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이계 생물로 차원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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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파도언덕
작품등록일 :
2024.07.17 03:16
최근연재일 :
2024.08.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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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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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23. 강자의 논리

DUMMY

023.






아차원 내부.

구획 정리만 해도 손이 많이 갔다.


그냥 씨드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길 수도 있겠지만,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게 흥미로워서 쭉 함께 했다.


‘세상을 마음대로 빚어내는 기분이잖아.’


물론 세상이라고 하기엔 좁은 공간.

하지만 그와 씨드에겐 값지고 소중한 곳.


‘자투리?’


(그냥 둬도 되긴 한데, 당장은 큰 이득이 없을 거야. 차라리 분해해서 생명력이라도 뽑아내는 게 이득이야)


‘땅덩어리에 자투리가 생길 수도 있나?’


새로운 지식도 얻었다.

균열 속의 땅이, 눈에 보이는 부분이 다가 아니라는 부분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땅은 그게 다긴 한데,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추가로 내재되어있다고 했다.


‘흡수했다는 거야?’


(종류가 달라. 일부 희석한 흔적은 있지만 확실히 지구 쪽 마나야. 생명력하고)


‘종합해보면, 균열이 지구에 나타난 이후로 이쪽의 마나하고 생명력을 빨아먹고 있었다는 거겠네.’


모든 균열이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이 차지해 범람시킨 종류는 분명 그랬다.


‘천천히 소화하긴 어렵다는 거지?’


(지금 있는 땅에 집어넣을 수는 있겠지만, 그 과정에도 휘발되는 게 적지 않을 거야. 이후 내가 다시 흡수하는 과정에도 마찬가지로 손실이 있을 거고)


즉 급속 흡수 과정이 그나마 손실을 줄일 방법이라는 이야기.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문득 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땅이라면 그렇겠지만, 생명이라면 어때?’


(생명?)


‘가령, 식물들 같은.’


(흐음)


씨드와 함께 그들이 보유한 식물들을 확인했다. 갑자기 생명력을 불어넣어도 문제가 없을 만한 녀석이 있는지.


‘쉽진 않구나.’


(식물보단 차라리 동물이 나을걸. 저기 묻혀있는 자들도 있고)


‘그쪽은 그냥 두고 싶어. 저장 목적이든 뭐든 생명력을 주고 싶지 않아.’


(네 생각이 그렇다면야)


결국 답이 없을까 했지만, 있었다.


(이 녀석이라면 가능하겠는데)


그건 바로, 특대형 인삼!

···은 아니지만 그들끼리는 인삼이라 부르고 있는, 예전 다른 연구소에서 가져온 대형 수조 안의 약초였다.


다만 지금은 물 속이 아니라 아차원 한 구석의 땅에 심어져있으며, 씨드의 집중 케어를 받는 중이었다.


‘혼자서 감당 가능하다고?’


(충분히)


그렇게 시작된 주입 작업.

안 그래도 컸던 약초는 마치 씨드가 그러는 것처럼 상당히 빠른 속도로 덩치를 키워갔다.


‘이게 어떻게 약초야.’


점점 커지더니 아예 나무처럼 위로 솟구치기 시작한 가운데 줄기. 이어서 사방으로 뻗친 가지들은 그야말로 거목의 나뭇가지들처럼 보였다.


이파리가 없어서 앙상한 모습이지만, 전체적으로 생기가 넘치니 오히려 조금 기괴한 느낌.


‘딱 봐도 위험해보이네.’


마치 균열 쪽에서 어쩌다 발견된다는 ‘나무형 괴수’의 모습이 이럴까 싶었다.


(약효가 좋아지겠어)


‘그쪽으로 효과가 더해진다고?’


(단순히 생명력만 집어넣은 게 아니니까)


씨드가 성장하는 것처럼.

녀석 역시 성장을 했다.


게다가, 씨드의 말에 따르면 아주 희미하지만 자아가 느껴지는 것 같다고도 했다.


‘자아라고?’


(내 수준까진 아니야. 그래도, 기본적인 의사 표현 정도는 가능해보여)


‘계속 성장시키면 네 수준도 될 수 있어?’


