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파티의 장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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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량
그림/삽화
한이량 (자체 AI 병합모델)
작품등록일 :
2024.07.15 21:39
최근연재일 :
2024.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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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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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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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 장인 출신 노예인데요? (1)

DUMMY

#1 장인출신 노예인데요?


“일어나라!”

“으응⋯ 5분만”

“감옥이 네 집인 줄 아느냐! 일어나라고!”


눈을 떠보니 어제 그 붉은머리 여자 단장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 왜요! 오래간만에 푹 자는데”

“네놈의 처우가 결정되었다”

“? 벌써? 어제 간수가 오래 걸릴 거라던데?”


단장은 내 말을 무시하고 종이 한 장을 꺼냈다.

내 처우가 적혀있는 판결문인 듯했다.


"군부는 다음과 같이 판결한다.

하나, 에드너 폰 디아프리체를 프레미아 왕국의 위험 요소로 판단하고 최소 1개월부터 최대 사망 시까지의 기간 동안 군부 노동 교화형을 선언한다.

둘, 에드너 폰 디아프리체는 노동 교화형과 동시에 군부의 전속 노예신분으로 지정하며 지속적인 감시와 노동의 의무가 주어진다.

셋, 위 사항을 어길 시 즉각 처형한다."


나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붉은 머리의 단장은 씩 웃었다.


“어때? 일 할 생각 하니까 몸이 근질근질하지? 노예!”

“아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노동교화형은 뭔데! 광산에서 석탄이라도 캐라는 거야?”

“석탄? 그게 뭐지? 어쨌든 비슷하다. 개처럼 일하면 되는 거지. 노예. 참고로 노동교화형의 기간은 북부 변방 방위군의 제3 단장인 나 헤라 브뤼너가 결정하지.”

“이 *****!”

“뭐라 하는지 모르겠지만 욕 같군. 뭐 그런 태도도 며칠 후면 내 발바닥이나 핥으려고 하겠지만. 노예.”

“아니 우리 언제 본 적 있어? 나한테 왜 그러는데?! 그리고 말 끝에 노예 좀 빼!”

“수백 명의 군사를 거느리다 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게 있어. 바로 너의 썩은 정신상태지! 하루 만에 알겠더군. 넌 글러먹은 노예라는 걸!”


나는 손을 부들부들 떨다가 벽에 손을 데고 조용히 영창 했다.


“감정”


[감정 실패. 《콘크리트》의 내구도가 현저하게 낮아집니다.]


“단장님! 저놈이 또 무슨 마법을 쓰는 것 같습니다!”

“간수장 뭐 해! 노예가 도망치려 하지 않느냐! 빨리 문 열어!”

“저⋯ 열쇠가 섞여서 찾지를 못하겠습니다!”


나는 벽을 있는 힘껏 몸으로 박았다.

벽이 우르르 무너짐과 동시에 나는 전력으로 도망쳤다.


“노예? 내가 순순히 따를 것 같아?”


달리는 중에 화염구 하나가 내 옆을 스쳐 지나갔다.

놀라 뒤돌아보니 붉은머리 단장의 분노에 가득 찬 표정이 보였다.


“흐이익!”


난 더 빠르게 달렸다.

병영에 병사들이 많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다들 어리둥절하며 나를 잡으려 하지 않았다.

나는 성공적으로 병영을 탈출했다.


***

나는 마을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냇가에 잠시 멈추었다.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기에 더 뛰면 폐가 찢어질 것 같았다.


“허억⋯허억⋯ 이제 어떡해야 하지?”


도망쳤지만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작은 섬에 도망칠 곳이라고는 마물이 사는 곳 말고는 없을 것이다.


“맞다! 어제 로빈부족이라 그랬는데?”


그래 평생 노예처럼 살 바에는 로빈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이 현명했다. 뭐든 살아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흐음⋯ 근데 로빈부족을 어떻게 찾아간담? 우선 망치⋯ 망치가 있어야 해”


나는 가다가 시냇가 근처에 널려있는 옷을 하나 훔쳐 입고 시내로 이동했다.

여기서 가능한 빠르게 대장감에서 망치를 훔치고 로빈 부족의 위치를 알아서 바로 도망가야 한다.

