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소설 속 해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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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새1020
작품등록일 :
2024.07.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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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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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콜름 반장의 의뢰 2

DUMMY

<콜름 반장의 의뢰 2>




폭스는 레이첼의 모자에서 밧줄을 꺼내 레이몬드를 묶었다.


“자, 이제 대화를 조금 나눠볼까, 레이몬드?”

“난, 아무 잘못 없어! 난 아무것도 안 봤다고!”


레이몬드가 겁에 질린 채로 소리쳤다.


“그랭? 근데 그렇게 순진무구한 사람이라면 왜 도망갔지?”

“그, 그건.”

“하, 이거 말로 해선 안 되겠어.”


그러곤 폭스가 왼 손으론 레이몬드의 머리채를 부여잡고 나머지 손으로는 어디선가 가져온(아마 레이첼의 모자겠지.) 카람빗을 그의 목에 갖다 대었다.


“이건 원래 가지고 다니던 거야.”


원래 자기 소유라고 합니다.


“지, 지금 누구랑 대화하고 있는 거야?”

“아, 넌 알 필요 없고 말해. 왜 도망쳤는지.”


레이몬드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 미친놈이 자신의 목을 진짜로 그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입을 열기 시작했다.


“무, 무서워서요.”

“뭐가?”

“당신들이요.”

“우리가 누군지 알고?”

“악마 숭배자들요.”

“뭐? 걔네들이 여기서 갑자기 왜 나와?”


필립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새로운 세력에 대해 놀라며 물었다.


“어이, 구라치는 거 아니지? 구라치다 걸리면 혓바닥 날라간다?”

“진, 진짜예요. 제가 그날 똑똑히 봤어요.”

“그날?”

“예, 이사벨 양이 납치되던 날.”

“호오, 대외적으론 실종이라고 알려져 있을 텐데 납치라 너 진짜 뭘 본 게 맞구나?”


레이몬드는 순간 머리 속에서 상황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당신들 악마 숭배자가 아니군요?”

“예, 보다시피.”


필립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 이사벨이 악마 숭배자들에게 납치당하는 것을 봤는데 자기에게 해코지할까 봐 무서워서 그냥 침묵을 택한 거군 맞지?”

“예···.”

“어디로 데려가는지는 봤어?”

“아뇨, 무서워서 보자마자 숨어서 잘 모르겠어요.”

“으휴, 네가 그러고도 경비원이냐?”


폭스가 레이몬드를 때릴 듯이 손을 치겨들며 말했다.


“어쩔 수 없었다고요. 거기에 총괄 협회 사람이 있었다고요. 제가 봤다고 말하면 절 먼저 죽일 거예요.”

“잠깐, 총괄 협회 사람, 누군데?”


필립이 갑작스럽게 등장한 새로운 세력에 놀라며 물었다.


“그 얼굴은 봤는데 누군지는 모르겠어요.”

“그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그릴 수 있겠어? 특징을 살려갔고.”

“예.”

“오케이, 레이첼 여기 펜이랑 종이 좀 줘봐.”


레이첼은 폭스의 요구대로 모자에서 펜과 종이를 꺼내 주었고, 폭스는 그걸 다시 레이몬드에게 주었다.(밧줄 푸는 것도 잊지 않고 풀어줬다.)

펜과 종이를 받은 레이몬드는 총괄 협회 직원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고 잠시 후


“야.”

“예! 뭐, 뭐 잘못됐나요?”

“아니, 그냥 X나게 잘 그려서.”

“최대한 본대로 그리긴 했는데 그 정도인가요?”

“어, 이건 그냥 사진을 찍은 수준인데?”


폭스가 감탄을 하면서 볼 정도로 완벽한 그림이었다. 그림 속엔 뚱뚱하고 탐욕스러운 얼굴의 대머리에 콧수염도 몇 가닥 없고, 무엇보다 오른쪽 볼에 기분 나쁜 왕사마귀가 있어서 인상이 더욱 나빠 보이는 남자가 그려져 있었다.


“화가를 하지 그랬냐?”

“그, 무릎에 화살을 맞아 가지고요.”

“댁이 무슨 X카이림 경비병이에요? 그리고 무릎에 화살을 맞은 거랑 화가를 안 하는 거랑 무슨 상관인데요?”


