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이계 생물로 차원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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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파도언덕
작품등록일 :
2024.07.17 03:16
최근연재일 :
2024.08.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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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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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 빌런 혹은 영웅

DUMMY

038.






SEED식자재마트가 돌아왔다.


공터만 남기고 사라졌던 세 곳의 지점이 원래의 모습으로 복귀했고, 그 외에도 소문대로 추가 지점들이 공표되었다.


전국에 골고루 나눠준 듯한 배치.

다만 광역시나 특별시 여부는 고려치 않고, 단순히 위치 상으로 구분지었다.


놓쳐버린 지자체에선 반발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것으로 추가 설립이 끝난 게 아니라는 정보가 퍼지자 조용해졌다.


-뭐야 이거?

-‘업계의 빌런이 되겠습니다’라는데?

-가격 미쳤네.


그렇게 돌아온, 혹은 새롭게 자리한 마트들에선 특이한 이름의 할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기존 가격의 절반.

안 그래도 저렴하던 가격이 다시 반으로 깎여버리니, 오픈부터 클로징까지 손님의 긴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


-아니, 시발···.

-뭐임?

-저거 대형마트 주식 샀다에 100원 건다.

-요새 좀 오르긴 했었지.

-와. 진짜 무섭게 꼬라박네.

-아직도 국장을 하는 병신이 있음? 네. 여기 있습니다.


적어도 주식 게시판의 누군가에겐 진짜 빌런 취급을 받고 있는 것 같았지만 그건 일부였다.


일반 시민들.

심지어 정부의 공표를 보았던 많은 이들도 그를 악당 취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웅이니, 다크 히어로니 하는 표현이 여기저기서 보여 손발을 오그라들게 했다.


균열을 털고 다니는 일.

그쪽에 대해서도 반응이 달라졌다.


물론 다시금 일자리가 위태로워진 균열 모험가들 중에서 공격적인 글을 올리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경력이 긴 베테랑들은 ‘어느 정도 느끼던 이야기’라며 균열이 주변 환경을 해친다는 가설에 동의했다.


[지금처럼 극단적인 조치가 아니라면 해결할 방법이 없지 않을까?]


SNS에 올라온 어느 베테랑 보험가의 글에는 동종 업계 모험가들의 악플과 엇비슷한 이들의 응원글이 비슷하게 달렸다.


-근데 그 균열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거임?


그리고, 종종 올라오는 글들.

비슷한 의문을 가진 많은 이들이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있었지만, 대부분의 결론은 ‘공략해서 제거할 것이다’로 이어졌다.


설마하니 전용 차원을 갖고, 그것들을 그곳에 범람시켜 하나의 세상을 구성할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은 하기 어려운 게 당연한 일.


‘하나의 세상이 아니구나.’


단순하게 따지면 ‘천국’과 ‘지옥’으로 구분된 각각의 지역들.


그 중 ‘천국’쪽은 또 다시금 ‘일반 지역’과 ‘농경 지역’으로 구분되어있었다. 세상 자체는 한 덩어리인데, 서로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의 땅을 양쪽에서 공유하는 식이었다.


‘평평교 사람들이 이걸 보면 좋아하려나.’


(그게 뭐야?)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람들. 거의 종교야.’


(별로 알고 싶지 않군)


원래는 일반 지역과 농경지역도 따로 구분해두었었지만, 서로 합쳤을 때의 시너지가 클 것 같다는 계산이 서서 그렇게 조치했다.


나중엔 지구처럼 구체로 만들 예정도 있지만, 그러기엔 지역 자체가 그렇게까지 넓지 않았다.


‘이제 겨우 호주 절반 정도니까.’


물론 한쪽면만 그런 거니까 반대쪽까지 하면 호주 면적 정도가 된다.

하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


‘더 많은 땅이 필요해.’


단순히 농사를 위함만이 아니다.

처음부터 그랬다.


농사는 부차적인 일일 뿐.

일순위 목표는 늘 하나였다.

씨드의 성장 및 강화.

그것을 위한 기반 조성.


상황에 맞춰서 조금 돌아서 온 적은 있어도 목적지가 바뀐 적은 없다. 새삼 뒤를 돌아보니 지금까지 잘 달려온 것 같았다.


‘그렇다고 마냥 꽃길만 남은 것도 아니지.’


균열을 제거한다는 것.

일단 한국에선 나름의 포지션을 잡는데 반쯤 성공했지만, 언제든 반격이 들어올 수 있었다.


