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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TE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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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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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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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약속 : 사랑과 우정 그리고...

DUMMY

* * *


“음~ 나는 말죽거리소고기국밥.”


띠릭- 띠릭- 위잉-


“나는 보은대추왕갈비탕.”

“저도 추가요!”

“하나, 추가~”


띵- 띠릭- 띠릭- 위잉-


“오! 있다. 난, 부추영양밥들깨시래기국.”


띠릭- 띠릭- 위잉-


“오빠~”

“아 참! 계산은 내가 합니다. 히히”


호준이 CTC 신용카드를 꺼내 4명의 주문에 대해 결재한다.


“저기 앉자.”


지희가 휴게소 푸드코트 중앙 맨 앞 식탁을 가리키며 3명을 부른다.


연주가 호상이보고 옆에 앉으라고 한다.


“호상아 밥 먹고 나서부터는 내가 운전 할게.”


“응.”


“언니, 사람들이 언니 쳐다봐요.”


“모르는 척하자. 여기서 사인해준다고 잠시라도 지체했다가는 배 시간 놓친다.”


“지희가 선글라스를 썼는데도 알아보네!”


“누님이 전체적인 아우라가 우리랑 좀 틀린 것 같아요.”


“그게 뭔데 호상아?”


“왠지 모르게 영화배우 같은 그런 느낌~”


“야! 장난해? 언니 영화배우잖아! 아이고 증말. 넌 어떻게 말재주가 그렇게 없냐~”


“연주 누나. 내 말은 여기는 영화 속이 아니고 스크린 밖인데도 지희 누님를 보면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거야.

지희 누님이 이쁘다는 게 아니야.

누님한테는 정말 특별한 게 있어.

그 분위기란 그다음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마력이랄까?”


“아이고~ 하하하. 이제 보니까 호상씨 순전히 아부쟁이구만!”


“왜? 호준 오빠. 틀린 말도 아닌데~. 그치 호상아!”


“아, 그럼요 누나!”


“야~ 누님에서 1분 사이로 누나로 바뀌네?”


“예. ‘누님’ 그러니까 누나가 나이 들어 보이잖아요.

난, 우리 누나가 나이 들어 보이는 거 별로예요.”


“야! 호상아. 밥 나왔어! 빨리 날라!”


“오케이~”


“뭔 소리. 다 같이 날라~”


"그래, 지희야."


*


지희가 얼굴 반을 가려버리는 선글라스를 쓴 채 저 멀리 늘어선 산등성이의 초록빛들을 바라본다.


‘아~ 날씨 좋다. 이제 3시간 후면 본다.

뭐라고 하지? 막상 코앞으로 닥치니까 할 말이 생각 안 나네.

조바심 나서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나 요즘 왜 이러냐? 자손심 상하네.’


잠시 후, 세 명이 만남의 광장 휴게소 화장실에서 나와 지희 곁으로 다가온다.


“누나, 얼굴이.....”


“왜?...... 빨개? 늦었다, 가자!”


“네!”


*


빵빵- 빵빵빵-


“뭐야? 왔나?”


도신이 자동차 클락션 소리가 나는 마당을 살펴보기 위해 나무문을 연다.

그 순간, 누가 두 팔을 벌려 도신한테 접근을 하길래 잽싸게 자세를 숙이며 오른쪽으로 피해 튀어나간다.

지희다.


지희를 뒤로하고 도신은 너무 놀라 헛기침을 한다.


“콜록, 콜록! 어, 연주 왔어? 아, 지희씨 왔네요. 호준씨 안녕하세요?~”


“도신씨~. 어딜 봐요? 뒤에요 뒤!”


“아~ 사레가 걸려가지고.”


“그게 아니라. 왜 피하시냐구요~”


“아니, 문 열다가 놀라니까... 짐 나르자!”


“어서들 와!”


“안녕하세요, 스님.”


“보증금은 다들 가져왔지?”


“하하하. 아유~ 그럼요, 스님. 누구 앞이라고 빈손으로 왔겠어요.”


“하하하, 연주가 말은 참 곱게 한다.”


“자자, 스님도 빨리 날라요.”


"알았어, 회장~"


지희가 방에서 나오는 민희를 보고 소리친다.


“민희야!”


“언니, 오셨어요.”


“몇 년 만에 본 것 같다. 이리와 안아줄게.”


“네. 하하.”


지희는 민희를 꼭 안으며 웃는다.


“목발을 짚지 않고 잘 걷네?”


“네. 많이 좋아졌어요. 언니 팔은요?”


“내 팔? 하하하. 벌써 다 나았지~ 그 정도야, 뭐!”


“지희씨, 그럼 짐 좀 나르실까요?”


도신이 짐을 들고 왔다 갔다 하다가 지희를 보고 잔소리를 한다.


