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걸그룹이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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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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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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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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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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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랑 5일 남기고요?

DUMMY

김한별은 여전히 생글생글한 얼굴이었다. 보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드는, 걱정 따위 없을 것 같은 그런 표정.


정지운은 그래 봤자 김한별인데 고민이 커 봐야 얼마나 클까 하며 가볍게 들었다.


“제가 11살쯤에 엄마가 병으로 하늘나라에 갔거든요.”


하지만 나온 내용은 생각했던 것의 수백 배는 무거운 내용이었다.


심지어 존댓말 하는 걸 보니 정지운을 향해 말하고 있었다. 어떤 부분에서 의지가 됐길래 이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아니지. 작곡가로서 나름 팀으로 묶여 있는데 서로에 대해 아는 건 좋은 일이지. 정지운이 자세를 고쳐 앉았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아프다 보니까 떼쓰거나 고집부리는 건 할 수도 없었어요. 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진짜 보고 싶지 않았거든요.”


어린 나이에 얼마나 상처였을까. 아무리 힘들고 슬퍼도 엄마 앞에서는 웃어야, 엄마도 같이 웃어주었겠지. 철은 누구보다 일찍 들었을 테고. 조금 안타깝다.


“아빠는 엄마 병원비 때문에 일하느라 임종을 못 지켰거든요. 엄마가 죽기 전에 아빠를 꽤 찾았는데, 그 일로 아빠가 원망스럽더라고요. 아직도 아빠랑은 사이가 서먹해요,”


김한별은 그때 즈음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다고 했다.


원망스러웠던 아빠와 떨어져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덜컥 하고 싶다고 말했단다.


“아버지랑은 아직도 사이가 안 좋고?”


김한별이 고개를 끄덕였다.


“원망스럽다는 말도 한 적 없고. 표면상 아빠랑 싸운 적도 없거든요. 싸웠으면 화해라도 했을 텐데······ 그냥······ 대화가 없어진 거죠 뭐.”


차라리 서운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바로바로 말하는 성격이었다면. 그랬다면 오해 같은 건 금방 풀리지 않았을까.


하지만 김한별은 어릴 때부터 속에 있는 말을 내뱉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 경연 있었잖아. 이번 무대에 오시지 않았을까?”

“말을 안 해서······ 모르지 않을까요?”

“······”

“그리고 어차피 바쁘셔서 못 오셨을 거 같은데.”


그래도 가족인데······ 대화라도 많이 하면 좋지 않을까. 괜히 좀 안타깝고 그렇네.


김한별은 몇 가지 이야기를 더 했다.


특히 박유철과 안혜미의 녹취록을 들었을 때, 억울하다기보단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프더라. 엄마의 사랑이 느껴졌다나.


마냥 밝다고 느껴졌던 김한별인데 이런 속사정이 있었다니. 다들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럼 불만이 있고, 힘들어도 지금까지 참고 웃었던 거야?”


연한봄은 김한별과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같이했다. 친했던 만큼, 김한별의 속 사정에 연한봄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


“뭐······ 다 참을 만하니까 참았지. 덕분에 사이 나쁜 연습생이 없었잖아.”

“그건 그렇지. 비주얼 멤버면 질투도 많이 받았을 텐데. 그런 낌새도 별로 없었고.”


유지민도 사정을 들으니 마음이 약해졌나 보다. 답지 않게 부드러운 말투로 연한봄을 보듬으려 했다.


“앞으로는 불편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 이제 같은 팀인데 그 정도는 들어줄 수 있어.”

“근데 또······ 불편한 거 말하면, 괜히 듣는 사람도 기분 나쁘잖아. 그것보단 내가 참는 게······”

“언제까지 참을 거야? 속에 있는 거 담아뒀다가 병난다?”

“언니는 좀······ 참아줘. 불편한 거 있어도 천천히 말하고.”

“어? 어······”


김한별의 카운터 펀치에 유지민이 입을 꾹 닫았다.


그래도 김한별이 먼저 무거운 말을 해서일까. 연한봄도 평소에 힘들었던 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도······ 전에 소속사에서 데뷔조였던 것까진 알지? 그때 사실······ 팀원 간에 불화 때문에 팀이 와해된 거거든. 그때 이후로 팀워크에 민감해.”


