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마스터가 돌아왔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moos_
작품등록일 :
2024.05.11 14:13
최근연재일 :
2024.06.25 16:30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28,058
추천수 :
513
글자수 :
240,136

작성
24.06.20 16:30
조회
146
추천
5
글자
10쪽

그랜드 마스터는 부여했다.

DUMMY

예준은 소라에게서 잠시 떨어져 나무 위로 올라갔다.

잿더미의 숲은 사방이 어두운 그늘로 덮여 있었지만, 그늘 속에서도 예준의 시야는 명확했다. 그는 숲 속의 작은 공터로 소라를 데려갔다. 공터는 예준의 술식 덕분에 더욱 밝아졌다.

그는 소라에게 무릎을 꿇고 앉으라고 지시했다.


“이제부터 불의 술식을 부여할 거야. 아주 고통스러울 거지만, 네가 견뎌야만 제대로 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네 술식이요? 그리고 마법이라면...”


“보면 알아, 일단 손을 내밀어 봐.”


소라는 긴장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예준은 손을 들어 올려 소라의 이마에 손가락을 대고는 마나를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마나가 소라의 몸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었고, 곧 강렬한 불길이 그녀의 내면에서부터 타오르기 시작했다.


"아악!"


소라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몸을 웅크렸다.

불길은 그녀의 몸을 태우는 듯한 고통을 주었다.

그러나 예준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마나를 조절하며 소라가 감내할 수 있는 한계를 시험했다.


"견뎌. 이 고통을 넘어서야만 네가 진정한 불의 술식을 사용할 수 있어."


소라는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아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불길은 점점 더 강해졌고,

그녀의 몸은 그 고통을 견디며 더욱 강해져 갔다.

예준은 계속해서 마나를 주입하며 소라의 내면에 술식을 새겨 넣었다.

그 과정은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마침내, 소라의 몸에서 불길이 잦아들었다. 그녀는 헉헉거리며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예준은 손을 떼고 그녀를 지켜보았다.


"이제 일어나. 네 몸 속에 불의 술식이 새겨졌다."


소라는 천천히 일어났다. 그녀의 눈에는 결의와 고통이 뒤섞인 빛이 서려 있었다.

예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말했다.


“역시 술식의 부여가 쉽네.”


“허억... 허억...”


소라는 불타는 것처럼 뜨거운 몸에 적응하지 못했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몸과 함께 계속해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괜찮나?”


예준의 물음에 소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겨우 입을 열었다.


"네, 괜찮아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만."


예준은 그녀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소라의 몸은 술식의 불길에 적응하는 과정을 겪고 있었다. 그의 마나가 그녀의 몸에 제대로 스며들었고, 이제는 그 마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차례였다.


"이제부터는 그 불의 술식을 네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할 건데. 우선 기본적인 불의 조작부터 시작해보자."


예준은 손을 들어 작은 불꽃을 만들어 보였다. 소라는 그의 움직임을 따라 하려 노력했다.

손끝에서 작은 불꽃이 일어나는 듯했지만, 금방 사라져버렸다.


"다시 해봐. 이번에는 더 집중해."


소라는 다시 한 번 손을 들어 불꽃을 일으키려 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큰 불꽃이 일어났지만, 여전히 불안정했다.

예준은 그녀의 옆에서 자세를 바로잡아주며 조언을 해주었다.


"마나의 흐름을 느끼고, 그것을 불꽃으로 변환하는 거야. 내면의 불길을 제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해."


소라는 예준의 말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불꽃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조금 더 안정된 불꽃이 만들어졌다.

그녀는 그 불꽃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집중했다.

불꽃이 점점 커지며 그녀의 손안에서 춤추듯 움직였다.


"잘하고 있어. 이제 그 불꽃을 유지한 채로 움직여봐."


소라는 불꽃을 유지한 채로 손을 움직여보았다. 불꽃은 그녀의 손끝에서 떨어지지 않고 함께 움직였다.

그녀는 점점 더 자신감을 얻으며 불꽃을 조작했다.

예준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생각보다 잘하네.”


“신기하네요, 저는 통달자도 아닌데...”


“술식만 새겨지면 몸 안에 마나만 있어도 마법을 쓸 수있거든.”


“그런 편리한게 있어요?”

소라는 놀라운 표정으로 예준을 바라보았다.

