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파티의 장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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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량
그림/삽화
한이량 (자체 AI 병합모델)
작품등록일 :
2024.07.15 21:39
최근연재일 :
2024.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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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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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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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 장인 출신 용병인데요? (1)

DUMMY

나는 성 밖에 있는 작은 시내에 도착했다.

아직은 변방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하루정도 묵기에는 나쁘지 않은 환경이었다.

마을의 중앙 거리에는 게시판이 있었다. 그리고 그 게시판 정 가운데에는 떡하니 내 수배지가 붙어있었다.

꽤 멀리 왔다고 생각했지만 여기도 아직 안전하지는 않다.


나는 수배지를 유심히 보았다. 그러나 그려진 그림이 정말 나를 닮지 않았었다.


“풉⋯ 누가 그린거지? 적어도 이거보다는 잘 생겼지!”


기념품으로 수배지를 떼어내고 조금이라도 더 안 닮아보이게 머리를 묶고 여관을 찾아갔다.


“사장님! 맥주 한잔이랑 방 하루 주시죠!”

“맥주 2블랑 방 14블랑해서 16블랑이얌.”


돈을 내려고 하는데 여관 주인이 내 팔을 붙잡았다.

순간 내가 수배범이라는 걸 알았는지 걱정이 되었다.


“총각. 혹시 성 안에서 온건감?”

“아⋯ 아뇨? 저 서쪽에서 올라왔어요. 납품 계약이 있어서⋯ 왜요? 내성에 무슨 일 있나요?”

“요즘 뭐 부족토벌 한다던데 우린 어떻게 하는감? 내성으로 피신할 수 있는건감?”


그래, 이런 변방은 보복의 가장 쉬운 타겟이기에 걱정이 될 만했다.


“그죠. 요즘 난리도 아니죠. 글쎄요⋯ 저도 남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내성에서 안 들여보내주고 뭐 그러나요?”

“에휴.. 뭐 서류받아오라는데 내가 까막눈이라서⋯ 요고봐 요거. 나 갈 수 있는건감?”


나는 여관 주인이 건네준 서류를 읽어나갔다.


[과도한 내성 진입 수요로 인하여 내성 진입 요건이 변경되었습니다.


변경된 내성 진입 혀가서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분증

2. 내성 내 추천인의 인장이 찍힌 추천장

3. 진입 수수료 300블랑


*등록 상인 및 군부 허가서가 있는 자에 한하여 2번 3번 요건을 면제합니다.]


성의 유지를 위해 인구밀도 조정이 필요하다지만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에서 이 나라의 위쪽이 반쯤 썩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음⋯ 성 안에 아는 사람 있으세요? 신분증이랑 성 안에 있는 사람의 추천이랑 수수료 300블랑 필요하데요.”

“이 늙은이가 성 안에 아는 사람이 있을리감⋯ 에휴. 장사는 잠시 쉬고 어디 숨어 있어야 하는감?”

“혹시 주점을 운영하고 계신다면 등록 상인이세요? 등록상인은 면제라던데?”

“그게 뭐디?”


등록상인이 장사를 한다고 해서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닌 느낌이었다.


“뭐 저도 없어서. 저도 어디 피할 곳을 찾아야겠네요.”

“그랴. 맥주 마시고 쉬감.”


여관 주인은 피곤했는지 주인방으로 들어갔다. 나를 딱히 경계하지도, 장사를 제대로 할 생각도 없어 보였다.

손님이 애초에 거의 없었던 모양이다.


나는 맥주를 마시면서 생각했다. 장사를 하려면 내성이 좋긴 한데 수배의 걱정이 있고 변방은 외부 부족의 위협이 있다.

그래. 인생은 원래 딱 어중간하게 눈에 띄지 않게 사는 것이 가장 좋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변두리는 아니고 성 안은 아닌 성 바로 근처에 자리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굳이 성 안으로 들어가는 위험을 질 필요는 없었다.

나는 남은 맥주를 마무리하고 방에 잠을 자러 올라갔다.


***

이른 아침. 무언가 부산스러운 소리에 눈이 떠졌다.

창 밖으로 내려다보았는데 여러 명의 군인들이 아침부터 이 마을에 도착했다.

직감상 저놈들은 나를 찾으러 온 것이 분명했다.


“어떡하지? 방법⋯ 방법이⋯ 후⋯ 그래.”


나는 재빨리 망치를 들어 옷장을 치며 영창했다.


“리폼!”


[ 리폼 성공. 《옷장》의 형상이 의도한 대로 변경됩니다.]


옷장은 조금 작아졌지만 내가 들어갈만한 작은 비밀 공간이 생겼다.