나는 쇠를 두드리는 소리나 연기가 강하게 피어오르는 곳이 어디 있는지 찾기 시작했고 그다지 어렵지 않게 대장간을 찾아서 망치를 얻을 수 있었다.


“어이 형씨 동작 그만!”


어떤 거구의 남성이 오함마를 들고 나타났다. 저 오함마⋯ 탐난다.


“어이 형씨 훔칠 게 없어서 손망치를 훔치나?”

“아⋯아닙니다! 제가 사실 대장장이 지망생입니다! 여기서 사장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를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임기응변이지만 꽤나 그럴듯했다고 생각한다. 도구들만 챙겨서 바로 뜨면 된다.

조금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대장간 주인의 눈이 번쩍였다는 것.


“흐음 그래? 대장장이 지망생이라고? 이리 가까이 와봐”


내가 뻘쭘 거리며 대장간 주인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대장간 주인은 내 이곳저곳을 만져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혓바닥으로 내 목을 한번 맛보았다.


“흐응~ 아! 뭐 하시는 거예요!”

“음⋯ 쇠맛이 안 나는군⋯ 이렇게 가냘픈 몸을 가지고 심지어 쇠질도 안 해본 놈이 대장장이를 하겠다고?”

“쇠를 만지면 쇳독이 올라서 잘 안 만져요!”

“나약한 놈 같으니라고! 너 같은 놈을 제자로 둘 생각 따윈 없다! 당장 떠나!”


나는 망치를 내려두고 가려고 했다. 망치는 밤에 다시 훔치면 되는 것이다.

실망한 척 뒤돌아 돌아가려는데 대장장이가 다시 나를 멈추어 세웠다.


“잠깐! 이리 와서 손을 보여줘라!”

“네?”


대장장이는 내 손을 유심히 보더니 다시 혓바닥으로 내 손을 맛보았다.


“아 진짜 이 아저씨가!”

“오! 쇠를 완전 안 다뤄본 것은 아니군. 좋아. 강철검 하나 만들어 보거라. 만족스러운 품질이 나오면 제자로 받아주고 그 망치도 주마. 너 같은 놈에게 딱히 기대는 안 하지만⋯”


나는 잠시 고민했다. 칼 한 자루 만드는 데에 빨라도 4시간이다. 망치하나 얻으려고 지금 이 고생을 하는 게 맞나 싶었다.

그래도 뭔가 도발당한 느낌이 들었기에 만들기로 결정했다


대장장이는 잉곳을 하나 준비해 주었다.

나는 팔을 걷어붙이고 검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냥 만들지는 않았다. 망치가 있으면 강화는 쉬웠기에 나는 대장장이 몰래 단조과정에서만 강화마법을 부여했다.


[《강철검+1》제작 완료.

무게: 3.89kg

내구도: 92

불순물이 많고 탄소의 비중이 적은 강철검.]


“하 견습장인일 때 하던 일을 지금 와서 또 하고 있네⋯ 완성되었어요.”

“어디 보자⋯ 흐읍!”


대장장이는 기껏 만든 칼을 돌에 내리쳤다.

저러면 이가 금방 나가버릴 것이다.


“뭐 하시는 거예요! 아니 어떻게 만든 건데!”

“오오⋯ 네놈의 허접한 근력을 고려해 무른 철을 주었건만 강도가 꽤나⋯ 어떻게 한 것이냐! 제작 과정도 잘 알고 어디서 배워먹은 것이더냐!”

“원래 장인 출신이에요”

“풉⋯ 네놈이 장인이었다고? 어디 소꿉놀이라도 하고 왔느냐?”

“아 진짜 장인 출신이라고요! 어떻게 증명하지? 이거 보여요? 이게 제가 살던 곳 장인 인증 뭐 그런 거예요!”


나는 손시계를 꺼내 들었다.


“허 잠깐 이건? 우리 집안 가보를 네놈이 어떻게⋯ 어디서 훔친 것이냐? 경비! 경비!”

“우왓! 잠깐만!”


나는 대장장이를 붙잡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래. 정리하면 넌 과거에서 온 풋내기 장인이고 노예 신분으로 도망치고 있다는 것이더냐?”

“네 맞아요.”