예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설명을 이어갔다.


"술식은 마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통달자만 마법을 쓸 수 있지만, 술식만 있다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물론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소라는 예준의 말을 되새기며 불꽃을 조작하는 연습을 계속했다.

그녀는 손끝에서 불꽃을 피워내고, 그것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켰다.

예준은 그런 그녀의 성장을 지켜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예준은 소라에게 무릎을 꿇고 앉으라고 지시했다.

그는 자신의 손을 그녀의 이마에 올리고 다시 한번 마나를 주입했다.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마나가 그녀의 몸 속으로 스며들었다.

소라는 다시 한 번 고통에 몸을 비틀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견디기 쉬운 듯했다.


“이번에는 불의 속성을 더욱 강화할 거야. 네가 가진 마나를 불의 속성으로 변환하는 법을 배워야 해.”


소라는 눈을 감고 집중했다. 그녀의 몸 속에서 마나가 불의 속성으로 변환되기 시작했다.

그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그녀는 이를 악물고 참아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몸 속에서 불길이 더욱 강렬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좋아, 이제 그 불길을 네 마음대로 조절해봐.”


소라는 눈을 뜨고 손을 들어 불꽃을 피워냈다.

이번에는 더욱 강력하고 안정된 불꽃이 손끝에서 피어올랐다.

그녀는 그 불꽃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예준의 지시대로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켰다.



“이 정도면 어때요?”


소라는 자신감에 차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이제 불의 술식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예준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실전 가야지.”


“어... 이걸 몬스터에게 쓰라고요?”


“실전에 못 쓰면 무슨 소용이야?”


*


예준은 소라를 데리고 숲 속 깊은 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더욱 어두운 그늘과 짙은 안개로 덮여 있었지만, 예준의 술식 덕분에 길을 찾는 것은 문제없었다.


그들은 오래지 않아 넓은 공터에 도착했다.

공터 주변에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여기서 네가 배운 불의 술식을 마음껏 사용해봐. 네 무기와 함께 말이야.”


“제가 과연 할 수 있을까요...”


“나는 널 믿으니깐. 너도 자신을 가져도 좋아.”


예준의 말에 소라는 도검과 나이프를 꺼내 들었다.

그녀는 손끝에 불꽃을 피워 올리며 두 무기에 불을 휘감았다.

도검과 나이프는 마치 불타는 것처럼 붉게 빛났다.

소라는 그 불꽃을 조절하며 무기를 다루기 시작했다.


그르르르


저 멀리서 들려오는 몬스터의 소리.

이에 예준은 그 몬스터의 존재를 눈치챘다.


“잿빛 늑대인가, 9등급 게이트에서 가장 강한 개체라고 들었는데.”


늑대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소라를 향해 으르렁거렸다.

소라는 늑대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불꽃을 더욱 강렬하게 타오르게 했다.

그녀는 빠른 속도로 늑대에게 달려들었다.


늑대는 소라의 공격을 피하려고 몸을 날렸지만,

그녀의 움직임은 그것보다 더 빨랐다.

도검이 늑대의 옆구리를 깊숙이 파고들었다.


불꽃이 늑대의 몸을 태우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자.

소라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이프를 들어 늑대의 목을 향해 날카롭게 찔러 넣었다.


“훈련의 성과가 확실히 있네, 군더더기가 없어.”


하지만 잿빛 늑대는 튼튼한 맷집을 자랑하며 날뛰기 시작했다.

그 고통을 이겨내고 더욱 거세게 소라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늑대의 눈에는 광기가 서려 있었고,

그 거대한 몸집은 그녀에게 위협을 가했다. 소라는 예준의 지도를 떠올리며 차분히 대응했다.


늑대는 커다란 앞발로 소라를 내려치려 했다.

소라는 몸을 낮추며 그 공격을 피했고, 재빠르게 반격을 가했다.

그녀의 도검이 불길을 일으키며 늑대의 다리를 베어냈다.

그 순간 나이프가 번개처럼 늑대의 목을 향해 날아들었다. 불꽃이 나이프를 타고 번지며,

늑대의 목을 깊게 찔렀다.


늑대는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쳤다.

소라는 이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그녀는 숨을 고르며 늑대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늑대는 여전히 살아있었지만,

그녀의 공격으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소라는 다시 한번 공격을 준비했다.


“제일 중요한 마무리!”


