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걸그룹이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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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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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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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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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악! 시작한다. 시작한다.

DUMMY

정지운은 곡만 좋으면 누구와 활동 시기가 겹치든 상관없다는 주의였다. 하지만, 회사 입장은 조금 달랐다. 실제로 활동 시기가 겹치면 매출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는 듯했다. 약간의 비상이 걸렸다.


결국, 데뷔 날짜는 조정됐다. 늦춘 건 아니고, 오히려 일정을 당겼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기가 가기 전에 최대한 빨리 데뷔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니, 나쁜 결정은 아니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문제지.


뉴하이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크레페 멤버들도 군기가 바짝 들었다.


“요즘 대세와 붙어야 하다니. 연습 더해야겠지?”


먼저 활동을 시작할 뿐, 중간에 활동 시기가 겹치는 건 당연한 일. 유지민은 뉴하이 상대로도 이겨보고 싶은 건지, 쫄지 않고 맞서려 했다.


“언니······ 좀만 쉬자. 배고프고 힘들어.”

“연진아.”

“응? 으응.”

“정 힘들면 알아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들어와. 난 계속 연습할 거니까.”


유지민은 눈치를 준 거 같은데 강연진도 이젠 만만치 않았다.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뒤로 빠져서 철퍼덕 주저앉았다. ‘으아 살 것 같다’ 하는 걸쭉한 감탄사는 덤이었다.


“나도 좀만 쉴게.”

“넌 안 돼.”


정지운이 은근슬쩍 빠지려고 했는데 붙잡혔다. 이번 [Defect structure]의 피처링을 맡게 된 정지운에게도 춤 파트가 있으니까. 완벽해질 때까지 춤을 가르칠 생각인 거 같았다.


“이 노래에 네 임팩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

“별로 안 중요해.”

“중요하거든?”

“내가 만든 노래야. 그 정도는 아니다 에이.”

“아니. 나한텐 중요해.”


근데 생각보다 유지민의 구박이 약하다고 느껴진다.


“하나둘! 하나둘! 하나둘! 오른발 자꾸 꼬인다? 다시!”


저번에 노래 연습할 때는 온갖 구박을 다 하더니, 이번엔 연습만 빡세게 시키는 중이다. 이 정도면 할 만하다는 느낌?


······그래도 최유림이나 한봄 누나가 봐주는 게 좋은데. 선생님 교대는 안 하나?


“어? 뭐야. 왤케 잘해?”


생각하기 무섭게 연한봄이 보컬 연습을 마치고 연습실에 돌아왔다.


“······? 나 잘해?”

“나 연진이 봤을 때도 얘 진짜 재능충이다 싶었거든? 배운 지 얼마 안 돼서 안무 다 따라잡으니까. 근데 넌 그것보다 잘하는데?”

“뭐야 유지민. 그럼 칭찬을 해줬어야지.”

“내 입장에선 욕 안 하는 게 칭찬이야.”

“아하.”


구박의 단계가 확 와닿는다.


그나저나 놀랍다. 자신에게 춤의 재능이 있을 줄은 진짜 몰랐으니까.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 시킬걸.”

“에바야. 피처링은 피처링답게 중간에 잠깐 나와서 분위기만 환기시키면 돼.”


그때, 연한봄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데뷔 일정 당겨져서 지운이가 안무 다 못 외우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뮤비 촬영 전까지는 완벽하게 하겠네.”

“아······ 진짜 내가 뮤비까지 찍어야 하나.”

“타이틀곡 피처링이잖아.”


이러다 영락없는 크레페가 될 거 같았다.



***



화보 촬영, 뮤비 촬영, 레코딩, 노래 연습, 안무 및 동선 맞추기 등. 데뷔 일정이 급하게 2주 정도 당겨지자, 생각 이상으로 바빴다.


정신없는 스케줄에 치이다 보니 데뷔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일주일 뒤면 앨범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크레페가 데뷔할 거다.


연한봄은 그나마 시간이 나는 때에 크레페 멤버들을 모았다.


“이제 곧 우리 데뷔잖아. 조촐하게 자축 파티라도 하고 싶은데 어때?”

“우리끼리?”

“그러기엔 지운이가 너무 고생하기도 했으니······ 지운이까진 부르자. 크레페에 정지운을 빼기에도 좀 그래. 애초에 피처링까지 하는데.”


최유림이 곰곰이 생각하다가 천천히 입을 뗐다.


“아니면 고마움을 표현하는 게 어때? 크레페를 위해서도 힘써줬지만, 멤버 하나하나한테도 도움 많이 줬잖아.”