“아, 내, 내. 회장님~. 민희는 애들하고 인사만 하고 짐 나르지 마라.”


“아니에요. 날라야죠. 안녕하세요, 호준 오빠.”


“뭐? 오빠? 민희씨랑 오빠동생하기로 했었나? 기억이 나지 않네?”


“기억나지 않으면 지금부터 그러면 되죠. 뭐가 잘못됐어요? 하하하.”


“그, 그러지 뭐. 민희야~”


“하하하.”


이때, 지희가 도신을 쳐다보며 외친다.


“3층에는 방이 없어요? 난 전망 좋은 방이 좋은데......”


순간, 정적이 흐르면서 모두 도신의 눈치를 본다.


“아~ 있죠. 당연히....좀 비싸서 그렇지.”


“그럼 됐어요. 그냥 1층 쓸래요.”


“농담입니다. 내 방 하나 있고 나머지는 사무공간이에요. 내방을 같이 쓸 수는 없잖아요?”


“같이 못쓴다는 게 아니라 비싸다니까 됐다는 겁니다.”


“아이고, 또 삐지셨네!”


“하하하. 농담이에요, 도신씨. 자 빨리 나르고 커피나 한잔 해요.”


어느덧, 짐 정리가 끝나고 하얀집 주위로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한다.


*


“우리 이따가 저녁 먹으면서 회식 좀 해요. 그동안 술도 재대로 먹지 못했는데......”


지희가 커피잔을 내려놓으면서 투정을 부린다.


“이를 어쪄나? 지희씨~”


“왜요? 스님!”


“오늘 술이 똑 떨어졌어. 반찬거리도 없고......”


“예?”


연주와 호준은 달마의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똑똑-


이때, 누군가 노크를 한다.

호상이 나무문을 보며 대꾸한다.


“누구세요?”


“들어오세요~”


대답이 없자 지희가 다가가 문을 연다.


“짜잔~. 왔어요?”


“깜짝이야. 이게 다 뭐야?”


“소주하고 삼겹살 준비했어요~”


지희가 수완이 짐을 받으며 활짝 웃는다.


“스님~ 술하고 고기가 이미 준비됐는데 날 놀리신 거네요. 하하하.”


“자, 기다릴 것 없이 지금부터 상추 씻고 먹을 준비하지 뭐!”


“네, 스님.”


수완이 뒤로 석호와 한영이도 양손에 한 아름 먹거리를 들고 들어온다.


“안녕하세요”


“어서 들어와. 오늘 삼겹살 파티다.”


“영파이브도 퇴근 안 하고 고기 먹으러 온 거야?”


“넵, 회장님!”


“하하하. 먹는 게 남는 거니까.”


“영파이브하고 차팀장은 오늘 여기서 자고 가~”


“그럼요 회장님. 방 많은데 뭐하러 밖에서 자요~”


*


벽시계가 새벽 2시를 가리키고 조용한 사무실에 약하게 노크 소리가 들린다.


똑똑똑-


“네, 지희씨. 들어오세요.”


지희가 조용히 문을 열고 막걸리와 김치를 담은 쟁반을 들고 온다. 시원한 차림에 역시 오늘 밤도 맨발이다.


“하하하하. 또, 막걸리!”


“도신씨, 좀 조용히 웃으시라니까요! 다 깬다구요!”


도신이 얼른 일어나 지희가 들고 온 쟁반을 받아 소파에 앉는다.

서로 마주 보고 앉으며 할 수 없다는 듯 서로 웃는다.


“여기선 잘 안 들려요.”


도신이 지희의 막걸리 사발에 막걸리를 따르고 자신의 사발에 따르려고 하자 지희가 막걸리를 뺏더니 도신의 사발에 따라준다.


“오늘 같은 날 안 올라올 수가 없잖아요.”


“하하, 맞아요. 안 올라오면 지희씨가 아니죠. 잘 오셨어요. 기다렸거든요.”


“또, 장난이에요. 도신씨가 날 기다렸겠어요.

괜한 말 안 해도 돼요. 난 그냥 내 하고 싶은 말을 할 뿐이에요. 물론 도신씨와 약속한 건 지키겠지만요. 어서 드셔요.”


“네, 건배!”


“건배. 반가워요. 도신씨”


둘은 막걸리 한 사발을 단번에 마셔버린다.


도신이 김치를 먹는 사이에 지희가 빈 잔들을 가득 채운다.


“내가 따르려고 했는데, 벌써 따랐어요?”


“누가 따르면 어때요?

내일부터 부지런히 재활운동 하려고요.

아침 조깅도 좀 해야겠어요.”


“맞아요. 부지런히 해야해요.

내가 도와줄겁니다. 민희도 같이 하고......”


