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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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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K
작품등록일 :
2024.08.05 19:36
최근연재일 :
2024.09.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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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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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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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타워 #4

DUMMY

다음 날 나는 EKA-68 구역을 떠났다.


몸이 ‘오염’에서 회복되지 않았으나 마냥 기다릴 순 없다.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


최대한 빨리 성장하고 살아남을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


제헌(LV1)


- 대표자는 해당 구역의 질서를 위해 ‘헌법’을 만들 수 있다.

- 대표자가 제창한 헌법은 ‘빅 아이’가 집행한다.

- 대표자의 헌법은 타 구역에서 넘어온 자에겐 효과가 없다.

- 대표자의 헌법은 이벤트와 관계없는 자에겐 효과가 없다.

- 대표자가 만든 헌법의 정밀도는 LV에 영향을 받는다. LV이 높을수록 정교한 헌법을 만들 수 있다.


**


떠나기 전 나는 구청에 모인 시민들에게 연설했다.


EKA-68의 대표자인 나는 ‘룰’을 만들 수 있었다. 그것이 제헌(LV1).

프로그램에 등록된 룰은 통제력을 가지며 어길 시 ‘빅 아이’에게 심판받는다.


1. 같은 구역 시민끼리 살상 금지

2. ‘대리인’의 지시 사항 준수


요청한 사항은 두 개다.



대리인. 나는 떠난 사이 구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대리인을 내세우기로 했다.


이 부분은 많이 고민했다. 누가 적합한지 밤새 병실 창가에 앉아 생각했다.


내가 고려한 사항은 세 가지였다.


1. 구역을 안정적으로 통제하며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자.

2. 구역의 ‘스톤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

3. 인재를 발굴하고 은하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자.


그렇게 해서 내린 결론.


“앞으로 이 두 사람이 저의 대리인입니다.”


나는 둘을 연단에 세웠다.


“이건.......”

“대표자님, 정말 저놈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뭘 믿고 저들의 말을.......”

“저희가 애들 소꿉놀이하는 데 맞장구쳐야 하나요?”


웅성웅성. 시민들의 불만 섞인 잡음이 곳곳에 퍼졌다.


그럴 법도 하다.


마성준.

그리고 김민서.


내가 내세운 대리자는 이 둘이었다.


**


“제, 제가요? 왜요!?”


마성준은 내가 이 제안을 던졌을 때 펄쩍 뛰었다. 그는 시민 사이에서 악인으로 낙인찍혀 있었다. 지경탁과 벌인 돈벌이에 분노한 자가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달변에 사업 수완이 뛰어나다. 내 개인적 앙금을 빼고 보면 그는 훌륭한 비즈니스맨이었다. 적어도 내가 지금 아는 ‘살아있는 인간’ 중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스톤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대중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잘 알고 있다.


또한 나와 ‘사악한 천사의 계약’으로 1년간 얽혀 있어 상시 통제할 수 있다. 그는 나를 벗어날 수도, 이 구역 내에서 더 이상 딴생각을 품을 수도 없다. 한마디로 손에 쥐고 굴리기가 쉽다. 그래서인지 그에겐 더 이상 악랄함이 보이지 않았다.


“생각해 봐. 지금 너한테 이런 감투라도 없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거다.”

“그, 그래도 전.......”

“속죄해. 너를 악인이라 생각하는 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인간임을 증명해라. 그리고 다시 태어나. 나는 너에게 기회를 주는 거야.”

“기, 기회.......”


방방 뛰던 마성준은 ‘기회’라는 말에 자극받았는지 울컥한다.


사실 한참 나이 어린 녀석한테 이런 말 들으면 자존심 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구역에서만큼은 최고 권력자다. 싫든 좋든 그렇게 됐다. 그의 눈에 난 거대한 인물처럼 보일 것이다. 권력이 그렇다.


그런 내가 기회를 준다라고 하니 그는 감동 제대로 먹은 표정이다.


“이 한 몸 불살라 죽을 각오로 뛰겠습니다, 대표자님!”


죽을 각오는 무슨.


그의 오글거리는 발언에 소름이 돋는다.

