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 탈출하고 사이버 렉카로 정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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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기록자영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3
최근연재일 :
2024.05.27 18:05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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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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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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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대놓고 저질러도 어차피 사람들은 (4)

DUMMY

‘쾅쾅쾅!’


아침 댓바람부터 시끄러운 동네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고,


‘쾅쾅쾅쾅쾅!’

“있는 거 다 알아! 문 열어 새끼들아!”

‘아, 동네가 아니라 이 집 현관을 두드리고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두 번째로 들었다.

수호는 미처 다 뜨지도 못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맨바닥에 이불만 깔고 누워 있느라 등과 허리가 배겼다.


‘쾅쾅쾅! 쾅쾅쾅쾅!’

‘덜컥!’


옆 집 문이 열리는 소리조차 적나라하게 들린다.


“뭐 하는 겁니까? 이 시간에 자는 사람도 있다는 거를,”

“뒤지기 싫으면 얌전히 쳐 들어가 있어.”


순식간에 조용해진 옆, 아니 정확히는 앞 집.

류 산의 현관문을 두드리는 놈 외모가 예사롭지 않다는 걸 추측할 수 있었다.


“어우, 뭐야?”


안방에서 기지개를 켜며 나오는 류 산도 눈이 반쯤 감겨있다.


‘쾅쾅쾅쾅! 쾅쾅!’

“나오라고 새끼들아!”

“뭐야? 네가 아는 미친 놈이야?”


류 산이 한 눈을 비비며 수호에게 물었다.

걸음은 현관에 거의 도착했다.


“아뇨. 당연히 모르는 미친 놈이죠.”

“하, 그래?”

‘벌컥!’

“어어이, 뭐야?”


그대로 벌컥 문을 열었다.

수호는 잠깐 류 산이 생각보다,


“뭡니까? 남의 집 문을 그렇게 부술 듯이 쳐 두드리고.”

“어? 늬들이 우리 조직 가지고 개소리 영상 만든 것들 아니야?”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문 앞에는 덩치 큰 문신 덩어리가 서 있었다.

조직 폭력배가 되려면 꼭 살 째고 그 안에 물감을 채워야 되는 걸까?


“‘우리 조직’은 누구고, ‘늬들’은 누군줄 알고 오셨는데요?”

“뭐?”

‘콰악!’

“커헉!”


류 산은 냅다 놈의 목을 틀어 쥐었다.

거구의 신체가 힘없이 들어 올려졌다.


“너 누구고, 우리 여기 있는 줄 어떻게 알았냐고.”

“형, 다치게 하면 안 돼요.”


하지만 수호는 조금 귀찮아서, 그냥 드러누운 채로 대충 말했다.

류 산은 반대 손을 대충 휘둘러 그러지 않을 거란 의사를 밝혔다.


“크윽, 당연히 늬들이 영상을 그딴 식으로 올려서...”

“애초에 나는 그걸 같이 한 사람도 아니잖아. 영상 올린 건 저 녀석인데, 쟤가 어디 사는진 어떻게 알고 와?”

“벌써 3일이나 지났잖아! 우리가 그거도 체크 안 하고 있는 잔바리인 줄... 끄아악!”


류 산이 손에 힘을 가득 줬다.

살짝 단단한 것이 오독오독 부러지는 느낌이 손아귀를 타고 흘러왔다.

하지만 이 정도 오도독이면 큰 뼈대가 부러진 건 아닐 것이다.


“그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아는구나? 그건 좀 심각한데?”

“으윽! 무슨...!”


용감한데엔 당연히 근거가 있다.

초능력자니까 저 정도 건달은 가볍게 제압할 수 있다거나.

하지만 뭐랄까, 그거랑 좀 다른 종류의 용감함이 있었다.


“내 뒤를 밟는 걸까, 수호를 추적하는 걸까, 아니면 둘 다일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심문.

하지만 방금은,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판단이었다.

고작 일반 건달 한 명이 왔을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몰라! 난 시키는 대로 왔을...”

“그래, 그걸 누가 시켰을까? 네 윗대가리?”


잠도 덜 깬 사람이 금방 상황 판단하고 정보를 뜯어낸다.

수호는 류 산에게서 재능을 발견했다.

하지만 상대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 하긴. 말 안 하겠지?”

“어억!”

‘콰당탕!’


류 산은 낯선 문신 덩어리를 자기 집 거실로 집어 던졌다.

그리고 바로 현관문을 쾅 닫았다.

누워서 구경하던 수호가 화들짝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어우 씨, 뭐야?”

“아 맞다, 미안. 너 있었지?”