리폼은 같은 질량의 물질의 형태만을 재 조정하는 마법이다. 마나소모는 심하지만 지금 당장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나는 재빨리 물건들을 챙겨 옷장으로 들어갔다.

건물 1층에서 병사들과 여관주인이 대화하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여기라는 거죠.”

“에구궁⋯ 뭐 별 볼 일 없는 청년이던뎀?”

“계십니까?”

“계십니까? 안 열면 강제로 들어가겠습니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에엥? 어디갔담? 아침 일찍 나갔나본뎀?”

“침대 온기 확인해 봐.”

“넵! 아직 따뜻합니다. 나간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주인장, 여기 있던 청년 아침에 나간 거 아닌가?”

“에구구.. 그럴리감. 새벽부터 제가 카운터에 있었는걸욤.”

“그놈이다. 창문 확인해! 창문으로 도주한 거 아니면 탈출로가 없다!”

“창문은 잠겨있습니다.”


순간 방 내에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발소리가 가까워지더니 내가 있는 옷장을 열어젖혔다.


“없습니다!”

“젠장. 놓쳤다. 이 자가 확실하다. 마을에 들어온 자는 이 사람 말고는 없다! 마을을 전부 뒤져라! 티끌하나라도 발견하면 보고해!”

“넵!”


병사들은 빠르게 방을 나갔다.

내가 조금만 늦게 일어나고, 조금만 늦게 마법을 쓰지 않았다면 잡혔을 것이다. 가능한 빠르게 마을을 탈출해야 했다.

마나가 남을 때마다 마나포션도 만들어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30분쯤 있다가 옷장에서 나왔다. 웅크린 상태로 계속 있었더니 허리가 너무 아팠다.


“으윽⋯”


나는 창문을 열어 재빨리 지붕 옥상으로 기어 올라갔다.

큰일이다. 아직 병사들이 남아있었다. 이대로는 마을을 탈출할 수가 없다.

그때 골목에 있는 짐마차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저거다. 저기까지는 걸리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몰래 숨어 들어가서 마차가 출발할 때까지만 기다리면 된다.

나는 지붕을 미끄러져 내려가서 재빨리 마차 옆으로 갔다.


“리폼!”


마차의 나무판을 얇게 만드는 대신 마차 하부에 내가 누울만한 공간을 마련했다. 나는 마차 아래로 기어 들어갔다.


“후⋯ 너무 어두운걸?”


“윈드 블릿!”


핑 소리와 함께 작은 구멍이 생겼다. 이 정도면 주변 환경정도는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손시계를 보았다. 남은 마나는 6칸. 리폼의 마나소모는 정말 심하다. 아침부터 이러면 불안하다. 오늘은 더 이상 아무 일이 없길 바랬다.

지금 조금 쉬면서 회복을 해야겠다.


***

“아빠 다녀와!”

“그래 딸. 엄마 말 잘 듣고 있고.”

“여보 조심히 다녀와요.”

“내가 간 사이에 부족토벌이 시작되면 어떻게하지?”

“괜찮아요. 무슨 일이 생기면 잘 숨어 있을게요.”

“빨리 추천서를 받아서 돌아올게. 그때까지만 기다려줘”


어떤 가족들의 대화에 눈을 떴다. 가족을 남겨두고 어디론가 가는 가장이 마차의 주인인가보다.

마차는 출발했다.


출발한 지 1시간쯤 되었을까? 아침부터 급하게 나왔기에 화장실이 많이 급했다. 마차에 타기 전에 처리했어야 했는데⋯


“윽. 화⋯ 화장실”


나는 마차에서 꿈틀대며 빠져나왔다. 그리고 땅바닥에 데구루루 굴렀다.


“으억!”


내가 내린 곳은 주변엔 아무것도 없는 평원이었다.

마차 주인은 내가 떨어진 것을 눈치챘는지 마차를 멈추고 옆에 있던 총을 들고 나에게 다가왔다.

이 나라에도 총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다만 성능이 떨어지는 단발 화승총이었기에 활과 총이 동시에 존재하는 듯했다.


“너⋯! 너 뭐야!”

“아 잠시만요! 화장실 먼저!”


나는 지금 어디로 달리면 총을 맞을 것 같았기에 이 자리에서 바지를 내려서 급한 일을 처리했다.


“푸드드득⋯푸득”

“하아⋯ 살겠다”


마차 주인이 코를 막고 화승총을 겨누며 다가왔다.


“너 뭐냐고! 쏜다!”

“아 잠깐만요! 바지만 좀 올리고 대화해요! 뭐 닦을 거 없어요?”