“그래 믿어주지 노예.”

“왜 보는 사람마다 다 노예라고 하는 거야 대체⋯”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지 노예?”

“몰라요. 여기서 평생 노예신분으로 살 바에는 저기 로빈부족으로 도망치려고요.”

“로빈부족? 그 악랄한 놈들은 너가 입도 뻥긋하기 전에 목에 화살 먼저 꽂았을 텐데? 그러지 말고 나랑 계약 하나 하겠나?”

“계약이요?”

“그래 노예. 난 너를 숨겨줄 테니 넌 나를 도와 대장간 일을 하는 거야. 안 그래도 이번에 주변 부족들을 토벌한다고 해서 주문이 많아. 숙식은 전부 제공해 주지.”


나는 잠시 생각했다.

로빈부족으로 가는 위험도를 고려해 보았을 때 이것이 오히려 꽤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좋아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말해봐라 노예”

“저에게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주세요. 혼자서도 왕국에서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게. 그럼 저도 저를 숨겨주신 걸 함구할게요”

“흐음⋯ 좋아. 노력해 보지⋯ 노예”

“좋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만 더요. 일 시키는 건 상관없는데 그 노예 소리 좀 빼 주면 안 되나요?”

“알았다. 노예”

“아! 노예소리 좀 빼 달라고요!”

“네놈의 이름도 모르는데 뭐라고 부르냐 그러면!”


생각해 보면 새 신분에는 새 이름이 필요했다.

군영에서 도망쳐 왔기에 내 본명을 쓰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루크 디아프리체라고 불러줘요. 간단하게 루크요.”

“알았다 노예.”

“⋯”


이 대장장이는 노예라고 부를 때의 내 반응을 즐기는 듯했다.

이 대장장이가 약속한 새 신분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 적어도 이 섬에 대해 파악할 시간만 있다면 충분하다.

여차해서 나를 팔아먹을 느낌이라도 들면 바로 짐 싸들고 도망치면 되는 것이다.

혹시 모르니 도주로의 확보나 비밀공간 정도 하나 마련해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장장이가 안내해 준 방에 들어가 누웠다.

이불 같은 건 없고 건초더미가 가득한 방이지만 천천히 입맛에 맞게 꾸며 나가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름모를 왕국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

“일어나라 노예! 대낮부터 자고 있느냐! 일어나라!”

“으음 5분만⋯”


대장장이는 잠시 나갔다가 오함마를 들고 왔다.


“으힉! 일어났어요! 일어났어!”

“역시 최고의 알람은 처맞는 것이지.”

“아 원래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이다 뭐다 해서 일 안 하는 게 룰인거 몰라요?”

“주문이 밀렸다. 다음 주까지 화살 8000개. 당장 만들어라.”

“에엑! 그게 가능할 것 같아요?!”


대장장이는 오함마를 높이 치켜들었다.

나름 이 부분에서 일을 시키기 위해 군부에 당장 팔아넘기지는 않겠다고 생각되어 조금 안심이 되었다.


“아! 잠시만요! 알았어요. 노력해 볼게요.”

“같잖은 노력한다는 말 따위 나에게 통하지 않는다. 무조건 다음주까지 만들어라. 재료는 다 준비해 두었으니 만들어라.”

“같이 만드시는 거죠?”

“무슨 소리를 하는 게냐! 난 지금 주점에 맥주를 마시러 가야 한다! 네놈 때문에 주점 마담을 기다리게 해 버렸군”


대장장이는 이 말을 끝으로 방을 나갔다.

눈하나 깜빡이지 않고 당당한 말에 어이가 없어서 말 한마디 나오지 않았다.


“저거 제정신이 아니네. 대낮에 자는 건 뭐라 그러면서 술 마시는 건 저렇게 당당하다고?”


잘못 걸린 느낌이다. 그래도 정보를 얻기 위해 우선 저 대장장이의 말을 듣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아. 시작해 보자. 8000개라⋯ 금방 만들지.”


나는 가장 먼저 화살촉 형틀을 찾아보았지만 이 대장간에는 형틀이 없었다.

나무 가공 장비도 찾아봤지만 그런 것도 없었다. 이 대장간은 애초에 화살을 만드는 대장간이 아니었다.