들어 보니, 연한봄은 대학교 진학도 안 했다고 한다. 아이돌 연습생 생활과 알바 생활을 병행하고 있었다고. 만약 아이돌 활동을 못 하게 되면, 진짜 거리에 나앉을 수 있어서 더욱 간절한 상태였다.


“나 진짜 간절하거든? 근데도 멤버들한테 함부로 말한 적 없어. 왜? 다들 열심히 하는 거 아니까. 그러니까 지민이랑 유림이는 불편한 거 있어도 말 좀 둥글둥글하게 해주고, 한별이랑 연진이는 힘든 거 있으면 말해. 말 안 하고 꿍해 있는 게 절대 팀을 위한 길이 아니야. 응?”


그래도 술판 이후로 유지민과 연한봄이 친해졌다. 덕분에 부담감이 덜어져 꽤 괜찮아졌다고 했다.


속에 있는 것을 털어내기 시작하니 사소한 것까지 하나씩 하나씩 튀어나왔다.


아쉽게도 강연진만이 아쉬운 점을 말하지 않아서, 따로 물어보기까지 했다.


“전 다 재밌어요! 혼자 부족한 거 같아서 마음고생이 있긴 한데, 그래도 작곡가님이 제 장점을 잘 찾아서 파트 분배해 주시니까······ 따라가기 바빠서 불만 가질 시간도 없었다고 해야 하나? 헤헤.”

“혹시나 힘든 일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야 한다?”

“그럼요. 언니들도 그렇고, 작곡가님도 그렇고, 다 제가 좋아하고 의지하고 있는걸요.”


다들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한 것 같아서 정지운이 이만 자리를 파했다. 그래도 오늘로 인해 멤버들 사이가 꽤 돈독해진 것 같다.



***



세 번에 걸친 최종 경연. 그중 1차는 [플린트]가 시청자 투표 1위에, 심사 위원 평가와 합쳐도 종합 평가 1위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지운은 2차로 [스텔라]라는 제목의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를 펼쳤다. 무게감 있는 킥과 베이스로 분위기를 잡은 댄스곡. 크레페 멤버들의 힙한 매력을 선보였는데, [스텔라]에선 유지민이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1차 때도 그렇고, 2차도 그렇고. 정지운은 경연곡에 어울리는 곡을 내보내진 않았다. 한 번 들으면 계속 듣게 되는 맛. 괜히 다시 생각나고, 흥얼거리게 되는 곡을 내보냈다.


하지만, 각 곡의 메인 멤버가 곡에 부족한 임팩트를 확실하게 더해 주었다.


그로 인해 2차 경연의 시청자 투표는 여전히 1위. 심사위원 평가가 조금 짰는지, 종합 평가 3위로 결승에 도달했다.


“계획대로네.”


결승에서 화끈하게 터트리려면 1, 2차 때는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필요가 있었다.


운명을 바꾼다는 크레페의 이름에 걸맞은 서사의 노래들로 채우면서도, 비슷한 장르는 전혀 없게 구성한 이유였다.


“이제 진짜 대미를 장식할 곡을 작곡해야지.”


오로지 경연을 위해, 1등만을 노리고 만들 임팩트 최고의 노래. 크레페 멤버와 함께 [꼬까옷]에서 역사를 새로 쓸 생각이었다.


“최종 경연은 만만치 않을 거야.”


시청자 투표는 크레페가 항상 1등이었다. 하지만, 2차를 보면 전체 1등은 정말 잘해야 한다. 심사 위원 평가가 짠 것도 있고, 시청자 투표가 셋을 동시에 투표하게끔 하는 시스템인 것도 크레페에게 불리한 평가 방식이었으니까.


크레페 팬들이 다른 참가자를 같이 올리기에, 진짜 잘한 참가자의 시청자 투표도 덩달아 올라가는 거다.


그러니 이번만큼은 완벽하게 해야 했다.


안 그래도 첫 번째 경연, 두 번째 경연 흘러가는 중에도 세 번째 경연곡에 계속 신경 쓰는 중이었다. 그렇게 모든 걸 완벽하게 짠, 세 번째 경연곡의 제목은 [도파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자, 댄스 팝에 힙합을 섞었다.


1차와 2차는 준비 기간이 짧아 악기 하나하나에 공을 들일 수 없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진짜 장인 정신으로 하나하나 깎았다. 멤버들의 보컬 디테일도 엄청 잡을 거다.


