 먹었네요. 생각보다 엄청...”


“상관없지 않습니까? 깨면 되는거라.”


수아 양이 미안한 듯이 래스를 바라보자, 그녀는 엄지를 세우며 잘했다는 의사 표현해 주었다.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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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장비던전 1 +2 24.02.28 199 2 12쪽
95 장비 파밍 +1 24.02.27 192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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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기억을 읽는 자 +1 24.02.25 190 3 11쪽
92 관심 +1 24.02.24 198 3 11쪽
91 또 다른 접선 +1 24.02.23 199 2 11쪽
90 거래 종료 +1 24.02.22 200 2 11쪽
89 강남의 지부장 5 +1 24.02.21 234 2 13쪽
88 강남의 지부장 4 +1 24.02.20 207 2 12쪽
87 강남의 지부장 3 24.02.19 198 1 12쪽
86 강남의 지부장 2 24.02.18 216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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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거래 3 24.02.16 220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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