(글쎄. 애초에 이 녀석이 원래 작았는지, 아니면 커다랬던 녀석이 쪼그라든 건지를 모르니까)


그래도 유사시의 마나, 혹은 생명력 저장 용도로는 쓸만할 것 같다는 이야기.


(너에게 고마움을 느끼는군)


‘그럴 이유가 있나?’


(확실치는 않지만, 구해줬다고 생각하나봐)


‘아아.’


조금 알 것 같다.

연구소에서 대형 유리관에 갇힌 채, 이런저런 연구를 당하거나 약품 목적으로 체액을 뽑혔겠지.


‘근데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 아닌가?’


(최악을 겪으면 그보다 덜한 건 다행인 게 되지.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달라지겠지만)


‘그건 너무 시니컬하잖아.’


(난 원래 이래. 네 덕분에 밝아진 거지)


‘그런 거였어?’


고마움이라.

심장생은 앞을 보았다.


유백색의 나무 한 그루.

그곳에 다가가 살며시 쓰다듬으니, 나무 전체가 희미하게 떠는 것 같았다.


‘간지럼을 타나?’


가볍게 두드려준 후 물러났다.

균열 범람 과정에서 찾아낸 잉여 생명력은 그렇게 해결했고, 아직 남은 마나는 아차원 내에 흡수시키기로 했다.


‘지구보다 좋아지는 것 같은데.’


(실제로 그래. 마나 농도만 따지면)


공기도 좋다.

외부에서 먼지가 유입되진 않으니까.


‘여기에도 뭐 하나 지어놓을까.’


문득 드는 생각.

집이 따로 있긴 하지만, 이쪽에도 쉼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마침 땅이 넓어지기도 했고.’


(매번 집에 가서 씻고 옷을 갈아입는 것도 번거로워보이긴 했지)


‘맞아. 이쪽에 임시 거처를 만들어두면 그런 쪽으로도 도움이 될 거야.’


간단한 흙 벽돌, 혹은 바위를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건물이라면 지금도 가능했다.


하지만 그 과정 역시 적게나마 생명력을 소모해야 하니, 차라리 지구 쪽에서 멀쩡한 건물을 사서 옮기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적당한 조립식 건물이라면 옮길 수 있잖아.’


(예전엔 그랬지)


‘예전? 왜. 지금은 안 돼?’


균열 범람 과정에 타격이라도 입은 걸까.

하지만 그의 걱정과 달리, 씨드는 오히려 반대라고 했다. 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말했잖아. 아차원은 내 힘의 근원이라고. 이쪽이 커질수록 우리는 더 강해질 거야)


‘우리라고 해줘서 고맙다.’


(그건 당연한 일이지)


‘그건 그렇고.’


생각해보니, 새삼 씨드가 다시 보였다.


‘너.’


(왜)


‘알고 보니 엄청난 존재의 후손 아니야?’


(갑자기 무슨)


‘그렇잖아. 그냥 식물이 어떻게 차원을 다뤄.’


아차원.

단순히 아공간 개념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수준이 아니라는 게 조금씩 와닿고 있었다.


아니. 애초에 아공간 수준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고작 식물의 포자 수준이던 녀석이 그런 걸 갖고 있다는 건 심상치 않은 일.


(글쎄)


씨드는 무덤덤한 투로 말했다.


(딱히 대단한 존재였던 것 같진 않은데. 설령 그랬다면 그리 쉽게 당했을 리도 없겠고)


‘으음.’


새삼 녀석을 처음 만났던 날을 떠올렸다.

아마도 심호흡으로 씨앗을 흡입했을.


‘근방에 균열이 열렸던 날이지.’


식물형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대대적인 소각 작업이 진행 중이었고.


‘이후로 별 소식이 없던 걸 보면, 그렇게 정리된 게 맞을 거야. 그렇지?’


(맞아. 모두 죽었지)


‘그걸 알아?’


궁금해하는 그에게, 씨드가 말했다.


(연결되어있었으니까. 모체와도, 다른 씨앗들과도)


‘연결이라.’


(이쪽에서 쓰는 말로는, 군체의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거야)


‘그런 거군.’


