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와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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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바이
작품등록일 :
2024.05.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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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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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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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외전 1-3화

DUMMY

외전 1 - 3화


“고문해.”


<교화소>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회가 주어진다. 그곳이 바로 옥신이 근무하는 <개조소>이다.


“29999번, 아프지 않나? 그냥 포기하지?”


옥신의 앞에는 한 소녀가 있었다. 피부가 하얗고 머리카락마저 하얀색인 그녀는 오로지 눈동자만이 보라색을 띠었다.


“머리카락부터 싹 다 밀어.”


온몸의 털이 밀리고 눈썹마저 사라졌으며 손톱과 발톱에는 바늘이 박혀 버렸다. 그 끔찍한 고문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


“네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해라. 그리고 항복해라. 그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될 거야.”


그러나 소녀의 입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옥신님, 그냥 상부에 보고하고 <교화소>로 보내버리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29999번은 <교화소>로는 못 갈 거야. 그러니까 옆 동네에서 우리한테 보낸 거지.”


“혹시 이유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아니, 싫어.”


부하의 말에 귀찮았던 옥신은 다시 밖으로 나갔다. 지하에 있으면 머리가 아파온다.


“하,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이게 뭐 하는 건지.”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어 물고는 거리를 거닐었다.


“옥신이구나.”


“아, 파울 선생님. 안녕하세요.”


“주머니에서 손은 꺼내고 인사하거라. 내 손에 죽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파울역시 <커터스>의 소속이지만 애초에 <교육>을 담당하고 있고 이 시점에서는 그들과 사이가 멀어져 있는 상태이다.


“아, 죄송합니다.”


“말을 할 때에 항상 ‘아’를 붙이고 시작하는구나. 원래 그렇게 인지하는 속도가 느린 것이냐?”


“아니요. 그게, 그냥 그랬어요.”


마을 사람들은 그가 <커터스>의 소속인 것은 알지만 그가 이런 곳에서 일하는 것은 모른다. 그가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왜 그는 감추는 것일까.


“그냥 그런 것은 없다. 단 한순간도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마라. 그럼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게 휘둘리게 된다.”


“네, 넵. 잘 알겠습니다.”


“만약 내가 너라며 여기서 ‘아’를 붙였을 것이다. 너는 불만은 많으면서도 항상 어리석구나.”


그 말을 끝으로 파울은 제 갈 길을 걸었다. 그리고 길에 남은 옥신은 멈춰 서서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아... 아가리를 확 씨!”


기분만 나쁘게 하는 파울은 언제나 밥맛이었다. 기분을 망친 옥신은 다시 아지트로 돌아갔다.


“29999번은 어딨어.”


“지금 독방에 갇혀 있습니다.“


“취조실로 데리고 와.”


"지금 당장이요?"


"지금!! ... 당장...."


바닥이 축축하고 딱딱한 이곳은 취조실이다. 빛 한 점이 없는 곳이지만 바닥이 연두색의 야광 빛을 내기에 실제로는 제법 밝은 곳이기도 하다. 바닥에는 29999번이 주저앉아 있었고 그 앞에는 옥신이 서있었다.


“이전에도 그런 애들이 꽤 있었어. 머지않아 자신이 부모가 데리고 와 줄 거라고 말이야.”


소녀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런데 너는 부모가 없더군. 고아원 출신도 아니고, 아무런 후견자도 없어. 넌 어디서 굴러 먹다 온 녀석이지?”


이번에도 소녀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옥신은 주저앉은 그녀의 앞으로 한발 더 다가가 앉았다.


“아주 옛날에 사르투막과 우리는 전쟁을 했었어. 우리는 승리했고 그 후 수많은 사르투막의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왔었어.”


옥신은 29999번의 눈을 보았다.


“아주 어린 한 소녀가 있었지. 어머니는 그 소녀를 위해 뭐든지 다했어. 몸도 팔고 말이야.”


그리고 옥신은 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냥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진실이 아닌 대체 역사 소설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한 사내를 만났고 결혼은 했어. 그 사내도 한 남자아이가 있었지.”


당시 기준으로는 어른이었지만 말이다. 그 남자는 기사가 되었고 큰 공을 세웠다. 소녀는 그런 오라버니를 보고는 존경했고 자라서 소녀도 기사가 되었다. 그 당시 사르투막의 왕자가 에스타에서 끌려간 포로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었다.