마차 주인은 마차에 있는 약간의 건초더미를 나에게 던져주었다.


“아 이거 거칠잖아요! 헐어버린다고요!”

“그냥 닦아!”


나는 건초로 뒤를 닦고 바지를 입었다.


“흠흠⋯ 소란이 조금 있었지만 정식으로 소개드리지요. 저는 루크 디아프리체. 와이프분이 몰래 붙인 호위 용병입니다. 와이프분이 몰래 마차도 개조해 두었어요.”


마차 주인은 내 말에도 의심이 풀리지 않았는지 총을 계속 겨누었다.


“용병 맞아? 근육질 몸이 아닌데?”

“용병 맞다니까요. 근육 없는 건 마법사여서 그래요. 아이스 볼트!”


공기 중에 수분을 급속 냉각해 응축시켜 얼음 화살을 쏘는 술식형 마법.

초급 마법이지만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마차 주인은 의심이 풀렸는지 무기를 거두었다.


“아내가 붙였다고요?”

“네. 뭐 고객들의 사정을 궁금해하지 않는 건 업계 규칙이긴 하지만 뭐 상황이 특별하니⋯ 내성 입장 추천서를 사러 가시나 보네요?”

“네⋯ 부족토벌이 일어나면 로빈부족이 복수로 저희 마을부터 공격할 거에요. 그전에 가족들을 피난시키려고요.”


문맥상 대충 찍은 것이었지만 제대로 맞췄다. 좋아 지금부터 나는 이 사람의 용병이다.


“흠. 이해해요. 요즘 그런 주문이 많거든요. 근데 워낙~ 사기꾼도 많아서 돈만 탈탈 털리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보니 와이프분이 불안해서 붙였나 보네요.”


내가 사기꾼이기에 조금 찔렸지만 이 컨셉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럼⋯ 거래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네 고객님. 마저 가시죠.”

“아. 거기 말고 옆에 타세요. 그리고 휴지가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다시 닦으시겠어요?”

“아⋯ 아뇨. 괜찮아요.”


마차 주인과 나는 계속해서 이동했다. 다행히 이동 방향은 내가 원하는 남쪽이었다.

조금 신경이 쓰이는 점은 마차 주인이 긴장하여 가는 내내 아무 말이 없다는 점이었다.


이윽고 저녁이 되었다. 마차는 어떤 평원 위에 있는 폐건물에 멈추었다.


“도착했어요.”

“거래 장소가 여기인가요? 이거 참⋯ 불안한데요?”

“네?”

“생각해 보세요. 종이쪼가리 하나 거래하는데 굳이 이런 데에서 거래를 한다고요? 아무도 없을 때 도심지에서 그냥 몰래 거래를 해도 될 텐데? 대가는 무엇인데요?”

“원래 2000블랑인데 돈이 조금 부족해서 1500블랑과 광물을 거래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마차를 가져오셨군요. 자 혹시 모르니 지금 마차를 말에서 분리해 두세요. 여차하면 도망갈 수 있게.”

“아 네.. 네!”

“저는 폐허 옥상에 매복하고 있을게요. 거래가 잘 끝나면 모르겠지만 유사시에는 공격할게요.”

“총 드릴까요?”

“마법을 쓰면 되니 쓸 일은 없는데 제가 우선 가지고 있을게요. 거래 잘 끝나면 팔아요. 그리고 잠시만 가까이 와봐요.”

“네?”

“바디쉘!”

“무엇인가요?”

“방어막이에요. 숙련도가 높지 않기에 강한 공격은 막지 못해도 약한 총알 정도는 막을 수 있을 거예요.”


마나가 너무 많이 소모되었는지 순간 강한 피로를 느꼈다. 술식형 마법과 강화형 마법의 융합인 바디쉘은 마나 소모가 크다.

나한테까지도 쓰면 마나가 없어 전투가 발생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 잠깐 후회했다. 이 사람이 아니라 나한테 썼어야 했다.

나는 폐허 지붕으로 올라갔고 그러는 중 마차 주인은 마차를 풀고 불을 피웠다.


한 10분쯤 흐르자 멀리서 불빛 여러 개가 빠르게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


“옵니다. 근데 수가 많아요.”


불안하다. 밀매를 하는데 이렇게 많은 수가 오면 들킬 위험이 커진다. 아니면 군부가 파놓은 함정인가? 어찌 되었든 전투를 할 준비를 해야 했다.

나는 대장간에서 조금 챙겨 온 석영에 수속성 마나를 주입했다.

사람들이 끌고 온 말들은 폐허를 둘러쌓아 멈추었다. 사람들의 모습을 보아하니 군부는 아니었다.