“.......”


“......”


잠시 둘은 말없이 술하고 김치만 먹고 있다.

1년 반을 지나오는 동안 자주 있었던 일이며, 한 번도 어색한 적이 없었다.

어색하면 어색한 대로 말없이 앉아있었다.


“그냥, 말해요. 선은 넘지 않기로 했으니까 말이라도 해야죠.”


“엄청 보고 싶었어요.”


“......”


“서울 집에 가니 잠도 오지 않았어요. 이러다 저 죽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났고요.”


도신이 막걸리 사발을 들이키다가 웃음을 터뜨린다.

그러자 도신 코와 입에서 지희 얼굴과 옷에 막걸리가 튄다.


“지희씨~ 선 넘지 않기로 했잖아요.”


“에이구. 다 튀었네. 말이라도 못하면 안 된다면서요.”


“좀 적당히 말하세요. 술먹다 체하겠어요.”


도신은 장식장 문을 열고 물티슈 통을 들고 지희 앞에 놓는다.


“내가 닦아줄 수는 없잖아요. 갑자기 튀어서 미안해요.”


“내가 해도 돼요.

그냥 옆에서 도신씨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내 얘기도 들어주고 하니까.”


“맞아요. 인생 뭐 있어요? 서로 얘기 들어주고 웃어주고 막걸리 한잔 하고 그런 거에요. 마십시다. 건배~”


둘은 마지막 막걸리 한 사발씩 들이킨다.


지희가 얼른 김치 한 조각을 집어 도신의 입에 넣어준다.


도신이 지희를 째려보며 억지로 먹는다.


“김치 정도는 양보하세요. 별것도 아닌데....

그리고 주변에 아무도 없잖아요.

제가 사람 있는 데서까지 이러겠어요?”


도신이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표정으로 지희를 쳐다본다.


“지희씨, 팔은 다쳤어요? 피부색이 얼굴이랑 달라요.

양쪽 다 그래요. 다리도 그렇고.

물론 다른 사람은 못 느낄 수도 있는데......”


“네.

보기 흉해요?

원래 남 앞에서 짧은 옷 절대 입지 않아요.

도신씨 앞이라 나도 모르게 입고 왔어요.

팔다리 이런 거 도신씨가 처음 보는 거에요.”


“지희씨랑 1년 반 정도 지내면서 오늘 처음 봤어요.”


“지금 보니까 좀 실망하셨어요?”


“아뇨. 아픈가 해서요. 아프면 말하세요. 내가 치료해줄게요.”


“치료는 다 됐어요. 이러고 평생 살아야 해요.”


“지금 보면 얼굴색보다 살짝 어두워서 그렇지 큰 차이를 모르겠는데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지희가 탁자 옆으로 왼쪽 다리를 꺼내 펴서 보여준다.


“다리는 좀 어떻게 보이세요?

좀 부끄럽네요. 남자한테 처음 보여주는 다리에요.”


“음, 큰 차이를 모르겠어요. 가까이서 봐도 건강해 보여요.

내일 아침에 반바지 입고 조깅하세요.

정말이에요.

얼굴 톤과 차이가 많이 나면 반바지 입으란 말을 하지 않아요.

더우니까 짧은 옷 입어요. 알았죠?”


“네. 헤헤헤.”


“별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예민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여긴 하얀집이잖아요.

누가 뭐라는데?

지희씨한테 뭐라 했단 봐라! 내가 가만있을 것 같아요?

그죠?”


“헤헤헤. 저 지금 내려가 볼게요. 오늘은 혼자 갈게요. 누가 보면 안 되잖아요.”


지희는 쟁반에 막걸리병, 막걸리 사발, 김치 그릇 등을 올린 후, 일어난다.


“지희씨 실내화는 왜 안 신으세요? 항상 맨발이에요. 안 불편해요?”


“네. 헤헤헤”


“그럼, 안 내려갑니다. 나 좀만 더 일하고 자려고요. 잘 자요~”


“네. 도신씨도 조금만 일하고 일찍 주무셔요~”


지희가 살금살금 문을 닫고 나간다.


도신도 피곤한지 잠시 있다가 일어난다.


방에 불을 끄고 문을 닫는다.

그리고 침실로 가기 위해 긴 복도를 걸어간다.


복도 끝에 그녀가 바라보고 있다.


“그곳보다 이곳이 더 낫죠? 여기 3층은 창문이 없어서 햇빛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내가 말벗이라도 해주잖아요.”


도신은 중간에 침실문을 열고 다시 한번 여인 석상을 바라본다.


“편히 주무세요, 하트셉수트.”


*


다음 날, 오전 6시가 되자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일어나 각자 방에서 씻고 가벼운 차림으로 거실에 나온다.