다시금, 씨드는 그날 심장생과 만난 걸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만약 아무 땅에나 자리를 잡았다면, 역시나 아무렇지 않게 제거되었을 거라고.


‘성장하지 못했을까?’


(하더라도, 지금의 방향은 아니었겠지)


더욱 본능적으로.

또한 더욱 어설픈 방향으로.

그러다 금세 눈에 띄었을 것이다.

그것이 씨드의 짐작이었다.


(이녀석처럼 되었을 수도 있고)


그리고는 나무가 되어버린 약초를 예시로 들었다. 아주 억지는 아닌 것 같아서, 심장생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생각보다 쉽지 않네.’


균열.

세상 곳곳에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것을 공략하기 위해 나서거나, 반대로 멀리 대피하는 중이겠지.


‘근데 다들 애매해.’


균열이다.

벌건 대낮에 대놓고 주워갈 만한 물건이 아니다. 물론 야심한 밤이라도 달라지진 않겠고.


‘가급적 이목을 덜 끄는 위치가 좋겠지. 크기도 적당히 작아야 해.’


이런저런 조건을 두고 찾으려다보니, 공개된 균열들 중에서는 해당되는 게 없었다.


그나마 억지로라도 끼워넣을 만한 몇 군데가 있긴 한데, 공개된 정보가 정확한지 확신하기 어려웠다.


‘막상 가보면 다를 수도 있지.’


하여 생각난 것.

지금 그리 멀지 않은 곳.

바로 얼마전 생겨난 빈민지역 균열.


하지만 그곳도 만만하진 않다.

안에 뭐가 있는지 지금도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지키는 이들도 적지 않고.


‘그쪽은 일단 보류.’


외지인들이다.

딱히 쌓은 정 같은 건 없다.


물론 그건 인근 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적어도 그들이 그에게 밉보인 적은 없었다. 그냥 조용조용 서로의 삶을 살아왔다.


‘균열 쪽 주변이 나름 활성화되면서, 기존 주민들 중에도 이득을 보는 경우가 생겼다고 들었어.’


나름 일거리도 생겼다던가.

거의 일용직이지만 감지덕지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먼저 건드리지만 않으면 문제 없지.’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한달 쯤 후의 일이었다.




***




사람이 성공했을 때.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성공이 알려졌을 때 주변이 시끄러워진다.


하다 못해 복권이 당첨될 경우에도.

전혀 알지 못하는, 혹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의 친구네 어쩌네 하는 이들이 연락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종교나 후원단체들도.

어디서들 알고 전화를 건다는 건지.

대체로 레파토리도 비슷했다.


투자 요구는 양반.

그저 동정심 유발에 구걸 등등.


그냥 도는 이야기일까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자잘하긴 했지만, 그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특히 ‘꽃집이 성공했다’는 식의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더 그랬다.


-난 절대 아니야.


파리가 꼬인다는 소문을 들었는지, 천사원의 화영 누나가 그런 식으로 전화를 해올 정도였다.


물론 그런 파리들은 오래 지나지 않아 잠잠해졌다. 애초에 제대로 만나준 적도 없고, 만약 선을 넘을 경우 그에 맞춰 대응했다.


게다가 빈민가 갱들이 친구라는 소문이 뒤이어 퍼진 게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았다.


‘딱히 친구는 아닌데 말이지.’


끽해야 동창. 그나마 강철기 정도면 친구 범주에 들어갈 것이다.


아무튼 이번엔 달랐다.


파리처럼 소극적이지는 않았다.

손바닥을 비비는 건 더더욱 아니었다.


인근 지역에 자리한 균열.

그곳의 관련 업체들 쪽 대리인이라며 찾아온 남자였다.


“그러니까 결론만 종합해보면, 저거랑 저거를 넘겨달라는 거네요.”


저거, 그리고 저거.

워터타워와 스마트팜 건물이다.


가볍게 손가락을 들어 가리키니, 남자가 아무렇지 않게 서류를 꺼냈다.


요즘 세상에 문서 서류라니.


물론 비각성자에 대한 배려겠지만, 심장생이라는 인물에 대해 최소한의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그는 웃었다.

그리고 맞은편을 보았다.


점잖게 차려입은 남자 뒤쪽.