그 말에 동의한다는 듯 김한별이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맞아. 작곡가님 덕에 데뷔조 탈락하는 거 이렇게 크레페에 들어올 수 있었고, 아빠랑도 화해했고 고마운 게 많아. 난 찬성이야.”

“솔직히 작곡가님 없었으면 아이돌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어 나는. 심지어 메인 보컬이라니······”

“나도 생각이 같아. 팀원 의견 조율도 도와주고, 크레페의 버팀목이잖아. 팬들까지 딸기라며 팀원으로 생각할 정도인데.”


유지민 빼고 모두가 찬성했다. 네 사람이 유지민 쪽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왜 날 봐. 당연히 찬성이지. 애초에 곡이 좋잖아. 가수라면 실력 있는 작곡가와 연을 잘 쌓아두는 게 좋겠지.”

“단지 그런 이유?”

“당연한 거 아냐?”


연한봄이 쿡쿡대고 웃었다. 유지민이 승부욕의 화신에다 성격 유형도 T라 언뜻 감정이 메말라 보이지만, 그냥 솔직하지 않을 뿐이다.


이제는 그녀의 거짓말이 보이는데. 지금 표정이 딱 거짓말할 때의 표정이다. 분명 정지운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겠지.


“근데 어떻게 감사를 전하지?”


멤버들이 머리를 싸매며 의견을 냈다.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정지운이 좋아하는 게 음악 외에 딱히 떠오르지 않았으니까.


밥 먹을 때도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 하고. 뭘 봐도 다 예쁘고 좋다 하고. 음악조차 어지간한 노래는 다 괜찮다고 하는 편이다. 예술 하는 사람은 싫어하는 게 명확한 경우가 많은데, 정지운은 너그러웠다.


“음악 빼면, 특출나게 좋아하는 게 뭔지 알 수가 없네.”

“그렇다고 음악을 선물할 수는 없고.”

“그치. 지운이 만큼 음악 잘 만드는 사람이 없는데.”


의견이 나오질 않자, 아이디어를 내줄 사람을 더 모으기로 했다.


“매니저 오빠한테 전화해 보자.”


연한봄은 매니저인 김우민에게 전화했다. 김우민은 기획 팀장님께 연락드리고 다시 전화 준다고 하며 끊었다. 회사 측에서 돕는다면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니까.


회의가 20분 정도 더 진행되니 다시 김우민에게 전화가 왔다.


“응. 응. 아 진짜? 알았어 오빠. 응~”


연한봄이 통화를 끊자, 멤버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왜? 어떻게 한대?”

“자세한 건 좀 더 상의해야 할 거 같은데, 일단은······”


연한봄이 멤버들에게 이벤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들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



일주일 후. 뮤비 공개 당일.


뉴하이 컴백 일정 때문에 데뷔 일정을 당긴다. 그건 불완전한 상태로 크레페가 데뷔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 정지운도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다.


“휴. 그래도 대충 처리한 일은 없는 거 같아서 다행이네.”

“네가 매니저냐? 애들 되게 챙기네.”

“프로듀서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지.”


기획 2팀의 김성태 팀장도 크레페 멤버들이 좋은 퀄리티의 앨범이 뽑힐 수 있도록 직접 봐주는 중이다. 저번 뇌물 사건으로 평판이 떨어진 제이 엔터 입장에서 크레페의 데뷔는 사활을 걸어야 할 프로젝트였으니까. 팀장급뿐 아니라, 본부장도 가끔 와서 신경 쓸 정도였다.


“형. 티저랑 음원 공개됐잖아. 반응 모니터링 결과는 어때?”

“티저는 드디어 크레페가 컴백한다며 좋아하는 사람들 많아. 컨셉도 기대된다고 하고. 곡이야 뭐 네가 작곡한 거니 믿고 듣겠다는 의견이 많았지.”

“음원은?”

“크레페 팬덤이 아직 그렇게 두텁지는 않잖냐. 팬들이 스트리밍 밀어주고 있긴 한데, 이제 10위권 돌파했어.”


음원 사재기를 한 것도 아니고. 아직 큰 무대에 서본 것도 아닌데, 곡 공개한 지 이틀 만에 10위권이면 신인 치고 잘 올라온 거다. 순위는 꾸준히 오르는 추세였기에, 음악 방송에 데뷔할 때쯤이면 한 자릿수 순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스트리밍 돌리다 보면 들릴 정도까진 올라왔네.”

“그치. 그래서 뮤비도 중요해.”


크레페 멤버들은 외모도 열일한다. 덕분에 뮤비도 엄청 예쁘게 찍혔다. 정지운은 같이 촬영도 했고, 이미 보기도 했기에 확신할 수 있다.


······보는 건 전문이 아니긴 하지만.