필립이 어이없어하며 물었다.


“오케이, 됐어. 일단은 가, 그리고 우리가 만일 총괄 협회 쪽 쥐새끼를 잡으면 그때 다시 와서 진술해. 오히려 악마 숭배자 놈들이 잡히는 게 너도 좋잖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레이몬드를 보낸 후 폭스 일행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악마 숭배자라니, 말도 안 돼요. 그것들 사라진 지 거의 20년 가까이 되잖아요?”

“흐음, 일단 콜름을 만나서 얘기하자고.”


잠시 후


폭스 해결사 사무소 아래 그러니깐 1층엔 카페가 있다.

그리고 지금 폭스 일행은 카페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콜름 반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건 수사 중인 가봐요?”


여기 폭스 일행에게 말을 건 흰색 장발에 순한 얼굴을 한 폭스와 비슷한 키를 가진 장신에 여성의 이름은 안젤리나 이들이 앉아 있는 카페의 사장이자, 이 건물의 건물주이다.


“어떻게 알았죠?”


폭스가 갑작스러운 질문에 약간 당황한 상태로 물었다.


“아니, 현장 사진을 그렇게 펼쳐두고 있는데 못 알아보면 그게 비정상 아니에요?”


그녀의 말대로 그들은 테이블 위에 현장 사진을 올려놓고 보고 있었다.


“크흠, 뭐 안젤리나 씨 정도면 굳이 숨길 필요도 없겠네요.”


폭스가 사진을 은근슬쩍 치우며 말했다.


“아, 그리고 월세 들어 온 거 확인했어요. 월세를 3달 정도 미뤄달라고 했을 땐 무슨 미친 말인가 했어요.”

“하, 하.”


폭스와 필립이 어색하게 웃었다.


“뭐, 그래도 내긴 냈으니깐, 그리고 지금 다음 달 월세 낼 준비도 착실히 하시는 것 같고요.”


안젤리나가 웃으며 말했다.

그때 카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모두의 시선이 카페 문 쪽으로 향했다.

모두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콜름 반장이 서있었다.


“급히 할 말이 있다고 해서 왔네.”

“어머, 콜름 씨.”

“아, 반갑습니다. 안젤리나 씨 오랜만이네요.”

“사건 관련해서 이야기 하실 거면 잠시 빠져드릴게요.”

“아, 그러면 감사하겠습니다.”


잠시 후 안젤리나는 잠시 뒤로 빠졌고, 폭스, 필립, 레이첼, 그리고 콜름 반장이 카페 의자에 앉아서 대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깐 자네 말은 이 사람이 쁘락치라는 거지?”

“그래.”

“그나저나 정말 잘 그렸군. 특히 이 사마귀가 정말 역겹게 잘 그려졌군. 크흠, 어쨌든 이 사람이 맞다면 상황이 얼추 아다리가 맞네. 왜냐하면 이 사람은 내 직속상관인 존 피트 소장이기 때문이지.”

“그러면···.”

“근데 아직 증거가 부족해서 칠 수가 없어. 더욱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네.”


‘좋다 말았네.’


이쯤에서 손을 때고 싶던 폭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악마 숭배자들.”

“역시 말도 안 되는 얘기죠?”


필립이 콜름 반장이 제발 그렇다고 답해주길 바라며 물었다. 하지만


“아니, 가능성이 있어. 그렇다면 이 기괴한 문양에 대에서 설명이 되거든.”

“그, 왜 악마 숭배자들이 사용하는 시그니처? 그거 말하는 거야?”

“그래, 문제는 어느 파라는 건데, 알다시피 악마 숭배자들도 숭배하는 악마에 따라서 파벌이 나누어져.”

“그렇다고 이 문양의 의미에 대해 알기 위해서 협회로 가져가면, 둘 중 하나가 되겠지. 미친놈 취급 받거나, 꼬리가 잡혔다고 생각한 존 피트가 자넬 죽이겠지.”


폭스의 질문에 콜름 반장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선 품속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려고 했다. 하지만


-피슝!


어디서 날라 온 바람 마법 에어건에 의해 담배가 튕겨져 나갔다.