“스님도 하시게요?”


“응. 한국에 와서 조깅은 처음이지만 이제라도 하게 돼서 다행이야. 가자!”


지희가 나무문을 열어 떠오르는 태양을 온몸으로 맞는다.


맨 앞에 도신이 달리고 그 뒤로 석호, 수완, 한영, 호상, 달마, 연주, 지희, 호준 순서로 달린다. 민희는 당분간 조깅 대신에 요가를 하기로 한다.


도신은 맨 뒤에 지희와 달마를 배려해 가볍게 뛴다.


*


“다녀오겠습니다.”


“잘 먹고 갑니다.”


“어서들 출근해. 배 시간에 늦겠다.”


석호, 수안, 한영, 연주, 호상이 식사를 마치고 출근하기 위해 나무문을 나선다.


이때, 지희가 도신을 보고 궁금한 것을 묻는다.


“도신씨, 영파이브는 회사가 부산인가 봐요? 전 서울인 줄 알았는데......”


“저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서울은 아닌 것 같아요. 서울이라면 어제 여기서 자고 가지 못했죠. 각자 개인 사정이 있으니 굳이 물어보지 않아요.”


“내가 나중에 물어볼게요.”


“네. 설거지는 내가 할게요. 좀 쉬어요.”


“그럼, 설거지 마치시면 커피 타 드릴게요.”


“네.”


도신은 산더미처럼 싸여 있는 그릇들은 능숙하게 설거지한다.

지희는 커피를 타면서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민희는 도신을 바라보는 지희의 마음을 벌써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한다.


*


모두 출근하고 소파에 앉아 티테이블 위의 커피를 마신다.

잠시 후, 민희가 말을 꺼낸다.


“저희 이따가 점심 먹고 마지막 배 타고 서울 갑니다.”


“너무 늦게까지 먹지 말아라. 어디 가서 사고 치지 말고......”


“지희야 이번에는 나 좀 끼워주라.”


“오빠! 당연하 거 아니에요?”


“정말이지? 약속한 거다.”


이때, 지희 휴대폰에서 벨 소리가 울린다.


따르릉- 따르릉-


“네, 여보세요?”


휴대폰을 들고 있던 지희 표정이 무척 놀란 듯 굳어진다.


“그럼 저는 뭘 준비할까요?


그건 제 선에서 해결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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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잘못된 싸움 - 1 24.06.28 7 0 13쪽
64 약속 : 혼자가 아니야 24.06.27 9 0 15쪽
» 약속 : 사랑과 우정 그리고... 24.06.26 9 0 13쪽
62 약속 : 한걸음 더! 24.06.25 7 0 15쪽
61 약속 : 심해의 이별 24.06.24 6 0 19쪽
60 약속 : 첫 단추 - 12 24.06.21 6 0 18쪽
59 약속 : 첫 단추 - 11 24.06.20 6 0 13쪽
58 약속 : 첫 단추 - 10 24.06.19 9 0 14쪽
57 약속 : 첫 단추 - 9 24.06.18 8 0 14쪽
56 약속 : 첫 단추 - 8 24.06.17 8 0 16쪽
55 약속 : 첫 단추 - 7 24.06.16 8 0 12쪽
54 약속 : 첫 단추 - 6 24.06.15 13 0 12쪽
53 약속 : 첫 단추 - 5 24.06.14 10 0 12쪽
52 약속 : 첫 단추 - 4 24.06.13 8 0 11쪽
51 약속 : 첫 단추 - 3 24.06.12 9 0 11쪽
50 약속 : 첫 단추 - 2 24.06.11 9 0 11쪽
49 약속 : 첫 단추 - 1 24.06.10 7 0 10쪽
48 너 뒤에 내가 있다 - 8 24.06.09 8 0 13쪽
47 너 뒤에 내가 있다 - 7 24.06.08 10 0 12쪽
46 너 뒤에 내가 있다 - 6 24.06.07 10 0 12쪽
45 너 뒤에 내가 있다 - 5 24.06.06 8 0 12쪽
44 너 뒤에 내가 있다 - 4 24.06.05 8 0 11쪽
43 너 뒤에 내가 있다 - 3 24.06.04 31 0 11쪽
42 너 뒤에 내가 있다 - 2 24.06.03 7 0 11쪽
41 너 뒤에 내가 있다 - 1 24.06.02 8 0 10쪽
40 벌금 보다 귀한 거 -2 24.06.01 9 0 10쪽
39 벌금 보다 귀한 거 -1 24.05.31 7 0 10쪽
38 스턴트맨의 하루 - 4 24.05.30 7 0 11쪽
37 스턴트맨의 하루 - 3 24.05.29 8 0 10쪽
36 스턴트맨의 하루 - 2 +2 24.05.28 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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