형틀부터 만들기로 했다.


무른 나무로 목형을 먼저 깎고 주물용 철을 준비했다.

근처가 강가여서 다행히 모래를 구하기는 쉬웠다. 고운 모래를 판에 깔고 화살촉 목형으로 꾹 눌러서 모양을 하나씩 잡았다.

그 후 무른 철로 쇳물을 부어서 모재를 만들고 주물용 철을 사용해서 한판에 125개짜리 반쪽짜리 판을 만들어 강화했다.

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괜찮다. 본격적인 제작은 내일부터 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쉬기 전에 이런저런 마법으로 새 침대를 만들고 내 방을 여러모로 정돈했다.


그리고 초원으로 나가 누워서 노을을 즐기고 있었다.

그때 어떤 그림자가 다가와 내 시야를 가렸다.


“어이 거기 형씨! 비켜! 더러운 몸 치워!”

“네이놈. 화살을 만들라고 했는데 농땡이나 피우고 있다니.”

“아이고 돌아오셨군요!”

“몇 개 만들었느냐.”

“에? 하나도 못 만들었는데요?”


술에 얼큰하게 취한 대장장이의 얼굴이 엄청 더러운 인상으로 일그러졌다.


“아! 아니 진정해 봐요! 형틀도 없는데 오늘은 형틀만 만들었죠! 내일은 화살나무용 대패를 만들 거고요.”


대장장이는 내가 만든 화살촉 형틀을 보러 갔다.

잠깐 보더니 나를 죽일듯한 눈빛으로 다시 쳐다보았다.


“기초가 없는 대장장이군! 이런 복잡한 형상으로 틀을 만들면 쇳물이 중간에 흐르다가 멈춘다는 기본도 모르다니! 그리고 왜 반쪽밖에 없어! 반대쪽 형틀도 저거랑 똑같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냐! 주물용 철이 얼마나 비싼 줄 아느냐!”

“에? 뚜껑 안 덮는데요? 반쪽만 만들어서 붙일 건데? 에헤이 뭘 모르시네. 보여드릴게요.”


나는 다시 장갑을 끼고 반쪽짜리 금형에 쇳물을 부어 반쪽짜리 화살촉 세트를 하나를 만들었다.

이후 두 조각만 딱 떼어내서 망치로 내리쳤다.


“용접!”


[용접 성공. 《화살촉》1개 제작되었습니다.]


나는 대장장이를 보면서 코웃음을 쳤다.


“어.. 어떻게 한 것이냐?”

“화살촉에 마나를 과주입해서 발생한 열으로 반쪽짜리 2개 붙인거죠. 그쪽이 조각만 떼어주고 연마만 해주면 하루 만에 끝난다니까요?”


대장장이는 놀라서 내 손과 화살촉을 계속해서 번갈아보았다.


“나도.. 그거 나도 할 수 있느냐?”

“마법 쓸 줄 아세요? 그때 보여준 시계가 가보라는 거 보니 쓸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잠깐 내가 이 사람한테 장인 마법을 알려주면 나중에 내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적당히만 알려줘야겠다.


“못쓴다! 그런 걸 어떻게 하느냐!”

“몸에 뭐 흐르는 거 안 느껴져요? 뭔가 기분 나쁜 그런 거. 그걸 내가 어떤 물건에 쏱아낸다고 생각해 봐요”

“아무것도 안 느껴진다! 몸에 흐르는 피조차도 느껴지지 않는데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흠 그럼 방법을 바꿔보죠. 손을 뻗고 이런 문양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기에 에너지를 모은다는 느낌으로”


나는 바닥에 간단한 원형과 삼각형이 있는 그림을 그렸다.

단순히 빛을 내는 간단한 마법진이었다.

간단한 마법이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체내 마나를 확인하는 데에는 이만한 마법이 없었다.

대장장이는 내 말 대로 행동했다.


“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 일어나지 않느냐! 역시 관상은 정답이었군. 사기꾼은 쳐 맞아야지”

“아 쓸데없는 소리 말고 집중해요. 거기에 마나가 모인거라면 [영창]으로 마나를 흩뿌려야 하는 거예요. 엠버라고 외쳐보세요.”

“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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