그리고는 즉시, 바닥에 널브러진 건달에게 다가가 쭈그려 앉았다.

녀석의 멱살을 가볍게 잡고,


“아까 시끄럽게 굴어서 알겠지만, 이 동네가 방음이 잘 안 돼.”

“으윽, 끄으윽!”


그리고 지그시 아래로 눌렀다.

쇄골뼈 가운데를 누르는 것 같은데, 그냥 보기만 해도 엄청 아플 것 같았다.


“그래서 기회를 많이 줄 수가 없어. 어때? 어차피 알게 될거면 얼른 알려주는 게 낫지 않겠어?”

“협박해봐야 소용 없잖아. 어차피 너희 초능력자들은 우리 인간을... 끄아악!”


수호랑 비슷하게, 오답을 말할 때마다 고통을 준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좀 상대가 다른데,


“아, 어차피 못 죽이니까 입만 다물면 된다고?”

“아마추어 새끼들이 프로 흉내 좀 낸다고 무서워질 줄 알아? 아아악!”


류 산은 질긴 상대의 가슴팍을 꽉 누른 채로, 반대 손을 아래로 가져갔다.

그리고 놈의 주머니에서 스마트 폰을 꺼냈다.


“어어, 뭐 하는 거야?”

“말 했잖아. 별로 기회 못 준다고. 요즘 사람들 자기 폰에 정보 다 담아서 다니는데 심문을 뭐하러 하냐?”


류 산은 너무 당연한 말을 대단한 상식 지식인 것처럼 소개했다.

그리고는 폰 여기저기에 놈의 오른손 엄지를 마구 문질렀다.


“이거 지문 인식 아닌가?”

“근데 SNS 같은 거 내부 비번 걸려 있으면요?”


수호가 문제를 제기했다.

류 산은 폰 화면을 켠 채, 이번엔 놈의 얼굴에 정면으로 가져다 댔다.


“이렇게 납치 당해서 묶어놓고 까는 거 아니면 쓸모도 없는 기능인데, 어떤 멍청이가 귀찮게 그런 걸 일일이 걸어 두겠어?”

“뭐, 납치 당할 만큼 인성이 빻은 사람?”

“오, 일리있어. 그리고 열렸어.”


류 산은 애매한 라임을 맞추며 신이 난 듯 폰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수호는 일어난 김에 다가와서 누운 건달을 붙잡아 고정했다.


“그, 그만해!”

“에이, 은밀한 사생활 같은 건 안 볼게. 윗대가리처럼 저장해 둔 이름이, 오케이.”

“내놔! 끄아악!”


수호는 똑같이, 류 산과 같은 부위를 지그시 눌렀다.

악을 쓰며 반항하던 녀석이 바로 자지러진다.


“오, 신기하다. 고통을 주는 버튼같네.”

“사패 같은 짓 좀 적당히 해. 오오, 이 사람이구나?”


류 산은 확인을 위해, 건달에게 자기가 찾은 화면을 보여줬다.

어떤 사람과의 메시지 연락, 전화 연락 등 수많은 내역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이 집에 찾아오기 직전에도.


“아니, 아닌데?”

“맞네요.”


수호의 거짓말 탐지기가 가볍게 작동.

그리고 류 산은 씩 웃으며 놈의 폰으로 그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뭐야? 뭐 하는 거야?”

“만나자고 약속 잡아야지. 갑자기 낯선 번호로 덤비면 먹히겠어?”

“올리가 없잖아. 그 분이 내가 오라면 오는 분인 줄 알아?”


최후의 발악 몇 번 하려는 모양이다.

하지만 수호는 이미 알아봤다.

류 산은 놈의 폰을 치켜들고, 목을 가다듬으며 연기하는 척,


“형님, 이것들이 집을 버리고 창문으로 날아서 도망갔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됩니까?”

“이런 미친... 아악!”


수호가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반응 만으로 이게 효과적인 연락이라는 게 보였다.

즉시 ‘형님’으로부터 답장이 왔다.


“오, ‘일단 나와라. 차 보냈다.’라는데? 너 전용 택시도 있어?”

“그래봐야 그딴 약속, 내가 다시 취소하면...”

‘콰직!’


류 산은 그대로 폰을 움켜쥐어 박살을 냈다.

놈의 마지막 발악이 그대로 끝나고,


“자, 이제 가. 더 할 얘기 없잖아?”

“이런 미친...”

“놔줘요? 고통 버튼 재밌었는데.”


수호도 한 술 더 뜨면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건달 놈은 계속 눌리던 부위를 한 손으로 가리고, 류 산으로부터 부서진 폰을 건네 받았다.