만약 SEED식자재마트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당연히 일반적인 국민들의 민심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추가 지점을 세우는 게 좋겠어.언제쯤 여유가 생길까?’


물론 당장은 아니겠지만, 지금부터 준비를 해두는 게 좋을 것이다.

씨드와 함께 의논을 마친 그는 별도로 여러 기업들과 배후 논의와 조율을 통해, 그들의 자산 일부를 돌려주는 과정에 들어갔다.


‘절반 정도는 챙길 생각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남은 게 별로 없네.’


(대신 많은 걸 얻었지)


기업들이 가진 유형 자산들을 대신 받기로 한 결과였다. 특히 식품업계 쪽으로 진출했던 기업들이 그쪽 설비를 통째로 넘겨주기도 했다.


문제라면 그곳에서 일하던 이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는 점.


그러나 다른 쪽으로 돌리는 식으로라도 고용을 유지하기로 했으니 그가 걱정할 부분은 아니었다.


‘차라리 고용을 이어받고 더미를 줄이는 게 나으려나? 그러면 네가 움직일 여력도 생길 텐데.’


(대신 보안이 취약해질걸)


‘그건 안 되지.’


식자재마트를 다수 추가하면서도 그만큼의 인력을 새로 고용하지 않은 건, 그럴 필요가 없어서였다.


‘이젠 가까이에서 봐도 별로 티가 안 나니까.’


씨드의 더미는 마네킨수준에서 크게 벗어났다. 다 벗겨놓고 살펴봐야 조금 이질감을 느낄 수준이니, 마트 직원으로 충분히 배치가 가능했다.


‘말도 가능해졌고.’


심지어 다국어가 가능하다.

그 점은 심장생보다 나았다.


‘그래도 기존 직원들 면담을 좀 해봐야겠어.’


혹시 부점장들 중에서 타 지점의 점장이 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평생 부점장만 하려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그런데 면담을 해본 결과.

그의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




“진짜 있었네.”


평생 부점장만 하려는 이들이 있다.

그것도 한 명이 아니라 세 명 전부.


‘하긴. 정도 들었을 테고.’


1호점이야 강기철 패거리니까 독립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지만, 다른 지점은 조금 달랐다.


2호점의 부지점장 기명훈은 지점장하고 자신이 같이 있어야 온전히 한 사람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그 이상한 별명이 생각나네.’


31세 기명훈.

점장인 황유찬처럼 군인 출신은 아니지만, 어렸을 적 균열 범람에 이은 몬스터 난리 과정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점장은 왼팔이 없고, 저는 왼팔만 있네요.


채용이 결정되었을 때 그가 했던 농담.

스스로를 ‘사체불만족’이라는, 절대 웃지 못할 별명으로 부르던 그 역시 채용 결정과 함께 온전한 몸이 되었다.


늘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성격.

군인 출신이어서인지 딱딱함이 남아있던 황유찬과도 의외로 잘 맞는 조합이었다.


-싫은데요.


타 지점에 점장으로 가고 싶냐고 물었을 때의 대답이 그랬다. 간결하고, 또한 명확했다.

그럼 연봉이라도 올려줄까 했더니, 그건 당연히 오케이였다.


-대신, 3호지점 이기면 그때 올려주십쇼.


승부욕도 여전했다.


매출은 2호점과 3초점이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중인데, 양쪽 다 적당히 안주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만큼 경쟁을 불태우는 중이었다.


‘쉽진 않을 거야.’


3호지점.

그곳의 부지점장이 진급과 파견을 마다한 이유는 해당 지점 점장과 가족을 꿈꾸고 있어서였다.


‘그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3호점.

즉, 경기 남부지점.


그곳의 점장은 41세의 고태경.

2호점 점장 황유찬처럼 군인 출신이다.

상사 계급으로 전역했고, 미혼부다.


‘딸이 귀여웠어.’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

역시나 균열과 관련된 난리로 인해 부모를 잃은 꼬마를 현장에서 구한 이후, 마땅한 입양처를 찾지 못해 직접 돌보다가 가족이 되었다고 들었다.


문제는 그 아이의 몸에 암이 자라고 있었다는 것. 징후도 좋지 않은 편이어서, 그를 만나기 직전에는 병원비로 거의 파산지경에 이르러있었다.


하여 채용은 쉬웠다.

적절한 연봉에 더하여, 아이의 암덩어리만 제거해주면 되니까.


(꽤 짜증나는 녀석이야, 그거)


다만 그 아이의 몸에 자리한 암이 전이성이 강한 녀석이어서, 요즘에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조치해야 했다.


아무튼.