“그런데 사르투막에서 반란이 일어난 거야. 왕자는 제국의 도움을 받아 본국으로 돌아가서 전쟁에 참전했지.”


소녀도 참전을 했다. 최전선에서 활약을 했고 왕자를 호위하는 임무까지 맡을 정도로 승진을 했다. 그렇게 반란은 끝이 났고 왕자는 사르투막의 왕의 자리에 오를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이게 무슨 비극인지. 왕자가 믿고 있는 종교는 고대 악신을 숭배하는 거였고 왕이 되면 필시 악신을 부활시킬 것이었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29999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걸 알아버린 소녀 기사는 결국 왕자를 죽이고 말았지. 그 후, 어떻게 되었을 것 같아.”


소녀는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강제로 제국으로 끌려온 이들은 끝끝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소녀의 집안마저 파멸을 맞이했어. 그게 끝이야.”


소녀는 분명히 말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굳은 입은 좀처럼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말이야. 신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아. 소녀 기사도 왕자도 그저 한 인간에 불과하지만 소녀 기사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보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타국에서 비참한 삶을 살다 죽어야 했으며 사르투막의 정치는 더욱 혼돈에 휩싸일 뿐이었다.


“네가 무얼 믿고 이러든 그것은 잘못되었단 말이야. 눈앞에 있는 우리가 옳은 거고, 너희가 잘못된 것을 알아야만 해.”


“........ 기적을 일으킨다면 신은 아니지만... 그분을 믿겠습니까?”


“미쳤군. 너는 미쳐도 단단히 미쳤어.”


“... 나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아니, 넌 미쳤어. 제정신이 아니야. 너는 그냥 정신병자라고.”


“내일, 당신이 다시 출근하면 알게 될 겁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이 되었다. 옥신은 그날도 성큼성큼 빠른 걸음으로 출근을 했다.


“옥신님!”


“왜, 무슨 특별한 사항이라도 있나? 예를 들면 모든 사람들의 상처가 치유되었다라든가.”


“... 맞습니다. 다쳤던 수용자 애들이 모조리 상처가 나았습니다.”


이 일이 시작이었다. 다음 날은 모두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또 다음 날은 모두가 함께 차와 간식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뭐, 뭐냐. 너.”


그러나 감옥 안에 갇혀있던 29999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정체가 뭐냐고!”


“나의 주인께서 당신을 찾아갔던 것으로 압니다.”


“뭐라고? 하, 그럼, 내가 언제 죽을지도 알겠네?”


“당신은 지금으로부터 10년을 더 살고 죽을 겁니다.”


거침없이 예견되는 옥신의 죽음.


“겨우... 10년 뒤에 내가 죽는다고?”


“네, 그렇습니다.”


“왜... 죽는데?”


“당신의 동생에게 살해당할 것입니다.”


“뭐?”


“당신의 동생인 각신은 훗날 군인이 될 겁니다. 더 알고 싶으신 가요?”


“걔가... 왜? 뭐 때문에?”


“전쟁이 일어납니다.”


갑자기 주변 배경이 싸악 바뀌었다. 군인들의 총과 대포가 난무했다.


“이, 이게, 무슨!”


“저기, 각신이 있습니다.”


다시 주위가 바뀌며 전쟁이 끝난 시점이 되었다.


「사격 개시!」


탕 탕 탕 탕 탕


전쟁이 끝난 후에 포로들은 깊은 구덩이 앞에 앉아 있었고 그들의 뒤에서 명령을 내리는 것은 각신이었다.


“안 돼!”


그러나 들리지 않았고 총을 맞은 포로들은 구덩이로 빠졌다.


“내 동생이 저렇게 될 리가 없어!”


“맞습니다. 이렇게 될 리가 없죠.”


그 후로도 옥신은 많은 것을 보았다. 각신을 사관학교에 보내기 위해 자신이 열심히 <커터스>에서 운영하는 <비밀경찰>이 되어 일을 하는 모습, 각신이 사관학교에 들어가 당하는 일들, 전쟁이 나고 각신이 공을 세우는 모습까지... 그중... 눈에 띄었던 것은...


“로안...?”


로안이 징집이 되어 군대를 갔고 전쟁터에서 일어나는 전쟁 범죄들을 조사하여 비밀리에 자신의 애인이자 종군 기자가 된 리니스에게 보내는 것이었다.