“아. 뮤비는 다 같이 보기로 했지? 그다음 데뷔 축하 파티 하기로 했고.”

“맞아. 모레부터 음악 방송 출근 시작이니까 크레페 멤버들은 많이 못 먹겠지만······ 그래도 축하는 해줘야지.”


정지운도 뮤비 촬영 등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긴 했으나, 걸그룹만큼은 아니었다. 그들이 얼마나 굶주렸고, 맛있는 걸 먹고 싶어 하는지 옆에서 직접 봤기에 안다.


그 앞에서 음~ 맛있다~ 하면서 먹고 있으면 선 넘는 거다. 예민해져 있어서 어쩌면 할퀼지도 모른다. 재밌을 것 같긴 하지만.


“근데 멤버들은 다 어딨어?”

“미리 가 있어.”

“뭐야? 평소에는 부르더니.”

“서운하냐?”


음. 그런가? 서운한 건가?


크레페 멤버 취급할 때는 싫어해 놓고, 소외되니까 이제 와서 서운한 것도 그림이 웃기긴 한데. 멤버들과 함께하는 게 워낙 익숙해서 그런지 배신감 느낀 것도 사실이다.


“그런가 봐.”

“하하하. 이런 면도 있었네.”


정지운은 김성태와 함께 이동했다. 회사에는 큰 TV와 테이블이 있는 모니터링실이 있는데, 이렇듯 뮤비 같은 게 올라오면 함께 모니터링하면서 가볍게 무언가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모니터링실에 들어가니 멤버 다섯 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다. 회사에 있다 보면 멤버들과 마주칠 일이 많은데, 자주 보더라도 김한별과 강연진은 정지운을 반갑게 맞이한다.


최유림과 유지민은 친구처럼 하이파이브라도 치고 지나가거나 하고. 연한봄은 최소한 싱긋 웃어 주기라도 한다.


근데 이번엔 정지운을 본체만체하며 고개만 끄덕이고 할 거 한다.


“······내가 뭐 잘못했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평소와 달리 차가운 모습이었다.


“아, 아뇨! 저희끼리 준비하는 게 있어서요.”


정지운의 반응에 강연진이 놀라 변명했는데. 멤버들의 눈총을 받고 깨갱했다.


평소와는 달리 어색한 기류가 흐르던 그때, 시계를 보던 최유림이 외쳤다.


“아! 7시다!”


그와 동시에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10! 9! 8! 7!”


멤버들은 숫자를 따라 세며 뮤비 공개를 기대했다.


“1! 0! 꺄아악! 시작한다. 시작한다.”


뮤비 공개는 감회가 새로웠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은 노래만 작곡해서 가수와 작업하고, 곡을 내보내는 과정만 해왔으니까.


반면, 이번에는 정지운이 직접 화보 촬영이니 뮤비니 다 따라다녔다. 피처링까지 했기에 그동안 고생했던 기억들이 쭉 펼쳐졌다.


똑같은 자세만 수십 번 반복해서 촬영하기도 했고. 기껏 안무 다 외웠더니, 마음에 안 든다고 안무를 갈아엎기도 했다.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려고 수십 수백 번 반복하여 연습한 노력의 결실. 그것도 함께 만들어낸 프로젝트가 이제야 공개되는 것이다.


- 슈우우우우


뮤비는 음원과 달리, 서사가 있다. 그 서사를 위해 앞부분을 추가하기도 하는데, [Defect structure]가 그랬다.


- 또각. 또각. 또각.


뮤비 배경은 어딘가 어긋난 부분이 많았다. 거울인데 한쪽이 깨져 있다거나, 멤버가 걸어가는 바닥이 조금씩 갈라진다거나 하는 등. 결함을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 영상이었다.


“어? 지민 언니다.”


처음을 장식한 건 유지민이었다. 깨진 거울을 만지다가 ‘앗!’ 하면서 손가락을 베인다. 컴플렉스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묘사한 부분이었다.


그렇게 시작하는 첫 소절.


- 깨지고 부서지고 모난 모습

- 원치 않은 나의 본모습


[Defect structure]는 첫 소절부터 고음으로 시작한다. 째지는 듯한 고음은 아니고, 유지민이 스무스하게 고음을 넘김으로 임팩트를 주고, 시선을 끌어냈다.


과하지 않게. 하지만 강렬하게. 그로 인해 더 세련되게 보이게.


다른 멤버들 전부 시켜봤지만, 유지민만이 해냈기에 따낸 첫 파트였다.


“와······ 멋있다······”


시작이 강렬했다면 반은 성공한 것. 멤버들도 정지운도 옆에 있던 김성태도 감탄하며 뮤비를 지켜보았다.