“늬들, 이런 짓 하고도 무사할 줄 알아?”

“뭐야? 선수끼리. 너희도 무사하지 않을 거 알면서 범죄 저지르고 사는 거잖아.”

“범죄라니! 우리가 무슨 꼭 그렇게 막 무식하게 다 폭력으로만...”


하지만 류 산은 끝까지 듣지 않고, 놈을 현관 밖으로 쭉 밀어냈다.


“이제 나가시라니까. 얘기 다 했잖아.”

‘쾅!’


그렇게 문을 닫았고, 수호는 자연스레 거실 베란다 창을 열었다.

수상하게 선팅이 짙은 봉고차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면서.


“잘 하시네요?”

“너 하는 거 보고 따라하는 거지. 내 식대로 살짝 개량해서.”


류 산은 즉시 거실로 가서, 작은 커피머신의 전원을 눌렀다.

수호는 쭈뼛대며 밖으로 나가 두리번거리는 건달 녀석을 주시했다.


“근데 진짜 이렇게 빨리 반응이 올 줄은 몰랐네. 나팔 분다는 게 이런 거였어?”


류 산은 당연히 심문하는 내내 수호의 능력에 놀라고 있었다.

초능력 말고, 녀석의 일반적인 능력.


“하아, 이렇게 표현하면 좀 그렇긴 한데...”


수호가 뒤통수를 벅벅 긁었다.

바로 나가야 될 것 같은데, 씻고 나갔으면 좋겠다.


“여론 조작이라고 할까? 기자들은 기본적으로 그런 방법이 좀 있거든요.”

“엥? 그게 그렇게 막 되면 안되는 거 아니야?”


류 산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수호에게 건네며 말했다.

물론 종이컵.

수호는 따스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슬쩍 눈치를 살피고는 도망칠 마음을 단념한 건달을 바라봤다.


“당연히 아무때나 막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근데 특수한 상황이나 조건이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긴 해요.”

“오호... 근데 그게 그렇게 될 수가 있나? 사람들이 다 바보가 아닌데.”

“그래서 가능해요. 자기가 바보가 아니라는 강한 믿음이, 이게 조작된 여론에 의한 견해라는 걸 절대 의심하지 못하게 만들거든요.”


저 망나니 같은 녀석도 나름 멋진 전문가 모먼트가 있구나.

류 산은 그렇게 생각했다.


“오, 말이 좀 어려운데?”

“자기 생각이 자기 생각인 줄 안다구요. 사실은 우리가 심어준 건데.”


수호는 가볍게 한 모금 들이켰다.

류 산도 옆에 와서 함께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무슨 광역 최면 느낌이네.”

“틀린 말은 아니죠. 실제로 집단 최면이나 착란 같은 기술이 들어간 거라고 들었거든요.”

“라희 초능력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건달 놈이 주먹을 부들부들 떨며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

놈의 손에는 절대 화면이 켜질 리 없는, 부서진 폰이 들려 있었다.


“그건 또 다르죠. 집단을 통제하는 건 쉽지만, 개인을 지배하는 건 비교도 안 되게 어렵거든요.”

“으음, 그것도 들어본 말 같기도 하고.”


하지만 류 산은 생각했다.

조수호라면, 딱히 그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인터뷰 할 때마다 매번 말 한 마디 들으려고 계속...”

“오.”


마침내, 골목 어귀를 뚫고 봉고차 한 대가 다가오는 게 보였다.

류 산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야!”

“어엉? 네?”


건달은 자기도 모르게 당황하며 존댓말을 뱉었다.

류 산은 염력으로 녀석의 몸을 들어 올렸다.


“어어어? 이, 이게 뭐야?”


놈이 당황하며 발버둥치고, 류 산은 순식간에 놈을 베란다 위에 올려뒀다.

이제 놈의 눈에도 봉고차가 보였다.


“저거 너희 차지?”

“어, 아, 아닌데?”

“맞네요.”


다시 수호의 거짓말 탐지기.

류 산은 씩 웃었다.


“생각해보니까, 동네에서 저것들이랑 싸우거나, 저것들 전부 붙잡아서 뭘 어떻게 한다거나 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인 것 같아.”

“오호, 그래서요?”


수호는 류 산의 기발한 작전이 기대됐다.

그의 재능이나 실력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도 덩달아 궁금해졌다.

아니 솔직히, 그가 무슨 작전을 생각해냈는지는 알 것 같았다.


“얘 그냥 기절시켜 놓고, 우리끼리 저 봉고차 뒤 밟으면 쟤네 본진 나오지 않겠어?”