“카페 내에선 금연이에요.”


안젤리나가 오른손 검지를 세우며 말했다. 에어건을 쏜 사람이 안젤리나라는 소리이다.


“크흠, 죄송합니다.”


콜름 반장이 떨어진 담배를 다시 품속에 집어넣으며 말했다.


“그나저나, 혹시 그 문양 제가 한 번 봐도 될까요?”

“다, 들렸어요?”


폭스가 당황하며 물었다.


“죄송해요. 안 들을려고 했는데 얘기가 너무 흥미로워서요. 조금 엿들었답니다.”


안젤리나가 웃으며 말했다.


“이보게, 폭스 다음엔 좀 더 방음이 잘 되는 곳에서 만나자고.”

“그럴 필요는 없어. 이미 이 카페 전체에 방음 마법이 쳐져 있거든.”

“뭐?”


콜름 반장이 놀라 주변을 둘러보았다.


“정말이군, 이거, 신경 쓰지 않으면 알아채기도 힘들겠어. 레이첼이 쓴 건가?”

“아니, 이건···.”

“제가 썼어요. 뭔가 은밀한 이야기를 하는데 외부로 새어 나가면 조금 그렇잖아요?”


안젤리나가 말했다. 그녀는 이 정도의 마법을 썼음에도 힘든 기색이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편안해 보였다.


“아, 근데 아까 이 문양을 한 번 보겠다고?”

“혹시, 모르잖아요? 제가 아는 문양인지?”


그러고선 안젤리나가 다가와 문양이 찍혀져 있는 사진을 잠시 보다가 말을 꺼냈다.


“이건 몰렉이네요.”

“몰렉?”

“네, 혹시 솔로몬의 72 악마에 대해서 아세요?”

“어, 대략.”


폭스가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얘기가 편하겠네요. 몰렉은 그중에서 인신공양이 주가 되는 악마에요. 이러한 몰렉을 숭배하는 몰렉교는 이미 오래전에 그러니까 20년 전 악마교 척살 전쟁 때 이미 사라졌다고 알고 있는데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나 봐요.”

“그렇다면 이 문양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아십니까?”


콜름 반장이 안젤리나를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아무 의미 없어요. 그냥 이건 자기네 몰렉교가 벌인 짓이다라고 광고하는 거예요.”

“···.”


예상치 못한 대답에 콜름 반장은 말문이 막혀 뭐라 말하지 못했다.


“혹시, 피해자의 생일이 어떻게 되나요?”

“6월 6일 그건 왜?”

“그러면 거면 빨리 구하셔야 할 거예요. 곧 있으면 보름달이 뜨거든요.”

“그게 무슨 말이야?”

“제가 알기론 몰렉교의 의식 중에 악마 소환 의식이 있는데요. 거기에 필요한 게 6월 6일생의 16살 처녀의 목숨이에요. 그리고 의식을 하는 날은 6월에 보름달이 뜨는 날이에요.”

“잠시만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오늘이죠.”


폭스 포함 모두가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로 인해서 잠시 침묵이 지속되었는데 그 침묵을 깬 건 콜름 반장이었다.


“아니, 그나저나 그런 정보는 어떻게 아시는 거죠?”

“아, 이건 제가 옛날에 악마학 관련해서 연구한 적이 있어 가지고요.”

“어디 소속이었길래?”

“누구나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있지 않겠어?”

“아, 크흠,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뭐 정확히 해두자면 나름 합법적인 일이었어요.”

“그건 내가 보증하지.”


폭스가 확신에 차 있는 얼굴로 콜름 반장에게 말했다.


“알겠네, 따로 과거에 대해서 더 묻지는 않겠어. 그러면 혹시 안젤리나 씨 이 의식이 진행될 만한 곳이 있을까요?”

“그거야 저도 모르죠.”

“···.”

“다만, 굳이 범위를 좁히자면 한적하면서 달빛이 잘 드는 곳이어야 할 거예요. 왜냐면 그 의식을 할 때 주문을 외우는데 그게 조금 시끄럽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이 의식이라는 게 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서 방해받지 않는 장소여야 할 거예요.”

“문제는 그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는 건데.”

“저···.”


그 순간 레이첼이 손을 들고 말했다.