하지만 뭐, 좋다. 가스라이팅이든 뭐든 열심히만 해 주면 상관없다.


하지만 민서, 아니 안설현은 설득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그녀에게 EKA-68의 대리인 역을 제안하자 날 죽일 듯 길길이 날뛰었다.


“야, 이 미친 새끼야! 돌았니, 너? 브로커한테, 뭐? 대리인??”


브로커에게 구역의 통치를 맡긴다는 건 전무후무한 일. 이런 반응은 당연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녀만큼 이 구역에 필요한 존재는 어디에도 없다. 그녀는 무려 브로커가 아닌가. 이 판을 가장 잘 꿰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오히려 나보다 확실하게 시민의 안전을 지켜줄 사람이 바로 그녀다.


‘빅 아이’에 정체를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도박사를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 설명하며 던진 솔깃한 ‘제안’. 나는 당근과 채찍으로 밤이 새도록 설득한 끝에 그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


“......이 망할 자식아. 이번만이다.”

“콜.”


**


“모두 이 아이를 봐주세요! 민서야.”

“응. 삼촌.”


내가 눈짓하자 민서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눈을 감았다. 그러더니 몸에서 빛이 나며 하늘거리는 여자의 형상이 나타났다.


“저, 저것 봐!”

“우와.......”


미심쩍은 시민들의 눈초리를 순식간에 잠재우는 현상. 반딧불이 같은 빛을 뿌리며 기도하는 여자는 영락없이 천상의 무녀다.


그렇다. 이것은 민서의 능력인 ‘정령 소환’이다.


사실 이 무녀는 신내림 받은 민서의 주신(主神)이자 북한산 일대에 있던 지박령으로 큰 힘을 가진 존재는 아니다. 후에 민서가 능력을 높이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다. 날씨 예보나 낮은 수준의 치료 효과가 전부다.


하지만 거부감 없이 아름다운 외모와 신비한 분위기가 시민들을 압도했다. 1,300여 명의 시민들이 홀린 눈으로 민서와, 소환된 정령을 바라봤다.


“이 아이는 빛의 무녀로 저희가 나아갈 길을 알려줄 겁니다.”


물론 거짓말이다.


우리가 나아갈 길은 브로커 안설현이 알려줄 거다. 그녀만큼 빠삭한 존재는 이 세계에 얼마 없으니까.


하지만 그런 말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시민들이 민서와 마성준의 말을 잘 따르기만 하면 된다.


어느 세계나 종교의 힘은 막강하다. 인간은 고난에 처할수록 보이지 않는 뭔가에 의지한다. 그것이 신이든, 그 무엇이든, 지금 같은 세계에선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의지하는 마음과 믿음을 강하게 하려면 이런 퍼포먼스는 필요하다.


“와아아!!”


그리고 이 쇼는 확실히 먹혔다. 시민들의 의구심과 불안은 바로 사라졌다.



뒤처리를 마친 나는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정을 시작했다.


**


[프리패스 카드 소지자의 출입을 허용합니다.]

[다른 구역에 진입하여 ‘외부인’ 표식이 붙습니다.]


메가타워가 있는 EKA-88 구역에 도착했다.


서울 전체에서 볼 수 있는 메가타워. 여자친구와 이곳 아쿠아리움에 방문했었다. 표값이 생각보다 비싸서 매표소에서 움찔했었다. 하지만 흔히 볼 수 없는 수족관 풍경을 보곤 놀랐던 기억이 있다. 가성비가 좋은 건 아니지만 돈값은 했었다.


브로커 설현의 설명에 따르면 메가타워 내부는 ‘자유경제지구’로 다양한 종족이 있다. 지구에 방문하는 내방객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초입이라 그런지 다른 종족은 볼 수 없었다. 드문드문 시민이 보이지만 다가오는 이는 없었다. 타 구역 인간이 두려워서일까. 게 눈 감추듯 몸을 숨긴다.


“거의 다 왔어요.”


같이 온 인원은 오희주, 김정미, 김철민, 그리고 나 해서 4명이다.