“근데 따라가기가 좀 곤란하지 않겠어요? 백주대낮에 비행을 하기도 그렇고.”

“다 방법이 있지.”

“무슨...”


그리고 류 산은, 굳이 안 그래도 되지만, 괜히 드라마틱하게 건달의 얼굴로 손바닥을 뻗었다.


“뭘 하는...”


그리고 손바닥을 살짝 비틀자마자, 놈의 동공이 풀리며 그대로 풀썩 쓰러졌다.


“오케이. 됐어.”

“오, 그건 또 어떻게 한 거에요?”


수호의 질문.

류 산은 다시 놈의 몸을 염력으로 옮겨, 건물 현관 앞에 가져다 놓았다.


“일반인을 상대로만 가능한 거긴 한데, 뇌를 염력으로 잡아서 살짝 흔드는 거야.”

“아, 어, 근데 그거 삐끗하면,”

“신경 줄기에서 뇌가 뽑혀서 죽겠지.”


수호는 귀를 의심했다.

저 말은, ‘죽겠지’가 아니다.

그러니까, 추측이 아니라 경험에서 기반한 말이다.


“아, 그래요? 그건 좀 안타깝겠네요. 근데 저렇게 해두면 형 집으로 찾아오지 않겠어요?”

“저 놈은 잠들었고, 우리는 집에 없어. 자기들이 뭘 할 수 있겠어?”

“한참 찾다가 집에 돌아가겠죠.”


멀리서 다가오던 봉고차가 마침내 골목을 뚫고 건물 앞에 주차했다.

쓰러진 녀석을 보자마자 상황을 파악했는지, 양 쪽 문이 동시에 열리며 건달들이 우르르 내린다.


“뭐야? 이 새끼 여기서 뭐해?”

“당한 거 아니야?”

“자, 우리는 타이밍 맞춰서...”


류 산은 슬쩍 베란다 뒤로 몸을 뺐다.

수호도 마찬가지.

두 사람은 주방 쪽으로 난 창문을 열었다.


“옥상에서 상황 좀 보다가 저것들 뒤 밟으면 그만이야.”

“그러니까, 그게 돼요? 대낮에 날아다닐 수도 없잖아요.”


그렇게 의문을 품은 채로, 두 사람은 건물 옥상으로 날아 올라왔다.

그리고 수호는 올라오자마자 느낄 수 있었다.


“현대 문명의 두 가지 큰 맹점이 있다는 걸 알았거든.”

“고층 건물 옥상만 타고 날아다닌다?”

“그리고 그 어디에도, 옥상보다 위를 비추는 CCTV를 설치하진 않거든.”


류 산이 씩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수호는 드디어, 줄곧 궁금했던 질문을 던질 타이밍을 잡았다.


“초능력 얻고 대체 뭘 하고 다녔길래 그런 걸 다 알아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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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첫 재정비 (1) 24.05.25 9 0 13쪽
21 대놓고 저질러도 어차피 사람들은 (7) 24.05.24 10 0 14쪽
20 대놓고 저질러도 어차피 사람들은 (6) 24.05.23 7 0 14쪽
19 대놓고 저질러도 어차피 사람들은 (5) 24.05.22 8 0 14쪽
» 대놓고 저질러도 어차피 사람들은 (4) 24.05.21 11 0 13쪽
17 대놓고 저질러도 어차피 사람들은 (3) 24.05.20 10 0 13쪽
16 대놓고 저질러도 어차피 사람들은 (2) 24.05.19 11 0 13쪽
15 대놓고 저질러도 어차피 사람들은 (1) 24.05.18 13 0 13쪽
14 요즘 유행은 역시 학폭물 (5) 24.05.17 16 0 13쪽
13 요즘 유행은 역시 학폭물 (4) 24.05.16 1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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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요즘 유행은 역시 학폭물 (2) 24.05.14 14 0 13쪽
10 요즘 유행은 역시 학폭물 (1) 24.05.13 18 0 13쪽
9 끝과 시작 (4) 24.05.12 24 1 13쪽
8 끝과 시작 (3) 24.05.11 22 0 13쪽
7 끝과 시작 (2) 24.05.10 21 1 13쪽
6 끝과 시작 (1) 24.05.09 22 0 13쪽
5 스타 기자의 특종 (5) 24.05.08 34 1 13쪽
4 스타 기자의 특종 (4) 24.05.08 36 2 13쪽
3 스타 기자의 특종 (3) 24.05.08 36 2 13쪽
2 스타 기자의 특종 (2) 24.05.08 42 2 13쪽
1 스타 기자의 특종 (1) 24.05.08 6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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