“그거라면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요?”

“누구에게?”


필립이 레이첼에게 물었다.


“미키 씨한테요.”

“미키?”


콜름 반장이 레이첼에게 물었다.


“있어, 집시 놈들 대장.”

“집시?”


폭스의 대답에 콜름 반장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미키 씨네 패거리들이라면 뒷골목 소식엔 훤할 거예요.”

“너 걔 전화번호 갖고 있어?”

“여기요.”


레이첼이 모자에서 미키의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를 꺼내 폭스에게 주었다.

어느새 안젤리나가 전화기를 가져왔고, 폭스는 종이에 적힌 번호대로 다이얼을 돌리기 시작했다.


-드르륵 탁! 드르륵 탁!


-뚜두두 뚜두두 뚜두두


“여보슈?”

“어, 미키 나야.”

“누구?”

“폭스, 그 왜 어제 차 샀던 그 폭스.”

“아, 그 재수탱이?”

“어.”


폭스의 얼굴이 조금 일그러졌다.


“근데, 그 재수가 와 나한테 전화해쓸까?”

“물어볼 것이 있어서 말이야.”

“뭔디?”

“그, 혹시 한적하면서도 달빛이 잘드는 그런 곳 혹시 알아?”

“그런 그라면 나보다 맥이 더 잘 알 거유. 이 도시의 모든 곳을 꽤 뚫고 있는 놈이걸랑. 어이, 맥!”


수화기 너머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여보슈?”

“그쪽이 맥인가?”

“예, 내가 맥이유.”

“얘기는 미키한테 대충 들었지?”

“그럼유, 그런 장소라 하면 몇 군데 집히긴 한디···.”

“그 혹시 빨간 두건을 쓴 수상한 사람들을 본 적 있냐고 물어봐 주세요. 몰렉교를 상징하는 특이한 두건이 있거든요. 그들은 공적인 자리에선 무조건 그 두건을 쓰거든요.”


안젤리나가 폭스의 옆에서 말해줬다.


“그, 맥···.”

“다 들었슈. 그런 놈 드리라면 본 적 있슈. 저녁마다 거기에 나타나서 뭐 이상한 주문을 씨부리더라구유.”

“거기가 어딘데?”

“어디냐면···.”


위치 설명 중


“···이예유.”

“오케이, 고마워.”

“별말씀을, 그 대장이 바꿔 달라는데 바꿔 드려유?”

“어, 그래.”


수화기 너머로 수화기를 주고받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그려, 볼일은 다 봤고?”

“그래, 고맙다.”

“별말씀을 사례는 말이지···”

“잠깐 사례?”

“별거 아니여. 그냥 레이첼 데리고 여기 와줘 엄마가 얼굴 보고 싶대.”

“아, 그런 거라면 일 끝나면 갈게.”

“오케이, 약속한 기다?”

“그래, 끊는다.”


-딸깍


“오케이 장소는 알았고. 이제 가서 잡으면 되나?”

“그건 안될 걸세.”

“왜요?”


콜름 반자의 말에 필립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거기에 존 피트 소장도 있어. 만일 자네들이 가서 그를 체포하면 고위 관리직 폭행으로 기소될 수 있네. 내가 그쪽으로 병력을 끌고 가서 현장을 덮쳐야지 체포할 수 있네.”

“야비쉬, 내가 이래서 협회가 싫다니깐. 이리 고지식해서.”


폭스가 인상을 쓴 채 짜증을 내며 말했다.


“어쩔 수 없네, 아무리 법을 어겨도 상대는 총괄 협회 소장이야. 자네들이 체포하려고 들면 오히려 자네들에게 역으로 누명을 씌울 걸 세 그럴 능력과 지위가 되거든.”

“하아.”


폭스가 한숨을 쉬었다.


“자네들은 현장 근처에서 대기하게 놈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잘 감시하라는 거야. 내가 가능한 빨리 병력을 요청하겠네.”

“그래. 필립, 레이첼. 우린 아까 들은 장소로 가서 대기한다.”


폭스는 여전히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딱히 무엇을 더 할 수 없기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카페를 나섰다.


“조심해요.”


안젤리나의 걱정 석인 말과 함께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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