소라는 도검과 나이프를 교차시키며 불꽃을 더욱 강렬하게 타오르게 했다.

그녀는 몸을 낮추고 빠르게 달려들어 늑대의 옆구리를 다시 한번 강타했다.

이번에는 불꽃이 더욱 강하게 일어나며 늑대의 몸을 태웠다.

늑대는 다시 한번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웅크렸다.


라는 마지막으로 도검을 들어 늑대의 심장을 겨냥했다.

그녀는 깊숙이 도검을 찔러 넣으며, 불꽃을 최대로 강화했다. 불길이 늑대의 심장을 태우며, 그 거대한 몸집은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해냈어."


소라는 숨을 헐떡이며 늑대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해낸 일을 믿기지 않는 듯했다.

예준은 그녀의 옆으로 다가와 어깨를 두드렸다.


“강해졌지?”


“제가..제가 이걸 잡은거에요?”


“그렇게 되었네.”


예준은 잿빛 늑대의 시신에서 마석을 꺼내 그녀에게 던져주었다.

그리고는 웃으며 말했다.


“이거 얼마더라?”


“한 삼백정도...”


“그러면 다음 목표를 찾아볼까?”


그의 말에 소라는 살며시 울먹였다.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에 크게 감격을 먹은 것이다.


‘그나저나, 불의 술식.’


예준은 자신의 손에 붙은 불을 바라보았다.

생각보다 강력한 위력을 보여준 술식에, 그는 만족하고 있었다.


“내 출력으로 쓴다면, 난리도 아니겠네.”


소라의 출력이었기에 이정도로 끝났지,

만약 예준의 출력이었다면 단순히 몬스터를 불태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었다.


“더 많은 힘이 필요해,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고.”


예준은 손을 꽉 쥐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그랜드 마스터가 돌아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주기 안내 /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휴재합니다. 24.05.11 541 0 -
48 그랜드 마스터는 재회했다. 24.06.25 109 3 10쪽
47 그랜드 마스터는 다른 게이트에 도착했다. 24.06.24 106 4 10쪽
46 그랜드 마스터는 정리했다. 24.06.23 139 4 10쪽
45 그랜드 마스터는 행사했다. 24.06.22 127 4 11쪽
44 그랜드 마스터는 모집했다. 24.06.21 133 4 11쪽
» 그랜드 마스터는 부여했다. 24.06.20 147 5 10쪽
42 그랜드 마스터는 들어보았다. 24.06.19 158 6 11쪽
41 그랜드 마스터는 대화를 나누었다. 24.06.18 166 6 10쪽
40 그랜드 마스터는 계약했다. 24.06.17 174 6 11쪽
39 그랜드 마스터는 쫓아갔다. 24.06.16 186 6 11쪽
38 그랜드 마스터는 다시 교육했다. 24.06.15 195 7 10쪽
37 그랜드 마스터는 추적했다. 24.06.14 201 7 10쪽
36 그랜드 마스터는 추천했다. 24.06.13 200 7 10쪽
35 그랜드 마스터는 등교했다. 24.06.12 218 7 10쪽
34 그랜드 마스터는 알아냈다. 24.06.11 213 7 10쪽
33 그랜드 마스터는 구입했다. +1 24.06.10 234 8 12쪽
32 그랜드마스터는 알아봤다. +1 24.06.09 257 7 10쪽
31 그랜드 마스터는 가르쳤다! 24.06.08 259 7 11쪽
30 그랜드 마스터는 받아들었다. 24.06.07 295 9 11쪽
29 그랜드 마스터는 갖추었다. 24.06.06 307 9 11쪽
28 그랜드 마스터는 수습했다. +1 24.06.05 342 11 11쪽
27 그랜드 마스터는 해결했다. +1 24.06.04 345 10 11쪽
26 그랜드 마스터가 등장했다. +1 24.06.03 366 9 12쪽
25 교전 +1 24.06.02 399 10 11쪽
24 그랜드 마스터는 일깨웠다! 24.06.01 417 15 11쪽
23 그랜드 마스터는 깨달았다. +1 24.05.31 465 13 11쪽
22 그랜드 마스터는 돌아왔다! 24.05.30 501 13 10쪽
21 개화 24.05.29 511 12 12쪽
20 그랜드 마스터는 조우했다. 24.05.28 539 13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