“와······ 이번 곡은 전생 포함해도 역대급인데.”


심혈을 기울인 만큼 곡이 잘 빠졌다. 이제 크레페 멤버들만 잘하면 된다.


“노래 진짜 좋다.”


우선, 멤버들에게 작곡된 곡을 들려주었다. 안무의 경우, 최유림과 연한봄이 짜야 하기에, 최대한 빨리 들려준 거다.


크레페 멤버들은 [도파민]을 들으며 리듬을 탔다.


이 노래는 중독성 강한 비트와 거기에 더해진 훅. 중간중간에 들어간 변조와 고음 파트로 임팩트를 챙긴 곡이다. 한 곡을 모두 들으면, 바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몸을 흔들 수 있게 자극적으로 만들었다. 그 무대에서 모든 청중이 놀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지운이 작정하고 중독성에 초점을 맞추니, 크레페 멤버들도 정신을 못 차렸다.


“한 번 들었는데 벌써 흥얼거리게 되네.”


그렇다고 일반적인 상업 음악 같냐? 그건 아니다. 정지운 특유의 음악성이 고스란히 들어가기도 했고, 크레페 멤버들의 음색도 평범하진 않았으니까.


그래. 이 곡은 정지운이 생각해도 대박이다.


“이건 되겠다. 무조건 되겠다.”


흥행 보증 수표나 다름없는, 최유림의 OK 사인이 떨어졌다. 호들갑을 떠는 걸 보니, 곡은 진짜 좋나 보다.


곡을 넘겼으니, 남은 건 크레페 멤버들을 믿는 수밖에 없다. 그동안 정지운은 연습을 봐주거나, 파트를 바꿔 주거나, 안무에 맞게 곡을 일부 수정하는 정도만 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정지운 작곡가님.”

“네?”

“잠시만 올라와 주세요.”


스태프의 인솔에 정지운이 따라갔다. 그곳에 도착해 기다렸더니, TOP5에 해당하는 참가자들과 팀을 이룬 작곡가가 하나씩 모였다.


이강혁이 패자 부활전으로 올라온 덕에 아직도 있는 강남독수리. 유일하게 두 명의 참가자를 배출해 낸 팝훈. 싱어송라이터로서 가수 인맥을 데려와 TOP5까지 올라온 유혜수까지.


이주현 PD가 작곡가들을 모아 서두를 열었다.


“일단, 너무 좋은 곡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경연 최고 시청률 16.1%에 도달했어요. 다 여기 있는 작곡가님들이 잘해 준 덕분입니다.”


크레페 멤버들이 특히 인기가 많긴 하지만, 다른 참가자라고 인기가 없는 게 아니다.


TOP5에 올라온 참가자는 전부 실력자. 이미 가수인 사람도 있을 정도니, 그런 인재들이 모인 [꼬까옷]이라 오디션 프로그램이 어려운 이 시점에도 16.1%의 시청률이란 쾌거를 이뤘겠지.


뿐일까.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각종 SNS에 더욱 화제가 된 상황이다. 해외에서도 [꼬까옷]을 주목하고 있을 정도.


“하지만······ 우리가 격주 무대인 탓에 1차 경연과 2차 경연 사이의 방송이 혼자 10%도 안 되는 시청률을 기록했어요. 경연의 관심이 최고조인 만큼, 비하인드 영상으로는 시청자를 끌지 못한다는 뜻이죠. 편차가 심하면, 최종 경연 시청률에도 타격이 있을 텐데······ 이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이번 방송 콘텐츠를 꾸리려고요?”

“네. 일단, 작곡가님들과 각 팀 참가자와 토크쇼 느낌을 내려고 기획하고 있어요.”

“그 정도로는 약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벤트 무대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참가자들은 최종 경연 준비로 바쁠 텐데요.”


아차! 하는 표정으로 작곡가들이 서로를 쳐다봤다.


“네. 맞습니다. 마침 시청자들도 의견이 많았어요. 작곡가들의 공연을 보면 안 되냐고요. 아무래도 유혜수 님이 있어서 더 그렇겠죠.”


유혜수는 가수다. 가수가 나와서 노래 한 곡 안 뽑고 프로그램에서 나가는 것도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작곡가들은 가수가 아니다.