“안 돼! 뭐 하는 거야!”


비밀경찰이 된 각신인 조사 끝에 알게 되었고 유스를 체포하게 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들어 나는 광경들...


「그러니까! 학교의 선생인 파울도 공범이란 말이지!」


그렇게 파울을 잡아들이고 이어 그의 입에서는 로안과 리니스의 이름이 나오며 자살하게 된다.


「형! 지금 뭐 하는 거야!」


「닥쳐! 이놈들은 이제 <교화소>로 보내지게 될 거야!」


「멈춰... 멈추라고!」


「너! 세상이 왜 이렇게 거지 같은 줄 알아? 난 말이야! 모든 게 역겨워. 세상이! 앞에서는 착한 척은 우라질라 게 하고는! 뒤에서는 나 같은 놈한테 의지하고 있잖아!」


「그 사람들은 죄가 없어... 다 내가 넘겨준 거라고!」


「닥쳐! 이 빌어먹은 안 보이는 신분제 사회에서 출세하려면 이것밖에 없어! 얘네들은 이제 군의 정보를 빼돌리려 한 간첩이고! 넌! 나와 함께 그걸 막은 영웅이 되는 거야!」


「형... 난... 군인이 되어서 한순간도 좋았던 적이 없어... 전쟁이라고 해도... 난 내가 죽인 사람들을 모두 기억해...」


「각신아!!」


「내.. 죄를 조금이라도 덜려는 게 아니야.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미안해서 그랬다고!」


「너... 넌 정부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어?」


「당연하지! 지금! 형, 꼴을 봐! 이게 맞냐고!」


「이 새끼가!」


형제의 싸움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동생의 주머니에서 나온 권총은 옥신을 향했다.


탕-!


단 한 발의 총성이 울렸고 각신의 얼굴에서는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에 옥신의 피가 묻었다.


그 광경을 본 옥신은 그만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철컹 끼익-!


굳게 잠겨있던 문이 스스로 열리더니 소녀가 나왔다.


“뭐, 뭣-!”


그리고 옥신을 끌어안으며 옥신의 입에 키스를 했다.


“그러니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옥신은 다시 눈을 떴다. 눈을 떴을 때는 침대였고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을 하는 날이었다.


“옥신아, 오늘 학교 가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절대로 싸우면 안 된다?”


각신이 나를 두려워하는지 삐죽삐죽 튀어나와 말을 건넸다.


“혀, 형아, 학교 잘 다녀와!”


어렸을 적에 내가 많이 팼었음을 기억했다. 나는 동생인 각신의 배웅을 받으며 어머니와 함께 등교에 나섰다.


학교 앞에서 나는 로안을 만났다.


그리고 유스 또한 마찬가지다.


반에는 파울 선생이 들어왔다.


모든 것이 낯익었다. 꿈이라고 치부하게는 희한했고 흐릿하게 기억이 날 뿐이었다.


하지만 얼굴들을 보면 무엇인가가 떠오르기는 했다.


*


다시 이곳은 메마른 땅이다.


“뭐, 여하튼 나랑 형은 크게 싸우지도 않고 나름 평범하게 살아왔어. 이게 전부야.”


엘리온은 뾰루퉁한 얼굴로 각신의 옆에서 걸었다.


“왜, 생각보다 별거 없어서 실망했어?”


“아니다. 나는. 그대가. 불쌍해서. 그렇다.”


그 말에 각신이 코웃음을 쳤다.


“허헛, 어이가 없네. 불쌍하긴 뭐가 불쌍해~. 나보다 훨씬 불쌍한 사람들이 널리고 널린 게 전쟁인데.”


“그렇다고. 그대가. 안. 불쌍한. 것은. 아니다. 불쌍하다.”


엘리온은 확고했다.


“단호하군. 단호박을 먹었나?”


“아니다. 인간을. 먹었다.”


“그래... 잘했어. 그들은 먹어도 되는 인간들이었어.”


“그나저나. 우린. 언제. 도착하는. 것이지. 벌써. 10일이. 넘게. 걷고. 있다.”


“오늘 날이 저물 때까지 걸으면 될 거야.”


“비가. 온다. 세차게.”


그렇게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하염없이 걷던 그들은 어디선가 멈춰 섰다.


“자, 여기야.”


이곳은 서남부의 제2전선이다.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며 옥신이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


“전에는 몰랐는데... 이제는 보이더라고... 영혼들이...”