처음에는 혼자 오려고 했다.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특히 희주는 더 그랬다.


그녀를 데려온 계기는 순전히 안설현의 요청 때문이다.


“통치 맡길 거면 저 여자 어떻게든 처리 좀 해.”


그녀는 민서에게 빙의한 상태다. 시민들을 통솔하려면 각성 상태로 있어야 한다. 그런 와중에 희주와 함께 지내는 것을 영 내키지 않아 했다.


맞는 말이다. 수긍이 갔다. 그래서 나는 조심스럽게 희주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러저러해서 저와 같이 여행 다녀올까 하는데 어떠세요?”


나는 ‘여행’이라는 말에 힘주어 말했다. 뭔가 긍정적인 의미가 전해질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틀린 말도 아니다. ‘목숨 내건 여행’이긴 했지만.


“좋아요. 가요, 같이. 어차피 민서는 여기 있으면 안전하니까요.”


의외로 희주는 저항 없이 내 의견을 수락했다. 앞으로 딸을 지키려면 자신도 강해져야 한다며 흔쾌히 따라왔다.


이상한데.


뭐 좀 땡깡이라도 부릴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하여튼 설현의 조건은 쉽게 성사되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조심하시고요.”


나는 모두에게 단단히 일렀다.


“걱정 마요, 정열 씨!”

“알겠습니다.”

“네, 조심하겠습니다, 대표자님!”


셋은 내 말에 각자의 스타일로 답하는데 유독 김철민(구 화염의 제왕)이 우렁차다.


“그, 대표자님이라는 말은 안 해 주시면 안 될까요? 좀 그렇네요.”


일인자라는 말도 그렇지만 대표자는 더 어색하다. 중학교 때 체육부장을 한 것 외에는 살면서 감투를 써 본 적이 없다.


“잘 어울리심다!”


**


우주민등록증(정식)


이름: 김철민

칭호: 없음

기본기: 단련된 신체(LV4), 의협심(LV2), 기계공학(LV2), 몽상가(LV1)

파생기: 이종격투(LV2), 방사기(LV2)

특수기: 화염방사(LV2), 냉기방사(LV1)

퀀텀파츠: 없음

퀀텀스피릿: 없음


은하력: 77


퀀텀스톤: 1,554S


**


전투에서 화염을 난사하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소방관이다. 그것도 몸짱 달력에 여러 번 등장한 소방계의 셀럽이다.


그는 우직하고 천성이 밝다. 소위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랐다. 훌륭한 피지컬에 밝은 성격. 시민을 구하고 정의를 수호하려는 것이 소방관 이미지에 딱 맞다.


세계가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꽤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변해버린 세계에도 빠르게 현실을 인식하고 필사적이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긍정. 웃음. 절망적인 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 그에겐 그것이 있었다. 팀원으로 함께할 사람을 고르라면 단연 1번으로 생각날 사람이다.


하지만, 역시 대표자님이라는 호칭은 아니올시다.



그렇게 구역에 진입하고 십여 분이 지났을 때였다.


“어이! 거기! 외부인!”


군용 트럭 두 대에 탄 패거리가 다가왔다. 필시 우리 머리에 있는 표식을 보고 오는 것. 느낌이 좋지 않았다.


“다른 구역 놈들이군.”

“......그래서?”

“남의 구역에 발을 들이면 대가가 있어야지, 안 그래? 놀이공원 가면 입장권 안 사나?”


트럭 뒷좌석에 거만한 자세로 기대 있던 사내가 몸을 일으킨다. 볼 것도 없이 무리의 대장이다.


나는 앞으로 나서며 프리패스 입장권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정식으로 허가받고 입장했다.”

“나의 허락은 아니지.”

“원하는 게 뭐지?”

“말했잖아. 입장권. 두당 200. 합해서 800에 해 줄게.”


아무 권한도 없는 놈이 입장료로 800스톤을 내라니 날강도가 따로 없다.


“거절하면 어쩔건데.”

“하하. 어떻게, 라. 이렇게 된다.”


그가 손짓하자 몇의 수하가 트럭에서 사람들을 내렸다.