“노래 진짜 못 부르는데······”

“부를 줄 알았으면 저희가 싱어송라이터였죠.”

“괜찮습니다. 바로 그 점이 재미 포인트잖아요? ‘작곡가님. 이렇게 부르면서 저희한테 그렇게 뭐라 하신 거예요?’ 같은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그런 포인트.”


정지운 또한 노래에 자신이 없었기에 멍하니 듣기만 했다. 이런 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시간 꼴랑 5일 남기고요?”

“그래도 경연처럼 무대에서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못해도 떨어지지 않으니 너무 긴장 안 하셔도 돼요.”


이주현 PD가 밀어붙이겠다는데 한낱 출연자가 뭘 할 수 있을까. 어쩔 수 없이 하나둘 동의했고. 정지운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크레페 멤버들의 연습실로 돌아온 정지운이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가장 먼저 반응한 건, 역시 최유림이었다.


“공연한다고? 오~ 실력 좀 볼 수 있는 거야?”

“실력이 있어야 보여주든 말든 하지.”

“그래도 우리 학교 보컬과에 편입할 실력이면 충분하지. 보여줘!”


······그때의 창법이 기억 안 나는데.


“얘 작곡 배우면서 노래 못 불러졌더라.”


유지민의 말이 맞다. 발음과 감정 전달, 디테일이 모두 떨어진다. 10년 넘게 귀가 안 들리면 다들 이렇게 된다.


“그래도 보컬과 들어갈 정도면, 잘 부르고 싶은 마음은 있었던 거 아니에요? 연습해 보면 재밌지 않을까요?”


김한별의 낙천적인 말에 정지운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청력을 잃고 노래 부르는 데에 어려움이 생겨서 실력이 점점 감퇴했고, 결국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렇다. 원래 정지운의 목표는 싱어송라이터였지, 작곡가가 아니었다.


청력이 돌아온 지금은 작곡가로만 있을 필요가 없다. 노래 연습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해봐도 좋지 않을까.


그리고······ 전생에 강연진이 부른 앨범 수록곡 중, 다 강연진을 위해 썼지만, 원래는 정지운이 부르려고 했던 곡이 하나 있었다.


[Never give up]


아무래도 가창력 깡패인 강연진이 깎고 깎고 또 깎아 그래미까지 도달한 미친 노래라 어렵긴 한데······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갑자기 열정이 피어오른다.


좌유림 우지민을 끼고 연습하면 어느 정도 되지 않을까.


“오케이. 나 보컬 연습하는 것 좀 도와주라.”

“당연하지. 크레페와 정지운은 같은 팀이라는 말도 많이 도는데, 네가 잘하면 우리 팀에도 득이 있지 않을까?”

“······지민아. 이거 경쟁 아닌 거 알지?”

“알지. 알지.”


뭔가 유지민의 버튼이 눌린 거 같은데······ 괜찮겠지?


“뭐 어때. 재밌게 가보자.”


작가의말

앞으로는 매일 오후 1시 20분에 연재하려고 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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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밌겠는데? +7 24.09.13 4,609 144 13쪽
41 ······오해입니다. +8 24.09.12 4,725 1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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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기강 좀 잡아야겠네. +9 24.09.06 5,455 151 14쪽
34 뭔가 방법이 없나? +5 24.09.05 5,593 156 12쪽
33 보여줘 보여줘. +6 24.09.04 5,766 158 12쪽
32 이번 경합의 승자는······! +14 24.09.03 5,863 173 14쪽
31 언니도 같이 가. +9 24.09.02 6,033 170 13쪽
30 네가 이번 과제의 핵심이야. +10 24.09.01 6,194 177 12쪽
29 이건 이겼다. +10 24.08.31 6,371 161 14쪽
28 여기까지 보셨던 겁니까 선생님. +7 24.08.30 6,324 161 12쪽
27 한별이부터 불러야겠다. +10 24.08.29 6,472 170 13쪽
26 곡 한 번 들어봐. +6 24.08.28 6,407 156 13쪽
25 다른 팀에 눈길이 안 간다 +13 24.08.27 6,673 166 13쪽
24 누굴 붙여야 하지? +6 24.08.26 6,545 151 12쪽
23 저희 다녀올게요. +5 24.08.25 6,710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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