“돈은 챙겨 오셨습니까?”

“아 네. 1500블랑이랑 광물들. 광물은 저기 마차 안에 있습니다.”

“흐음⋯ 근데 이걸 어쩌나? 우리가 거래하기로 하고 가격이 갑자기 올라버려서 3000블랑이 필요할 것 같은데?”

“네? 이렇게 갑자기? 돈이 없습니다⋯”


확실하다. 이놈들은 사기꾼들임이 분명했다. 가지고 있는 무기를 보았을 때 심지어 사람도 죽이는 악랄한 놈들이다.


“뭐 그럼 어쩔 수 없죠. 지금 가져온 돈이랑 물건 주고 내일 다시 1500블랑, 아니 1000블랑인가? 큭큭⋯ 가져오면 되시겠네요”

“아⋯ 아뇨 내일 한 번에 드리겠습니다.”

“뭐? 우리가 지금 여기까지 군부에게 잡힐 위험을 무릅쓰고 왔는데 빈손으로 가라고? 그럴 수는 없죠 고객님!”

“아뇨! 그⋯ 다음에 거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요”

“얘들아 고객님이 갑자기 거래를 파기하시겠단다! 나머지는 목숨값으로 받아야겠다!”


사기꾼들은 마차주인을 둘러쌓아 천천히 다가왔다. 내가 나설 차례이다.

나는 석영 조각들을 움켜쥐고 마법을 시전 했다.


“과열”


그후 석영 조각들은 공중에 흩뿌렸다.

이윽고 석영 조각들이 터져나가면서 수증기로 변하며 연막이 쳐졌다.

나는 말으로 뛰어내렸다.


“아저씨! 여기에요! 타요!”


마차주인은 내 목소리를 듣고 말로 달려와 내 뒤에 올라탔다.

나는 재빨리 말을 남쪽으로 달렸다.


“젠장⋯ 제가 이럴 줄 알았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꼭 필요하다 보니⋯ 제 욕심이었어요.”

“자책은 살아 돌아가서 해요. 이랴!”


사기꾼들은 금방 정신을 차리고 우리를 뒤쫓았다.


“탕! 탕!”


몇 명이 달려오며 화승총을 쏘았다.

한 발이 마차주인에게 맞은 듯했지만 다행히 내 마법 덕에 피해는 없는 것 같았다.


“근데 왜 남쪽으로 가시죠? 저들이 남쪽에서 왔는데?”

“제가 남쪽으로 가야 하거든요. 헤헷”


30분 정도 도주를 하다 보니 더 이상 그놈들은 보이지 않았다. 말이 너무 지쳐 보였기에 잠시 말을 멈추고 쉬기로 했다.


“어휴 위험했네요. 돈은 아직 잘 가지고 계시죠?”

“네⋯ 1500블랑.”


좋아 이제 내 차례다. 나는 보이지 않게 씨익 웃었다.


“고객님 근데 이걸 어쩌나? 유사시에는 저희도 추가 요금을 받아야 하는데⋯ 500블랑 정도는 주셔야겠는걸요?”

“아 네⋯ 드려야죠. 그래도 덕분에 목숨을 구했는데. 반신반의했는데 정말로 실력 있는 분이셨군요.”


마차 주인은 화폐주머니에서 500블랑을 꺼내 나에게 건넸다. 너무 쉽게 삥을 뜯어버려서 오히려 내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사실 진짜 전투가 벌어졌다면 나는 전투에 약하기에 둘 다 탈탈 털리고 땅에 산채로 묻혔을 것이다.

내가 지금도 다리를 떨고 있는 게 마차 주인에게는 안 보이길 바랐다.

화재를 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에요?”

“글쎄요⋯ 가족들에게 돌아가야겠죠. 아! 혹시 용병이시라면 남은 돈으로 추천서를 얻을 수 있는 딜러를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다른 고객들의 거래 때 몇 명 봤을 것 아닙니까!”


젠장 내가 그런 사람을 알 리가 있나? 그렇다고 이 절실해 보이는 가장의 부탁을 거절할 수도 없었다.


“흠. 저도 고객들이 어떤 경로로 그 사람들을 만났는지는 몰라요.”

“아⋯ 흐흑⋯ 흑”

“어이고 다 큰 어른이 울면 씁니까? 우선 날이 어두우니 좀 더 남쪽으로 가서 하룻밤 쉬시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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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장인 출신 용병인데요? (1) 24.07.19 43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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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장인 출신 노예인데요? (1) 24.07.17 74 1 14쪽
1 0. 프롤로그 24.07.16 15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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