3호점의 부점장은 27세의 송환희.

헤븐타운 출신.

방에서 나오지 않게 된지 5년 정도.

단순한 히키고모리는 아니고,전신의 화상 때문이었다.


-전남친? 스토커? 둘 다 아니었어요.


그녀를 찾아갔을 때.

의외로 붙임성 있게 이야기하던 모습.

방구석에서 나오지 않는 건 본인보다는 타인의 안구를 위한 배려라고 했다. 물론 농담이었지만 뼈가 있었다.


-그냥 테러였죠. 묻지마 테러.


염산이었다고 들었다.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고.


-미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거죠. 재수가 없었어요.


그 일이 있기 전까진 작은 까페 오픈을 꿈꾸며 일하던 평범한 청춘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바뀌었고, 퇴원 이후엔 ‘방구석 주식 트레이더’가 되었다.


수익률은 1년 기준으로 10퍼센트 안팎.

굴리는 돈이 나름 되어서, 혼자 먹고 사는 건 문제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게 문제였다.

부모님이 온전히 살아계셨고, 그분들 덕분에 외출 없이도 생활이 가능한 것이었다.


-더 큰 돈이 필요해요.


그때만 해도, 그녀는 마트의 부점장이라는 직위가 단지 회계 쪽만 전담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면접 때 물어본 것도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건가요?’였으니까.


하지만 채용이 결정된 후, 그녀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한숨 푹 자고 일어나 새로운 인생을 맞이했다.


화상을 입기 전보다 오히려 좋아진 피부.

심지어 피부톤까지 밝아졌다나.


‘원래 밝은 사람이었어.’


어둠 속에서 살던 때에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아가던 사람. 그런 이가 본모습을 되찾았으니 얼마나 밝아질까.


그런 그녀가 40대 미혼부인 점장을 좋아하게 된 건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그저 직장에서 함께 지내며 정이 든 것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종종 방문할 때마다 둘 사이의 거리감이 퍽퍽 줄어드는 것 같더니, 최근에는 슬슬 동거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결혼은 안 하냐고 했더니, 그런 건 두 사람 다 좋아하지 않는다던가.


점장은 자신의 나이가 그녀에게 흠이 될 것 같아 미안하다는 것 같고, 부점장은 화상을 입은 후 몇 년동안 인간불신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그건 다 지어졌어?’


(물론이지. 붙이기만 하면 돼)


하여 두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다름아닌 집이었다.

결혼은 안 한다고 하니, 결혼 선물이 아니라 동거 선물 정도가 될 것 같았다.


이미 완성해둔 집 한 채.

적당한 자리를 찾아 배치만 하면 되는데, 두 사람에게 직접 물어보니 다른 곳 말고 마트 옥상 위도 가능하냐고 해서 당황했다.


“여기 옥상이요?”

“어차피 여기서 평생 일할 거니까요.”

“진짜로?”

“왜요. 자르시게요?”

“그건 아니고.”

“그럼 됐죠. 평생직장에 집까지 있으면.”

“보통 집하고 직장은 멀리··· 아. 그건 아니구나.”


집과 직장은 가까운 게 선호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직장 옥상에 집이 있는 건 좀 아니지 않나?


근데 또 막상 옥상 위에 집을 올려놓으니, 좀 이상하면서 그럴싸한 느낌이었다.


“왜 다시 없어져요?”

“일단 각만 본 거고, 내부 구조 조금 바꿔야 돼요. 아래쪽 비상계단이랑 배관 연결도 좀 따지고.”


그냥 얹어놓는 식이라면 다른 건 신경 안 써도 되겠지만, 그건 그의 취향이 아니었다.


다시금 며칠에 걸쳐 틈틈이 뜯어고친 집을 3호점 옥상 위에 조립하니, 외부에서 보기에도 이질감이 없이 제법 어울리는 모습이 되었다.


집을 올리느라 태양광 설비를 일부 떼어야 했지만, 그정도는 아무 문제 없다.


“행복하게 사세요.”

“지금도 행복한데요?”

“사시라고요. 계속.”

“아.”


늘 웃고 있어도 그 안에 어떤 생각이 숨어있는지는 본인만 알 수 있다.

심장생의 뼈 있는 말에, 송환희는 지금까지 그가 본 것 중에서 가장 밝은 웃음을 지었다.


“살게요. 계속.”




***




[SEED마트 여기 뭐냐?(사진)]

이게 왜 여기서 나옴?


-그게 뭔데

-뭐임. 글로우 버드 맞음?