대다수의 영혼들은 이미 없어졌지만 남아있는 이들이 보였다. 그중에는 옥신의 영혼도 있었다.


“찾았다. 오랜만이야. 형...”


각신은 손으로 직접 땅을 파기 시작했고 한참을 파낸 후에야 찾았다. 놀랍게도 하나도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말이다.


“상처가... 없어... 죽은 것 같지가 않아!”


분명히 총살을 당했다고 들었으나 죽은 옥신의 몸에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 그냥 잠든 사람처럼 말이다.


“각신. 하늘에서. 무언가. 온다.”


“뭐?”


놀라 뒤를 돌아보니 하늘에서 무엇인가가 빠르게 내려오고 있었다.


“저게 뭐지?”


둥그렇게 생긴 그것은 바위 덩어리라고 하기에는 컸고 운석이라고 하기에는 묘했다.


“우리에게. 온다. 피해라. 각신.”


하늘에서 내려온 운석 같은 그것은 그대로 지면에 추락했고 간신히 각신과 엘리온은 피했다.


“너의 그 잘난 힘도 무한한 것은 아니었나 보다!”


그리고 들려오는 낯익은 여인의 목소리는 요정 중위였다.


“이 목소리는... 요정?”


“네가 서남부에 무슨 짓을 했는지는 봐서 알고 있어! 이거나 먹어라!”


파아아앙-!


운석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그것은 사람이었고 흰 정장에 흰 중절모를 쓰고 있었다. 심상치 않음을 간파한 각신은 곧장 전투 모드로 돌아섰다.


[감히... 너는 누구냐.]


[여기가 학교라고 생각하나?]


둘의 전투가 시작이 되었다. 각신의 전기는 그에게 통하지 않았으며 그에게 달려들던 아가르탄들은 모두 머리가 터져 죽어버렸다.


[이놈이!]


[이놈이라... 웃기지도 않는군.]


한 손으로 각신의 목을 부여잡고는 강제로 무장 해제를 시켰다.


[너는 망령된 것들을 아직도 데리고 있구나. 아무것도 아닌 주제가 말이다.]


“글쎄. 과연. 나도. 망령된. 것일까.”


엘리온은 운석처럼 보이는 것으로 다가가 그것의 위로 올라섰다. 그리론 곧장 거대한 아가르탄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거대한 몸을 용의 비늘 같은 것이 몸을 둘러쌓고 등의 날개는 거대하게 펼쳐졌으며 꼬리는 운석의 불투명한 부분을 향했다.


“희한한. 운석이다. 이것을. 파괴해도. 되겠나.”


[비켜서거라. 대신에 이놈을 살려주마.]


“믿겠다.”


엘리온은 서둘러 운석에서 떨어졌고 하얀 존재도 각신을 놓아주었다.


[싸움에서 이겼으니 이 시체는 내가 가져가마.]


[안 된다. 내 형이다! 가지 말라고!]


[나는 바빠서 말이야. 이만, 먼저 간다.]


[너희는 자격이 없어! 요정! 내가 형의 시신을 가져가야 한다!]


[자격은... 지금의 너도 없다. 정 그렇다면, 네가 직접 찾으러 오너라. 너는 아직 안 죽었지 않느냐.]


하얀 존재는 운석의 안으로 들어가더니 운석은 다시 날아올라 하늘 위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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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외전 1-5화 24.08.23 15 0 16쪽
49 외전 1-4화 24.08.21 21 0 14쪽
» 외전 1-3화 24.08.19 19 0 15쪽
47 외전 1-2화 24.08.16 18 0 12쪽
46 외전 1-1화 24.08.14 19 0 14쪽
45 꼬부랑 남자 4화 <완결> 24.08.12 18 0 12쪽
44 꼬부랑 남자 (3) 24.06.24 17 0 13쪽
43 꼬부랑 남자 (2) 24.06.21 22 0 12쪽
42 꼬부랑 남자 (1) 24.06.19 2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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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지상과 지하는 그렇게 (4) 24.06.17 33 0 17쪽
39 지상과 지하는 그렇게 (3) +2 24.06.16 35 2 16쪽
38 지상과 지하는 그렇게 (2) 24.06.15 3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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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개미를 좋아하던 군인 (14) 24.06.12 41 0 16쪽
34 개미를 좋아하던 군인 (13) +1 24.06.11 44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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