검은 줄이 새겨진 죄수복. 며칠을 굶은 듯 앙상한 남녀 10여 명이 쇠고랑 채워진 채 나타났다. 그들의 얼굴은 영혼이 빠진 듯 멍한 표정이었다.


참으로 비참한 꼴이었다.


“......시민들에게 뭔 짓을 하는 거냐. 그들은 인간이야.”

“나도 알아. 인간인 거. 내 스톤 떼먹은 인간. 빌려 가면 갚아야 하는데 갚지를 않아, 갚지를. 살려달라고 처 울기나 하고.”


놈의 말투엔 인간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는 보이지 않았다. 뭐 하는 놈일까? 나는 해킹으로 녀석을 확인했다.


**


우주민등록증(정식)


이름: 남궁혁

칭호: 동족 파괴자

기본기: 단련된 신체(LV5), 잔인무도(LV4), 금전 감각(LV3)

파생기: 사채업자(LV5), 협박(LV3)

특수기: 등가의 노예(LV2)

퀀텀파츠: 기갑병의 머리(일반), 기갑병의 상체(일반), 기갑병의 하체(일반), 기갑병의 어깨(일반)

퀀텀스피릿: 기갑체(세트)

은하력: 178


퀀텀스톤: 8,595S


**


사채업자, 라.


칭호부터 기술까지 그의 우주민등록증에서는 온통 지저분한 냄새가 났다. 사악한 인간의 악취다.


설현은 메가타워가 있는 구역에선 조심히 행동하라 말했다. 쓸데없이 소란을 일으키면 ‘빅 아이’의 제재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나로서도 매우 달갑지 않았다. 모르긴 해도 내 안에 심어진 ‘코스모스AI 프로그램’은 ‘빅 아이’의 통제를 벗어난 ‘무엇’이다. ‘빅 아이’의 입장에선 일종의 ‘바이러스’ 내지는 ‘버그’와 같다. 눈에 띄어서 좋을 게 없다.


또한 아직 몸도 회복되지 않았다. 이런 데서 힘 빼다간 정작 중요한 자리에서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메가타워는 아직 들어가지도 못했다.


그런데.......


“어이, 싸게 해 줄 때 입장료 내고 갈 길 가. 난 돈 가지고는 거짓말 안 하니까.”


남궁혁. 사기꾼 지경탁이나 마성준과는 결이 다른 악랄함이 느껴졌다. 민국의 잔인함과도 또 다른, 사악하기 이를 데 없는 놈이다.


“너.......”


나는 창고를 열었다. ‘빅 아이’로부터 받은 ‘창고 사용권(1개월)’은 사용자에게 전용 아공간을 제공한다. 허공에 작은 막이 열리며 건틀릿이 나왔다.


철컹. 나는 건틀릿을 착용했다. 손에 착 감긴다. 금속 장갑이 손에 채워지면 면장갑처럼 바뀌어 피부처럼 스며든다.


상황이 그래서 그냥 스톤 던져주고 갈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이 세상에 존재해선 안 될 쓰레기다. 본능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녀석이 히죽댄다.


은하력 178. 확실히 보통 놈은 아니다.


하지만, 나도 그렇다.


우득. 우드득. 나는 팔목에 힘줄을 세우며 히죽대는 녀석에게 말했다.


“너 아주 심각한 개새끼구나.”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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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메가타워#3 24.09.15 12 2 13쪽
17 메가타워#2 24.09.14 15 2 12쪽
16 메가타워 #1 24.09.09 23 2 11쪽
15 전야제 #10 24.09.02 17 2 13쪽
14 전야제 #9 24.08.27 22 2 11쪽
13 전야제 #8 24.08.22 26 2 14쪽
12 전야제 #7 24.08.19 33 2 12쪽
11 전야제 #6 24.08.17 30 2 14쪽
10 전야제 #5 24.08.15 30 2 14쪽
9 전야제 #4 24.08.14 30 3 13쪽
8 전야제 #3 24.08.11 25 3 11쪽
7 전야제 #2 24.08.11 31 3 13쪽
6 전야제 #1 24.08.10 3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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