-(작성자)맞음

-(작성자)다른 것들도 있음

-그걸 왜 거기서 팜?

-뭐지? 우리 동네는 없었는데

-(작성자)시범행사랬음. 반응 보고 나서 잘 되면 전 지점으로 확대한다고 함

-이계 약초잖아. 허가는 나온 거냐?

-허가 따질 시간에 움직여라 븅신아. 저기 붙은 가격표 안 보이냐

-스위프트 민트도 있음?

-(작성자)있음

-(작성자)어지간한 하급 약초는 다 있다고 봐도 됨.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키오스크에 걸어놓고 팔 정도는 되나봄

-전지점 확대 이야기했다며

-그럼 물량 겁나 많다는 이야기네



어느날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그것은 SEED마트 1호점인 헤븐타운 쪽에서 시작된 행사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균열 모험가들로부터 채취된 것을 시작으로, 그 효능이 연구되고 일부 재배에 성공하기도 했던 것들.


하지만 그래봐야 민간에 대량으로 내놓을 만큼의 재배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져있었는데, 그 상식이 최근 깨지는 중이었다.


-아공간이 대체 얼마나 넓은 거냐?

-아무리 채소 종류라고 해도 기존 상품들까지 치면 대형 물류단지 급은 되는 거 아님?

-회전율이 좋잖아. 넣는 만큼 빠지겠지


누군가는 다른 쪽에 관심을 두기도 했다.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가 여러 모로 비상식적이어서 벌어진 일이었다.


신선 상품을 취급하는 다른 업체에서도 아공간을 활용하는 시도를 해보았지만, 여러 문제점이 야기되어 흐지부지되기도 했다.


일단 오너가 직접 아공간을 지니고 있는 게 아닌 이상, 아공간 장비를 확보하거나 아공간을 지닌 각성자를 고용해야 한다는 것.


일단 해당 장비, 혹은 각성자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아공간 안의 모든 상품을 잃을 리스크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해당 장비나 각성자에 들어가는 비용이 결국 상품 가격 상승 요인이 된다는 부분이었다.


이미 저렴한 SEED마트와는 시작부터 경쟁할 수 없는 구도가 만들어지니, 대형마트에서 신선식품 코너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시도를 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특히 SEED마트와 가까울수록 그런 경향이 생겨났다. 고객들이 찾지 않으니, 차라리 빼는 게 비용 절감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렇게, 적어도 마트가 입점한 도시 인근에선 경쟁자가 생길 수 없는 독보적인 위치가 되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안주하거나 갑질을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초기 3호점’쪽에서 제안하고 실행해본 여러 지역 특화 행사나 할인 혜택, 복지 사각지대에 속하는 이들을 돕는 일 등등이 전 지점으로 이어져 호평을 받았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군필자는 20퍼센트 할인을 받았으며, 국가유공자의 경우 ‘직계 가족 50퍼센트에 본인 80퍼센트 할인’이라는 말도 안 되는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라면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했는데, 드론 배송이 아니라 마트 직원이 직접 가져다준다는 것이 인터넷에 올라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요즘은 사람하고 구분이 어려운 수준이지.’


더미의 외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세밀하게 조정되었다. 적당히 30대 정도의 평범한 외모를 갖추던 것에도 변화를 주어, 더 다양한 나이대와 외모를 보일 수 있게 되었다.


사람과 구분지을 수 없다는 건 그들 사이에 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자 비로소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일들을.


그것은 세상 곳곳에 더미들을 민간인처럼 투입, 인터넷 등지에서는 얻을 수 없는 실질적인 정보들을 확보하는 일이었다.


‘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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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033. 여러 제안들 24.08.19 138 5 15쪽
33 032. 2막의 인생들 (2) +1 24.08.18 132 8 15쪽
32 031. 2막의 인생들 (1) 24.08.17 159 5 14쪽
31 030. 채용 (2) 24.08.16 152 7 17쪽
30 029. 채용 (1) 24.08.15 174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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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6. 균열을 삼키는 자 (1) 24.08.12 206 5 17쪽
26 025. 청소 24.08.10 224 8 15쪽
25 024. 거점이 사라지면 24.08.09 218 9 17쪽
24 023. 강자의 논리 24.08.08 215 7 14쪽
23 022. 균열 (2) 24.08.07 235 8 16쪽
22 021. 균열 (1) 24.08.06 228 9 15쪽
21 020. 번지는 소문 (2) 24.08.05 253 6 16쪽
20 019. 번지는 소문 (1) 24.08.03 257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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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13. 과거와의 조우 24.07.27 312 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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