동행한 이들의 모습.

딱 봐도 위력행사가 분명했다.


(각성자 셋. 나머지는 일반인)


‘이정도면 어디에서도 먹혔겠지.’


빈민지역이다.

각성자들이 손짓한번만 해도 피를 뿜으며 도망칠 이들. 저들도 그렇게 봤을 것이다.


‘이미 그렇게 했겠고.’


아무리 균열이 있다고 해도.

그렇게 단시간에 인근 부동산을 싹쓸이하는 게 쉬웠을까.


“······.”


심장생은 시선을 옮겼다.

저쪽의 동행인 중 한 명.

아는 얼굴이 끼어있었다.


‘나름 안내역이라고 데려온 것 같은데.’


이전에 다니던 편의점 알바였던가.

아마도 저쪽에서 일자리를 구했나본데, 딱히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저쪽도 그래서인지 이쪽을 보는 표정이 좋지 않았다. 민망함과 미안함이 뒤섞인 얼굴.


“계약서 확인하시죠.”


눈앞에서 흔들리는 종이.

고작 한 장.

글씨도 작지 않다.


아무리 부동산 거래가 복잡할 게 없다고 해도, 뒷면조차 없이 한 페이지에 들어갈 내용은 아닐 것 같은데.


‘특히 건물들도 끼어있다면 말이지.’


잠깐 보였던 계약서의 앞면.

씨드가 그것을 포착해 스크린으로 띄워주었다.


역시나 긴 내용은 아니었다.

게다가 남자가 이야기했던 것과도 달랐다.


‘임대라고?’


여러모로 재미있는 계약서였다.

다시 한번 그것을 읽고 있으니, 문득 앞에 서있던 남자의 눈이 가늘어졌다.


“각···.”


그의 시선을 읽었을까.

옆쪽 허공을 향하고 있음을.


뒤를 돌아보는 것으로, 그곳에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 남자는 그렇게 입을 열어 뭔가 말하려다 다시 다물었다.


하지만 이미 달라진 표정.

다른 의미로 뻣뻣해진 목.

엉거주춤 한 발을 뒤로 빼는 자세.


이어 슬그머니 물러나더니, 뒤쪽에 있던 이들 중 하나와 귓속말을 나누었다.


‘저게 각성자였나?’


(맞아)


그리고는 안내역으로 왔던 이에게도 뭔가를 확인하는 것 같더니, 그제야 알게 된 것처럼 표정을 바꾸었다.


‘재밌네.’


표정만 바뀐 게 아니었다.

모여있던 자들이 자세를 고쳤다.


누군가의 입모양.

‘무덤지기라고?’라는 중얼거림.


(쓸어담을까?)


‘지금은 말고.’


계약서는 받았다.

검토해보겠다고 하니, 모두 돌아갔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리 없음을 안다.

계약서를 검토할 리 없음을 그들도 알 것이다.


마지막에 긴장한 얼굴로 내민 손.

그걸 잡지 않았으니까.


‘게다가 침도 뱉었지.’


상대적으로 뒤쪽에 서있던 남자였다.

헛걸음을 했다고 투덜대며 돌아설 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바닥에 침을 뱉었다.


‘얼굴 기억해놨지?’


(당연하지)


예의도 지능의 영역이다.

무례하다는 건 단지 지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인데, 머리가 나빠서 죽이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


하지만 무례에도 선이 있다.

선을 넘으면 반작용이 생기는 법.

그 반작용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


‘다르다고 생각했겠지.’


각성자와 일반인.

어쩌다 얻은 행운을 선천적인 운명인 것처럼 착각하고, 그 이전의 삶을 부정하듯 다른 이들을 내려다보는 시선.


‘약육강식이라.’


그렇게 살아왔을 것이다.

그러니 당연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알게 되겠지.

저들이 원하는 방식은 아니겠지만.


‘어쩌겠어. 알아서 받아들여야지.’


어쩌면 이것 역시 강자의 논리.

그것을 생각해보니 쓴웃음이 지어졌다.


‘뭐··· 어쩌겠어.’


사흘 후.

저들의 균열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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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20. 번지는 소문 (2) 24.08.05 253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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