“한별이 진짜 예쁘게 나왔다.”

“와······”


안 그래도 예쁜 애를 각 잡고 예쁘게 찍으니 그 임팩트가 엄청났다. 다른 멤버들도 예쁘게 나왔지만, 김한별은 달랐다.


“신기해.”


[Defect structure]는 안무가 어려우나, 훅에서의 포인트 안무만은 따라 하기 쉽게 만들었다. 챌린지가 나올 만도 하지 않을까.


“근데 노래가 진짜 좋아. 말도 안 돼.”


이 감탄은 최유림의 것이었다. 역시 정지운의 실력을 가장 먼저 알아주는 것은 그녀였다.


- 에이, 그건 인간미야. 완벽하면 매력 없어.


그때, 정지운의 피처링 파트가 나왔다. 이번엔 랩 파트를 정지운이 맡았는데, 솔직히 랩은 서툴렀다. 서툴러서 묘하게 잘 어울렸다.


“푸흡.”


그래서 웃겼다. 좋은 노래에 정지운이 껴서 이질적이지 않고 좋았는데. 근데도 웃겼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여기저기서 웃음을 참는 소리가 들리자, 뮤비에 집중하던 정지운이 고개를 돌렸다.


“왜 웃냐.”

“크흠.”


입꼬리 올린 채로 안 웃은 척하지 마라.


“크학.”


빵 터지는 건 더 나빠.


사실 정지운도 처음 녹음했을 때 웃었다. 노래의 가사는 완벽한 것 안에 들어간 하나의 흠은 오히려 매력이라는 의미가 담겼는데. 진짜 노래 안에도 하나의 흠인 피처링이 있었고, 그게 또 매력으로 다가오는 게 웃겼기 때문이다.


“랩은 못 하고 춤을 잘 추는 게 살짝 꼴 받네.”

“······그럼 연습시키질 말던가.”

“아니. 랩도 내가 연습시킬 걸 후회 중.”


어휴 큰일 날 뻔했네.


정지운이 안도의 한숨을 쉬는 사이 뮤비가 끝이 났다. 영상미, 노래, 임팩트 모두가 완벽했다.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는 댓글 반응 또한 뜨거웠다.


이제 음악방송에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음원 차트 순위를 등반하면 되겠지. 모든 게 완벽했다.


- 탁


정지운이 뮤비의 여운에 젖어 멍하니 있던 그때, 모니터링실에 불이 꺼지고. 화면이 바뀌었다.


“응?”


크레페 멤버들이 무언가 준비한 모양이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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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에이, 이건 인간미야. NEW +10 15시간 전 2,270 115 13쪽
» 꺄아악! 시작한다. 시작한다. +7 24.09.17 3,891 142 14쪽
45 형. 걔네가 미뤄야지. +7 24.09.16 4,033 145 13쪽
44 이거 나 주면 안 되냐? +5 24.09.15 4,258 131 13쪽
43 제발 잘하는 게임이었으면······! +8 24.09.14 4,377 156 12쪽
42 재밌겠는데? +7 24.09.13 4,609 144 13쪽
41 ······오해입니다. +8 24.09.12 4,725 157 13쪽
40 손바닥 위에서 노는 거 같습니다. +8 24.09.11 4,840 164 13쪽
39 어? 저분인가? +5 24.09.10 5,101 146 13쪽
38 와······ 졌다. +10 24.09.09 5,216 158 13쪽
37 예? 벌써요? +12 24.09.08 5,332 164 12쪽
36 꼴랑 5일 남기고요? +17 24.09.07 5,407 164 14쪽
35 기강 좀 잡아야겠네. +9 24.09.06 5,455 151 14쪽
34 뭔가 방법이 없나? +5 24.09.05 5,593 156 12쪽
33 보여줘 보여줘. +6 24.09.04 5,766 158 12쪽
32 이번 경합의 승자는······! +14 24.09.03 5,863 173 14쪽
31 언니도 같이 가. +9 24.09.02 6,033 170 13쪽
30 네가 이번 과제의 핵심이야. +10 24.09.01 6,194 177 12쪽
29 이건 이겼다. +10 24.08.31 6,371 161 14쪽
28 여기까지 보셨던 겁니까 선생님. +7 24.08.30 6,324 161 12쪽
27 한별이부터 불러야겠다. +10 24.08.29 6,472 170 13쪽
26 곡 한 번 들어봐. +6 24.08.28 6,407 156 13쪽
25 다른 팀에 눈길이 안 간다 +13 24.08.27 6,673 166 13쪽
24 누굴 붙여야 하지? +6 24.08.26 6,545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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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오! 어떤 장르 좋아해? +5 24.08.24 6,986 1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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